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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정욱의 아버지...남궁원씨..

내일은 雨水 조회수 : 11,640
작성일 : 2008-02-18 15:13:28
몇년전
'7막7장'이 화제가 되었을때, 저도 읽었어요.
읽으면서
참 똑똑한 젊은이군~ 하는 생각과,
왜 이 사람은 어머니에 대한 존경의 마음을 나타낸 글은 보이는데
아버지에 대한 글은 언급이 없을까.. 하는 궁금증이 있었드랬죠.

왜냐하면
남궁원이란 배우가 그래도 내노라하는 시절이 있었던 배우인데,
우리 아이가 어렸을무렵(1993년쯤~)에
어린이 영화에서
(우주인이 지구를 공격하고... 출연배우들이 에어로빅옷같은거 입고 나오는...)
지구를 지키는 박사님으로 출연했었는데,
어찌나 짠해 보였던지...
벌어놓은 돈이 많지 않은가보다...라고 영화를 보면서 생각했었어요.


그런데
지난주엔가 중앙일보 주말판에 홍정욱의 인터뷰기사가 있었는데..
남궁원씨가 아들의 학비를 대느라고
지방캬바레에도 나갔었다고..
하지만 아버지의 자존심을 위해서 일부러 언급을 안했다고 하던데...
흠...
어쩐지 삐딱한 시선으로 보게 되더군요..


제가 사는 동네에 홍정욱이 출마를 한다네요.
저는 압구정출신으로 생각했었는데,
이 지역에서 태어났다나...
어제 오후에
제가 사는 아파트입구에서 남궁원씨를 마주쳤어요.
아들의 선거운동을 하더군요.

생각보다 늙은 모습에 당황스럽더군요.
젊은날의 그 잘생긴 배우가 이사람인가 싶기도 하고...
보기좋게 늙어가는 모습은...아니라는 생각에...
좀 짠한 마음이 들었네요.

추운날씨에
아들을 위해서 명함돌리고...

끝까지 자식을 위해서..
자식이 뭔지...하는 생각이 들어서 주저리주저리 했네요...

IP : 121.140.xxx.44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남궁원
    '08.2.18 3:27 PM (221.143.xxx.173)

    지방 캬바레는 나갔는지 어쨌는지 모르겠지만, 다단계로 수억 사기치고 체포된 적은 있죠.
    어렸을적 델몬트 오렌지 주스 광고속의 그 시크하던 중년의 이미지가 유일하게 연예인? 남궁원으로 기억되는 장면이네요...

  • 2. ??
    '08.2.18 3:33 PM (125.187.xxx.130)

    아~ 그래요? 몰랐네요..
    목소리랑 얼굴 모두 멋지다고 생각했는데..에구 자식이 뭔지..

  • 3. 그 엄마
    '08.2.18 3:46 PM (203.170.xxx.7)

    도 사기꾼 기질이 다분히 있어 저번동에서 약간 문제가 되었습니다. 남궁원이 그런것도 여자가 일으킨 일의 명의가 남궁원이었던 것이지요.

    자기 내세우느라 남편 깎아내리기도 서슴치 않는 부류입니다.

  • 4. 화학
    '08.2.18 4:02 PM (218.236.xxx.117)

    그 분 전에 경성고무던가 경영해서 돈 좀 모은 걸로 들었는데 그 후에 다단계를 했었나요?
    하여간 우리 애들 어렸을 땐 압구정 동네 문방구에선 당시 아이돌 스타처럼 홍정욱 사진 코팅해서 책받침으로 팔고 그랬는데..
    육아 교육 유학 결혼..어머니가 입김이 센 분은 맞긴 맞는 듯 해요.
    전 똑똑해보여서 배울 점도 많다싶었는데..

  • 5. 공천심사
    '08.2.18 4:35 PM (210.223.xxx.250)

    전날 아내랑 아이들 국적 변경했다면서요?
    미국국적을 한국으로 옮겼다고 기사가 나왔던데...쩝

  • 6. .
    '08.2.18 4:37 PM (219.248.xxx.251)

    부모, 홍정욱씨 본인 모두 좋은 이미지는 아닌 듯합니다.
    눈동자가 반들반들한 전형적인 출세지향형이라는 느낌이잖아요.
    7막7장 내용도 과장이 심했었다고 하더군요....

  • 7. @@
    '08.2.18 4:44 PM (220.85.xxx.238)

    홍정욱씨가 7막 7장에서..
    어렸을 때부터 자기집에는 아버지의 국회의원 출마를 권유하는 정치인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고...
    아버지는 늘 비서와 함께 기사 딸린 차를 타고 다니시며..
    이대 영문과 출신인 어머니는 외교관들의 사교 모임에서 유창한 영어 회화를 구사하시고...
    정말 그를 르는 제 3자가 읽었으면 굉장한 부유층이구나...라고 생각하게끔 책을 써 놨었죠.
    그 7막 7장 책을 중학교 때 읽고
    정말 미국의 그 초우트는 아니지만 그 정도 급의 사립 고등학교로 유학을 다녀온,
    그에 대해 엄청나게 관심이 많은 친구 덕분에
    여러가지 귀동냥으로 들은 얘기가 참으로..ㅋㅋㅋ
    7막 7장은 자서전이 아니라 소설이다......가 그 친구의 결론이었죠.
    어느 원로 연예 기자분이 써 놓으신 글을 보니까
    남궁원 씨는 구두가게를 좀 크게 하셨고, "웬디스" 라는 햄버거 가게 체인점을 하셨었다고 하더라구요.
    영화배우 누구인지는 이름이 잘 기억 안나지만 여배우랑 결혼전에 동거도 하셨었구요.

  • 8. ..
    '08.2.18 5:28 PM (211.45.xxx.170)

    저도 어제 신문에서 읽었네요.이제와서 7막7장에는 안써놓고 아버지 이야기를 이제 고백하는게 좀 동정받기 위함인것도 같고...참..
    전 홍정욱씨 책은 읽지 않았지만 어린나이에 사장까지해서 멋지다 생각했다가 정계입문한다는이야기듣고 좀...

    옆길로 새서,어제 분당에서 머리하는곳에 유정현씨 왔더군요.
    훤칠하니 실물이훨씬 낫더라구요.

    동작갑인가에서 홍정욱과 같이 출마한다죠.
    유정현씨가 밀릴까 싶은데....
    뚜껑은 열어봐야지 알겠지만요.

  • 9. 도금봉이죠.
    '08.2.18 5:32 PM (125.131.xxx.53)

    옛날 육체파 여배우로 이름 날리던.
    당시 남궁원씨는 어렸고 여배우는 나이 많은 선배였죠...
    그 후 스튜어디스 출신 부인 만난 거 아닌가요?
    그거야 뭐 그럴 수도 있죠. 아주 젊어서 실수한것 혹은 그 여배우에게 당한 것이겠죠.

  • 10. 7막7장
    '08.2.18 6:31 PM (207.237.xxx.105)

    소설 맞아요. 같은 시기에 유학한 친구들은 다 알면서 그냥 말섞기 싫어 가만히 있는거죠.

  • 11. 남궁원
    '08.2.18 7:58 PM (218.159.xxx.185)

    글쎄.. 제가 부모라도
    아들이 출마한다면
    뭐 발벗고 나선다고 하기는 그렇겠지만
    안내장 돌리고 있을 듯 해요.
    늙은 남궁원이 그러고 있다니 좀 안쓰럽기는 하네요.

  • 12. 예전에...
    '08.2.18 9:29 PM (121.157.xxx.98)

    홍정욱씨 어머니가 방송에 나와서 남편이 가정을 등한시해서(외도?) 아이들 키우는데 전력을 다했다고 말했던 기억이 나는데 기억이 맞나 모르겠네요.

  • 13. 전에
    '08.2.18 10:15 PM (116.122.xxx.58)

    한 15년전쯤.... 강남사모님들과의 모임에서 남편을 한심스러워하던 고스톱즐기는 아줌마...
    제가 기억하기론 ,, 홍정욱어머니는 그랬습니다.

  • 14. 그럼
    '08.2.18 11:02 PM (211.58.xxx.68)

    홍적욱씨 결혼도 연애결혼이 아니라 중매 결혼이겠죠? 기사에서는 자연스러운 연애결혼이라는 것 같던데.. 저렇게 집안 좋은 사람과 참 연애라니.. 웬지 믿기지 않았었는데.. 중매결혼을 잘 포장햇던걸까요? 홍정욱 갠적으로 굉장히 좋아했는데... *.*

  • 15. 둘다 마찬가지
    '08.2.18 11:49 PM (219.240.xxx.38)

    홍정욱씨 어머니도 결혼전 동거했던걸루 알고있습니다.
    이건 아는 분들 거의 없을거같네요.
    그 남자가 엄마가 잘 아는분이었더라구요..
    저희 친정엄마한테 7막7장 한참 유명할때 들었어요.

  • 16. #
    '08.2.19 12:19 AM (218.232.xxx.14)

    위의 "둘다 마찬가지님", 이제는 세월도 흘러
    손녀.손자까지 보는 나이가 된 사람들의
    모르는 과거를 굳이 공개까지 하실 필요가 있는지요.

  • 17. 음..
    '08.2.19 12:28 AM (222.107.xxx.40)

    가십은 가십이죠..사실여부도 확실치 않은데 굳이 과거 공개..까지는 좀 거창한거 같고요
    전 여기서 이런저런 얘기듣는게 재밌더라고요..그래서 82자주 들리기도 하고요

  • 18. 결혼
    '08.2.19 8:45 AM (220.75.xxx.143)

    중매입니다, 뚜쟁이붙여서...

  • 19. 부인
    '08.2.19 8:48 AM (125.187.xxx.10)

    홍정욱의 부인은...지지난 대통령선거때 미모로 눈길을 사로잡았던 정몽준의 아내...의 조카이죠? 언니의 딸...
    정몽준의 아내가 그리 아름다웠으니, 언니도 아름다웠을테고, 그 딸도 얼마나 아름다울까...

    딴세상 사람들 얘기 상상하듯 했던 기억이 나네요~

  • 20. 흠..
    '08.2.19 10:46 AM (218.239.xxx.174)

    저는 7막7장 너무 인상깊게 읽었어요. 그거읽고 홍정욱 팬이됬었는데..
    근데 전형적인 중매결혼과 그뒤행보를 보니 맘이 떠나더라구요.
    북경대 박사과정도 못따라가서 도태되었던 걸로 아는데,
    인터뷰에서는 중국교육에 회의를 느껴 그만뒀다고 말하더군요.

    그래도 부모는 욕하지 않았으면 해요. 남궁원이야 아는바가 없지만
    어머님은 '훌륭한 어머니' 맞습니다.
    말썽많고 돈도 썩 많지않은 집안에서 그정도로 아들 키워낸것 대단한 일이지요.

  • 21. 흠~~~
    '08.2.19 11:18 AM (211.206.xxx.32)

    위의 흠님에 동감합니다. 저는, 제가 별 잘 못없이 양심적으로 살았지만 그래도 남들입에 삐딱하게 입에 올르면 씹힐 부분이 있을거라고 생각해요...주변머리가 있으면 사기꾼같다고 하고 안그러면 주변머리 없다고 하고..위 댓글보니 그부모님 저도 별 좋아할 타입은 아니지만 넘 깍아내릴 필요는 없잖아요. 홍정욱이란 사람을 봐야겠지요. (전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서도)

  • 22. 흠흠..
    '08.2.19 11:25 AM (222.98.xxx.198)

    좋은 학교 보내면 훌륭한 어머니라...
    대한민국 어머니들을 사로잡은 뒤틀린 이데올로기를 보는것 같습니다..
    댓글만 읽어도 홍정욱씨 하버드 간 것 말고는 인격이 훌륭해 보이지 않는데 말이죠..
    신문에 난 객관적 사실 몇 개만 봐도 제 판단에도 썩..그닥...

    혹시 안철수씨가 쓴 책 (제목은 잘 모르겠는데) 을 읽어보면 훌륭한 어머니란 이런 분을 말하는 거구나...라고 느낄수 있더라구요..

  • 23. 훌륭한
    '08.2.19 11:52 AM (210.115.xxx.210)

    어머니 되는건 너무 힘든것같아요.. ㅠ.ㅠ
    그냥 갑자기 제아들이 생각나서..ㅎㅎ

    제가 잘 키우진 못했어도 혹시 갸가 자수성가해서 사람들 입에 오르내릴때
    나는 어떤 엄마로 평가받을까 하는 생각에..

    제가 왜 이렇게 앞서나간답니다. 정작 제 아들은 아직 한글도 못떼서 엄마한테 자막읽어달라고 매일 떼를 쓰는데..ㅋㅋㅋ

  • 24. 사는곳이
    '08.2.19 4:21 PM (220.70.xxx.230)

    혹 상도동???
    저도 도서관가다 커다란 플랭카드를 봤네요 ~~
    어쨌든 이분도 딴나랑이어서 패스 !

  • 25. 저두
    '08.2.19 7:18 PM (59.187.xxx.5)

    상도동사는데 이분 플랜카드 붙은거 봤네요....엄청 크던데....
    그 사람은 별 관심없고, 상도동에 사시는 분들이 많은거 같아서 그게 더 반갑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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