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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힘이듭니다...(조언좀 많이 부탁드려요)

어설픈새댁 조회수 : 2,799
작성일 : 2008-01-31 18:15:30
제목 그대로 너무나 힘이 듭니다...ㅠ.,ㅠ;;
여기다가 자세하게 쓰기엔 글이 너무나 길어질것같고 간략히 말을 하면 친정 반대하는 반쪽 결혼식 했습니다.
반대이유야.... 나이차이도 많이나는데 경제력이 심하게 않좋다..라는... 단 한푼도 없이 5천 대출받아 시작했으니까요..
시아버님 4년뒤면 칠순 어머님 작년에 환갑지내셨구요...
두분다 경제력 없습니다.
3억4천짜리 집한채 있는거 지난달에 파셨습니다.

제가 2년전에 출산을 했는데... 맞벌이인지라..
처음에 안봐주시겠다더니 스스로 내가 봐주마 하셔서 합가했습니다.
부모님 집으로 들어간건 아니구요
거기 세놓고 전세금받은거랑 저희 전세금이랑 합쳐서 다른곳에 집을 전세로 들어갔습니다.
출산하고 100일 휴가후 복직후... 연세가 있으신대다가. 관절이 안좋으신지라.. 퇴근후 가보면 넋이 반쯤 나가 있으십니다...
힘드셔서...

보다못해 1주일만에 그냥 놀이방 보냈습니다.  ㅠ.,ㅠ;;;
합가한 이유가 없어져버린거죠...
그후로도 많은 마찰과 언쟁과 트러블이 있었죠...
그런 내용까지는 생략하고..

한달에 백만원씩 생활비 드리고 있습니다....
물론 그걸로 생활하기엔 벅차다는거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희도 대출금 갚으면서 생활비드리면서 애기 해주고싶은거 못해가면 빠듯해서...

신랑이 몇일전에 부모님께 말을 꺼냈습니다.
생활비를 줄였으면 좋겠다고..  집도 파셨으니....
우리도 이래이래서 좀 형편이 힘든편이다라고.,..
앞으로 둘째도 가지고 그러면 맞벌이는 포기해야하고...
그런 자금을 조금은 마련해둬야하지 않겠냐고....

아버님 버럭 화내셨습니다...
돈이 왜모자르냐고..
그리고 여태까지 키워주고 대학 보내줬으면 그 뒤론 자식이 부모 모시는게 당연한거 아니냐고...
저희 아버님 화내실때 집이 떠나가라하고 고함치십니다.
그래서 신랑이 어디에 어떻게 돈이 들어가는지 조목조목 말씀드렸습니다.
다음말씀이 더 ....
그렇게 힘들면 적금이랑 보험깨서 부모 모시는게 당연한거라고...
맞나요??

제가 아직 철이 들들어서 그런건지 전 이해 못합니다....
3억5천 들고 계신건 아까우셔서 못쓰시겠고...
자식 월 백만원씩 드리는건 당연하다고 하시는게...
이런 생활들을 전 제 자식에게 물려주고 싶지 않습니다...

항상 그러십니다...
자식보다 본인들이 우선인 분들....
자식 고생하는건 괜찮답니다..
저희 부모님은 안그러십니다...
몬일이 있어도 자식먼저 입니다...
제가 잘못 생각하는 걸까요?

여기까진 그래.... 살아온 방식이 틀리니 그러겠지 합니다..

중간중간에 저와 신랑이 그건 아닌것 같다고 말씀을 드렸더니
말대꾸했다고 생각하셔서 화가나신건지...
저희 부모님 정신병자 같다십니다...
아직까지도 인정을 안해주는거 보면 상식밖의 사람들이라고..
저 면전에다가 그러십니다.
글면서 너도 정신병자 라고.... ㅠ.,ㅠ;;
오빠가 화도나고 당황해서 저 방으로 떠밀었습니다....
하염없이 눈물이 나왔습니다.
어떻게 제앞에서 그렇게 말씀을 하실수 있는건지... 부르르 다 떨렸습니다..

결혼한지 4년째지만 저희 부모님 아직 노여움 풀지 않으셨습니다.
몇번 찾아뵙지만 좋은소리 못듣고 나왔구요...

그이유는 저희보다 시부모님이 더 노여우시답니다..
동생과 친척들한테 전해 들은 얘기지요..
저희 부모님 생각은.... 그렇게 결혼했으면 부모님이라는 분들이
먼저 연락을 해서 만나던지 해서
딸을 그렇게 데리고 가게되서 미안하다라고 해야 맞는거라고 하셨답니다..
듣고 보니 저도 그게 맞는것 같기도 하고.. 결혼은 집안과 집안의
결합이라고도 하니...
동생도 그게 서로 풀어지는 가장 빠르면서도 맞는 방법같다고 하네요.
신랑한테 조심스레 말했더니... 맞는말이라고..
근데.. 미안한 말이지만 부모님 그말 절대 인정 못하실거라네요..
그래서 여차저차 집안은 풀리지 못하고 있구요.

다른 분들은 어떠실지 모르지만...
전.. 저혼자만도 아니고 저희 부모님까지 몽땅.. 정신병자라고 제게
소리지른 그사람....
용서가 안됩니다.....

너무 힘이듭니다....

차라리 신랑이 부모님 편에 서서 내게 모라했으면 끝내기가 조금더 쉽고
마음이 편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 신랑.... 불쌍합니다....
부모님의 그런 행동에 충격이 좀 컸나 봅니다...
연신 미안하답니다...

마음이 너무너무 아파옵니다...

근데 용서도 안됩니다....
자꾸 마음을 다잡으려다가도 분가를 하더라도 때때로 얼굴 마주칠 생각하면 가슴이 탁 막혀옵니다...
그래서 자꾸만 정리하는 생각만 하게 됩니다...
부모와 자식간의 연은 끊기 힘드니까요. 그걸 아니까요...

제가 너무나 예민 한건가요?
저보다 더한 분들도 계시겠지만.... 전 너무나 큰 정망감에....
오늘도 퇴근 후 집에들어갈 생각하면 가슴이 뜁니다....
무거운 돌덩이가 들어찬듯 숨이 찹니다....
IP : 211.192.xxx.208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거
    '08.1.31 6:24 PM (121.136.xxx.51)

    그러니..부모가 반대하는 결혼엔 다 그만한 이유가 있는 것인데...
    그노무 사랑이 뭔지...정말 안타깝네요.
    지금처럼 사시면 님 병나십니다.
    남편과 담판을 지으세요. 이대로는 못산다. 나는 혼자라도 나가 살겠다.
    당신 부모와 살든지 나와 살든지 결정해라.
    분가만이 답인 것 같네요.

  • 2.
    '08.1.31 6:26 PM (222.235.xxx.40)

    일단 어떻게해서든 분가를 하셔야겠어요.
    글속에 님의 힘든마음이 전해지는것 같아요..힘내세요!!!

  • 3. 동감
    '08.1.31 6:52 PM (143.53.xxx.12)

    우리시어머님왈 내가 자식을 왜 키웠는데? 늙고 힘없을때 자식한테 기댈려고 키웠지... 이말을 대놓고 하십니다. 자식돈없어도 본인하고 싶은거는 대출을 받고 빚을 져서라도 해달라고 하십니다. 저희시댁어른들이랑 너무 비슷하네요... 우리시댁만 별종이려니 했더니 똑같은 시댁있네요. 도리어 위로받고 가요...우리가 그리고 자식이 최우선인 우리들의 친정이 맞는거예요...
    힘내세요. 남편분이 편들어주시니 그나마 다행이네요 울 남편 엄마가 하고 싶어하잖아~~ 그러면서 무조건 시댁편입니다. 저같은 사람도 있으니 위로삼으세요

  • 4. ...
    '08.1.31 6:53 PM (211.201.xxx.93)

    이혼이 어디 그렇게 쉬운가요...
    자식이 없으면 또 모를까...
    일단 빨리 분가하시고 시부모님 또 3억 5천 있으시니 생활비 드리지 마시고
    빨리 기반 잡으세요~

  • 5. 친정엄마
    '08.1.31 7:01 PM (218.148.xxx.194)

    일단 분가부터 하세요
    그리고 이런 모든상황은 본인의 선택때문이였다는 것을 명심하시고
    지혜롭게 행동하세요
    부모님의 반대속에는 이런 모든 것이 포함되어 있었을 거예요
    젊은 나이에 이기적인 시부모님을 이해하고 포용하기가 어려운 일이지만
    노력해보세요

  • 6. ..
    '08.1.31 7:08 PM (220.117.xxx.165)

    1. 무조건 분가하세요. 남편이 님 편이시라니 빨리 하세요.

    2. 부모님 현금 있는거 지금 어떻게 하고 계신가요? 저는 그게 제일 걱정인데요. 까먹으실까봐.
    상호저축은행에 이자생활자를 위한 예금상품들이 있어요.
    가능한한 명의 쫙 분산해서 (예금보호 5천만원씩 시부, 시모, 남편, 원글님 하면 2억까지는 되겠네요) 넣어서
    다달이 이자 받으시면 두분 생활 충분히 가능해요. 부모 돈이지만 남편분이 앞장서서 그렇게 관리를 하도록 하시고,
    http://finance.moneta.co.kr/saving/bestIntCat01List.jsp?cat_cd2=&int_lvng_fg=...
    (신협 등 여러가지 있어요)
    나머지 차액도 상호저축은행 말고 일반은행에 넣어서 이자소득을 받게 하세요. 원금 안건드리고 이자만 받도록요.

    3. 부모님 관계 풀리는 것은 양쪽 부모의 입장이 다르니 쉽게는 안되지 싶네요.
    제 생각에는 원글님이 친정부모님 마음부터 풀어드리는게 순서일거같아요.
    분가해서 이쁘게 잘사는 모습 보여드리고 세월 지나기를 기다리는 수밖에요..

  • 7. ..
    '08.1.31 7:14 PM (59.10.xxx.106)

    시부모들 앞에서 없는 듯 말 한마디 하지마시고
    웃지도 울지도 아무 무표정하게 보내세요..
    퇴근후에도 말없이 머리만 살짝 조아리시고
    곧바로 방에 들어가 나오지 마시고...
    덕단의 조치가 필요합니다.. 안그러면 원글님 병걸려요!!
    잘못을 느끼실때까지 계속~~~

  • 8. 친정부모님
    '08.1.31 7:41 PM (211.192.xxx.23)

    무슨일이 잇어도 자식이 우선이라면 반대하는 결혼이라도 일단 해서 애까지 낳았는데 사위님 받아들여야 하는거 아닌가요,제 보기에 신랑성격은 그만해 보이는데 단지 돈문제로 그러는건 아니라고 보여집니다.
    피차 감정이 상한 상태인것 같네요...
    시어머님도 이제 환갑이면 할머니 소리도 안 나오는 아줌마정도인데 저렇게 넋이 나갈 정도라니 답답하네요,원글님 일단 분가 하시구요,신랑도 어느정도 이해해줄것 같으니 시부모님 적당히 배려하시고 ,오손도손 잘 사세요,원글님이 행복해하면 친정부모님은 마음 돌리십니다,지금 반대하는 결혼 한 딸이 행복하지 않으니까 마음이 안 풀리는걸겁니다...

  • 9. 무개념
    '08.1.31 9:14 PM (211.111.xxx.62)

    며느리한테 정신병자에 친정부모까지 싸잡아 정신병자라고 하다니!
    참 무개념입니다.
    꼭 분가하세요.
    속병나서 앓으면 누구 좋으라고요.
    3억여원 돈 그거 어따 쓸라고 자슥들 골병들이는지, 사람 잡네요.
    분가가 답입니다. 그렇다고 이혼하시겠어요. 분가하세요. 꼭

  • 10. 에효...
    '08.1.31 9:15 PM (218.48.xxx.45)

    제가 다 마음이 찡하네요
    어쨌든 열심히 살아보려는 원글님 마음이 예쁩니다.
    제가 보기에도 분가가 우선 시급하네요
    누가 뭐라해도 우선은 내 마음이 편하고 내가 행복해야 아이 남편이 있고
    친정 부모님도 계시는 거지요
    남편분 천성은 좋은 사람인것 같으니 든든한 내 편으로 만드는 것도 잊지 마세요

  • 11. ...
    '08.1.31 10:29 PM (58.224.xxx.150)

    분가하시구요, 시댁서 한푼 보태준것도 없는데 100만원 생활비라니 정말 과하네요.
    그렇게 주는 집 극히 드뭅니다. 신랑한테도 얘기하세요.
    당신하고 헤어지고 싶단 생각까지 든다구요, 생활비 문제도 남편선에서 차단해 달라고 하시고..
    마음의 문을 일단은 닫으세요, 돈도 없는데다 며느리한테 이렇게까지 무식하게 상처주는 시댁과 가급적 거리를 두면서 감정정리하세요

  • 12. 무조건...
    '08.1.31 11:07 PM (124.137.xxx.112)

    분가하세요. 님 글 읽어보니, 생활비 드릴 이유가 없을 것 같은데, 드리다니 착하시네요!
    그나마 신랑이 님편이시니 분가하겠다고 다행이네요. 시부모님이 반대하든 말든 분가하세요!
    같이 있으면 가슴이 턱 막히실 것 같네요. 나올 때 대판 싸워도 나오시면 천배는 나으실 겁니다.
    부모님도 좀 느끼시는 게 있을 지도 모르겠네요

  • 13. 어설픈새댁
    '08.1.31 11:11 PM (59.9.xxx.64)

    너무나도 많은 위로와 조언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신랑도 신랑이지만..... 마음이 안좋습니다...
    너무나도 용서가 안되는 그사람들....
    자식이란게 밉다가도 풀어지는게... 부모 자식간일테니...

    저희 집에서 신랑받아주는 문제는....
    음... 그외에 여러가지가 있겠지요...
    뭐가 되었든.. 돈문제가 남게 되더라구요...
    나이차이가 9살나는데다가.... 이제 40을 바라보는사람인데....
    부모님 걱정은 우리둘 문제는 문제로 삼지 않는듯해요...
    시부모님 노후로인해 저희가 굉장히 힘들어질거라고 보고 계시고요...
    그건 일부 맞는말이구요...
    보험도 하나도 없으셔서 어디 아프시면 목돈이 부담이 큽니다.
    또하나는 서로 좋아서 살림만 사는것도 아니고...
    반쪽으로 식을 올렸다는점도 이해가 안되시는 듯해요..
    저는 첫째 딸이라.... 모든게... 저한테 첫번째인 저한테 기대는게 크셨을테니까요....
    아빠손잡고 못들어간게 저도 이리 마음이 시린데... 친정아빠는 어떨까 생각하면 죄스럽습니다..

    앞으로도 이 가슴의 돌덩이 어떻게 풀어야하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혼란스럽고....
    많이 괴롭습니다....

  • 14. 뭐가 그리들...
    '08.1.31 11:12 PM (124.137.xxx.112)

    잘 나셨는지...아들나은 게 그리 잘난 건지...아들 유세떠는 시부모님들이 왜이리도 많은지요...
    그러고보면 친정부모님들은 정말 천사랑 다름없습니다. 우리도 그래요.
    시부모님들은 매번 만날때마다 돈타령에, 늙어 돈없어지면 같이 모시고 사는 것도 당연한거고, 생활비 주는 것도 당연하다고....
    정말 뭘 믿고들 그러시는지...시집올때 전세자금도 울 신랑이 벌어서 모은 돈에 달랑 천만원 보태주셔놓곤, 아들 대학보냈다고....유세라니....
    그럼 우리 부모님들은 절 대학에 안보내셨나요? 전 유학까지 갔다왔습니다.
    울 신랑요? 유학가고팠는데, 돈 없어서 못갔드랬습니다. 얼마나 가고싶었으면...아직도 유학이나 대학원에 미련을 가지고 있슴돠....에구에구....자꾸자꾸 속상해집니다.
    님 글 읽으니 맘이 갑갑해지네요. 울 시부모님들보다 더 하신 것 같아요.
    그냥 무시하시고, 분가하세요.

  • 15. 님...
    '08.1.31 11:17 PM (124.137.xxx.112)

    정말 친정 부모님께 잘 해드리세요~
    얼마나 속상하시겠어요...
    님, 현명하게 잘 판단하셔서 행복해지셨음 좋겠어요.
    남일 같지 않아서 주저리주저리 말이 많아지네요...

  • 16. 정말
    '08.2.1 12:13 AM (125.176.xxx.17)

    안타까운 상황이네요.
    분가하시고 생활비 드리는거 이십이나 삼십으로 줄이세요.
    허락받고 해야한다 생각마시고
    그냥 그렇게 하도록 신랑과 의논해보세요.
    남편분은 요즘 사십대 회사에서 5년더 근무하기 힘들다는거 아실걸요.
    부모님이 재산이 없으셔서 굶으시는것도 아닌데
    내가 죽을만큼 힘든데...그렇게 양보하심 새댁이 암 걸립니다.
    남편분과 정리할 맘 까지 있으신거 보니
    단호하게 하실수 있을거 같아요.
    친정부모님께는 시부모 없다 생각하는 쪽으로 유도하시고
    남편만 봐 달라고 하심이...
    시부모님들은 그냥 돌아가실때까지 그렇지 않을까 싶네요.

  • 17. ..
    '08.2.1 9:47 AM (211.45.xxx.170)

    봐주시는 상황이라면 100만원 생활비가 크진 않은것같지만,
    아기 안봐주시는 상황이라면 조금 많을수도있겠네요.
    생활비라함은 두분의 용돈만인가요? 아니면 식생활비 포함해서인가요?
    두분 용돈만이고 관리비 비롯 모든 생활비를 따로 지불하는 상황이시라면 좀 많이 드리시는것같고요...
    일단 분가하세요. 그것만이 살길 같습니다.그리고 용돈은 좀 줄이시고요..
    두분....하나 남은 집까지 파셨다면 쉽지 않은결정이었을텐데 남은 돈 아낄것같다는 생각도 들긴하네요...한편으로.

  • 18. ..
    '08.2.1 10:11 AM (152.99.xxx.133)

    생활비 끊고 분가하세요.
    그리고 3억5천이면 작은 다가구 살수 있습니다. 그걸로 월세받아 생활하시라고 하세요. 거기 거주하시면서. 한2년 인연끊을 생각하고 냉정하게 해야 상황정리가 될듯한데 아마 남편분이 단호하게 해주셔야 합니다.
    지금 못하면 애들 키울돈도 없고 님부부 노후준비도 못해요.

  • 19. 어설픈 새댁
    '08.2.1 10:59 AM (211.192.xxx.208)

    물론 집파는거 쉽지 않으셨겠지만.... 그돈 아끼려고 자식에게 생활비를 받는다는건 솔직히 잔인한일 같아요....
    그런 생활을 대물림 하시라는건지....
    그리고 바로 윗님 말씀처럼 저와 신랑 다가구 매입해서 월세받아 생활하시라고 2년전부터 말씀드렸습니다...
    실다고 하시더라구요... ㅠ.,ㅠ;;
    이유는... 그렇게하면 세입자들 신경써야되고 귀찮답니다 ㅠ.,ㅠ;;
    진짜 윗님처럼 지금의 부모님보다 저희 노후 더욱 깜깜합니다 ㅠ.,ㅠ;;

  • 20. ...
    '08.2.1 4:04 PM (211.107.xxx.125)

    무개념 시부모님 말 들을 필요도 없네요.
    분가하시고, 생활비 끊으세요. 아마 그러면 자연히 왕래도 끊어질 겁니다.
    용서요? 원글님 너무 착하시네요. 친정 때문에 맘 너무 쓰지도 마시고요.
    그냥 안 보면 덜 괴롭더이다. 잊고 지내시고, 남편에게 강하게 나가세요. 지금 물러서면 평생 후회합니다.
    저희 시부모님은 신랑 대학도 못보내주고,, 전 박사학위딸때꺼정 뒷바라지 다했건만...
    그간 생활비에 집까지 대주느라 허리가 휘었네요. 그래도 모두 며느리 잘한거 얘기 없고 욕만 한바가지에요. 바라는게 끝도 없는 사람들 있네요. 무섭다 못해 치가 다 떨려요. 설마 사람들이 그럴까도 싶고요.
    저도 복많아서 좋은 시댁 사람들하고 알콩달콩 살고 싶었는데,,, 모두 부질없더라구요..
    부모님들 돈 있어도 한푼 못벌며 공부하는 아들 학비로 내주시는 법이 없던걸요...

    욕심많고 심술궂다 못해서 양심이 없는 사람들 있습니다. 맘 단단히 먹고 분가부터 하세요.

  • 21. 허걱
    '08.2.1 4:57 PM (218.239.xxx.174)

    당장 분가하세요.
    그런분들한테는 잘해드릴 필요가 없습니다.
    숙이고 들어갈수록 더 뻔뻔하게 나오는 유형입니다.
    제발!!! 태도를 단호하게 확실히 하셔서 분가하세요.
    생활비 100만원 당장 끊으시구요. 차라리 그돈으로 베이비시터를 구하세요.
    그리고 조심스럽지만 친정부모님에 노여워하시는건
    그분들 입장에서는 당연히 노여우실겁니다.
    물론 그렇다고 정신병자니 뭐니 하는건 말도 안되는 모욕이지만요.
    자기 아들 안받아주는 사돈 당연히 미우시겠죠.

    그러니 이혼생각은 접으시고.. 일단 남편분이 원글님편이라면서요.
    그럼 희망은 충분히 있습니다. 남편도 시부모편들때가 문제인거지요.
    남편이랑 상의 잘하셔서, 물론 감정적으로 말고 이성적으로 단호하고 침착하게 설득하세요.
    시부모님이랑 최소한의 도리만 하면서 사세요.
    제성질같아서 인연이라도 끊고싶겠지만, 그게 어디 쉬운가요..ㅠㅠ

  • 22. 죄송스러운운 말
    '08.2.1 6:10 PM (219.241.xxx.171)

    그냥 분가하시고 용돈은 끊으세요.
    위의 어떤님 말씀처럼 차츰 차츰 왕래를 끊으세요.

    저 비슷한 상황이었는데 이혼하려고 했더니 남편이 절대 이혼 안된다고해서
    인연끊고 살았지요.
    정말 괴롭고 힘들었어요.
    명절때 갈 곳도 없고 시댁에게 인정받지 못하는 상황이 힘들고 슬퍼 얼마나
    울면서 지냈는지 몰라요.
    어찌어찌해서 다시 다니게 되었는데 이젠 좀 조심하더이다.
    말 조심도 하고 종처럼 부리던것도 좀 줄어들고.

    사둔에게 정신병자라니..쯔쯔

    계속 그렇게 절대 못삽니다.

    아님 저처럼 정신이 오락가락 해질지도 모르구요.
    울다울다 지치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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