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합의 어떻게 보나요?(보험회사가 먼저 전화왔을때) 제발 조언부탁드려요

[교통사고]

11월 초에 교통사고가 났습니다. 전 큰 사고로 생각 안했는데 생각보다 많이 다쳤습니다.
얼굴도 다쳐서 꿰메고, 목디스크도 있고...
MRI촬영후 목디스크 증세가 있다고 진단받았고, 지금 병원에 다니면서 물리치료 중입니다.
기본 찜질, 초음파 그리고 견인치료를 받고있어요...
거의 3달이 다 되어가는데도 쉽게 낳지 않고 계속 팔이랑 어깨라 아프네요. 힘도 없구...

아침에 보험회사에서 전화왔네요... 합의보자고...
전 아직 병원을 얼마나 더 다녀야 할 지 모르겠는데... 설도 가까이 오고 했으니 합의봤음 한다고 말이죠~
그러면서 병원비 조금 더 주겠다고...
정확한 액수는 말 해주지 않구요...

조금 무서운 목소리로 전화왔길래 우선 병원가서 선생님께 얼마나 더 병원에 다녀야 하는지 물어본다고 그랬거든요....
교통사고 나셨던 분들 원래 치료가 다 끝나기 전에 합의보는게 맞나요?
합의를 보고 보통 병원에 계속 다니나요?

그렇다면 보통 얼마의 금액을 받아야 하나요?

보험회사에서 얼굴 성형은 나중에 해준다고 하면서 합의를 요구하는데.... 잘 모르겠습니다.

전 취업을 준비중인  백수주부입니다. 사고 얼마전 일을 관두었어요~

합의를 해야할까요? 아님 더 병원에 다니고 나중에 합의 한다고 할까요?

어떻게 해야하죠? 그리고 병원비만 청구할 수 있나요? 제가 몸이 많이 아파서, 지압도 받고, 쑥뜸도 뜨고 그랬는데 그런것도 받을 수 있나요?

좀 조언좀 해주세요~

[손해사정사무소]

그렇게 많이 다치셨으면 개인이 보험회사와 합의하시는 것 보다는

손해사정사무소에 의뢰하시는게 더 나을듯 싶습니다

[경험자]

절대 합의 하지 마세요.
안 아프면서 아프다고 하면서 합의를 안하는 건 나쁘지만,
몸이 아픈데 어떻게 합의를 합니까.

절대 합의하지 마시고 우선 치료 받으세요.
합의는 마지막 치료 받고 2년 이내에만 하면 되요.
원래 교통사고는 후유증이 무섭다고 3-4개월 되면 몸이 갑자기 나빠지기도 해요.
저도 그랬어요.

그리고 윗님 말씀대로 손배사정인이 더 나을지도 몰라요.
저는 허리디스크였는데,
처음에 120만원에 합의하자고 연락왔어요.
그래서 제가 너무 황당해서 그렇게는 못한다고 했더니
앞으로 치료기간을 길게 잡아서 조금 더 주겠다고 그렇지만 절대로 200만원 이상은 안된다고
하더군요.

근데 아무리 생각해도 억울한거에요.
몸이 아픈데 200만원이라니. 그래서 네이버에서 검색해서 손해배상사정인에게 의뢰했더니
600만원-800만원 정도에 합의하게 될 거 같다고 하네요.
수수료 7% 떼주는 거 생각하더라도, 백배 잘 했다고 생각해요.

혹시 상해보험 같은 거 가입하셨으면 그거랑 다 같이 알아봐서 해주니
손배사정인에게 의뢰하는 게 나을 수도 있어요.

[보험사에서는]

얼른 합의보려고 해요. 상대 가해자는 보험사 앞세우고 전화를 피하기도 하구요.
윗분들 의견 들으셔서 잘 하셔얄것 같아요. 보험사에서는 어떻게든 적게 주려고 하기 때문에
입원병동에 불쑥 찾아오기도 하고..주변 환자들한테 물어보기도 하고..(환자한테 직접
묻는건 안되거든요.) 하여간..내 몸 아픈것도 화나는데 하는짓보면 더 화나니까
지쳐서 합의하기도 하시는데 일단, 치료는 끝내놓고 하셔얄것 같아요.
아파서 명절 보낼 사람도 있는데 뭔 합의를..

[절대로]

합의해주지 마세요.
나중에 얼굴 성형수술비 준다는거 다 거짓말입니다.
일단 합의하고 나면 끝입니다..
치료 충분히 하시고 얼굴성형까지 다하고
성형후에도 좀더 지켜봐서 재수술필요하면 하시고
끝까지 몸 챙기시고
그때 합의하셔도 아무 문제 없습니다.

[손해사정인]

뜨아...
여기는 무조건 합의하지 말라고만 충고하시는군요.

합의가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물론 본인은 아프시겟지만
사고가 크지 않은경우, 이후의 치료비를 미리 받고 합의하는게 나을때도 있지요.
합의금이란게 그냥 대충 나오는게 아니고 무슨 규약인가 뭔가에 따라 지급되는걸로 알아요.
아무리 질질 끌어도 더 나올게 없는 경우도 있어요.
그리고 손해사정인은 누가 뭐래도 중간에 구라치고 더 받아내서 수수료 받아내는 일을 하는 경우인데 거의 사망사고나 사망에 육박한 사고를 당한 경우 개입하는걸 봤어요.

합의금 몇백정도에 손해사정인쓰고, 수수료 떼어주고, 시간을 질질 끌고해서 더 받아낼게 있을지 모르겠네요.

[...]

보험회사에서 나중에 해준다.라는 뜻은 안 해준다입니다.
일단 합의를 하고 나면, 그 이후에 해주는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일단 보험회사에 합의금 액수를 제시해보라고 하세요. 거기에 지금까지 받은 치료비와, 앞으로 받게될 치료비, 그리고 나중에 할 얼굴성형비까지 다 들어가 있어야 합니다. 만약 님 생각에 합당한 액수이다 싶으면, 합의를 하시고, 그렇지 않으면 그냥 두세요. 어차피 사고나서 2년안에만 합의하시면 됩니다.
손해사정인을 굳이 거치지 않아도 되구요.

[원글이]

병원에 다녀오니 많은 분들이 조언해주셨네요... 감사합니다.
합의하지 말아야겠어요.. 돈이 문제가 아니라 물리치료사 선생님께 여쭤보니, 그분도 사람따라 편차가 크다고 앞으로 몇개월을 더 다녀야 할 지 아님 한달안에 끝날지 모르신다 그러고...
그리고 저 성형수술 꼭 해야하니까 그때까지는 합의하면 안되겠네요.. 수술비 거의 300이거든요.(이마가 조금 많이 찢어져서 넘 보기 흉해요)
나중에 해준다는 말 믿었다가 그 돈 낼 수는 없잖아요...
빨리 나아서 제가 합의하는날 기다리는 그런날이 왔음 좋겠어요...^^

[왜 입원]

안하셨어요?
입원을하시고 병원에서 취업공부하며 지내세요
입원을해야 저쪽에서 애가 타서 합의하려고
되도록 님이 원하는조건을 맞춰주는데..
그리고 당연 치료 매일받으러다니세요(후유증대비)
병원에서 접수할때 교통사고피해자인데 치료받으려고왔다고하시면
상대측 보험사 전화번호와 담당자이름 적으라고합니다
그 후엔 님 치료비 전부 그쪽(상대측 보험사)에서 전액 지불하구요
또한 성형외과도 가보시고 견적을 받아서
합의할때 같이 조건에 넣는겁니다
절대 쉽게 합의해 주면 님 손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