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뭐가 문제인지..

글쎄요 조회수 : 468
작성일 : 2008-01-29 20:20:29
좀 답답한 마음에 올려봅니다.
지금까지 특별히 그런 일이 없어서 잘 몰랐는데,
나이들면서 왜 이리 인간 관계가 어려운지요.
전 맘에 맞는 친구 몇명 가까이 지내는 편이거든요.
그리고 오랜동안 괜찮은 아이들이라고 생각하며 지내왔어요.

그런데 작년 한해 친한 친구 두명, 그리고 여동생..
서로 심사가 좀 꼬여서..머 크게 싸운 것은 아니고..
하지만 다시 보고 싶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친구는 아기 돌때 오겠다며 설치더니,
다른 친구가 당일 전화하니 못간다고 하더랍니다.
그럼 전화는 해줘야 하는거 아닌가요? 뻔히 친구 몇명 안부른거 알면서..
그게 작년 말 일인데, 지금까지 전화 한통 없습니다.
제 상식으로는 이해가 가지 않고, 좀 산다고 사람 무시하나 싶고 (다른 친구왈 무시하는거지 뭐..)
특정 지역을 얘기해서 좀 그렇지만 압구정 사는 친구입니다.
이런 식으로 생각하면.. 기가 막힌게 내가 무시당할 처지?
저도 경제적이든 머든 빠지거나 하는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 하거든요 ㅠ.ㅠ
정말로 무시당했다고 생각하면 자존심 상해서 열불납니다.

하도 답답해서 남편에게 뭐가 문제일까 하고 물어보면,
제가 좀 까다롭게 굴기도 하지만 상대방들이 문제가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원래 세상사가 다 그런것이라고 ㅠ.ㅠ
그렇다 쳐도 발이 넓은 것도 아니고, 친한 친구 몇명 있는데..
그 중 두명하고 거기다 여동생까지 ..
제가 뭘 잘못하고 있는건지요. 어쩔땐 새벽에 일어나서..그 생각하고 있네요.  
요새는 사람 만나기도 가까워지기도 두려워요.
언제 서로 어긋나서 남보다 못한 사이가 될까 싶어서요.  
결혼도 늦게 해서 적지 않은 나이에, 인생 씁쓸한 맛을 보게 되나봅니다.

전 원래 인생을 경제적인 것보다는 인간 관계에 더 중점을 두고,
좋은 사람들과 소박하게 즐겁게 지내는 것이 행복이다 생각하는 주의거든요.
근데 상황이 이렇게 되어가니..
삶이란게 참 허망하고 씁쓸해져요.
  
IP : 61.77.xxx.11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74020 자석비누홀더 쓰시는분들 질문이요~ 13 ... 2008/01/29 1,047
    374019 결혼문제로 조언부탁드려요~ 4 han121.. 2008/01/29 767
    374018 하이원 스키장에 다녀오신 분 계신가요... 9 스키. 2008/01/29 630
    374017 말 늦는 아이 커서는 괜찮을까요?? 13 아들만둘 2008/01/29 1,408
    374016 40대에 어울리는 헤어스타일? 4 .. 2008/01/29 2,440
    374015 티비에서 봤던 세탁통 전체 떼서 청소하시던 분. 2 세탁기 2008/01/29 359
    374014 c.s.i 라스베가스시즌 8에서 6 궁금해서 2008/01/29 681
    374013 출산휴가 받아보신 분 질문 드려요~ 4 산휴~ 2008/01/29 149
    374012 프라다원단같은거는 다림질 할수있나요? 2 프라다원단 2008/01/29 379
    374011 아가사랑세탁기 갖고 계신분들 좀 봐주세요. 4 .. 2008/01/29 533
    374010 김소형 다이어트 효과보신분 계신가요?? 6 어떻게할까... 2008/01/29 951
    374009 덕구 온천에 괜찮은 숙박업소 추천해주세요 2 알고파요 2008/01/29 320
    374008 인터넷 사이트주소 링크거는방법좀 5 컴맹 2008/01/29 362
    374007 휴대폰번호와 회사가 틀려도 바뀐휴대번호 안내멘트 해주나요? 3 휴대폰궁금 2008/01/29 275
    374006 돌잔치 안하고 8 애기엄마 2008/01/29 686
    374005 가는게 나을지.. 1 전학 2008/01/29 255
    374004 컷터칼에 손을... 2 아파... 2008/01/29 225
    374003 서울로 이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8 서울로 2008/01/29 765
    374002 시카케어 써보신분 계시나요? 2 궁금 2008/01/29 349
    374001 호두 껍질 위로 살포시 곰팡이가 생겼습니다. 2 국산호두 2008/01/29 503
    374000 미대사관 근처 맛집 소개 좀 해주세요~~ 4 .. 2008/01/29 844
    373999 제담당 설계사를 바꾸고 싶은데 어찌해야하나요? 2 보험 2008/01/29 237
    373998 지펠냉장고선반이 부러졌어요. 3 wkv 2008/01/29 401
    373997 남한산초등학교 관련 동영상이에요 4 남한산성 2008/01/29 476
    373996 비싼 호그와트 마법학교?? 6 마술 2008/01/29 560
    373995 오늘 완전황당 우울 짜증~~ 6 두통이빠이 2008/01/29 1,084
    373994 대학 분교중에 제일 나은곳이 외대 용인캠퍼스인가요? 10 대학상담 2008/01/29 1,393
    373993 부추 다듬기 ㅜ.ㅜ 13 초보주부 2008/01/29 3,054
    373992 뭐가 문제인지.. 글쎄요 2008/01/29 468
    373991 이회창씨가 5년전에 대통령이 되었었다면 어땠을까요? 13 궁금 2008/01/29 1,7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