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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우리집이 시끄럽다고 아랫층에서...

... 조회수 : 1,687
작성일 : 2008-02-05 00:48:46
지금 12시가 넘었는데 우리집이 시끄럽다고 아래층 아저씨가 올라왔네요.

신랑도 늦게오고해서 라디오 틀어놓고 방에서 요즘에 사진찍어 찾은거 보고  있었는데..

뭐가 시끄럽다는건지
12시가 넘은 시간에 올라왔네요..참나..열받아서 손이 다떨립니다.

언젠가 낮에 청소기 돌리는데 시끄럽다고 할머니가 올라왔었구요
그리고 운동기구 있냐구 하고, 우리 식탁도 없는데 식탁의자 끈다고 뭐라하고..

처음이사와서 다음날에는  할아버지가 아랫층 산다며 공사 하냐고 묻더군요.
다했냐구요.

엘리베이터 안에서도 우리집 시끄럽다고 할머니가 그러구요.

제가 낮에는 거의집에 없고 애들도 없고 운동기구도 없는데...
오늘은 신랑도 없이 혼자 있는데.. 조용히 라디오 켜고 있는데.. 뭐가 시끄럽다고 저러나요.

아 저 열받아 죽겠어요. 저 아랫층에서 저러길래 청소기 조심해서 돌리고. 믹서 안돌리고.
심지어 욕실에서 코한번 마음대로 못풀정도로 조심하고 살고 있거든요..

더이상 이대로 억울하고 분해서 못살겠는데..
모든 소음은 우리집에서 난다고 생각하고 자꾸 저러는 아랫층 정말 혼내줄 방법 어디 없나요.

우리 아파트가 소음이 있긴 합니다. 생활소음 정도... 그것도 우리집에서 나는것도 아닌데...
정말 아랫층 고소라도 하고 싶은 밤입니다..ㅠㅠ 억울해...
IP : 211.173.xxx.228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바보가또있네요
    '08.2.5 1:42 AM (86.156.xxx.90)

    우리 아랫집 아줌마만 바보인줄 알았는데,
    또 있네요.
    온 식구 모두 잠든 새벽 1시에 인터폰 와요.
    시끄럽다고.
    평소 행태는 구구절절 안써도 아시겠죠....ㅜㅜ
    저는 법적대응준비중이예요.
    이길 승산 있어서 준비중이죠.
    목동롯데캐슬위*아파트 10*동 201호 아줌마~
    이 글 혹시 보실라나.
    마음의 준비 하시길.
    내집을 지옥으로 만들어준 댓가가 어떤 것인지...

  • 2. 1
    '08.2.5 8:19 AM (221.146.xxx.35)

    12시에 라디오라...그런건 자제해 주세요.

  • 3. ...
    '08.2.5 8:56 AM (125.241.xxx.3)

    층간 소음이 생각보도 심각하군요~
    우리 아랫집 아주머니께 감사의 과일이라도 전달해야겠군요~

  • 4. 왜왜?
    '08.2.5 9:00 AM (221.145.xxx.42)

    12시에 라디오 왜 안되나요? 그게 남의집까지 들리나요?
    크게 틀고 춤추는 것도 아닌데요..

  • 5. 그러게요..
    '08.2.5 9:50 AM (116.43.xxx.76)

    12시에 라디오 안된다면 TV는 더더욱 안되고 아예 식구들끼리 대화도 꼭 필요한 말만 소근소근 해야겠네요 ..

  • 6.
    '08.2.5 10:43 AM (211.200.xxx.155)

    저도 무지 조심하고 살다가 이젠 왠만하면 그냥 합니다.
    저도 그럴 자유가 있으니까요. 12시에 라디오가 어떻습니까?
    저희 동넨 새벽 2시에 젓가락 행진곡 연습하는 미친집도 있습니다.

  • 7. @@
    '08.2.5 10:49 AM (218.54.xxx.247)

    흠....원글님을 넘 얍보는 거 아닐까요?
    다음에 다시 올라오면 우리집 아니라고 오히려 크게 한번 항의하세요....
    저는 조용히 살고 조심하는데 계속 올라오면 더이상 조심 안하고 살거예요.
    코 푸는것도 마음대로 못하는 집이 어디 사람 사는 곳입니까?
    좀 편하게 사세요....

  • 8. 층간소음?
    '08.2.5 11:01 AM (211.221.xxx.245)

    부실공사면 라디오나 tv소리가 다 들릴테고
    그게 아니면 전혀 안들려요.
    피아노,쿵쾅쿵쾅 뛰는 소리,전기 드릴 소리,가구 끄는 소리.
    딱 그정도까지 들리고 나머지는 전혀 안들리던데요.
    라디오 소리가 들릴정도면 텔레비젼 소리도 들릴텐데
    층간소음이 심각할정도인 부실공사 아파트거나
    아랫층이 아주 예민한 상태이거나 둘중의 하나겠네요.

    신혼초에 살던 20평대 아파트는 우리집은 7층인데
    4층 아줌마가 일주일에 2일은 3층부터 14층까지 (24층 아파트)점검하고 다녔어요.
    자기가 잘려고 하면 밤마다 어느집에선지 뛰는 소리,떠드는 소리가 들린대요.
    우리집은 그당시에 너무 조용했고
    우리는 윗층 소리가 전혀 들리지 않았고 조용한 분위기였는데
    이집저집 양쪽 집을 다 벨 누르고 문 두드리고 다니면
    꼭 한집은 걸려요.
    9층 아이들이 뛰었다거나 13층에서 손님이 와서 좀 시끄러웠다거나...
    우리집은 그런 소리 하나도 못들었고 쥐죽은듯이 조용하게 느껴진 밤인데
    그 아줌마는 그 소리가 다 들린다고
    자기는 신경안정제를 먹고 겨우 잠이 드는데 그 순간에 자꾸 깨우니까
    밤새 잠을 못자서 너무 괴롭다면서 살기 위해 그러고 다닌다고 하더라구요.
    어떨땐 몇층에서 어떤 아저씨와 싸우기도 했다던데..
    그런 사람 있어요.
    귀에 레이다가 달렸는지 뚜뚜뚜뚜......다 들린다는 사람.
    그런게 그것도 거짓말이 아닌게 맞긴 맞나봐요.
    다른사람에게 들리지 않는 소음도 몇층을 지나서 들리는걸 보면요.

    친구는 남편 직장따라 급하게 전세 구해서 갔는데
    아랫층에서 자꾸 그래서 전세 기간 다 못채우고 이사 갔어요.
    애들을 조용히 시키고 애들도 얌전한 편인데 뛰지도 않았는데 뛰었다고
    자꾸 올라오니까 애들은 주눅들고 울고 겁먹고...결국 싸우고 이사 갔어요.
    엘리베이터에서 애들에게 겁을 주고 사람들 있는데서 얘들때매 내가 잠을 못자~~
    하면서 몹쓸애들 만들었대요.정말 순둥이에 얌전한 애들이거든요.
    친구네 집에서 애들은 자고 있고 아무 소음도 없이 친구 혼자 앨범 정리하고 있었는데
    문을 세게 두드리면서 쳐들어오기도 했다네요.거기는 더 싸이코죠.
    모든 소음을 바로 윗층으로 단정짓고 들들 볶는..

  • 9. 윗층에서 나는 소음
    '08.2.5 11:56 AM (59.15.xxx.55)

    아니라잖아요~ 그런 정보도 안 듣고 사나보네요. 쩝..
    저도 자려고 누우면 세탁기통 돌아가는 소리가 들리거든요, 처음에는
    윗집인줄 알고 현관문 열고 나가보기도 하고 베란다문 열고 불켜진 집이어딘가 보기도 했는데요.
    그게 윗집 소음 아니라니 에매한 윗집 잡느니 그냥 적응하고 사는편을 택했습니다.

  • 10. ...
    '08.2.5 12:24 PM (211.189.xxx.161)

    그 할머니 귀가 소머즈인가봐요..

  • 11. ㅉㅉ
    '08.2.5 3:38 PM (128.134.xxx.157)

    저 10년전에 아래층에서 올라오는거 몇번 겪고 집 급매로 양도세까지 내고 팔았습니다. 그리고 1층으로 이사왔지요. 지금까지 1층 삽니다.

    얌전한 딸내미 어린애둘이었고 그나마 집에서는 거의 책만 보는데도 어쩌다가 저녁 8시에 애가 방에서 식탁으로 오는 소리도 못참더이다. 심지어는 화장실에서의 소변물소리로 남자인지 여자인지도 안다고하는 소리까지 하는데 미치겠더구만요.

    그때 남편은 매일 새벽 한두시에 귀가해서 씻고 자니 미안해서 음식해서 많이 날랐었어요. 그러면서 차 한잔하면 꼭 그렇게 할말 못할말 다 하더군요. 그러다가 나중에는 남편이 수시로 올라오는데 처음에는 너무 무서웠었어요.

    나중에는 저도 악이 밪쳐서 소리한번 크게 질러주었지요. 일요일 대낮에 식구들 놀러와서 웅성거린다고 조용히 하라는데 확 뒤집어졌습니다. 친정식구들 막 집에 들어와서 10분도 안되었을 때였거든요.

    거기다 나이도 젊은 사람이 남편들어오면 내려오라는데 그때 핑 돌았어요.용건있으면 댁이 올라오라고 내려가는 뒤통수에 대고 소리질렀지요. 문닫고 부들부들 떨면서 그 남자가 올라와서 행패부릴까봐 얼마나 떨었는지요.....

    그동안 집들이때도 손님들께 조용히 하라하고 딸내미들 발뒤꿈치 들고 다니게하던거 억울해서 눈물이 나더군요. 그집 여자가 조근조근 우아한척 그집은 발뒤꿈치로 걷느냐, 식구들 돌아다니는거 우리가 누군지 다 안다까지 소름끼치게 말했던거 지금도 안잊혀지네요.

    하여간 그 다음에 집 부동산에 내놓고 동네방네 소문냈습니다. 이사간다구요. 집 팔릴때가지 한달여동안 밤마다 청소기돌리고 식탁끌고 했어요. 그때 생각하면 지금도 속상해요. 겨우 1년 3개월만에 이사나왔지요. 그 당시에 2천만원이상 손해봤습니다. 이사하면서는 손해본거때문에 융자까지 얻었구요.

    그래도 그때 이사나온거 후회안해요. 나름 한달동안 스트레스풀었고 상종못할 사람들 안보니 속이 다 후련하더군요. 솔직히 돈생각하면 속쓰렸지만 울 딸들 이제는 맘놓고 걸어도 돼?하는데 꽉 막힌 속이 다 뚫렸습니다.

    한번쯤 큰소리내던가 확실하게 올라오지 말라고 하세요. 내가 잘못한게 없는데 당당할 필요있어요. 아파트에서 살면 안되는 사람들 많아요.

  • 12. 윗층
    '08.2.5 6:04 PM (121.146.xxx.218)

    윗글님말대로 큰소리 한 번 내면 나을까요?
    올라오고 인터폰 오고미치겠어요
    5분을 못참아요.어린애들은 종일 뛰지만 좀 큰애들은 가끔 툭툭 이잖아요.
    죄송하다 미안하다 한두번이지 미치겠어요.
    대낮에 초저녁에...
    다음엔 오면 이사가라 할려고요

  • 13. ...
    '08.2.5 9:26 PM (59.15.xxx.204)

    라디오도 틀지말라고요???
    댓글좀 생각하고 써주심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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