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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장의 회사경비 남용사실 모른척 하는게 나은가요?

.. 조회수 : 1,054
작성일 : 2008-02-16 11:17:13
제가 다니는 회사는 회장님이 4개의 회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회사는 4개지만 작은규모의 회사인지라 직원수도 적습니다.
3개의 회사는 모든 결제를 회장님이 직접 하시고 나머지 한개의 회사(a)는 사장이 있기에 회장님이 서류를 보지않습니다.
나머지 한회사 a회사의 과장이 다른쪽에 취업이 되어 그만두게 되어 제가 인수인계를 받았습니다.
그런데 인수인계를 받다보니 a회사의 과장이 회사 경비를 맘대로 쓰네요,,

이번 명절 집에 내려가는 비행기표 그리고 매주 하나로마트에서 물건산것까지 카드전표만 붙이고,,
여비교통비나 복리후생비로 처리해버렸네요,,
자기차량에 기름넣고 주유비 올리는건 기본이구요,,
좀 과한듯 싶다 싶은 전표의 결제란은 사장님 사인이 있기는 하지만 색안경을 쓰고 봐서 그런지
과장님이 직접 사인한듯 다르게 보이고,
집에서 주말에 베스킨라빈스,, bbq 시켜먹은거까지 복리후생비 처리한거 보고 경악했습니다,,
영수증 붙어있는 작은건들을 보면,,
웃긴게 바나나우유 2개, 초코송이2개,, 편의점에서 산것까지 다 회사경비처리한다는거져,,

근데 이게 가능할까 하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사장님은 영업쪽만 신경쓰셔서 전표에 대해 잘 알지 못하시는 분이시고
회사가 작기도 하지만 그렇게 작게 작게 돈을 빼고 쓰는건 너무 손쉬운 방법이거든요
더구나 주말에 거래처접대 명목으로 보노보노는 흔히 올리고,, 보내지도 않은 퀵비 현금시제를 빼기도 하구,,
(작은 사무실에 4개의 회사가 몰려 있어 속속들이 다 압니다,, 4개회사 총 직원이 15명이니까요,)

서류를 볼때만해도 과장님 그만두면 그만이지했는데 타회사에 최종테스트에서 떨어져서 다시 회사에 남게되었습니다
회사가 크다면 누군가 알텐데,, 관리부에 그 과장님 한분이서 혼자 보시니,,
이 사실은 어찌해야할지 괜한 사실들을 알게 된 듯 괴롭네요,,
IP : 218.232.xxx.165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머
    '08.2.16 11:23 AM (211.247.xxx.157)

    그걸 왜 묵인하나요? 제생각엔 사장님도 묵인하는거 같은데....
    찌질하게 왠 하나로마트, 비비큐에.... 저런사람치고 떼부자 되는 경우 못봤는데

  • 2. ~
    '08.2.16 11:57 AM (220.92.xxx.97)

    연초니까 말하기 좋겠네요.
    사장님께 결재올릴때 1년 예산짜지않나요?
    각 항목의 지출되는 용도의 선을 확실히 그어 버리세요.
    잘못하다간 주객이 전도되어서 님이 과장님께 씹히면.....
    아뭏던 남자가 쪼잔하면 정말 밥맛인데,
    현명하게 대처하세요.

  • 3. 그건
    '08.2.16 12:11 PM (211.206.xxx.87)

    총회장님께 보고하셔야 하지 않는지...그러다가 그 회사 무너지겠어요, 직원 수도 얼마되지 않는데 그렇게 쥐새끼같은 인간이 있으니..그러다 회사 망하면 다 일자리르르 잃게 되는데 왜
    그렇게 어리석을까요,,인간이.......불쌍한 사람입니다. 그러니 다른 회사에서도 안 받아 줬겠지요, 평생 찌질이로 살 인생이 지금 조금 편한 맛에 빠졌군요,

  • 4.
    '08.2.16 12:16 PM (218.239.xxx.174)

    그 과장 가만두면 안되겠군요.. 아이들보기 부끄럽지 않을까요

  • 5. ...
    '08.2.16 12:34 PM (121.162.xxx.71)

    원글님이 인수인계받는 과정에서 알게되었는데, 그냥 넘어가면
    원글님도 공범이 되게되는것 아닌가요?
    잘못하면 책임이 넘어오게도 될것 같은데요.

  • 6.
    '08.2.16 1:27 PM (121.88.xxx.131)

    말해야 하지 않을까요?
    회장님께 말씀드리세요. 인수인계과정에서 알게됐다고.
    이상한 사람이 아니고 아주 나쁜 사람이네요, 그 과장이란 사람....

  • 7. 그래도
    '08.2.16 2:34 PM (218.233.xxx.119)

    신중하셨음 좋겠어요. 마음이야 당장이라도 말하는게 옳지만...
    여러가지 다양한 의견 듣고 신중하게 결정하셨으면 좋겠어요.

  • 8. ...
    '08.2.16 2:46 PM (211.245.xxx.134)

    음... 웬지 그 과장이 최고위층과 연관이 있을것 같네요

    그렇치않고서야 어찌 그따위짓을 할것이며 나간다고 했다가
    일이 잘 안됐다고 다시 눌러 앉을수 있나요?

    뒤를 좀 알아보시고 일을 처리하심이 좋을것 같습니다.

  • 9. ..
    '08.2.16 4:38 PM (211.208.xxx.82)

    꼬리가 길면 언젠가는 밝힙니다.

    나중에 알려지면 원글님까지 같은 부류로 불신임받으실 수 있어요.

    조심스러운 방법으로(어떤 방법이 좋을까요?)

    알리시는 것이 좋을듯 합니다.

  • 10.
    '08.2.16 7:13 PM (121.140.xxx.151)

    먼저, 과장이란 사람이
    회장 내지는 회장 가족과 친인척, 학교선후배, 고향선후배 등
    개인적으로 관련있는지 알아보세요.

    그리고, 착복하는 금액이 대략 얼마 정도인지 가늠해보시구요.

    문제는 이 사실을 회장이 알고서
    과장을 어떻게 처리할까인데요,
    해고하지 않고 훈계에 그친다면
    원글님 입장만 곤란하게 됩니다.

    부정사실을 알고 해고할 정황이라면,
    보고하는 편이 회사를 위해서는 물론
    원글님 자신을 위해서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 11. 캬악
    '08.2.17 3:44 AM (128.61.xxx.45)

    전 대기업인데도 워크샵 비용으로 이마트에서 자기네 살림 장보는 부장이랑 함께 일했었어요.
    말도 안되는 일로 술을 어찌나 마시던지, 결국 회계팀에서 경고 들어오고 그 사람 발뺌하고 난리도 아니었어요. 한번 당해봐야 알지, 부끄러운 사실 인정하지 않으려고 난리도 아니더군요. 그 후로는 안하는지 제가 회사를 옮겨서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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