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저도 이곳에서 하소연하고 싶은 맘 여러차례있었네요..

며느리입니다 조회수 : 722
작성일 : 2008-02-11 01:00:59
결혼해서 며느리로 산다는거... 모두에게는 아니지만 참 힘들고 기막히고 속상할 일들도 많죠?
저도 물론 그랬구요..
어느날은 너무도 속상해서 여기다 하소연하고 싶은적도 많았지만
그 긴 사연들을 어떻게 적어가나 하다 포기한적이 한두번이 아니네요..ㅎㅎ
하지만 결혼한지 10년이 가까워지다보니 이제는 점점 힘없이 나이들어가는 어머니 생각하면
가끔.. 아주 아주 가끔은 맘이 짠해지기도 합니다..
이제는 어떤말을 듣는다해도 예전처럼 속상하거나 뭐 그럴꺼 같지가 않아요..
이해하거나 그래서가 아니라(절대 이해는 안되죠~~) 그냥 무덤덤하고 그냥 그러러니 하는 그런게 생기는거 같아요..

지금은 어떤 사정으로 어머님과 떨어져지내고 있지만 여름쯤이면 다시 합쳐야 하네요..
거의 80순을 내다보는 어머니...
진짜 쳐다보기도싫은적도 있었고 어머니 때문에 남편과 이혼생각도 많았지만 여름후에는 그냥 어머님께 맛난음식 많이 해드리고 몸편히 지내게 해드리고 싶네요..
결혼 10년 가까이에 같이 산날은 반정도도 안되는 우리 남편...
중간에서 힘든일도 제일 많았을텐데 그래도 언제나 내편이 되어줘서 고맙네요..
IP : 125.180.xxx.15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2.11 7:00 AM (211.172.xxx.33)

    님의 그런 생각도 남편이 언제나 님의 편이었기에 가능한 것 같아요
    남편이 시어머니에 조종 당해서 아내를 괴롭혔다면
    여전히 밉겠지요

    제 동네에도 결국 늙어서 100배로 복수 당하시는 시어머니가 있어요

  • 2. ㅋㅋ
    '08.2.11 10:14 AM (220.75.xxx.15)

    복수혈전...
    지는 해가 뜨는 해를 이기려하는건 어리석은거지요.
    다 자기를 위한 덕인데 왜 그걸 못 베풀고 남의 미움을 사고 원망을 들으며 사는걸 자처하는걸까요?
    베푼만큼 받는 법이고 친만큼 치이는 법이거늘...

    요즘 시어머니들은 좀 낫지않으련가요?
    교육수준도 있으시고 책도 좀 읽으시고 인터넷도 하고 좀 많은 걸 수용하시는 편일테니....
    꼬인 시엄니들 보면 그 노후가 보입니다.

  • 3. ...
    '08.2.11 10:15 AM (124.56.xxx.92)

    얼마전 시어머니 혼자되었지만.. 성격이 여전히 나쁘고 저한테는 여전히 사사껀껀 꼬투리고..

    신랑은 점점 더 시어머니편이구요. 짠해서 잘해줬다가도 저리 사사껀껀 시비니..

    점점 더 싫어져서 전화도 안하게 되네요.. 시어머니 혼자 외로울 팔자라고 생각하는수 밖에

    없어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1940 2-3일 쉬다 올만한 곳 추천 부탁드려요. 2 해운대 2008/02/11 305
171939 국보 1호 숭례문이 전소중이고 붕괴가능성까지..ㅠㅠ 22 이걸 어째!.. 2008/02/11 1,258
171938 만 7개월 아기인데 뭘 하며 놀까요? 4 ^.^ 2008/02/11 265
171937 과외? 멘토링? 페르마? 2 공부법 2008/02/11 629
171936 집안일 안할려고 하는 남편, 정말 밉습니다 4 열받아 2008/02/11 549
171935 오늘 KBS "낭독의 발견" 방청 함께 가실 분 연락주세요. 1 방청가요~ 2008/02/11 426
171934 임신중인데 감기몸살걸려도 괜찮은가요 4 ... 2008/02/10 367
171933 울 시어머니 어록 . 가슴이 답답합니다. 27 우울 2008/02/10 7,695
171932 만 7개월 아기 치아관리와 이유식 문의요 1 ... 2008/02/10 461
171931 에이스매트리스 샀는데 원래 냄새가 이렇게 역하게 나나요? 3 아이방인데... 2008/02/10 608
171930 신주쿠 호텔 선택 ...도와 주세요^^* 13 부탁드려요 2008/02/10 912
171929 홍역과 수두는 어떻게 구분하나요 1 홍역 2008/02/10 228
171928 아버님,,, 이건 정말 아니죠 1 정말 2008/02/10 649
171927 예단에 대해서 궁금한 것이 있어서요.. 3 궁금 2008/02/10 450
171926 수학문제풀이^^ 4 문제 2008/02/10 325
171925 일산으로 이사가는데..어디로 가야할지 5 일산으로.... 2008/02/10 527
171924 약들을 같이 먹어도 되나요? 1 2008/02/10 288
171923 버버리 코트 세탁 어디에 맡기나요 3 버버리 2008/02/10 1,039
171922 이사 가야 하는데~ 3 전세 2008/02/10 314
171921 명절날 갈비사건 43 나쁜며늘 2008/02/10 3,907
171920 시외숙모님 돈 주세요. 5 돈 줘! 2008/02/10 820
171919 화장품을 사려는데요. .여인**과 롯데**중에서요.. 1 화장품 2008/02/10 456
171918 직장과 육아.. 7 소라 2008/02/10 541
171917 법은 있으되 지키는 사람이 없네요. 보배섬 2008/02/10 230
171916 택배 우체국택배 저렴한가요?? 12 wkd 2008/02/10 561
171915 코스트코대구점 코스트코 2008/02/10 458
171914 중학교사이신 분께 여쭙습니다. 3 ^^ 2008/02/10 842
171913 명절에 남편은 아이들 데리고 친가가고 부인은 친정으로 가는 분들 계신가요? 4 이런일 2008/02/10 912
171912 이런 경우가 처음이라서, 어떻게 해야할지요? 4 불량품 2008/02/10 551
171911 방금 아들 혼내고 든 생각인데요... 7 이구... 2008/02/10 1,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