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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케 애가 고등졸업하는데 재수한대요

시누이 조회수 : 1,102
작성일 : 2008-02-15 22:24:55
전 시누이 입장이구요,
올케 첫 애가 이번에 대학교 시험엔 다 떨어졌나봐요.
재수한다고 들었어요.

올케 마음이 심란할 것 같아서 일부러 전화 안하고 있었는데요,
어쨌든지 재수하더라도 고등학교 졸업하는 건 맞으니깐 선물 해줘야 할 것 같아요.
다른 사람들은 느이 올케가 아마 전화 받는 것도 싫을 것이고
선물도 짜증 날거라고 하는데요.
저는 상품권이라도 줘야 하는거 아닌가... 어떻게 하나 하고 있어요.

대학에 떨어진 딸한테
고모가 고등 졸업 축하한다고 선물하는게 당사자 한테나 또는 그 엄마한테나
짜증 나는 일일까요?

우리 올케는 좀 신경이 예민해서 평소에 제가 웬만해서는 아무 말 안하고 조심하거든요.
사실 우리 애는 대학을 좋은데 다니고 있어서
더 입장이 어려워요.

여태는 조카 입학 졸업때 소소하게 제가 선물은 좀 했어도
우리 올케나 오빠는 우리 애들 어디 졸업이나 입학때 아무 선물 없었어요.
그러니까 제가 답례식으로라도 꼭 해줘야 할 의무는 없지만요,
그냥 제 마음이 졸업하는 조카가 재수한다고 하니 좀 위로 해주고
남들한테 축하도 많이 못 받는 것 같아서 조금이나마 축하 해주고 싶어서요.
그런데, 올케가 꼬아서 생각할까봐 선물을 할까말까 한 걱정이예요.
IP : 220.125.xxx.238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2.15 10:29 PM (116.122.xxx.101)

    올케 거치지 말고 아이에게 직접 연락해서 선물을 하든 하세요.
    내 친정 조카인데 어때요?
    이 상황에 고모가 신경 써서 선물 안하고 가만히 있으면 반대로
    대학 못갔다고 고등학교 졸업하는데 이런 푸대접이냐? 하고 꼬아서 생각할 수도 있답니다.

  • 2. ...
    '08.2.15 10:37 PM (67.85.xxx.211)

    고모가 직접 불러내서 격려도 해주시고
    갖고 싶다는 것 물어보고 하나 사주시면 좋겠네요.

  • 3. @@
    '08.2.15 10:39 PM (218.54.xxx.247)

    예민한 올케면 당분간 그냥 놔 두세요. 세상만사 모든게 싫고 그럴것 같네요.
    그리고 평소에도 오빠,올케는 선물 안 했는데 굳이 할 필요 있나요?
    이상 저의 짧은 소견이었습니다.

  • 4. 시누이
    '08.2.15 10:41 PM (220.125.xxx.238)

    조언 감사합니다.
    그런데 사는 지역이 다르고, 제가 일하느라 바빠서
    조카를 불러내거나 직접 사주기는 힘들거든요.
    올케만 예민하지않다면 현금온라인이나 상품권이 딱 좋을텐데...

  • 5. 올케분께
    '08.2.15 11:19 PM (121.185.xxx.113)

    직접 말하시지 말고, 남동생분께 연락하셔서 돈을 좀 드리면 어떄요?

  • 6. 아뇨.
    '08.2.16 9:03 AM (218.51.xxx.18)

    올케분에게 상품권또는 현금으로 주세요.
    더 좋게 될거라구. 졸업축하금으로 주세요.

    예민한 올케라면 나중에 동생편에 줬다고 머라그럴거에요.
    차라리 안주던가 아님 올케에게 주세요.

  • 7. 저도
    '08.2.16 9:42 AM (58.230.xxx.196)

    주려면 올케에게 직접주는게 낫다는 생각입니다.
    동생이나 조카에게 준거 나중에 알면 오히려 기분나쁠수 있어요.

    원글님 상황을 보면 저라면 안하는게 여러모로 좋을듯 싶습니다.
    오빠네에서 했다면 어떻게 해서라도 꼭 해야겠지만
    굳이 지금 보다는 내년에 대학 합격하면 그때 축하금으로 주세요.

    지금은 어떤 이유로라도 모른척 해주는게 가장 도와주는 거예요.
    섣부른 호의는 동정으로 오해받기 쉬운 시점이예요.

  • 8. 올케?
    '08.2.17 12:13 AM (203.170.xxx.7)

    오빠네 애구만 왜 올케네 애라고 하시는지요. 용어선택에서 부터 조카 사랑이 느껴지지 않아요.
    애가 재수하는거와 상관없이 고모가 졸업했구나 하고 선물해 줄 수도 있는데 인사치레를 요리조리 재는거 같아 좋은 마음으로 보이지 않아요.

    그냥 주세요.

  • 9. 시누이
    '08.2.17 12:52 PM (220.125.xxx.238)

    조카... 오빠 아이라고만 생각하면 맘 편히 선물 하겠는데
    올케 마음이 오리무중이고 나중에 무슨 말이 나올지 몰라서 조심스러워 그러는거죠.
    올케만 아니라면 선물하는데 무슨 걱정을 하겠어요.
    올케 때문에 신경 쓰여서 올케 아이라고 말이 나온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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