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재복' 있다는 말...?
제가 재복이 있다고 하더군요.
근데 저 5급 공무원과 결혼해
그리 어렵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넉넉하지도 않은 ,
그야말로 평범한 전업주부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친정은 그런대로 사는 편이어서
결혼전에는 돈 문제로 고민해 본 적은 없었던 것 같아요
하지만 결혼이후에는 공무원 월급이 워낙에 박봉인지라
돈 많이 버는 남편 만나 떵떵거리고 사는 여자분들 보면
솔직히 부러운 게 사실입니다.
남편 자체는 괜찮지만 돈 문제 생각하면 제 결혼이 후회되곤 해요.
그럴때마다 드는 생각은
내가 재복이 있다는데 그건 도대체 무슨 의미였을까?..입니다.
그냥 남에게 손 벌리지 않고 평범하게 살아가면 재복이 있다는 의미인가요?
에구,,,펀드 손절매해서 600만원 정도 손해보고...
하도 심란해서 몇 자 적고 갑니다.
1. 저두
'08.2.2 1:43 AM (116.37.xxx.33)결혼전에 점 보면 하도 그런소릴해서..하지만 어딜 둘러봐도 그럴만한 기색은 전혀 없었죠.
오히려 제가 벌어 도움을 줘야할곳이 더 많은 환경이랄까?
근데 결혼하고 직장다녀가며 아이키우다가 시부모님 편찮으신 간호하느라 직장 관두고 참 심란했었는데...세상에 시댁이 엄청난 부자였네요.
동네사람들이 그런다길래 웃기지 말라했는데...
결혼 6년만에 어른들 돌아가시고 저, 돈벼락 맞았어요.
물론 집안 경제권은 제가 가지고 있구요.
하지만 쓰질 못하겠어요
평소 시어른들이 너무 소박하고 알뜰하셨던게 생각나서.2. ...
'08.2.2 8:54 AM (125.241.xxx.3)윗님 부럽습니다~^^
3. 원글님하구
'08.2.2 10:27 AM (218.49.xxx.243)저랑 비슷하네요..
저도..어디 가서 사주보면 재복있다는 말은 꼭 빠지지 않습니다..
처녀시절엔...돈이 궁할땐 꼭 어디선가...융통이 되서...
힘들지 않게 살고...그다지 궁하게 살지 않았는데...
원글님처럼...공무원하고 살다보니...좀 박하네요..
아주..궁상스럽게 살진 않지만...재복이 있다면 이렇게 살아야 하나
반문할때가 많아요..
그냥..기분 좋으라고...나온 말 같아요.4. ..
'08.2.2 10:50 AM (118.45.xxx.247)5급공무원 월급이 박봉이라고 하면 중소기업에소 근무하는 우리들같은 근로자는 어떡합니까
공무원들 이제는 처우가 좋아졌잖아요 5급이이면 높은 직급(과장)인데 각종수당도 많고요 우리 같은 사람들은 그래도 공무원들이 부럽습니다 안정적이고 사회적으로 대우도 받고......5. .
'08.2.2 10:55 AM (122.32.xxx.149)요즘엔 전업주부로 사시면서 곤궁하지 않게 살수 있으면
재복 있는 편이라고 생각되는데요.6. 저도
'08.2.2 11:25 AM (122.35.xxx.18)결혼때 궁합 보러가도 아님 집 안팔려 하도 답답해서 점을 보러가도
돈방석 몇개나 깔고앉아있는 사주라며 다들 난리인데
그 흔한 아파트 당첨 하나도 안되고
돈도 절대로 안 모입니다.술술 나가기 바쁘죠.
저도 지방 시골에서 사시는 저희 시댁 내려가면 워낙에 그 동네에서
대대로 지역유지에다 부자로 소문난 집이라고 나가면 부잣집 며느리다 난리고
시댁친척들도 왜 너희 시댁에서 결혼할때 강남에 집을 안사줬는지 모르겠다하시는데
혹시 위에 저두님처럼 그냥 대략 잘사시나보다하다가 돈벼락 맞을라나요..ㅎㅎㅎㅎㅎ^^7. 저는
'08.2.2 1:59 PM (116.44.xxx.69)인터넷에서 한 번 봤는데,
재물운은 보통인데 제가 버는게 아니라 옆에서 온다네요.
어릴적엔 비교적 넉넉했고...
현실감각없어 이런저런거 재지 않고 만났음에도, 첫사랑부터 남편까지, 가벼운 만남에서 비교적 오래 만났던 사이까지.. 돌이켜 보면 모두 잘 사는 집 사람들이었어요.
그런데 정작 남편이 실업자 신세라는 ㅠㅠ
뭐, 시어머니께서 남편이 재물운이 엄청난 사람이라는데...
어쨌든 막 절약하고 근심하며 살지는 않는데, 다행히도 어디선가 늘 메꾸어집니다.
시부모님도 재복있다던데, 두 분은 열심히 벌어서 늘 여기저기 뒤치닥거리와 근심걱정이고...
또 아는 어떤 분은, 남편 혼자 계약한 부동산은 쪽박인데, 자기가 따라나가서 하거나, 자기명의로 한 부동산은 대박이 났대요. 쪽방에서 100억대의 재산을 일구게 되었다고.. 하지만 그 돈이 모든 걸 버리고 시작했던 부부사이를 멀어지게 했답니다..
이런건 해석하기 나름인 것 같아요.8. 절대
'08.2.3 1:16 AM (58.140.xxx.207)믿지 마세요
저는 부귀영화를 다 누린다고 나오고
가정환경도 좋은 편이었고 객관적으로 따지자면 빠질게 없었는데
지금 동창들 만나기 싫습니다.
가장 못살거든요
남편이 공무원이기 때문도 있겠지만
남편이 손댄 모든게 망했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