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제가 너무 속이 좁은걸까요??

곰탱마눌 조회수 : 813
작성일 : 2008-02-03 23:45:17
전 싸이를 즐겨합니다.
또 신랑이 예전에 사진찍는 취미가 있어놔서 (요즘은 자전거에 정신 팔려 카메라는 본체 만체지만요..^^;;)
좋은 카메라도 하나 가지고 있고요.

가끔 친구들하고 만나거나 하면 카메라 들고 나가 사진을 곧잘 찍습니다.
찍고 나면 잘 나온 사진 골라 제 닉네임을 붙여서 싸이에 올리고요.
그럼 친구들이 또 그 사진들을 스크랩해갑니다.

뭐. 이상하게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그래도 전 제가 찍은 사진들, 제 사인이 들어있는 사진들을 많은 사람들이 보고
또 많이 스크랩되어 가고 하면 기분이 좋더라구요.
그런데 언제인가부터 친구 중 몇명이 사진을 스크랩해가지 않고 몰래 퍼가는 걸 알게 되었어요.
조금 기분이 안 좋아서 "이런식으로 몰래 가져가는거야? 안 좋아~"라고 농담처럼 이야길 했더니
웃으면서 "미안~"하더군요.
하지만 그 이후에도 계속 몰래 퍼가는 일이 반복되길래
(퍼간다는 댓글도 없었어요..-0- 우연히 홈피에 갔더니 제 사진들이 그렇게 올려져있더라구요..)
사진을 퍼갈 수 없도록 홈피에 조취를 취했답니다. 물론 불펌만 안되게요. 스크랩은 계속 열어두었구요.

그랬는데 얼마전 다시 친구 홈피에 들어갔다가 정말 기분이 나빠져버렸어요.
아예 사진이 들어있는 페이지 자체를 캡쳐를 해서 제 사인도 잘라내버리고 사진만 댕강 오려가버렸더라구요.
젤 친한 친구였는데 갑자기 입맛이 써져서 네이트온도 다운시켜놓고 속상해 하고 있답니다.

제가 너무 예민하게 구는건지 모르겠지만
제가 찍은 사진들이 뭐 작품 사진도 아니고, 별것 아닌 그냥 그런 사진들이지만
그래도 전 애정을 가지고 제 서명도 남겨놓고 하나하나 애정어린 글과 함께 올려둔 사진들인데
제 흔적들은 모조리 지워놓고, 어디서 가져왔단 말도 없이, 아무런 설명도 없이 사진만 쏙 빼가는 친구의 행동이 얄밉네요.

너무 속상해서, 싸이에서 그 친구 사진을 다 내려버릴까.. 하는 속좁은 생각까지 하고 있답니다.
아무튼.. 속상하네요.... -_-;;
아무리 별것 아닌 사진이라도.. 그건 예의가 아니지 않나요...

82쿡 여러분들 중에선.. "겨우 이깟걸로.."하고 몰래 불펌하시는 분 안 계시길 바랍니다.
그런 일로 저처럼 속상해하는 사람들 분명 있을거예요..-_-;;


그 일을 안지 3일이 되었는데 아직도 속상하고, 그 친구 보고 싶지도 않네요..-_-.
IP : 122.34.xxx.27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_-
    '08.2.4 12:24 AM (61.66.xxx.98)

    속좁은거 아니고요.
    친구가 좀 생각이 없네요...

    그 친구 싸이에 가셔서 원글님 사진에다
    덧글 같은거 남길 수는 없나요?
    제가 싸이를 안해서....잘 모르지만
    덧글 같은거 남길 수 있으면
    원글님 사진이라는걸 알릴 수 있는 말을 남기시면 안될지요?
    '어머나 내가 찍은사진을 여기서 보게 되네...
    맘에 들면 한마디 남겨놓고 가져가지..'그런식으로요.

  • 2. 이상타..
    '08.2.4 12:27 AM (117.53.xxx.37)

    원글님이 막아놓기까지 했는데 억지로 퍼간거 보면 무슨 이유가 있나봅니다.
    기분 많이 나쁘실것 같구요.
    제일 친했던 분이라니 한번 이유라도 물어보세요..그 동안 우정이 아깝잖아요.

  • 3. 혹시
    '08.2.4 8:57 AM (203.241.xxx.14)

    그분이 정말 스크랩 하는걸 모르시는건 아닐까요? 사진은 오로지 복사해서 가져가는 법만 안다던지.. ㅡㅡ;; 한번 물어보세요. 대놓고..

  • 4. 곰탱마눌
    '08.2.4 6:23 PM (122.34.xxx.27)

    전엔 스크랩 해가더니 요즘은 자꾸 몰래 퍼갑니다.
    답글도 달아봤는데 "미안~ 한마디 달아놓고
    그 다음엔 또 불펌입니다.

    모르는 사람이 불펌해가면 차라리 모르니까 속이나 안 상하고 말지..
    여전히.. 맘상한체로 꿍~하고 있답니다..-0-


    그냥 하소연한거예요.
    답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75103 ^^입학식때 아이 옷 어떤거 입히나요? 14 초등예비맘이.. 2008/02/04 1,128
375102 (정치이야기) 신문광’ 이명박 … ‘댓글족’ 노무현(펀글) 4 머리야 2008/02/04 489
375101 아이 엄마가 어학연수 가신적 있으신가요? 10 .. 2008/02/04 748
375100 아이 열나는 것과 해열제 등에 관한 좋은 글 4 베를린 2008/02/04 1,538
375099 남대문에 애기 드레스?? 2 남대문 2008/02/04 436
375098 서울의 맛잇는 한정식집 추천해주세요 고민 2008/02/04 276
375097 친구가 명절피해서 저한테 온다네요. 26 안반가운 2008/02/04 4,869
375096 구정에 가족들과 행복한 시간 만들자구요. 아자 아자 1 아자 아자 2008/02/04 259
375095 내 남편이 이상해요 11 고민녀 2008/02/04 4,317
375094 한우 소고기가 식으니까 냄새가 나요 고기가 2008/02/04 206
375093 몸매 신경끄고 때나 잘 닦지? 4 너진짜 혼날.. 2008/02/04 1,527
375092 이런 올케는 몇점?? 64 흠,, 2008/02/04 5,335
375091 나라면& 솔로몬도 아닌데... 1 스페셜키드 2008/02/04 266
375090 자연 유산의 경우 수술은 어디서 받는게 좋나요? 2 .. 2008/02/04 354
375089 예쁘고 고급스러운 귀걸이 어디서 사나요? 10 귀걸이 2008/02/04 1,184
375088 지금 9급 공무원 도전하면 미친짓일까요? 7 아줌마 2008/02/04 1,508
375087 시어머니의 재가 19 재산문제? 2008/02/04 2,047
375086 이런일도 가능할까요? 11 정리맘 2008/02/04 1,341
375085 템포 사용하기 어떤가요?? 8 궁금녀 2008/02/04 716
375084 타임, 막스마라가 잘 어울리는데요, 8 ... 2008/02/04 1,520
375083 유펜(필라델피아) 근처에 그릇이나 이쁜 생활용품 파는 곳이 있을까요?? 1 냐옹 2008/02/04 384
375082 일본에 계시는 분들 중 혹시 이 화장품 브랜드 아시는 분 계실까요?? 3 궁금 2008/02/04 629
375081 초등학생도 전화영어를 하나요? 4 .. 2008/02/04 577
375080 형제가 없어서 그런가.. 너무 외롭네요. 10 외로움 2008/02/04 1,487
375079 사회 초년생 보험 4 ... 2008/02/04 183
375078 식기 세척기 청소해보신분? 2 식기세척기 2008/02/04 519
375077 미국이나 캐나다에서 구매(배송)대행가능하신분.. 가진맘 2008/02/03 299
375076 유아영어:스토리텔링 공부방을 하면 -영어책800권과함께 12 스토리텔링 2008/02/03 1,304
375075 마음이 괴롭습니다 4 혼자 2008/02/03 1,195
375074 제가 너무 속이 좁은걸까요?? 4 곰탱마눌 2008/02/03 8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