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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다 갑자기 연락 끊고서 몇달뒤 다시 연락해온 남자...
나이는 우리 둘다 서른 초중반이구요.
10월까지 주말마다 만났구요.
만남 초반에 남자가 약간은 적극적으로 나왔고
저도 살짝 호감 가졌구요.
살짝 손잡고 어깨에 손 두르는 정도까지의 진도(?) 나갔구요.
저는 처음에는 마음을 잘 못열다가
이 남자가 나를 좋아한다는 느낌이 들어서 마음을 좀 열고서 사귀어 볼까 하는 생각이 들즈음..
그때 손도 잡고 그랬는데 그뒤로 갑자기 연락이 끊겨 버린거에요.
제 짐작에는 다른 선이나 소개팅에서 저보다 더 괜찮은 여자를 만났구나 하는 느낌이 들었어요.
저도 이남자한테 크게 호감을 가진 상태는 아니었기에 더이상 연락 안했구요.
그런데 지난 토요일에 문자가 왔어요.
그냥 안부성 문자..
고민하다 2시간쯤 뒤에 답장을 보냈고..
문자 몇통 서로 주고 받았구요.
저녁 무렵쯤 전화가 와서 담날인 일요일에 만났음 하던데
제가 컨디션이 좀 안좋다는 핑계로 거절했구요.
이남자에 대한 제 감정은...
성격상 마음에 안드는 점이 있지만
그동안 선이나 소개팅으로 만났던 남자들에 비해서는 살 맞대고 살수는 있을것 같은 느낌은 드는데.
작년 가을에 연락이 안끊겼더라면 계속 사귈수도 있었겠지만.
이제 아쉬워지니 저한테 연락해온 남자 만나기엔 제 자존심이 상하고..
뭐.이남자가 그냥 심심하고 허전해서 저한테 그냥 한번 연락해본것일수도 있지만.
다음에 또 만나자고 연락이 온다면..
그대 어떻게 해야하나 고민이 되네요.
제 입장에서도 딱히 다른 남자도 없고.
선을 봐도 이남자보다 더 나은 사람 만나리란 보장도 없고..
그렇다고 만나기엔 제 자존심은 이미 무너져 버렸구요.
다른분들이 제 입장이라면 어떤 선택을 하실것 같아요?
1. 부겐빌레아
'08.2.18 7:22 PM (121.185.xxx.122)한마디로 '왕재수'네요. 그 사람 지금 상황은 사귀고 있는 여자랑 삐걱거리거나 헤어지고 심심해져서 옛생각이 났던가 둘 중 하나.단호히 잘라주세요. 아니면 좀 갖고 놀다가 뻥 차버릴 것.
2. 저도
'08.2.18 7:26 PM (211.109.xxx.180)안 나갑니다.
연락 해도 답 안 하구요.3. ...
'08.2.18 7:29 PM (58.226.xxx.90)어장관리차 연락한 거 아닐까요;;
4. ...
'08.2.18 7:33 PM (121.115.xxx.208)주변에 다른남자 없어도,
앞으로 있을것 같지 않아도 안 나갑니다.
아무리 남자가 없어도 자존심을 지키세요.5. ...
'08.2.18 7:35 PM (211.245.xxx.134)그남자 다시 만나봐야 비슷한 상황이 재연되면 다시 잠수탑니다.
연락와도 그냥 씹으세요 답장할 가치도 없어요6. 안나갑니다
'08.2.18 7:44 PM (59.10.xxx.242)윗님 말씀 공감 한표. 비슷한 상황 재연 됩니다. 씹는 쪽에 한 표
7. 한번
'08.2.18 8:32 PM (121.53.xxx.24)틀어진 사람..또 틀어질 상황이기 쉬워요. 그렇게 틀어지는건 인연이 아닌거구요^^
저도 친구 신랑에게 대학동기를 소개 받아서 만난적 있는데요, 하루에 두어번씩 꾸준히
안부 주고 받아가 연락이 뚝 끊어졌는데 그렇다고 친구 신랑한테 물어볼수도 없고..ㅎㅎ
그러다 몇달 뒤에 그 친구 신랑이 미안하다고 연락을 해왔더라구요.
사내에서 사귀던 여자랑 헤어져서 저를 소개시켰던건데 저랑 연애를 한다고 부서에
얘기가 도니까 그여자가 다시 사궈보자 어쩌자 하는 과정에서 이 남자는 거기 정리하느라
저한테 소홀했던건데 결국 그여자도 저도 끝을 낸 셈이더라구요. ㅎㅎ
결론은? 인연이 아니었다구요. 인연이면..별것 아니라도 자꾸 부닥치고 만나게 되고 엮입니다 ㅎㅎ8. 경험자...
'08.2.18 10:00 PM (211.246.xxx.246)이 남자 정말 아닙니다...만나고있을당시 님한테 빠져있었다면,아무리 더 괜찮은여자 나타났다고 님에게 연락을 끊어버리면 안되죠..그리고 남잔 단순해서 한여자 좋아하면,딴여자 안만날려고하는데,스킨십도 살짝한 상태서 다른여자 또 선봤다면 그런남자는 아닌것같네요...바람끼가 많던지,아님 재고계산하는사람이던지,그 당시 님을 많이 안좋아했다는증거...이런사람과 결혼해도 계속 찝찝할것같아요..
9. ..
'08.2.18 10:48 PM (211.176.xxx.67)성격상 맘에 안드는 부분. 그게 나중에 속터지는 트러블꺼리가 될 테고
언급한번 없이 흐지부지 끝낸 그 속물스러움이 살면서 계속 나올겁니다.
미안하면 미안하다. 아니면 아니다 . 끝내는 말 한마디 우유부단에 이기적으로 슬쩍 넘어가다니.
세상에 아무리 사람이 없어도 이 경운 아닙니다.
담엔 문자 씹으세요 ㅡ,ㅡ10. 울남편
'08.2.18 11:12 PM (116.43.xxx.6)회사동료중에..
사귀는 여친이 있었음에도 청혼이나 예비장모님과의 사이가 원활해지는 문제등이
걸리니까..이전에 잠시 만났던 여인들에게 메세지를 보내다가...
원래는 학원영어강사였는데..임용을 쳐서 떡하지 중학교 영어선생이 되어있는
여인을 발견...두어달 양다리...
여친이랑 헤어지고,,,4달만에 웨딩마치를 올렸네요..ㅎㅎ
여친이 고객이라 맨날 그 과거의 여친이랑 얼굴맞대고 일하는데..
울 남편이 다른 지방발령나서 옮기려고 하니까..
그 여친이 제발 그 동료를 대신 보내고 있어달라고 부탁을 하더랍니다..
열열히 연애할 생각이 없으시면...뭐 인생사 다 그렇고 그런거죠..
그 회사동료 새부인을 얼마나 자랑하고 다니는지.
울 남편 같이 근무하는동안 정말 가증스러움에 치를 떨었다는~11. ^^
'08.2.18 11:17 PM (221.164.xxx.28)충분히..두 얼굴인 남자 아닐까..요.
요즘 좋으면 용서가 되는 시상이긴해도,,,찜찜한 만남은~
일단 경계...그냥 가만 있어보세요,.어케 나오나,,12. 노ㄹ래가사
'08.2.18 11:23 PM (222.98.xxx.175)옛날 세이코 노래가사에도 나오잖아요.
남자가 오랫만에 연락을 하니 여자가 생각하잖아요.
왜 사귀던 어린 여자랑 헤어진거니?
사귀던 여자랑 헤어지면 나에게로 돌아온다고요.
그래서 그 남자를 뻥차버리러 나간다는 내용이에요.
원글님 그 남자 만나면서 앞으로 같은 상황이 계속 반복 될것이에요.13. 윗글에 이어
'08.2.18 11:24 PM (222.98.xxx.175)찔러서 넘어오면 좋고 아님 말고...이런거 말이죠. 남자쪽에서 전혀 손해볼일이 아니란 말이죠.
14. 그 남자분
'08.2.19 2:01 AM (59.21.xxx.77)양다리걸치다 그 쪽이 더 좋아서
님을 정리했는데
그 쪽 여자분하고 끝났나보네요
님아,아쉬움갖기엔 너무 아닙니다
결정은 본인이하는거겠죠..15. 허허
'08.2.19 3:44 AM (222.233.xxx.184)남자가 너무 얍삽하네요.
그렇게 얍삽한 남자는 살면서 계속 얍삽한 짓 합니다.
사람이 어찌될 줄 알고 얍삽하게 굴다니.
남편 얍삽한 것은 정말 존경도 안되고 끔찍하지요.
결혼 못해 목 매단 거 아니시면 쳐다도 보지 마세요.16. 왕왕재수입니다.
'08.2.20 12:53 AM (121.88.xxx.215)제 친구 하나가 그 비슷한 경우...
친구가 자기 나이도 있고, 좋아했던? 기억도 있으니 다시해보려고 했으나, 결국은 또 슬그머니 발을 빼더군요, 자기가 유리한 쪽과 시기를 맞아서...
그런 사람 인간성 밑바닥 한번 보여준거 아닌가요??
전 절대, 네버 안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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