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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 찍혔다면 어떻게 하실 건가요?
어제 종점에서 마을버스를 타며 카드를 찍었습니다.
그런데, 기사 아저씨가 안 찍혔다며 다시 찍으라더군요.
찍었다고 말씀드려도 자꾸 아니라며 출발을 안하시길래, 그냥 한번 더 찍었습니다.
그러면서 잔액 부분을 확인하니 분명 두 번 찍힌 게 맞더군요.
참고로 후불교통카드인지라 한달 사용금액이 적립되어 나오는데, 제가 버스를 거의 안 타기 때문에 얼마 안 되는 액수라서 계산이 간단합니다.
자리에 앉아 곰곰 생각해 보니 이건 아니다 싶어서 내릴 때쯤 전화번호 알려달라 했더니,
줄곧 자기 주장만 하시던 분이 만약 본인 잘못이라면 무릎이라도 꿇겠다 하면서 갑자기 동전투입 통에서 동전을 내리면서 가져가라 하더군요.
돈 몇백원 때문에 치사한 인간이 된 것 같아 기분이 참 별로였어요.
그래서 됐습니다 하며 그냥 하차했죠.
교통카드 내역은 카드사 홈페이지에서 알 수 있으므로 확인했더니, 역시나 두번 찍혔더군요.
1분간격으로 내리고 탄 것으로요.
저녁에 남편과 얘기하면서...
본인이 실수해 놓고 사람 많은 버스에서 제게 계속 무안을 준 걸 생각하니 기분 나쁘다고 했더니,
남편은 뭘 그런 사소한 걸로 예민하게 구냐고 오히려 저를 이상한 사람 취급을 하더군요.
그런 남편 태도 땜에 기분이 더더~욱 나빠졌답니다ㅠㅠ
버스회사 전화 번호는 알아냈는데 전화해서 한 마디 할까요?
평소 전혀 까칠한 성격 아닌데, 불합리한 건 못 참겠네요.세상을 좀 더 둥글게 살아야 할까요?
1. ...
'08.1.30 8:40 PM (221.140.xxx.158)저도 그런 경험 있어요...
분명히 찍었는데 안 찍었다고 기사가 무안을 주더라구요...
집에 와서 확인하니 아니나 다를까...
전 버스회사에 전화해서 항의했구요...
항의하려고 전화했다기 보다 환급받으려면 어째야 하나 물으려고 전화했다가...^^
그리고 카드회사에 이야기해서 환급도 받았어요...
기사가 동전 가지고 가라고 할 때 가져 오시지 그러셨어요...?2. ...
'08.1.30 9:17 PM (221.164.xxx.28)요즘 버스 타고다니며 그런 경우..참 많이 목격했는데..
기사가 미리 알고 현금승차하는 분한테 돈 받아 돌려주던데,,,
그냥 여러 명 타면서 나중에 현금 계산하는 중...계속 승차하는 사람들이 계속 카드 찍어 대니 또 아차하는 순간에 엉키는 ..그런상황을 여러 번 봤네요.3. 티머니
'08.1.30 9:57 PM (123.254.xxx.103)교통카드에 전화하면
전산확인하고 계좌번호 물어서
환불해줍니다
정산은 다음날 오전 9시 이후에
된다고 하더군요.4. ..
'08.1.31 12:40 AM (124.61.xxx.108)저도 그런적 있습니다
카드가 잘못찍힌거는 카드회사에서 환불해주고요
기사가 그런거는 타셨던 버스회사에 전화하면 환불해줍니다
통장으로 입금 시켜준답니다..5. 3번
'08.1.31 10:43 AM (58.140.xxx.26)저는 카드 하나로 두명이 타는 상황이였는데, 찍히는 금액을 보니 3명 요금이더라구요.
그래서 요금 잘못찍혔다라고 버스기사에게 말했더니, 한다는 말이.
어제 내릴때 하차태그를 안찍어 돈이 더 나온거라고 박박 우깁디다.
전 평상시 하차시 꼭 찍는데.(환승문제로.) 그런적 없다 했더니,
언젠가 예전에 하차태그 안해서 그게 오늘 나온거라네요...
넘 어이없어서~ (한번도 그런적 없었거든요...)
회사번호 알려달라해서 버스회사랑 통화하고 나니. 그때서야 동전으로 주더라는..
버스타는 구간이 얼마 안되는 상황이였는데, 내리기전 처리하느라 진땀 났어요.
본인이 실수 한걸 인정하지 않고, 오히려 내가 잘못했다고 하니~
사실 피곤하기도 하지만, 당연히 따져봐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