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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랫글을 보다가...

동서 조회수 : 351
작성일 : 2008-01-31 17:55:21
그리 어럽지 않고 살만큼 사는
저희 큰동서도 이상한 곳에 푹 빠졌습니다.
그 이상한 곳에서 여러가지 물건을 갖고오나봐요.
방 한 켠이 화장지 국수 세제...아무튼 여러가지가 꽉 찼습니다.
자꾸만 저희에게 생색용으로 큰소리치면서
뭘 주시는데 기분이 좀 그렇습니다.

그렇게 주면서 오는정 가는정 이라잖느냐...는 식이예요.
저희도 답례를 해야하는 상황으로 만들어갑니다.

실상 저희가 받는건 이상한 상표의 국수
들어보도못한 상표의 매실청
순창이라고 가짜 상표붙은 대용량 고추장(성분이 다 중국산입니다)
질이 안 좋은 화장지
이상하게 맛이 없는 당면(중국산ㅡ요건 한번 잡채 만들었다가 음식 다 버렸어요)

직장만 다니느라 세상물정 모르는 남편은
뭐 대단한거 주는줄 알고 큰형수에게 얼마나 고마워하는지 모릅니다
괜히 잘못말했다간 부부싸움할것 뻔하기에 아무 말도 안합니다.

큰집에서 부모님 재산 논이랑 밭이랑 전부  다 가져 갔는데
쌀은 안주고 왠 잡동사니만 주는지 모르겠습니다.






IP : 59.3.xxx.196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남편분한테
    '08.1.31 5:57 PM (61.82.xxx.96)

    그 당면으로 잡채해서 주시고, 남편 전용으로 화장지 꺼내 주시고, 매실청으로 매실차 만들어서 애들 안먹는다고 남편만 주시고 그래보세요.
    원글님이 말로 설명하시면 아마 험담이라고 생각하지 싶습니다.
    우리 남편도 제가 윗동서 말하는 거 험담이라고 생각하다가 어느 순간 자신도 보는게 있으니까 이제는 이해해줍니다.

  • 2. 받아오지마세요
    '08.1.31 11:43 PM (222.238.xxx.190)

    이상한거 주면서 생색내는거 싫어요.
    휴지준다하면 휴지얼마전에 샀다하시고 고추장 맛없어서 안먹어요 말씀하시고
    듣도보도못한 매실청 거기에 얼마나 매실 성분이 있겠어요....안먹느니만 못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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