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전날 시부모님 오시는데 식사메뉴 좀 봐주세요

[메이발자국]

제가 지금 둘째 출산예정일을 열흘 앞두고 있는 상황이여서
시부모님께서 저희집으로 화요일에 오셔서 하룻밤 주무시고 수요일에 가시기로 했어요.
그런데 화요일저녁, 그리고 수요일아침 이렇게 두끼 식사를 뭘 준비해야 할지 고민되네요.
아직까진 항상 저희가 찾아뵙는 입장이었고
그래서 어머님께서 하시는 거 거들기만 하고 그랬어서 잘 모르기도 하고
또 설당일도 아니고 그 전날이니 설날 아침에 먹듯이 먹어야 할지 어떨지도 애매하구요.
처음엔 그냥 몸도 무겁고 힘드니깐
화요일저녁엔 외식하고 수요일아침엔 떡국에 반찬 조금 하려 했는데
신랑이 찾아뵙지도 못하고 당신들께서 여기까지 오시는데
밖에서 사드리면 섭섭해하실 것 같다고 그러네요.
그래서 지금 생각엔 화요일저녁에 집에서 샤브샤브 같이 간단한거 해서 먹고
수요일아침엔 떡국이랑 만두속 지난번에 먹다 남은거 얼려놓은거 가지고 빚어 먹고 그러면 어떨까 하는데
이정도면 괜찮을까요??
그리고 샤브샤브나 떡국만 딸랑 먹을순 없으니깐
뭔가 밑반찬도 좀 해야 할텐데 어떤걸 하면 좋을지요?
명절기분도 낼겸 나물 조금만 하면 될런지....
마음같아선 잡채도 하고 불고기도 재우고 전도 좀 부치고 해서
제대로 해먹고 싶긴 한데 그건 도저히 무리일것 같아서 고민입니다.
지혜를 빌려주셔요^^

[되는대로]

보라돌이님의 저수분 냄비나 전기밥솥으로 하는 간단잡채, 불고기, 나물 조금..뭐 그렇게 되는대로 하시면 되겠네요. 출산이 임박했는데 힘들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