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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분은 어떠신가요?

교민 조회수 : 759
작성일 : 2008-02-16 19:10:10

외국나와 살면
영어나 새 환경때문에
도움을 필요로 하는
새로오신 기러기엄마들이나,
이제 막 오신 이민자들을
많이 보게되지요...

근데요,
그런 분들에게 정주면서
이것 저것 도와드리고
세월이 지나서
정착시기가 지나면
싹 ~~  안면바꾸거나,
대하는 태도가 점점 변해서
상처를 받네요..

몇번 겪고나서는
이젠 누구도 신경안쓰리라...
맘 먹고도
또 오지랖 넓게
도와주다,정들고,,,
또 상처받네요....

절대 대가를 바란것도 아니고
그저 지내온 세월에
서로 정들고,당연 좋아서 만나는 거겠지..
매번 착각인가 봅니다...

어제도 슬퍼서 청하두병제끼고
신랑한테 욕먹고
스스로 자존심도 상하고,,,

이젠 절대 안할랍니다....

IP : 203.122.xxx.156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2.16 7:13 PM (59.11.xxx.246)

    맞아요..그맘 알죠..저도 몇번 당해도 봤고, 또 생각은 안 나지만 남한테 그렇게 상처도 줬으리라 생각도 드네요..
    맘 비우세요..외국살면서는 그 방법 밖에 없는거 같아요..외국살면서 누군가 오고, 또 누가 가는 그런 감정속에서도 많이 외롭고 그렇구요

  • 2. 위로
    '08.2.16 7:28 PM (59.25.xxx.166)

    위로해드리고 싶어요
    전 외국생활 경험은 없지만
    고향(나름 광역시)에서 30여년 살다가
    활기차고 젊은 공업도시에 4년 살았는데
    4년동안 많은 상처 받았습니다.
    대부분 객지에서 온 사람들이라서
    무척이나 이기적이었어요...
    그래서 상처 받고 엉엉 운적이 여러번이었어요
    상처 받기가 싫어 가슴의 문을
    조금씩 닫는구나 싶기도 했고요

    제가 곁에 있다면 따뜻한 친구로 남을건데...

  • 3. 그냥-
    '08.2.16 8:03 PM (220.75.xxx.15)

    아무것도 바라지마시고....
    도움 준 것 차체만 내가 할 도리 다했다.
    맘을 접으세요.내가 해준것만큼 너도 나에게 다 해줘야한다는 보상 심리가 강할수록 상처들이 크시더군요.

    난 정말 내 시간 쪼개어 도와줬는데....
    그럼 그걸로 된겁니다.
    그쪽도 같이 나에게 모든걸 내어주듯 마냥 고마워하고 나에게 친절해야하고....
    정해진 법도 아니고....
    도움 주셨으니 마음으로는 충분히 고마워하고 있을거고.
    자기 사는 정도가 다르니 당연 다른 마음 맞는 이랑 더 가까워질수도 있는거지요.

    너무 정주고 미련 갖지 마시구요.
    도움 주는 것만으로 만족하세요.

  • 4. 가까이
    '08.2.16 8:21 PM (116.37.xxx.137)

    계신다면 친하게 지내고 싶어요.

    날이 갈수록 삭막한 사람들이 눈에 많이 띄네요.
    이기적이고 계산적이고 사람의 정을 진정으로 느낄줄 모르는 사람들...
    안그런 사람들도 분명 많이 있을텐데 다 어디에 가 있는 걸까요?

  • 5. 원글
    '08.2.16 8:36 PM (203.122.xxx.156)

    너무 속상하고,답답해서
    어디다 하소연 하기도 뭐하고해서,
    여기다 풀었는데...

    그새 따뜻한 댓글
    너무 감사합니다...

    세상엔 좋은분도 많은데,
    제가 많이 부족하거나,인덕이 없나봅니다^^

  • 6. 동병상련
    '08.2.16 8:48 PM (220.245.xxx.132)

    어쩜 제가 쓴 글 같아요.
    그래서 남편에게 맨날 혼난답니다. 오지랍 피지 말라고...

  • 7. 에구
    '08.2.17 6:06 AM (64.59.xxx.24)

    가까이님과 같은 마음,,,곁에 있으면 잘 지내고 싶군요

    앞으로는요,,,도움 요청이 오면 할 수 있는 범위내에서 해주세요

    님이 부족하거나 인덕의 문제가 아니라
    간사한 사람의 마음이 문제지요

  • 8. ..
    '08.2.17 10:43 AM (70.51.xxx.143)

    외로운 마음에 도와주고 정주고 한것때문에 힘들어했는데
    10년지나니 덤덤해지네요.
    쉽게 다가가지지도 않고
    힘들어질까봐 먼저 마음 단도리하고 사람을 만나게 됩니다.
    세월이 약이네요.
    힘내세요.

  • 9. 그래서그런가
    '08.2.18 6:33 AM (83.27.xxx.205)

    원글님 많이 속상하시겠어요?
    저 같으면 정말 정말 고마워하고 두고두고 그잊지 않고 고마워할거 같은데,,
    저는 오히려 외국 생활 오래하신 분들 가까이 대하면 자기 몸을 사리고 도와주지 않고, 우리나라 사람같은 <정>이 느껴지지 않고, 오히려 좀 이기적으로 행동하신 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외국에서 살다보면 너도 나도 힘들어서 그런지 좀 각박해지는거 같아요.
    안 그러신 분들도 있겠지만, 오히려 온지 얼마 안된 분들끼리 서로 도와주고 의지가 될 지언정 오래 사신분들은 별로 도와주지 않던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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