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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이 부담스럽다는 글에 덧붙여...

ㅎㅎ 조회수 : 1,055
작성일 : 2008-02-13 15:27:40
글 읽고 저도 공감을 하는데
저 같은 경우는요
다 좋아요. 다 괜찮다 이거에요.
제 집도 아니고 전세지만
가구도 없고 그릇도 없고  (형편상 그렇게 되었어요.)
아이 미루면서 맞벌이 하고 있지만
그래도 깔끔하게는 살아요.

물론 작은 방에 이것저것 잡다한 것들  (가구가 없다보니까 정리정돈이 잘 안돼더군요.)이
좀 있긴 하지만  그런거 외엔 청소도 자주 하고
맞벌이라도 잘 해먹고 살고 해서 괜찮고요.

누군가 저희 집에 온다고 하면 (물론 1박 하면서 먹거리 챙겨야 하고 하는 신경쓰이는
경우 아닌이상은.)  그닥 불편하지 않은데
그럼에도 제가 꺼리는 이유는 딱 하나!

보통 남의 집 가면  꼭 한마디씩들 하더라고요.
저희같은 경우 가구가 전혀 없다 보니까  그래도 옷장은 있어야 하지 않느냐부터 시작해서
침대나 화장대나 있어야 하지 않냐부터...
어느 집에나 가면 다 있는 것들이니 그런 것들에 많이 익숙해져 있겠지요.
그래서 저희집처럼 안방에 아무것도 없는 훵한 곳을 보면
되려 불안해 하는 거 같더라구요. ㅎㅎㅎ

뭐 사실상 저 같은 경우는 상황이 좀 그렇게 되어서 결혼당시 가구를
하지 못했고  지금도 아직 불편하지 않아서 굳이 전세 살면서 구입하지 않고 있거든요.

살고 있는 사람이 편하고
또 생활관념이 다른데도  일반적인 보편화된 모습이 아니면
되려 상대방이 불편한가 봐요.  아니 불안한지  자꾸  뭐는 있어야 하지 않나..
뭐는 있어야 하지 않나.. 이래요.
전 불편하지 않고 되려 편하고 좋다고 해도
그래도  뭐는 있어야 하는데..어쩌고 저쩌고..

정말 그런 말이 듣기 싫어서 사람 오는게 싫어요.ㅎㅎㅎ

누구의 집을 가던  그 집을 꾸미고 사는 사람의 개인 취향이고 생활방식이고
내가 사는 집과 다르고  또 보편적인 모습과 다르다고 해서
자꾸 일반적인 모습을 강요하려 하거나  틀에 맞추는게 정석인 것 처럼
말하거나 권유하지 말았으면 좋겠어요.
IP : 61.79.xxx.134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뒷소리가
    '08.2.13 3:58 PM (125.178.xxx.15)

    참 불편하긴 하더라구요
    저도 안방에 침대 버리고 화장품도 서랍에 넣어버리니 방이 휑해 보였는지
    어떤 여인이 다른 여인들에게 방에 아무것도 없더라고 하는얘기를 듣고는
    기분이 별 안좋았어요 또 그기분이 왜 드는지도 몰랐구요
    장농이랑 화장대랑 서랍장이 있는데도 아무것도 없다는게....
    하여튼 불편한 여자들이 많은건 사실이예요
    그런데 저는 남의 집에가서 약간 어질러져 있다던가 너무 깔끔떨지 않는다던가
    소박하면 맘이 편하고 좋던데요 사람사는거 같다고 할까...

  • 2. ...
    '08.2.13 4:02 PM (210.0.xxx.227)

    맞아요.... 왜들 그런 소리 하는지 모르겠어요.
    전 집에 벽시계를 안두고 사는데... 울 친정엄만 올때마다 시계 없냐? 엄마가 사줄까 그런다니까요,.
    말하는 사람들은 지나가며 한마디씩 쉽게 던지는 말인데... 그 말들이 좀 글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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