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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에 관해서는 아무것도 모르지만, 자기 몫은 잘 챙기는 사람들..
그런 부분에서 동감하는 바가 많습니다.
남동생이 실질적인 결혼 준비에 대해 구체적으로 말을 꺼내면, 너무 따지고 현실적이라고 울기부터 한다는 그녀..
그런 유사한 여성형을 자주 만나게 됩니다.
여자끼리 대할때는 , 너무도 자기것을 잘 챙기는 그녀가.
막상 자기를 사랑하거나, 자기에게 잘해줄 것 같은 사람을 만나면, 유약하고 눈물많은 , 챙겨줘야 되고,
부서질 것 같은 여인이 되는거죠..
저도 사실 17년 정도 회사 다니면서, 곱게 큰 듯한 그런 스타일의 선후배 여직원을 보면,
왠지 모를 무수리 정신에서, 제가 힘들어도 나서서 잘 챙겨주고,
그들이 힘들어 할까봐 가능하면, 힘든 일이 없도록 최대한 보살펴 주곤 했었습니다.
그리고, 그 모든 상황이 반대 입장이 되었을때, 그들중 99% 는 자기는 상대를 돌볼 상황이 조금도
안되니까, 그냥 있거나, 자긴 못 도와준다고 딱 잘라서 얘기하더군요.
전 허탈했지만, 그냥 또 다음에 그런 기회가 생기면, 약해보이는 그들에게 열심히 도움을 주곤 했죠...
요즘은 저도 너무 눈코뜰 새 없이 바쁘고, 아기 때문에, 정신이 너무도 없이 사느라, 그때의
그들이 말하던, 내가 너무 바쁘고 여유없어서 상대를 돌볼 틈없는 상황이 되긴 했지만...
가끔씩 어쩔수 없이 부딪혀야 되는 그런 스타일의 여성형들...
세상을 좀 편하게 사는것 같아 솔직히 부러워요.
저도 그런걸 좀 배웠으면 좋겠다 싶을때도 많거든요.
저랑 같이 사는 27살된 저희 여자조카... 뭐 하나 부탁하면 너무도 대단한 일을 해주는 양 생색을 잘 냅니다.
그 부담감이 너무 커서, 아무것도 부탁하고 싶지 않을 정도이죠..하지만, 제가 자기를 챙겨줘야 되는 상황이
오면, 전 어느새 기꺼이 챙겨주고 있고, 그녀는 즐거이 그 친절을 받고 있더군요...
몇번 그런일이 있은 후에 저도 깨달았죠...이러면 안되겠구나..하지만, 도와줄 마음이 없는 사람을
기분좋게 도와주게 만드는 법을 배우는 건 참 어렵더군요...
저희 조카는 자기가 뭔가 부탁할 일 있으면 엄청 간지럽게 부탁합니다...
그게 기술일지도 모르죠..자기가 해줄땐 고자세,, 남에게 받을때도 고자세.. 비싸게 구는게
상대에게 먹히는 세상이치...
사실..그런 사람들을, 회사에서도 실 생활에서도 더 많이 챙겨주고, 챙겨주는 사람들도, 기꺼이 즐겁게
챙겨주더군요..
비주류인 제가 보기엔 그래요 ㅎㅎ .
1. 그러게요
'08.2.25 10:02 AM (211.189.xxx.161)저도 남자들은 많고 여자들은 상대적으로 적은 과를 전공하면서..
그런거 자주 느꼈지요.
공주과랄까? ^^
학과친구들끼리 어디 MT가도 절대 짐 하나 드는 법 없고
차에 탈때는 당연히 좋은자리에 앉아서 가야하며
각종 과제물에 남자들을 불러모아 적재적소에 부려먹는.. ^^
그건 미모 등이랑은 별 상관없는것같아요.
그냥 너무도 당당하게 시키니까 남자들도 그 기세에 눌려서(?) 고분고분해진달까..
저도 그런 애들 옆에서 보면서
어렸을땐 나도 저렇게 되어봐야지 하고 어설프게 따라하기도 했지요.
(곧 실패했지만.. ^^)
근데요..
나중에 시간이 많이 지난 후에 그때 그 부려먹혀지던 남자친구들이랑 얘기해보면요
전 그런게 느껴지더군요.
제대로 된 하나의 독립된 인격체라고 인정을 못받아요 그런 사람들은.
그게 여성으로서 남성에게 어필할 수 있는(보호본능을 자극하는)건 될수있을지몰라도
정작 그런 사람이랑 같이 프로젝트를 수행한다던가, 중요한 일을 같이 하게 될때는 다들 의식적으로 피하더라구요.
쟤는 뒤치닥거리가 항상 필요하고, 징징거리는 스타일이라는 인식이 박히는거지요.2. 그리고
'08.2.25 11:07 AM (121.162.xxx.230)그런 여자들이 울궈먹는 '보호본능'이란 것도 시효가 금방 떨어집니다.
그 이후에는 끈떨어진 뒤웅박 신세에 조직 왕따로 남는 경우가 많죠.
물론 그전에 어느 바보같은 돌쇠에게 아양과 눈물과 애교공작을 펴서 재빨리
가정생활로 그들의 활동무대를 넓혀갈 수 있다면 성공한 케이스겠구요.
가장 문제는..
그런 여자들이 더 편하게 사는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결국은 남만큼 똑같이
힘들게 신경쓰고 어쩜 더 고달프게 산다는 걸 본인들만 모른다는 거에요
게다가 자기들의 '공작, 설정, 공주과처럼..' (실제 공주는 이런 여자들중
아무도 없습니다. 공주과처럼 사기치는 무수리들만 많죠)
같은 여자들이 하는 행동, 주변 사람들 다 눈치채고 있고 무슨 이득을 취하는지
다 뻔히 보이는데도 본인들은 잘 모를것이다.. 속이고 있다,고 착각하는 것입니다.
남자들도 웃기는 사람 많지만 정말 웃기는 사람 중에는 여자들도 꽤 됩니다
특히 무임승차해서 어영부영 좀 편하게 울궈먹으려 드는 여자들 좀 있죠.
진짜 공주라면 이런 반감은 안일으키겠지만,무수리주제에 공주 행세를 하려드는
여자들이 80프로 이상은 되는것 같아, 라고 회사 후배가 말하더군요.;;;3. 그리고 2
'08.2.25 11:09 AM (121.162.xxx.230)심지어 진짜 공주가 이런 짓을 해도 이젠 안참아주는 사회로 가고 있다는걸..
이런 사기치는 무수리 집단만 잘 모르는 경향도 있구요.4. 결국
'08.2.25 11:16 AM (218.48.xxx.134)나중엔 그런 사람에게 붙어있는 친구 없어요.
5. 반성..
'08.2.25 12:28 PM (221.145.xxx.60)저는 그런과가 절대 아니었는데요..
주변 언니들로부터 교육을 좀 받았어요.. 무조건 남자앞에서는 아무것도 못한다고 해라..
그러다가 남편을 만나고 그런과가 되어버렸어요..
가끔 저는 맨손으로 오면서 남편은 낑낑대고 짐들고 오는거 보면서 반성해야지 고쳐야지 하면서 그게 잘 안고쳐지네요..
그러다보니.. 자꾸 다른데 가서도 그렇게 되지는 않을까 좀 걱정도 됩니다..
너무 저러면 재수없잖아요..
사람이란게 주변에서 자꾸 받아주면 심해지는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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