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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유수유 때문에 글썼던 사람이에요
감사합니다.
지금 아가 태어난지 한달이 훨씬 넘었는데 그동안 거의 하루종일 물렸어요.
빨다가 젖꼭지 뺴고 눕혀 놓으면 거짓말 안하고 5~10분 있으면 보채고 울어요.. 그리고 허겁지겁 젖 물고...
아무것도 할 틈이 없죠. 곧 엉덩이가 짓무르고 어깨, 목 근육 파열될 것 같아요 -_-;
밤에까지 이러구 있으면 미칠 것 같아서 분유 먹이고 재웁니다. 낮에도 애가 너무 배고파하는 것 같으면
분유 간간히 먹이는 날이 있는 정도였어요.
한달동안 이랬으면 저 원래 양이 적은 거 맞죠. 미역국, 팥죽, 돼지족 삶은 것, 두유, 스틸티 다 먹고 있는데...
저희 엄마랑 언니들이 다 양이 적었거든요.
근데 양이 적었다고 하시는 분들은 한분도 안 계시네요. 어떤 분은 혼합수유 하지말고 과감히 둘중 하나를
택하라고 하신 분도 계신데 혼합수유 하지 않고는 아기가 영양실조 걸리거나 제가 화석이 되어 죽거나..
둘 중 하나일 것 같아요.
댓글 중에 물리면 물릴 수록 양이 늘어난다고 하신 분도 계신데 어떤 분은 종일 젖 물리고 나서
분유병 물리면 허겁지겁 먹어서 서러워서 울었다고 하신 분도 계시더라구요.
제가 딱 그렇거든요 지금...
모유량 결국 못 늘리신 분은 안 계세요? 전 아무리 하루종일 물려도 아이는 배고파하고 저는 죽을 것 같고
그러네요. 유전적인 요인은 하나도 없고 절대적으로 수유자세/방법의 잘못, 이런 걸까요?
1. 물리는
'08.2.24 8:26 PM (121.129.xxx.250)방법이 최곱니다. 자꾸 분유먹이면 더 안 나와요. 저도 큰애때는 하루종일 먹고 허겁지검했는데 시간이 조그만 지나면 펑펑나옵니다. 물론 계속 물려야죠.
2. 힘드시겠어요
'08.2.24 8:34 PM (203.235.xxx.65)드물지만 정말 계속 물려도 젖이 늘지 않는 경우도 있어요.
힘드시더라도 참을 수 있는 데까지 젖을 물리시고
나머지는 분유를 주세요.
엄마가 스트레스를 받으면 젖이 더 안 나오거든요.
오히려 안 되면 분유를 주자 이러면서 마음을 편하게 먹으면
젖이 잘 돈다고 하더라구요.
기운내세요. ^^*3. 계속
'08.2.24 8:57 PM (211.224.xxx.180)물리세요.
지금이 고비입니다. 젖 양은 절대 작지 않아요
두 달이 지나면 잘했다는 생각이 드실꺼예요
저도 한달 동안 미치지 않은 것이 다행이다는
생각까지 했어요.
젖 먹던힘이란 말 괜히 생긴것 아닙니다.
책에서 봤는데
아기가 태어나 힘들게 젖을 빠는 힘으로
폐활량을 늘리고 앞으로 살아가면서
닥치는 고난을 극복해나갈 자신감을
배운다더군요 심장도 튼튼하게 하구요.
힘내시고 조금만 더 노력해보세요.4. 그때
'08.2.24 9:24 PM (116.39.xxx.156)분유먹는거 보고 서러워 울었다는 사람입니다. 완전모유만 먹인건 만 두달이 되고서네요.
한달하고 반정도부터 모유양이 늘기는 했지만, 그것으로는 완전하지 않았어요.
처음에는 아기가 먹는 분유양을 적었는데 매일 기하급수적으로 늘더군요. 하루가 다르게 아기가 먹는 양이 늘어요. 아직 모유가 그만큼 따라가지 못하는거 같아요.
전 혼합수유에서 완모로 성공적으로 옮겨갔어요. 유두혼동도 없었구요. 만약 유두혼동없이 분유먹다가 젖을 거부하지 않으면 지금처럼 계속 혼합수유하세요. 하루종일 모유만 빨리는거 그거 미칩니다. 산후조리는 커녕 없던 병도 생길지경이에요.
일단 살고봐야죠. 혼합수유하고 모유양 늘리기위해 좋다는거 드시고요. 전 깨어있는 시간에는 하루종일 어떻게하면 젖을 더 많이 먹일까 그 생각만 했었네요.
아휴..너무 힘드시지요. 일단 유두의 고통이 줄었다니 좀 나아지셨겠어요. 그래도 완모성공하면 너무 뿌듯해요. 돈 안들죠..외출할때도 편하죠. 무엇보다 아이에게 좋잖아요. 전 19개월까지 먹였네요. 젖떼는건 젖 먹이는것 보다 더힘들죠..아이구..그건 또 다른 얘기고..
어쨋든 화이팅하세요.5. 힘내세요
'08.2.24 9:32 PM (121.140.xxx.54)저도 큰 애 모유 많이 못먹였어요.
아기가 배고파 하는데 젖은 암만 짜 봐도 30-40밀리...
불안한 마음에 분유먹이고 그러면 또 젖이 안불어나고 했어요.
석달을 그렇게 고생하자 모유 포기했지요.
분유 먹이니 먹는 양은 만족스러운데, 모유 못먹이는 죄책감이 또...
둘째는 여러 사람에게 자문을 구했지요.
위에 댓글 단 분들의 말씀과 같은 말씀들을 해 주시데요.
두 세주 고생했는데, 둘째 때는 잘 나왔어요.
많이 자극이 가야 잘 나오는 것 맞아요.
유락이던가...최유제도 먹었어요.
돼지족발이 최고로 잘 나오던걸요, 먹는 즉시 찌르르하면서...
조금만 더 힘내세요!!!6. ..
'08.2.24 9:56 PM (116.127.xxx.61)완모하겠다고 다섯달동안 죽을힘을 다해 젖 물렸다가 아이 잡을뻔한 무식한 엄마예요.
조리원 나오자마자 분유 딱 끊고 물리면 물릴수록 젖 양 는다고 그래서 젖만 물렸다가 저는 저대로 몸 다 망가지고 아이는 아이대로 배곯아서 5개월동안 몸무게가 2키로도 안 늘더군요.
병원가서 의사샘한테 혼나고 분유병 물렸더니 순식간에 다 빨고 잠드는것 보고 미안해서 엉엉 울었어요. 할수 있는 거 다해보고 하루종일 애 안고 젖 물려도 젖양 안는다면 혼합수유하세요. 저희 엄마도 젖양이 적어서 형제들 넷다 분유 먹였다고 하시는거보니 유전적 요인 분명히 있는것 같아요. 힘내세요.!!7. aaa
'08.2.24 9:59 PM (116.121.xxx.4)우리 아가는 2.38로 작게 태어나서 그런지 태어난후 한동안은 정말 수시로 먹었어요. 밤에도 30분에서 1시간 30분 사이로 텀이 없이 먹더니 몸무게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더라구요. 아가마다 급성장시기 다르니 그점 한번 생각해보세요. 그리고 얼마후에는 울어도 좀 내비뒀어요. 후회도 하기도 했지만 이제 는 11개월이 넘어섰네요. 10개월까지는 완모했고 지금은 분유먹이는데, 100일부터는 밤중수유도 끊었지 싶어요. 중간에 깼다고 젖물리지 않고 얼러 재우는 것이 맞는것 같아요.
8. 누워서
'08.2.24 10:01 PM (222.98.xxx.175)누워서 젖 물리세요. 허리 아작납니다.
젖양은 처음엔 모자란것 같으면 저도 분유 한번씩 먹여서 재웠어요.
백일쯤 되니 분유 안먹여도 되겠더군요. 한 6개월 되니 애가 더 잘먹고 초보엄마가 노파심에 그냥 저녁에 분유 한병씩 먹였다가 젖이 말라서 9개월때 젖 끊겼어요.
그냥 6개월때 분유 안먹였다면 완모했겠지요. 그런데 괜히 애가 배고플것 같은 마음이 들어서리...
둘째도 처음에 젖이 모자라 혼합수유했어요. 첫애보다는 젖이 좀더 는것 같더군요. 그렇게 해서 두달쯤 되니 분유 안먹여도 되겠길래 완모했습니다.
지금이 제일 힘들때에요. 절대 누워서 먹이세요. 힘내세요.9. ...
'08.2.24 10:28 PM (128.134.xxx.85)저 소아과 의산데요, 요즘 엄마들 애가 돌 지나고 두 돌 되도록 모유수유하는 것 보면 기가 찹니다.. 애가 허얘져서 와요.. 왜냐면 빈혈 걸려요.. 6개월 넘으면 분유도 주시고 이유식도 빨랑 빨랑 진행하세요~~~ 6개월 넘음 모유만으론 절대 영양 충족 안 됩니다.. 다 좋은 시기가 따로 있거든요, 무조건 언제까지나 좋은 것은 아니랍니다. 빈혈 있음 뇌성장에 문제 있을 수 있습니다..
10. 저요, 저...
'08.2.24 10:29 PM (121.130.xxx.29)첫째를 모유 충분히 못 먹여서 둘째 완모 계획을 가지고 끈질기게 먹었습니다.
저두 님처럼 모유에 좋다는 거 족발이며, 사골국이며, 두유, 우유 다 먹었지만,
백일이 지나도록 안 늘더군요.
3.8에 태어난 애가 중간에 황달로 입원하고 어쩌고 하면서 백일까지 1킬로밖에 안 늘었어요.
사람들이 그무렵쯤 아가가 한달쯤 된 것 같다고 했으니...
백일까지 먹였으니 너무 아까워서 그만두기도 뭐하고,
여튼 님처럼 거의 시간 간격 없이 물렸는데, 7개월 지나고 8개월 지나니,
아가가 먹으면서 꼴깍꼴깍 넘어가는 게 느껴지더군요.
그래도 여전히 간격 없고, 다른 님들처럼 젖이 불어오는 느낌 전혀 없고,
수유패드 전혀 필요 없었어요.(반대로 젖 끊을 때는 약없이 쉬웠죠.)
워낙에 먹성이 좋은 아이라, 젖양 부족한 건 이유식 하면서 보충해 주니까,
몸무게는 잘 늘었어요.
돌 이후로 부쩍 부쩍 늘어서 지금 22개월인데, 키도 큰편이고, 몸무게도 13.4킬로로
여자애치고는 많이 나가는 편이에요.
근데, 제가 젖끊은 15개월까지 수면부족, 그로 인한 우울증, 집안일 엉망,
첫째는 애정 부족으로 앵앵거리고,
외출도 맘대로 못하고, 심지어 샤워도 맘대로 못하던 걸 생각하면
님께 절대로 권하지 못하겠어요.
그냥 엄마 맘 가시는 대로 권해요...
모유 못 먹였다고 꼭 엄마가 죄짓는 건 아니죠.
엄마 몸이 힘들면, 아가도 힘들다는 거...11. 유축
'08.2.24 11:57 PM (58.105.xxx.60)전 유축해서 양 늘린 경우에요. 일단 아기 분유를 먹여도 배불르게 먹여서 재우세요. 먹고 자야 크구요. 요즘 분유 아주 좋거든요.
첨에 두세달 혼합했는 데 아기가 훨 빨라요. 늘 먹고 남을 만치 분유 먹였거든요. 아기 잘때 젖을 몇시간 불려서 쫙 유축기(메델라 스윙)로 짜면 그만치 또 찹니다. 물론 아기 잘때 저도 자구요. 유축한걸 동네 아짐이나 남편한테 먹이라하고 또 저는 쉬었어요.
전 외국에 있는 데 한국아줌마들 유축기도 쓰지 말고 무조건 물리라는 건 구식얘기 같아요. 온갖 상황이 맞아들어가야 되는 거죠 무조건은 아니지요. 모유에는 철분 없어서 6개월 부텀 이유식 해야 하는 거 맞구요.12. 두돌수유~
'08.2.25 12:26 AM (121.150.xxx.66)저도 두돌 모유수유를 했는데 님처럼 엄청 힘들었죠~
저 같은경우에도 팥물 돼지족발에 먹었죠~고아서 ..상추.. 그리고 빨간빵게라고 하나요? 작은
빨간알아 바글바글있는..그걸 먹으니..영양이 많은지 젖이 엄청 돌더군요~
족발은 돼지족발에 으름나무라는게 있어요 그걸 한줌 넣어서 압력솥에 넣고 돌려서 드시고요~
펜넬차를 사셔서 큰보온병에 넣고 차를 우려내서 2시간마다 드세요~
미역국 들깨풀어서 엄청먹었구요~ 간식으로 두유 먹었습니다..
정말 다 알켜 드리고 싶어요~ 그 심정을 알기에..ㅎㅎㅎㅎ
덕분에 젖도 많이 돌고 짜서 보관해서 먹이기도 하고 했습니다....
그리고 갈라진 유두에 국산참기름 아주 작은팬에 바글바글 끓여서 화장솜에 묻혀서 따끈할때 유두에 바르세요~ 좀 낫더라구요~
저도 님처럼 갈라지고 고통이 엄청 심했는데요~ 전 애기가 분유를 한방울도 못먹어서 오기로 버텼습니다.. 애가 분유를 먹으면 화산폭발처럼 토하고 열나고 난리가 아니어서...
더 더 궁금하시면 쪽지라도 주세요~ 힘내시고요~ 정말 힘내세요~ 돼지족발에 8개 먹었어요~
덕분에 저 몸무게 70키로에요~~ㅎㅎㅎㅎ 미련하다고 하실지 모르지만 전 정말 모유말고 길이 없었기에...이렇게 까지 했습니다.. 에휴~ 님 힘내시구요~13. 원글님,
'08.2.25 12:32 AM (211.41.xxx.178)저요!
저 양이 적었어요. 원글님보니까 저는 원글님보다는 조금더 많았던거같긴한데,
생후 한달은 하루 2번 보충했고, 그다음 한달은 한번보충했고,
그후로는 완모했는데요.
저두 두유,스틸티,돼지족 다먹어봤는데요.
저같은 경우는 우유를 먹은후로 모유가 늘었고,
산후도우미를 그만 쓰자마자 모유가 늘었고,
->산후도우미님 계시는 동안은 몸이 편한거 같은데도 낮잠도 잘 못자겠고,
희안하게 불편했나봐요. 사람쓸 팔자가 못되는듯.
일단 엄마가 낮잠을 꼭 자야하구요. 스트레스를 받으면 안되요.
분유도 맛있게 먹어준다면 마음 편히 낮에 분유수유 보충하시구요.
아기가 하루종일 빨고있는다고 아기도 성에차는게 아니고 엄마는 힘들어서 모유 안만들어져요,
따듯한 물 자주 드시구요. 낮잠 주무시구요.
중요한것중 하나는 모유가 새벽에 제일 잘 생성되거든요.
자기전에 꼭 모유수유 하고 주무시고 4~6시간뒤에 (새벽중에) 유축기로 짜보세요.
24시간중에 가장 많이 나올껄요. 그걸 낮에 보충하시면 되요.
그리고 새벽에 모유를 먹이던지 유축해야 양이 더 늘어요. ->책에서 본거에요.
귀찮으셔도 꼭 그리해보시길 바랍니다.
생후 2달 조금 지나니까 모유양이 점차 늘어서 어느날 새벽에 일어나보니,
아기낳고 처음으로 가슴부분이 모유로 젖어있었어요. 그때의 감동이란 ㅠ.ㅠ
남들은 애낳고 맨날 수유패드하는데 저는 수유패드는 왜샀나 후회하고있었꺼든요....
다행인지 불행인지 그런날은 몇일 안되고,
그후로 아기랑 저랑 양이 딱 맞아져서, 건강하고 포동하게 잘 컸지만, 수유패드는 필요없는
환상의 복식조가 되었다는 전설이 ^^;
그리고 위에 소아과선생님 말씀처럼 6개월부터는 꼭 소고기이유식 먹이셔서 철분부족 예방하시구요. 저는 철분첨가된 유기농라이스시리얼도 먹이고 소고기도 잘먹이고해선지
애두 튼실하게 잘컸구요. 17개월때 모유도 엄청 쉽게 잘 끊엇어요..
궁금한거 계시면 저한테 메일보내주세요. heun1130@empal.com14. ..
'08.2.25 12:33 AM (116.122.xxx.192)분유 먹인다고 해서 빈혈 안생기는거 아닙니다.
분유에 아무리 철분을 첨가한들 뭐합니까.. 흡수가 안되는걸...
물론 모유 먹이면서 6개월부턴 철분보충을 위해 당연히 이유식 해 줘야 합니다.
돌지나고 두돌될때까지 모유만 먹이란 얘기는 아니란거죠.
위 소와과 의사분... 6개월 넘으면 분유를 먹여야 한다는건 틀린 말씀이네요.
분유란 모유를 먹지 못하는 아가들을 위해 모유에 최대한 가깝게 만들어낸 인간의 작품입니다.
가장 최선은 모유이지요. 시기에 맞게 이유식 해주는것도 아주 중요하구요.15. 아참,
'08.2.25 12:35 AM (211.41.xxx.178)한달된 아기가 모유도 먹고, 분유도 먹으면 그나마 다행인거에요.
보통 2개월 되기전에 둘중 하나를 선택한다고 하거든요.
우리 애두 다행히 가리지않고 먹어서 분유보충해가면서 양늘리기가 가능했던거같구요.
그리고 시간맞춰서 한번은 분유, 한번은 모유 이런식으로 먹이는게 나을거에요.
그래야 엄마가 모유를 생성할 시간이있겠지요..16. 27개월 완모했어요
'08.2.25 9:52 AM (211.208.xxx.128)제 아이 2.7키로로 태어났고 저는 그리 몸이 건강한 상태는 아닙니다.
그래도 아이 태어나서 분유를 먹인건 1번이나 2번? 일부러 제가 먹인게 아니라서 횟수를 모르겠습니다.
제 아이는 유두혼동이 심했어요.
모유짜서 젖병에 먹인적이 있는데 그다음에 젖을 쉽게 물질 않았어요.
이건 당연한 결과인것같아요.
아이나 저나 처음 겪는건데 아이 입장에서 엄마젖 빠는게 젖병빠는것보다 60배는 더 어렵다는데 당연히 쉽게 콸콸 나오는것을 먹고싶은거 아니겠어요?
저는 조리원에서 나와도 누가 옆에서 도와줄 사람이 없어서 죽기살기로 아이한테 매달렸어요.
누워서 젖먹이는 방법을 조리원에서 남편이랑 둘이 익혀서 나와서 주로 누워서 먹이고 수유쿠션하고 먹이고 그랬었어요.
제가 27개월 먹여보니 젖량이 부족하다고 느끼는건 엄마의 생각인것같아요.
아이에 따라 하루중에 몇번 먹고 푹 자는 아이도 있는 반면 제 아이처럼 수시로 먹고 수시로 자는 아이도 있는데 제아이의 경우 6개월되서 이유식을 들어갔을때 젖은 시간을 두고 먹이기도 했는데 어느시기에 아이가 급작히 물고 지내는 경우가 생기더군요.
그래서 저는 그냥 아이가 찾을때 물리고 그렇게 지냈어요.
위의 소아과 선생님 말씀처럼 혹 빈혈이 오지않을까싶어 이유식하고 밥을 먹는 과정에서도 치즈니 우유니 멸치니 고기도 부지런히 먹여보긴했는데 가끔 눈주위에 다크서클로 의심되는게 계속 있더군요.
다행히(?) 제가 다니는 소아과샘께서는 아이 감기때문에 병원가면 별다른 말씀을 안하셔서 그냥 꿋꿋히 모유먹이는걸 27개월까지 한것같아요.
참...제아이는 지금 36개월 되어가는데 14키로 약간 오버하고 키는 95이후로 안재봤어요.
그래도 또래 아이들과 평균이거나 약간 큰 아이로 봐주시네요.
제아이는 백일때 딱 한번 통통하게 보름달처럼 보였던 시간이 있긴했는데 그이후로도 지금까지 주욱 날씬베이비였습니다.
주변에 모유먹이겠다고 의지를 굳게 세우다가 결국 분유먹이는걸 보면 엄마가 너무 듣는 이야기가 많아도 안되겠다싶어요.
그냥 아이가 막 성장하는 시기에 엄마젖을 파고들때가 있는데 그게 고비죠.
그걸 어떻게 엄마가 판단하느냐에 따라 '내 젖이 모자르나보다'고 판단하면 모유중단이 되는거죠.
제가 지나본 경험으로는 확실히 아이 먹을만큼은 나온다는거예요.
그걸 믿어보세요17. 아기엄마
'08.2.25 10:32 AM (125.184.xxx.14)저도 그맘때 너무 힘들어서 여기 글 올리고 했는데
백일 좀 지난 엄마예요
젖양이 적은가는 혼자 판단하지 마시고
아기 몸무게 매주 소아과 가서 체크하시구요
정상적으로 늘고 있다면 모유 수유 계속 하시고 분유는
엄마가 너무 피곤할때 주되 양을 조금씩 줄여 보세요
그래야 젖양도 늘구요
저는 두달 지나서까지 젖양이 조금씩 늘어났어요
그리고 모유수유의사회 홈페이지 가시면 좋은 글 많이
있답니다.
제가 사는 동네 소아과 의사선생님이 모유수유의사회 회원인데
제가 혼합해야 하나 완모해야 하나 갈등이 되어 질문하니
딱 잘라 " 분유는 대체식품이다 모유를 먹일수 없는
어쩔수 없는 상황에서 먹이는 식품이다... " 등등 제 고민을 단번에
날려버리는 얘기를 많이 해주셨어요
본인의 아이들 얘기를 경험삼아서 (남자인데도)
조금만 더 참으세요
두달 ~ 두달 반 정도 지나니 수유간격도 저절로 벌어지던데요
제 젖양이 많은 건 절대 아니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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