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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말을 해 줄까?
전날 밤 11시까지 혼자 차례상 준비 혼자 다 했구요. 또 새벽 5시에 일어나 준비하구 나니 내 자신의 몰골이 넘 흉하더라구요.
좀 사치가 심한 여자라 명품가방에 화장에 부츠를 신고 온 동서를 보니 뭐 저런게 다 있나란 생각이 들더군요
설날 아침 8시 넘어서 들어 와서는 5만원 든 봉투 내밀더군요
거리가 멀기라두 하다면 뭐 그려러니하죠 같은 서울에 삽니다.
거기다 직장 다니는 사람두 아니고 아직 아기도 없어요
가슴에 확 박히는 한 마디 뭐 없을까요?
1. ...
'08.2.8 6:34 PM (211.48.xxx.113)"앞으로도 그런식으로 할거면 아예 오지마..안그래도 힘든데 먹기만 하는 입하나라도 줄이게..."
2. 궁금
'08.2.8 6:35 PM (203.147.xxx.65)근데 전날 동서는 왜 안왔는데요?
그 전전날 미리 전화해서 약속하시지 그러셨어요...
당연히 같이 하는거 아닌가요?
진짜 속상하셨겠어요.
'이번에 내가 했으니 추석엔 동서' 차례야 하세요.
그리고 그 담부턴 왠만하면 사이 좋게 같이 준비하세요~3. ㅠㅠ
'08.2.8 6:43 PM (121.190.xxx.171)마음에 있어서 온게 아닌 것이 분명하니
윗님 말씀처럼 오느라고 고생 말고 다음 부턴 집에서 쉬라하세요.4. 돈
'08.2.8 8:53 PM (220.75.xxx.143)받으면서 사모님. 뭐 더 시키실일 없으세요?
5. 아휴
'08.2.8 9:17 PM (222.108.xxx.195)너무 고생하셨네요
아직 철이 덜들었나 동서가 생각이 모자라네요.
아직 한번도 이런 주의를 줘보신 적이 없다면 이번엔 점잖게(?)타일러 보세요.
그리고 다음에는 미리 전화하셔서 언제까지 오라고 그러시구요.6. 까칠
'08.2.8 9:20 PM (125.128.xxx.143)시부모님들은 뒤에서 험담만하시구 직접대고 뭐라 못 그러시는 분들이에요
시엄니는 몸이 많이 불편하셔서 일을 못하시는 경우구요
동서가 결혼 첫 해는 그래도 전 날 밤에 오기는 했는데 점점 빠져서 그런지 제사 때는 오지도 않구 그나마 추석과 설날은 상을 다 차린 후에나 오네요.
남편은 제가 뭐라 그럼 안 올 구실을 만들어 주는 거라구 그러는데...
제가 좀 착한여자 컴플렉스가 있어서 모든 부모님 뜻을 따랐거든요
근데 요번에 느낀건 막나가는 며느리 한테 아무 소리 못하는 시부모님들을 보면서
12년의 결혼생활을 헛 했구나하는 허탈감을 느꼈어요
그리고 이제는 저의 목소리를 낼 껍니다
가만히 있으니 그래도 되는 줄 아나봅니다7. 나나
'08.2.8 10:36 PM (58.121.xxx.237)당연히 같이 해야할일을 왜 혼자하세요?
전 말 못하는것도 이해가 안 갑니다
전날 와서 같이 음식준비하는게 당연합니다
앞으론 안오면 전화해서 오라고 큰소리치시길...8. 담판
'08.2.8 11:20 PM (211.215.xxx.206)손아래인데 뭘 봐주세요 ... 아주 따끔하게 혼내주세요
가정교육 들먹이면서...저는 형님이 그러니 좀 힘든데요
시간이 지날수록 시집식구들도 그려려니하고 싫은소리 안하려고 들어요9. 당연히
'08.2.9 3:02 AM (121.129.xxx.250)혼내줘야죠. 다음 부터는 빨리 와서 일하라고 야단쳐주세요. 돌리지 말구요.
10. 345
'08.2.9 11:59 AM (123.214.xxx.201)음식을 나눠서 해오라 하세요
반딱 나눠서 음식 해오든가 와서 일을 반씩하자구요 정말 밉네요11. ㅎㅎㅎ
'08.2.9 2:17 PM (222.98.xxx.175)우리 엄마 말씀이 시어머니 시집살이보다 무서운게 형님 시집살이라는데....님이 너무 무르신가 봅니다.ㅎㅎㅎㅎ
12. ㅋㅋ
'08.2.9 4:39 PM (211.212.xxx.79)맞아요..형님시집살이...동감입니다.
13. 어이구..
'08.2.12 1:37 PM (125.134.xxx.42)그 동서네 부부 사이가 원만하지 않나요?
그래도 그렇지
대체 어디서 배워 먹은 행동이랍니까?
보고 배운게 없어도 참~
여기서 "부부 클리닉 사랑과 전쟁" 을 보는거 같군요. ㅠㅠ
그 동서는 시댁에 무서운 사람이 없네요.
담 부턴 죽이 되던 떡이 되던 음식을 분담하는게 좋은 방법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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