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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해철이냐,박진영이냐

조간신문에서 조회수 : 1,724
작성일 : 2008-02-11 15:22:35
라는 제목의 칼럼이 있길래 읽어봤어요.결론은,속이 후련하다였습니다.

지난번에 어느분이 신해철이 영어몰입교육에 관해 말한 것을 올려놓으셔서 가서 들어봤는데 솔직히

기가 막혔습니다.아무리 논리의 비약이 심해도 그렇지,영어로 수업한다고 무슨 미국의 51주가 되며

농민들이 농촌에서 영어로 대화를 한답니까?

저도 신해철과 같은 학번의 나이인데 아이들이 듣는 인터넷 방송에 육두문자 날려가며 그게 무슨 자기의

입장이라고 그런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해대는지 황당했습니다.영어 필요없는 사람까지 영어 배우느라 우리말을

잃을 것처럼 말하더군요.영어 안쓰면 법으로 잡아가는 것도 아니고,필요없는 과목 안 배우려면 수학은 왜

한답니까,셈만 할 줄 알면 사는데 아무 지장 없는 것을....

그리고 농민이 영어 필요없다는 건 순전히 자기 생각일 뿐,실제 농사짓는 분들 그렇게 생각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물론 인수위가 너무 서둘러 정책을 발표하고 일반 과목을 영어로 수업한다는 건 무리인 이야기이지만,

그 모든 것들은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고 시행해 나가면서 다듬어지겠지요.문제는,영어를 도구로 쓸 줄 알아야

한다는 취지는 옳다는 것입니다.사실,영어 수업은 진작에 영어로 진행되었어야 합니다.나이 마흔이 넘어 옛날

중학교 때 영어 시간 생각해 보면 왜 그때부터 영어로 수업을 안해줬는지 속이 상합니다.

지금 초딩 아들이 학원에서 쓰는 교재보면 우리 때도 이런 걸로 수업해 줬으면 지금 우리 세대 영어가 이렇지

않을 텐데 생각합니다.칼럼에서 예를 든 박진영도 그렇습니다.영어라는 도구를 쓸 줄 알았기에 그가 미국에서

설 수 있었고 세계로 나갈 생각을 했을 것입니다.우리 아이들 때는 지금보다 더 경쟁도 치열하고 세계가 더

가깝게 엮일 텐데 하는 생각을 하면 빨리 제대로 된 영어 교육이 제발 부모 개개인의 손이 아닌,국가적 차원에서

해결해 주었으면 하는 마음이 간절합니다.
IP : 116.123.xxx.55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영어수업
    '08.2.11 3:38 PM (211.52.xxx.239)

    영어로 하는 게 맞습니다
    그러나
    국어도 국사도 영어로 해야 맞습니까?

  • 2. 영어교육을
    '08.2.11 3:53 PM (211.108.xxx.88)

    국가적 차원에서 어찌 해결합니까?
    결국은 돈이 있어야 교육도 됩니다.
    국가적 차원으로 해결할 길은 고학력 능력검증된 영어원어민 교사 대량 유치를 위하여
    국민들이 세금이라도 더 내는 수밖에 없죠.
    하지만 그래봤자 오랜 역사에서 봐 왔듯이
    사교육이 맡을 부분은 어차피 생겨날 테니 그 세금은 돈 낭비이고 국민들 살기만 더 어려워집니다.
    박진영은 부모 잘 만나 해외경험 길어서 영어 잘 한다고 들었습니다. 본인도 머리가 좋고 또 노력도 많이 했다고 하더군요. 박진영이 공교육에서 영어 배워서 능통해진 게 아닙니다.

  • 3. 영어수업만
    '08.2.11 5:00 PM (222.232.xxx.132)

    영어로 하면 무리가 없으나 다른 과목을 영어로 할 필요는 없지않습니까?

    우리나라말로 해도 이해도가 낮은 과목들이 많은데 영어로 하는것은 힘들다 봅니다.

    그래서 인수위에서도 금방 말을 빠꾼것 같습니다.

    하여튼 우리나라사람들이 모두다 영어를 잘 해야된다는 생각은 옳지않다고 봅니다.

    그런데 심심치않게 요즘 영어위주의 교육발상들이 나오는것 같아 조금 걱정됩니다.

  • 4. 한반에 40명
    '08.2.11 5:25 PM (222.98.xxx.175)

    40대시니 그당시 유행했던 파고다 같은 학원을 다녀보셨겠지요? 아니 안 다니셨어도 이야기는 들으셨을겁니다.
    그 학원 회화할때 어느 반이 40명 데리고 수업한답니까?
    저 불문과 다녀서 불어회화학원 다녔는데 제일 초급반도 열명 겨우 넘었습니다.(전 39입니다.)
    아니 도대체 영어수업을 하려면 한반에 아무리 많아도 20명 미만이어야 할텐데 학급을 그리 나누면 학교를 지어야 할테고 제대로 교육 받은 영어교사도 필요할것입니다.(테솔 몇달한 사람말고요. 교육학도 제대로 배운 교사 말입니다.)
    그 돈이 도대체 어디서 나오나요? 그리고 그걸 5년안에 해낸다는게 과연 가능이나 하겠습니까?
    사람들이 그래서 코메디한다고 하는겁니다. 다들 준비해서 한다면 누가 비웃겠습니까?

  • 5. ..
    '08.2.11 5:42 PM (125.130.xxx.46)

    신해철 케이블 이상한 빨강 방송할때도 이상했는데
    적당히 하지 뭐 지가 나와 말하는게 큰 지성인것처럼 구는 오만함에
    신해철 무쟈기 싫어요
    이제 고만 조용히 지내시지 .....

  • 6. 요즘
    '08.2.11 5:55 PM (121.147.xxx.142)

    대학생들도 자신의 생각을 조리있게 우리말로 표현해내지 못하더군요.
    더군다나 글로는 더더군다나 깊이있는 언어력은 많이 부족해서
    조금 어려운 책들은 읽으면서 모르는 단어들이 많다고 징징거립니다.
    우리글과 말도 더 조련해야할 판국입니다.

    신해철 대부분 맞는 말했던데요....

  • 7. ..
    '08.2.11 10:29 PM (222.238.xxx.220)

    박진영은 어린시절 미국에서 자란 경험이 있으니 잘한거고요.
    세계로 뻗어나가서 음악할 사람이 영어 배우면 되는겁니다.
    영어권 아닌 곳에서 중국어 일본어등등으로 사업하시는 분들 어렸을때부터 배웠답니까?
    필요해서 나중에 배운 사람들이 대부분이죠.

  • 8. ..
    '08.2.12 12:29 AM (211.229.xxx.67)

    영어 못해서 세계로 뻗어나갈 길을 뚫는데 지장을 두는 경우도 많은듯.
    다른거 다 빼고..미스유니버스 대회만 봐도
    이하늬 유니버스 나왔을때 통역 이상하게 해서 점수 잘 못 나온거 보면
    역시 영어를 능통하게 잘했었다면..하는 아쉬움이 남던데..
    그래서 그담에는 영어잘하는 미스코리아를 뽑은것 같긴 했지만
    역시나 요즘은 영어를 잘해야 하긴 하는 시대이긴 맞는거 같아요.
    김혜수도 영어를 잘했다면 헐리웃 진출해서 김윤진 못지않은 배우가 되었을것 같기도 하고.^^

  • 9. jk
    '08.2.12 7:38 PM (58.79.xxx.67)

    입은 삐뚤어져도 말은 바로 하랬다고

    박진영은 미국에서 쫄딱 망했습니다. 지가 솔로데뷔했다가 쫄딱 망했죠
    그리고 비를 데뷔시킬려다가 역시 실패

    지금 키우는 가수도 있는지 모르겠고 있다 해도 망할 가능성 높죠.
    게다가 박진영은 표절도 잘 하셔서 박지윤의 소중한 사랑은 janet의 together again을 베께서 만들었고
    지오디의 길이라는 노래는 본썩슨하모니 곡을 또 베끼셔서 만드셨죠.

    세계로 뻗어나가건 말건 그 재주로 아무리 영어 잘해봐야 미국시장에서는 망하는것 밖에 더이상 없을겁니다.
    표절이나 하지 말라고 전해주고 싶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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