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가격비교 하지 말아야죠.
물건이 마음에 들어도, 왠지 인터넷이 더 쌀거 같다는 생각에 발길을 돌립니다.
인터넷으로 주문하는것도 쉽지 않습니다.
상품평 다 읽어보고 가격비교 사이트를 여기 저기 들어가보고, 할인쿠폰 유무에 적립금까지 다 봐야합니다.
직장생활 때문에 없는 시간 쪼개서 제품 선정에 가격비교 하느라 아이와 놀아줄 시간도 줄어듭니다.
봤던 물건 또 보고 또 생각하고 몇일 몇주를 이러고 있습니다.
그나마 제풀에 지쳐서 못산 물건도 많구요.
요즘은 남편까지 스트레스 받습니다.
작은물건이야 혼자서 이러고 마니깐 남편한테 직접적인 피해는 없었는데,
컴퓨터,차,집같은거 살때는 남편에게 제가 엄청 압박을 줬답니다.
뭘해도 못미더워하는고, 제대로 알아봤냐고 다그치고, 반대하고..
물건사기가 두렵다는 남편... 이해가 됩니다.
어제 오늘은 머리가 많이 아픕니다.
우리에게 고가인 차때문입니다.
차종 선정하고, 대리점 고르고 남편하고 의견 조율하느라 몇달을 실랑이 하다가 어제 드디어 계약을 마쳤습니다.
계약을 하고도 의심 많은 저는 남편에게 전화해서 이것저것 물어봤습니다.
"오늘 계약했는데, 차가 왜 내일와?"
"다른 사람이 계약 해지한 차면 좀 더 싸게 사야하는거 아냐?"
"차는 왜 우리동네로 안오고 성북으로 와?"
"2월 달에 사면 1월 생산된 차는 재고니깐 더 할인해줘야하는거 아냐?"
울 신랑 계약하고 나면 끝일줄 알았답니다.
근데 저의 이런저런 질문을 받고, 화가 났답니다.
결국 저보고 영업사원에게 전화해보라더군요.
영업사원도 조금 화난거 같았습니다.
탁송이 기차로 되서 성북으로 오는거고, 며칠전에 생산한 차가 왜 재고냐고, 전산상으로 계약했다가 해지한 찬데 무슨 문제가 있겠냐고 자기 못 믿냐고...
영업사원 이야기 듣고 왠지 제가 한심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새차 사면서 기분 좋아하고 즐기기 보다는 제대로 산거 맞을까 의심만 하는 제가 싫었습니다.
82님들은 어떠세요?
저같은 이유로 스트레스 받으시는 분 없으세요?
어떻게 극복하면 좋을까요?
1. ㅋㅋ
'08.2.1 11:12 AM (121.129.xxx.250)믿고 사세요. 어짜피 의심하고 묻는다고 달라지는 것 없잖아요.
2. ㅎㅎ
'08.2.1 11:21 AM (61.66.xxx.98)싼게 비지떡이다,
고민하는 시간도 돈이다.
그리 생각하고 사세요.3. ...
'08.2.1 11:24 AM (125.241.xxx.3)저도 차를 사야 하는데 그 동안의 노하우 좀 알려 주시면 안될까요?
그리고 어떤 차를 얼마정도 싸게 구입하셨는지도 알고 싶어요~
혹시 사생활에 가깝다면 메일로 알려주시면 안될까요?
제 메일 번호 드려요~
specialspe@yahoo.co.kr4. 우리 신랑과 혹시
'08.2.1 11:27 AM (122.35.xxx.152)남매분 아니십니까?
아주 저는 이 *간땜시 못 살겠습니다.
아예 그려려니 하고 대충 그 순간만 넘겨줍니다.
그러다가도 당하는 어느 순간엔 확!!! 꼭지 돌아버립니다.
그 증상 같이 사는 사람들(배우자나 아이들, 심지어 친척들에게까지도) 신경성 스트레스의
심한 유발 원인이 됩니다.
얼마전 우리 시누님 왈, 그거 다 소심해서 그런거다.
그러고보니 그런거 같아요.
겉으론 안 그런척 해도 속으로 계속 그 생각만, 소심소심 왕소심.
저도 한 소심하지만 그 소심과는 색깔이 틀려서리.
원글님,
다 지나고 보면 별거 아닙니다.
윗님 말씀대로 달라지는거 별로 없습니다.
아예 첨부터 쇳물부어 철판 만들어 직접 차 만드시든가.이건 울집 남자 에게 하는 소리임.오해마시길.)5. .
'08.2.1 11:38 AM (123.213.xxx.185)너무 그러지 마세요. 본인에게도, 가족에게도.
스트레스 쌓여서 큰병이라도 걸리면 병원비가 더 나갑니다.6. 기질
'08.2.1 11:38 AM (218.147.xxx.33)저도 님과 비슷한 기질인거 같아요
이런 제가 너무 싫구요
저 소심한 A형 확실 한거 같아요7. 죄송..
'08.2.1 11:43 AM (221.145.xxx.79)좀 피곤하게 사시네요.. 죄송합니다.. 좀 편하게 사세요~
제가 대답을 해드리면요..
차가 주문들어가면 바로바로 나오는 것도 아니구요...
그렇다고 주문들어가면 그 때부터 바로 생산에 들어가는 것도 아니지요..
오늘 주문했다고 오늘 안나온다고 의심하시는거랑 내일 나오는거라고 남이 해약한 차라고 생각하시는건 앞뒤가 안맞겠죠??(물론 궁금하셔서 그랬을거라고는 생각합니다만...)
남이 해약한 차라는건 영업소에서 얘기해준건가요?? 샀다가 반품한 차도 아닐텐데요..
또 자동차라는게 매월매월 재고처리하는것도 아니구요~~ 옷도 그렇지는 않죠~
왜 차가 성북으로 배달되냐.. 이 궁금증 하나정도는 저도 궁금하겠네요..
저는 차 사면서 다 집으로 배달 받았거든요.. 탁송료는 내구요..
제가 원글님한테 너무 뭐라뭐라 한거 같으네요~
아마도 잘 모르셔서 그런거 같기는 한데.. 제가 남편이었다고 해도 조금은 짜증은 났을거 같아요..
음... 극복 방법... 음...
우선.. 그런 궁금함이 생기시거든.. 혼자 생각을 해보세요.. 왜그랬을까??
그래도 안 풀리시면 82에 여쭤보시구요~
새차 사셨다니 부럽네요~ 저도 차 사고 싶은데.
차 살 구실이 없네요~ ㅋ8. 홧팅!
'08.2.1 12:26 PM (116.125.xxx.66)ㅋㅋ 저도 그래요. 뭐 하나 살려면 얼마나 힘들다구요~ 그래도 일단 사고나면 싸게 사서 좋아요. 충동구매 줄이는데도 좋구요.
근데 검색하시느라 애기랑 놀아줄 시간을 줄이시는건 좀 안타깝네요. 우선순위를 정해놓으시면 좋을 듯. ^^9. ..
'08.2.1 1:06 PM (121.136.xxx.8)차가 왜 성북으로 오냐... 답변해 드릴께요..
차가 보통 공장에서 만들어져서 출고장에서 차가 나옵니다.
성북출고장은 일종의 임시 보관소 같은 곳이지요
공장(가령 울산이나 아산)에서 만들어져서 수도권 같은 경우 가까운 보관소를 찾게 되는데
강남권 같은 경우 기흥정도에서, 강북권 같은 경우는 성북이 가까우니 성북으로 지정합니다
(사실 대리점 지역별로 출고장이 정해져 있기도 합니다) 하지만 인기 차종 같은 경우
계약후 출고까지 너무 오래 기다리니 출고장을 바꿔서라도 차를 먼저 받을려고 합니다
정상적인 루트로 내일 오후에 도착하는데 출고장을 먼데라도 잡아서 직접 탁송하면
오늘 차를 받을수 있으니까요.. 기차로 오는 경우는 무조건 성북출고장입니다
성북역에서 기차로 차를 실고 오는거니까요..(다른역에서는 없습니다)
그리고 차에대해서 궁금하신거 있으심
eujin@mirho.co.kr로 연락주시면 알려드릴께요
-저기 의문사항에 대해 아직도 의심이 드신다면 알려드리죠~^^-10. ..
'08.2.1 1:10 PM (121.136.xxx.8)아. 그리고 차는 집에까지 탁송을 하면 가령 소나타 같은 경우 90,000원이라면
성북까지는 중간이니 74,000원 정도 하는 겁니다
거기서 다시 차를 집까지 탁송을 하는거니 추가 요금이 붙는거지요
(보통 대리점 혹은 고객 집까지가 최종목적지 이므로 가격이 같습니다)
위에 말씀드린 보관소 까지의 요금이 싸지요
젤 싸게 탁송료를 안 내고 싶으시다고요?? 그럼 울산이나 아산 공장까지 고객이 직접 가시면
탁송료 안 냅니다~공장에서 인수 받으시고 톨비내고 기름값 들여서 집까지 오시면 됩니다~
(트럭같은 경우(포터 말고 더 큰 톤수의 트럭) 그 탁송료 아끼시고, 차의 이상유무를 확인하고자
트럭기사님들 다~ 공장으로 가십니다..-전주공장-까지 내려가시죠~)
-현대차 경우 입니다.=11. 저는
'08.2.1 1:32 PM (61.254.xxx.129)좀 다른 방향으로...
원글님, 그게 너무 심해지면 병이 될 수도 있습니다.
문제는 모든 병이 그렇지만 (몸의 병이든 마음의 병이든간에) 주변인도 힘들게 만든다는 점이에요.
제 친구가 원글님같은 친정어머니때문에 스트레스가 상당해서 너무 힘들어했어요. 애기 분유를 하나 사도 친정어머니가 원글님처럼 질문해댄거죠. 애기 키우는 방식에서부터 유아용품 하나하나 구입하는것까지.........
그게 사람을 얼마나 질리게 하는지 몰라요.
때로는 손해보고 때로는 지르기도 하고 그렇게 사는게 마음엔 훨씬 좋을꺼에요.12. 한쮜
'08.2.1 1:44 PM (203.241.xxx.42)원글님은 정말 꼼꼼하신가봐요
전 성격이 얼렁뚱땅.. 남편의 리얼한 표현으로 하자면 정말 생각이 없는 그런 성격이거든요.
여기저기 가격비교하고 이런거 절대 못하고요.
나름 내 맨아워가 얼만데 안하는게 돈버는거다 생각합니다.
그런데 좀 이것저것 비교하는거 정말 부러워요.13. ```
'08.2.1 4:55 PM (221.143.xxx.115)저랑 같으시네요.-.-;;;
과일,채소 하나를 사도 좋은 걸 골라야 하는 아주 피곤한 성격이죠.
저도 이렇게 사는게 너무 피곤하고 짜증나서 어쩔땐 대충 고르다 이상한거 집어와요.
그런데 이런 이유가 아마도 손해보기 싫은 욕심 때문이 아닌가 싶어요.
그냥 시간, 정신건강과 맞바꾼다고 생각하고 의식적으로 줄여야 되는 수밖에 없을것 같아요.
비교를 안한다고 원글님이나 저나 속을 스타일도 아니고(제버릇 어디가겠어요?)
속이면서 파는 사람도 웬만하면 없는것 같네요.14. 음
'08.2.1 6:50 PM (222.112.xxx.192)하라고 시켜놓고 따질 거면 본인이 다 하시구요. 남편이나 주위 사람에게 시켰으면 아무 말 마세요.
본인만 스트레스 받으면 그만인데 주위 사람들 정말 짜증납니다;; 남편분 정말 괴로우실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