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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이 행동이 넘 맘에 안듭니다..ㅠ.ㅠ 어쩌죠?

아이맘 조회수 : 572
작성일 : 2008-02-25 13:24:12
제 딸은 7세 여아입니다.

미운 일곱살이어서 그런지
요즘들어 아이가 너무 밉상인 짓만 하는거같아요.

예를들면,

1. 수시로 짜증섞인 말투로 얘기를 하고
---엄마, 빨리와!!!  왜 불렀는데 안와!!!

2. 아침에 깨우면 기분좋게 일어나는 법이 없고 항상 짜증 가득

3. 자기가 잘 안되면 뭐든지 엄마탓, 남탓하고
---엄마가 여기다 이걸 둬서 내가 걸려 넘어졌잖아!!

4. 항상 심심하다고 투정부리고
---왜 엄마는 항상 나랑 안놀아줘? 나 심심해!!!

아이 생활에 뭐가 문제가 있는것인지
제가 문제가 있는건지
요즘 아이의 이런 말투와 행동, 버릇을 어떻게 잡아줘야 할지 모르겠어요.

무조건 받아주자니 아이가 버릇 없이 될거 같고
그런 행동을 할때마다 주의를 주자니 아이에게 잔소리 심한 엄마로 비춰질거 같아요.
얼마전엔 여러번 (3-4번) 경고끝에 계속 아이가 버릇없는 말투, 짜증을 내자
손바닥 때린다고 해도 계속 그래서
결국 자로 손바닥도 때렸습니다.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선배님들의 도움 요청할게요...
IP : 59.30.xxx.112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타임아웃
    '08.2.25 2:00 PM (147.46.xxx.79)

    경고 후 바로 때리는 것보다 타임 아웃을 시도해 보세요. 이미 이런 저런 방송에서 소개가 되어서 잘들 알고 계시겠지만.. 방법보다는 어떻게 하느냐가 중요해요.

    먼저 규칙을 세워요. 우리 집에서 나는 엄마고 넌 딸이니까 딸은 엄마 말을 들어야 한다! 엄마가 짜증내지 말고 버릇없는 말 하지 말라고 한 번 말하면 들어라! 한 번, 두 번 경고 후 (경고가 장난이 아니란 걸 확실히 전달하고서) 세 번째에 바로 행동에 들어가셔야 해요.

    처음 기선 제압이 중요한데요... 구석이나 일정한 자리나 의자를 마련해두고... 여기에 7살이니까 (만 5세?) 5분이나 7분 동안 가만히 있어야 한다는 규칙을 정하구요. 물론 이런 규칙에 대해 사전에 가족 회의 등을 통해 정해두시구요.

    하늘이 두쪽나도 엄마가 첨에는 이겨야 합니다. 힘에 밀려서 져버리면 더 심각해져요. 도망가면 말이 필요없이 권위있는 태도로 붙들어 와서 앉히고...

    그래서 7분 동안 앉힌 후에 시간이 다 되면 앞으로 안 그럴거지? 확인 하고서 사랑해~ 안아주고...

    뭐 여기 까진 모두가 잘 아시고 계실 스토리일텐데요... 실제로 실행하는 건 장난이 아니죠^^ 그래도 언젠가 이런 기선 제압이 필요해요. 보통의 경우 엄마와 아이 와의 관계가 더 좋게 발전한답니다~

  • 2. 아이맘
    '08.2.25 2:04 PM (59.30.xxx.112)

    네....구체적인 답변 감사합니다.

    그런 행동을 할때면 저도 화가 치밀어 오릅니다.

    그리고 혼내야 할지, 제가 참아줘야 할지 판단합니다.

    요즘들어 혼을 내게 되는 횟수가 점점 늘어나는 제 자신을 볼때
    어떤식으로 아이를 길러야 할지 참 막막했습니다

    잔소리꾼 엄마는 되기 싫고...

    암튼 조언 감사합니다. 실천에 옮겨보겠습니다.

  • 3. 타임아웃
    '08.2.25 2:20 PM (147.46.xxx.79)

    제 경험상.. 또 여러 부모 교육 프로를 보면서 느낀 점이 ...

    아이에겐 엄마가 얼마나 화내고 자주 잔소리 하고 이런 부분 보다 일관성이 더 중요한 것 같습니다.

    예전엔 이거 갖고 혼내더니 이번엔 그냥 넘어간다.. 또는 예전에 엄마 기분 좋을 때는 그냥 넘어가더느 이번엔 많이 혼낸다... 이런게 혼란스럽대요.

    그래서 엄마가 얼마나 참고 참고 또 참다 말했는지 이런 거 전혀 이해할 연령은 아니구요 (이건 커도 안되는듯^^) 그냥 자기가 혼난 사실에 화가 난대요. 반발하구요.

    그러니까 엄마 주의 한 번.. 경고 한 번.. 삼 세번에 타임아웃이나 TV 시청 금지 등이 바로 들어간다는 일관성이 중요하대요.

    물론 혼내시고 실제로 타임아웃 하실 때는 아무리 화가 치밀으셔도 최대한 참으시고^^ 권위있는 침착한 태도로 아이를 제압하는 게 중요합니다~

  • 4. 음..
    '08.2.25 2:24 PM (222.234.xxx.119)

    제 조카가 그랬습니다.
    엄마는 굉장히 인내심이 많은 사람이고 잔소리 안하고 참고 아이가
    철들기까지 기다려줬습니다.

    아이가 다른 형제에 비해 유독 짜증이 심했어요.
    다른 애들과 달리요.
    그러니 그 애만 사정이 나쁜 게 아니었죠.

    그랬는데 그 애...지금 대학 들어갈 나이인데 더 심하면 심했지 덜하지 않습니다.
    혼자 불평 많고 불만 많습니다.
    다른 형제들도 그 애에게 나쁜 영향도 받고 치이기도 하네요.
    크니까 더 안고쳐집니다.

    <내가 이런 행동하는게 얼마나 나쁜지>를 잘 모릅니다.
    그게 나쁜 짓이고,그런 짓하는 건 나쁘다는 걸 어렸을 때 가르쳐줘야합니다.

    어른들도 짜증 잘 내는 사람들 있습니다.
    옆사람에게 마구 내죠.
    그것도 다 어릴적 버릇입니다.

  • 5. 제 아들은
    '08.2.26 11:34 AM (210.115.xxx.210)

    5살인데..
    말투가 툭툭 거리는 말투가 나옵니다. "엄마 물줘"
    저는 그때 이렇게 말합니다.
    " **이가 그렇게 말하니깐 엄마는 듣기에 기분 나쁘다. 겸손하고 예쁘게 말해줬으면 좋겠어" 하면 나름 "엄마 물 주세요"하고 다시 얘기하더군요
    니가 그렇게 말하면 엄마도 기분 나쁘다는걸 말해주셔야할듯해요..
    한동안 그렇게 계속 얘기했더니 뭘 부탁할때느 명령조가 아인 엄마 **해주세요 라고 바뀌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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