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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기름 안드시는 분 계세요?

맛대맛 조회수 : 1,553
작성일 : 2008-02-21 01:35:18
제가 그래요..친정 식구들도 들기름 일체 안먹고요 어릴적부터 그래서인지 입맛도 닮아서인지
저희 식구들 아이들 모두 들기름은 안먹지요 아니 못먹어요 그 향이 싫어서요

오늘 나물을 직접 다듬고 하긴 귀찮고 해서 한끼 때울 심사로 근처 재래시장에서 나물을 봤어요
하나같이 식용유+들기름으로 볶아놓으셨더라고요

들기름 안넣으신건 없냐고 찾으니 없다고, 왜 그러냐고 하시길래
저희는 들기름 안먹어서요...하고 뒤돌아서니
나물은 들기름이 제격이지 무슨소리냐고, 들기름 못먹는 사람이 어딨냐고..다소 기분나쁘게
뭐라하시더라고요

기분이 좀 그랬지만 재래시장이라 그러려니..하니 대꾸안하고 나왔습니다만

전 안가본 비빔밥집에서 들기름 넣어나오면 고스란히 물린적도 있을정도로 참 싫어하는데
저희처럼 싫어하시는 분 또 계신가 해서요.

신기하게 깻잎이나 감자탕 같은 곳에 든 들깨가루 같은 건 먹는데 유독 들기름은 싫어하네요..
IP : 222.107.xxx.40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만약
    '08.2.21 1:38 AM (222.108.xxx.185)

    전 들기름 넣은 음식들 모두 너무 좋아하는데 들기름 특유의 향 때문에 안좋아하시는분들 계시던걸요..
    개인 취향이니 신경쓰지 마세요..

  • 2. ^저요 저요
    '08.2.21 1:41 AM (121.144.xxx.62)

    저,,너무 싫어라 합니다.뭐..개인 취향이지요.
    그나마 나이들어가니 들깨가루 국에 넣은 건 용서하고^^ 먹어요.몸에 좋으려니~하고
    주변에 좋다는 분 많아...잘 살아보려고 들기름 구입했는데..역시나 싫더라구요,

  • 3. 쐬주반병
    '08.2.21 1:51 AM (221.144.xxx.146)

    저는 결혼 전에는 들기름 구경도 못했었답니다.
    결혼 후...시댁이 강원도입니다.
    시어머님께서 거의 모든 음식을 들기름으로 하시는데,
    접해보지 못한 향이어서인지, 냄새도 싫고 괜히 비유에도 거슬리고 해서 음식을 먹기가 힘들었었는데, 결혼 10년이 지난 지금..저도 들기름을 고집합니다.
    참기름은 300ml짜리 한병 구입하면 1년을 넘기게 되구요.
    비빔밥에도 들기름을 넣습니다.
    하지만, 들기름도 일반 마트에서 파는 것은 쩔은냄새? 라고 하나요?..그런 냄새가 싫어서
    방아간에서 짜 놓은 들기름 구입해서 요리할때 사용합니다.
    계란 후라이 할 때도 들기름 사용합니다. 고소하고 좋아요.
    김치 볶을 때도 들기름, 나물 무칠 때도 들기름, 콩나물도 들기름으로 무쳐요.
    아...참...잡채 할때 들기름 사용하면 얼마나 고소한데요.
    들기름..특유의 향이 있어서 거부감을 느끼시는 분들 많은데요,
    사용하다보면, 상당히 매력이 있는 것이 들기름입니다.

  • 4. 저도
    '08.2.21 1:56 AM (78.25.xxx.77)

    안먹어요....
    나물에 조금 든 정도는 그냥 먹기도 하지만 들기름향이 싫어서요.
    참기름 싫어하는 사람도 있고 들기름 싫어하는 사람도 있지요...신경쓰지 마세요 ^^

  • 5. 어머나
    '08.2.21 1:59 AM (222.108.xxx.185)

    잡채할때도 들기름 넣나요?
    한번 시도해보렵니다.
    저도 결혼후부터 들기름 먹기 시작했는데 저흰 시부모님께서 농사지은 들깨로 기름을 짜주셔서 먹기 시작했는데 저흰 사서 못먹어요..
    국산 들기름이라 믿을수 있어서 좋고 고소해서 좋고..
    저도 들기름 정말 좋아해요..

  • 6. 들기름은 먹지만..
    '08.2.21 2:00 AM (208.120.xxx.151)

    저도 남들은 좋아하는데 저는 싫어하는게 있습니다.
    그럴때 왜 싫으냐고 물어보면 참 난감합니다, 그냥 개인 취향인 것을.
    남들이 뭐라고 하는 말 신경쓰지 마세요.
    내가 들기름 안먹어서 자기들 힘들게 하는것도 아니구만... .

    그리고 들기름은 냄새가 강해서 좋아하는 사람도 많고 안먹는 사람도 많아요.

  • 7. 쐬주반병
    '08.2.21 2:07 AM (221.144.xxx.146)

    댓글중 어머나님..
    일반적인 잡채 할 때도 들기름 넣으면 고소하구요(너무 많이 넣으면 느끼)
    특히, 콩나물 잡채 할 때 들기름 넣으면 참 맛이 있어요.

    당면을 삶은 후에, (따로 놓아둬요)
    커다란 후라이팬에, 콩나물 넉넉하게 넣고, 당근, 양파 채 썰어 넣고, 다진 마늘, 파 넣고.
    불을 켠 후에, 들기름 두르고 볶아준 다음, 삶아 놓은 당면과 후추, 깨소금 넣으면 끝..참 맛이 있어요. 어르신들 참 좋아하십니다.
    오래전에 키톡에 사진과 요리법 올린 적이 있어요.

  • 8. 저희 엄마
    '08.2.21 2:10 AM (122.35.xxx.227)

    도 안드세요
    그 냄새 너무 싫다고..옛날분인데도 잘 안드시더라구요
    잘 안드시는게 아니라 아예 안드십니다
    글구 호박고구마도 안드세요
    호박고구마가 좋다던데..했더니 걍 줘도 안드신다고 하대요
    저두 호박 고구마는 별루..밤 고구마가 좋더라구요
    음식이건 뭐건 개인의 취향 차이죠 뭐...

  • 9. rr
    '08.2.21 2:35 AM (116.46.xxx.229)

    김구워 먹어보세요.
    죽음 입니다.

  • 10. ㅋㅋ
    '08.2.21 3:35 AM (67.85.xxx.211)

    사람 취향이 이리 각각....
    위의 rr님, 죽음입니다란 말은 넘 맛있다는 의미시지요?
    전 음식점의 나물무침에 들기름 쓴 것 그냥 먹어주긴 합니다만
    들기름으로 구은 김은 정말 싫어요. ㅋㅋㅋ

  • 11. .
    '08.2.21 8:42 AM (122.32.xxx.149)

    저희 선배중엔 파 안먹는 사람도 있었어요.
    한국 음식에 파가 얼마나 많이 들어가나요. 그런데 파를 안먹으니..
    콩나물국 같은데 파가 떠다니면 다 건져내고 먹더라구요.
    그리고 깨를 안먹는 사람도 있었죠. ㅎㅎ
    그분들에 비하면 들기름쯤이야 뭐...

  • 12. 기름풍년
    '08.2.21 9:56 AM (220.124.xxx.216)

    들기름 좋아하는 울엄마 들기름 큰거 두병 보내 주셨어요
    참기름 좋아하시는 시엄니 참기름 큰거 작년에 하나 올해 하나 보내주셨지요

    저 참기름이 참 그렇더라구요
    들기름은 후라이 해먹으라고 보내주는건데
    우리집이 반찬을 후라이가 주종이거든요. 아침에 후라이 4개헤서 남자들 2개씩먹고가요
    우리집은 반찬을 별로 잘 안해먹기에 재작년에 보내주신 참기름을 여태먹는중이거든요
    들기름 먹느라 참기름을 미룬거지요

    문제는 들기름으로 후라이하면 참 고소하거든요
    참기름 쓸일이 없어서 요새 후라이 해먹는데...약한불에서 살살 별로 맛이 없어요, 아무맛도 없다고 할까
    남편보고 참기름이 많아서 후라이 한다고 했더니 누가 참기름으로 하냐고>..
    그럼 다 뭐해
    맨날 밥을 두병이나 비벼먹냐 했더니 가만있더라구요

    들기름으로 밥비벼먹고, 김구워먹고, 후라이도 고소하고,.나물도 고소하고...반찬하면서 한숫갈 입에 넣어도 먹고^^

  • 13. ....
    '08.2.21 10:07 AM (58.233.xxx.85)

    그게어릴때 각인된 입맛같아요 .저희 고향은 들기름을 생으로 짜서 나물볶음이라든지
    계란프라이등등에 쓰는데
    강원도라든지놀러가보면 묵무침등에 볶지않고 짠 들기름을 넣어무쳐주는데 참 싫거든요 .

    날로 무침을 한땐 참기름
    볶음이나 구이등엔 들기름 그렇게 길들여져서요

  • 14. 신랑
    '08.2.21 10:12 AM (211.216.xxx.253)

    울신랑 들기름 쪼금이라도 들어가면 아예 안먹어요..
    아무리 좋아하는 나물,음식이라도 들기름 냄새나면 안먹어서, 인제는 저두
    들기름 아예 안쓰게 되네요..

  • 15. 울 남편도
    '08.2.21 10:33 AM (220.75.xxx.250)

    울 남편도 들기름 향을 싫어해요.
    나물이야 원래 잘 안먹으니, 아마도 들기름때문에 나물을 싫어했을수도 있겠네요.
    들기름에 구운김 이런거 싫어합니다.

  • 16. ..
    '08.2.21 10:37 AM (125.179.xxx.197)

    저희 아빠는 서울, 저희 엄마는 충청도, 저희 할머니는 전라도 이신데..
    (저는 강원도에서 태어났어요 ㅎㅎ) 들기름과 참기름을 다들 적절히 쓰시던데요.
    저도 처음엔 들기름 넘넘 싫었는데 나이들수록 익숙해지고 있습니다.
    제 경우에는 향 이 싫다기 보다는 '참' 과 '들'의 의미 때문에
    왠지 들기름은 야생의.. 막되먹은 -_- 막자란 기름.. 그 거친 듯한 이미지 때문에
    막연하게 싫어했다는 게 더 맞겠네요. 나이들면서 이것 또한 편견/선입견 이란 것을 깨닫고
    점차 고쳐가고 있답니다.;; (시간이 흐르면서 마치 도를 깨닫는 듯한 느낌? ㅎㅎㅎ )

  • 17. 오메가 3
    '08.2.21 11:52 AM (210.115.xxx.210)

    매우 풍부한 훌륭한 기름이죠..
    향때문에 안먹기엔 너무 훌륭한 식재료인데 안타깝네요..ㅋㅋ
    수은 많이 들어간 등푸른 생선먹이면서 아이들 머리 좋아지시길 기도하지 마시고
    어릴때부터 들기름으로 많이 조리해주세요..

  • 18. 들기름
    '08.2.21 12:10 PM (61.72.xxx.161)

    특유한 향이 있어 싫었는데 그 맛을 알게 된 건 나이가 들어가니 고소한 맛을
    알겠드라구요.

    어떤 음식점에서 호박부침개를 부쳐서 내놨는데
    너무 고소하드라구요.
    비법을 물었더니 들기름으로 부쳤다더군요.
    그래서 그때부터 더 좋아하게 되었어요.

  • 19. 싫어했는데
    '08.2.21 2:26 PM (218.153.xxx.131)

    이 곳에서 들기름을 싼 값에 왕창 사는 바람에
    들기름 맛을 알게 되었어요.
    들기름 듬뿍 넣고 김치 잘게 썰어 넣은 후
    찬밥 올리고 날치알 위에 얹어 약한 불에 2,30분 두면
    진짜 맛있답니다.

  • 20. 우리집
    '08.2.21 8:57 PM (58.140.xxx.86)

    남편도 엄청 싫어해서 한번도 요리에 써본적 없어요.
    헌데 전 엄청 좋아하는데도 불구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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