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큰 며느리는 명절에 친정 가면 안 되나요?

시모 조회수 : 2,285
작성일 : 2008-01-28 14:34:24
어제 시댁 갔다가 시모한테 들은 말입니다. ㅠㅠ;:
이유인즉슨 도련님이 휴가를 나옵니다. 이쁘게도 5일날........

저, 도련님& 예비 동서 모두 동갑입니다. (서른)
도련님이 아주아주 늦게 군대를 간 셈이죠. 그런데 이번에 휴가 나와서 시댁 올때 예비 동서와 함께 온답니다.

휴가는 5일-10일까지구요. (예비 동서 집은 서울이고 저희 시댁은 지방입니다.)
군에 가면서 결혼이 늦어져 약혼식만 작년에 했구요.

도련님 온다면서 시모 왈 "너 꼭 친정에 가야겠냐?" 하시더군요. 처음에 왜 꼭 가야하냐고 물으시는지 이해를 못 했는데 이유는 도련님이랑 예비 동서 오는데 가족들 모두 모이는데 친정에 꼭 가야하냐는 뜻인듯 했어요.

아무 대답도 못하고 있었더니 "갈꺼면 언제 갈꺼냐?" 하시더군요.

시댁과 저희 집은 자가용으로 30분 정도 거리여서 5일 저녁에 가서 설 당일 (7일) 까지 있다가 점심 먹고 친정으로 가려고 했어요. (시댁과 저희 집은 같은 도시이고 친정은 3시간 가야하는 시골입니다.)

친정에서는 9일날 올라와서 신랑 하루 쉬고 월요일 출근하려고 했거든요. (전 지금 임신 34주에 직장은 쉬고 있습니다. )

그래서 7일날 갈 생각이라고 신랑이 말씀을 드렸더니 시모 " 그건 말이 안 된다. 어떻게 친정을 7일날 갈 생각을 하냐? 정 가고 싶으면 8일날 저녁에 가서 9일날 와라." 하시는 거에요. 그래서 신랑이 9일날은 병원에도 (산부인과) 가야한다고 하니까 "우리는 애 낳기 바로 전에 딱 한 번 병원가고 애 낳았어도 아무 일도 없었다. 요새것들은 시도때도없이, 꼴보기 싫을 정도로 병원을 가, 아주....." 하시더군요.

제 친구 2명이나 정기 검진 받으러 갔다가 계류유산으로 아이들 보냈습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저도 불안하구요. 그래서 초음파 아기에게 안 좋다고 해도 은근히 겁나서 병원 날짜 지켜서 꼭 가고 있거든요.

그러면서 시모 "**이가(예비 동서) 5일 날 같이 온다고 했거든. 그런데 와서 너하는 거 보고 이 집은 이렇게 하는구나. 하고 배우면 어쩔꺼냐? 너는 이 집의 맏며느리다. 어째서 맏며느리가 힘들다고 한데? 다 이래서 그런거지.  
너 내가 하는 말 엄연히 시집살이가 아니다.  이것은 시집 살이가 아니고 결혼한 여자고 한 집안의 맏며느리면 당연한 거다. 내 말 알아 들었냐?"
하시더군요. 어떤 대답도 할 수 없어서 아무 말도 못하고 그냥 멍~~하니 있었네요.

아무 말도 안하고 있으니 시모 " 요것 봐라. 왜 대답을 안 해? 나는 친정에 니 아빠 (시아버지) 허락 맞고 다녔어야. 그리고 여자들 처음에만 친정에 갈려고하지 나중에는 스스로 가지도 않더라. 친정이 뭐 좋은지 아냐?" 하시더군요.

저희 시아버지 그런거 허락하고 안 하고 하실 분 아니세요. 시부는 정말 좋은 분이시거든요. 시모가 말하지 않아도 먼저 짐싸서 현관에서 처갓집 가세~~ 하실 분이세요.

정말 시모 말씀대로 제가 욕심 부리는 건가요? 전 명절 당일 날은 친정 가고 싶어요. 친정 멀다는 이유로 평소에 잘 가지도 못하는데 명절에라도 가고 싶어요.

사실 시모께서 명절 뒷 연휴가 길고 이번에 모처럼 날짜 맞춰서 도련님도 온다고 하니 8일날 갔다가 피곤해도 10일날 와라 했으면 생각해 봤을 수도 있어요. 그런데 예비 동서랑 둘째 아들 와서 모처럼 한 가족 되는데 꼭 친정을 가려고 하느냐는 말씀에 할 말이 없더군요.

결혼도 안 한 예비 동서는 명절에 와서 일요일까지 있는다고 하는데 너는 결혼까지 한 며느리가 친정으로 간다고 하냐? 는 말씀도 이해 안 됐구요.

제가 이상한 건가요? 아님 정말 시모 말씀대로 맏며느리는 그래야 하는건가요?
마음이 답답해서 적었으니 제가 혹 잘못 생각한 거라고 해도 너무 가슴아프게 말씀하지는 말아주세요.





IP : 121.148.xxx.50
5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
    '08.1.28 2:41 PM (218.209.xxx.7)

    제보기엔 시집도 안간 그예비며느리가 이상한대여.
    그분은 집도 읍나 왜벌써 시집도 안가신분이 명절날 집엘안가고 남자친구네와서 머문대여?

    어머님 욕심채우시다가 며느리 맘상하는건 모르시네요.
    시댁에서 웃고 떠들때 며느리맘은 억장이 무너질텐데
    남편에게 잘말씀드려서 꼭가도록하세요.
    제기준엔 어머님이 가라마라 하는거 자체가 이해가 안되지만요. ^^

  • 2. 저는요
    '08.1.28 2:41 PM (211.52.xxx.239)

    자기 집이 어디인지 자기 식구가 누구인지도 분간 못하는 "예비"동서가 이상하거든요
    본인이 결혼을 했는지 안했는지도 모르는 바보 같아요

    님도 당일 친정 가는 거 너무나 당연한 거 아니까 속상하고 위로받으려고 여기 글 올리신 거잖아요
    시모 말 귀담아 듣지 마시고 그냥 가세요
    시가 무시하고 무조건 친가도 아니고 님 할 도리 다 하고 친가 가겠다는데 뭐라 하는 사람이 어이상실이지요

  • 3. ,,,
    '08.1.28 2:45 PM (125.130.xxx.36)

    이미 욕은 다 들으셨네요. 친정가시면 되요.

  • 4. 이럴땐
    '08.1.28 2:45 PM (222.106.xxx.125)

    남편분이 나서줘야지요.
    명절인데 그럼 처가댁어른들은 딸자식 얼굴도 못보냐구요.
    그럼 명절에 먼저 처가댁가서 있다가 시동생오면 다시 집으로 오겠다고 그래주시거나요.
    시어머니는 당신이 계신데가 제일 좋은데라고 생각하시죠.
    당신이 집에 있으면 시댁이 제일 좋은데, 당신 친정에 가시면 며느리도 데려가면서 우리친정이 제일 편한데다.쩝..

  • 5. 짜증나네요
    '08.1.28 2:47 PM (61.77.xxx.198)

    원글님 시어머니도 참 말씀하시는게 복을 걷어 차시네요.
    아니 결혼한 것도 아니고 예비동서까지 친정도 안가고 대접해야 합니까?
    명절이라고 인사차 오나본데 원글님이 설도 안지내고 친정 가는것도 아니고
    설 지내고 오후에 친정 간다는데 8일날 가라니 말이 됩니까?
    정말 짜증나네요.

    작년엔가 올 추석엔가 저희 시모가 그러시더군요.
    저희 시댁 저희가 사는 곳에서 3시간 거리고 저희 친정은 시댁에서
    30분정도 걸리는데 명절땐 조금 더 걸리죠. 1시간정도.
    여튼 .. 명절날 밀리고 힘든데 아예 서울에서 내려올때 친정 들렀다
    시댁 오는게 낫지 않냐고.. 참내.

    저 바로 그자리에서 웃으면서 그랬습니다. 명절인데 당연히 명절날 인사드리러 가야죠.
    하고요. 자기 딸은 그럼 명절날 인사하러 안와도 좋으신지..
    불합리한 건 이제 말하고 살아야 해요. 고분고분 예예 거리면 말도 못하고 생각도 없는
    그저 예예 거리는 일 시켜먹는 며느리로만 보더군요.

    남편들 중간에서 중심 잘 잡는 사람 드물고 대충 얼버무리데요. 저는 좀 황당하거나
    불합리한 건 차라리 솔직하게 표현하고 가슴에 담아두지 않으려고 노력해요.
    표현해야 어려운 줄 알더라구요. 정말 짜증나요.

  • 6. 채유니
    '08.1.28 2:49 PM (121.151.xxx.63)

    시모님, 친정가세요... 예비동서가와도 시모님 친정가고난다음에 오는 것도 아니고 5일날 와서 10일까지 있는다면 별 무리가 없을 것 같네요... 제가 맏며느리인데 명절날 친정 못가요 시댁과 친정은 차로 15분거리 . 남편이 신혼때부터 맏이로서 명절날 친정가는걸 꺼려서 결혼 14년이되도록 이제는 당연히 그 다음날 가는걸로 굳어버렸어요. 서울있는 동서는 당일날 친정가요. 예비동서가 봐도 명절에 친정가는게 당연한걸로 알 수 있도록이요 남편분이 가신다면 다녀와도 괜찮을듯 . 임신34주 설날에 무리하지 마세여....

  • 7. ㅇㅇ
    '08.1.28 2:52 PM (218.48.xxx.92)

    저도 '이미 욕은 다 들으셨네요. 친정가시면 되요. '입니다.
    욕먹고 친정도 못가고 이건 아닙니다.;;;;

  • 8. 어이상실2
    '08.1.28 2:53 PM (121.149.xxx.223)

    그 시어머니 특이하시군요.
    동서 들어오기 전에 한번 엎으세요. 아님 동서 들어오고 나서도 원글님만 맏며느리라고 친정 못가거나, 아님 둘다 친정 가는 거 어려울 수도 있겠어요.

    전... 임신 중에 시어머니가 저한테 화가 나서 친정 들먹이시기에, 배 아프다고 한밤중에 종합병원가서 누워버렸어요. 친정 무시하는 시댁 식구 있으면 어떻게든 꼭 바로 잡아놔야합니다. 친정 홀대하는 사람들이 며느리 존중하지 않거든요.

    며느리로써 할 도리 잘 하시구요. 시어머니도 어른으로써의 도리 지키시도록 끌고 가세요. 평생 보고 살아야 하니까요.

  • 9. 헉..
    '08.1.28 2:55 PM (211.208.xxx.67)

    모진말 하는 시어머니 .. 친정에선 설연휴에 임신한 딸자식 기다리는 친정부모 생각지도 않고 자기편한대로 생각하는 시어머니....그걸가지고도 시집살이 아니라고 생생내며 당연히 맏며느리의 구실로 몰아가는 시어머니...참 할 말 없네요..대한민국에선 시어머니 파원가 법이니 힘없는 며늘 어쩌겠습니다.
    시시콜콜 어른께 맞서 싸울수도 없고 말이죠.. 더 젊고, 더 이쁜 며느리 께서 한발 양보하세요...기분좋게요(물론 너무 속상하지만요)..예비 동서도 온다니....다들 기분상하지 않게요.. 욕심부려서 결국 친정가도 원글님 맘 편하지 않을거에요..부당함은 나중에 신랑통해서 확실히 보상(?) 받으시구요..
    임신중이라 힘드실텐데... 새사람 들어온다구 인사까지 온다니까 너그럽게 받아들이심이 나을듯 해요..형님체면도 서고...에구..며느리는 힘들어....홧팅

  • 10. 정..
    '08.1.28 2:57 PM (123.98.xxx.155)

    시댁어른들께서 생각이 그러시면, 요번엔 시댁의견에 따르시고,
    친정엔 일주일전이나, 후에 다녀오는것이 편할것같네요..
    결혼 9년차인 맏며느리인데, 우리경우는 설엔1월3일 제사, 추석엔 8월 16일 제사에
    친정엔 일주일 전,후로 가게되더라구요.. 그러니,당연 친정부모님은 뵈도, 형제들은 항상 같이 못보고, 속으론 나 역시 친정에 바로 가고 싶죠, 그런데, 한편 마음은 편합니다.

  • 11.
    '08.1.28 2:59 PM (59.13.xxx.68)

    7일날 친정가세요. 한번 양보하면 끝이 없답니다.

  • 12. 반드시
    '08.1.28 3:02 PM (218.209.xxx.7)

    7일날 친정가세요에 한표더..
    지금도 저러는데 나중엔 아예 가기힘들거같아여
    임신까지했는데..하고싶으신대로 하시는게 나을듯.

    뭐 죽이기야 하겠습니까..편하게 나하고싶은데로 하는게 최고져
    대신 남편분과 상의잘하세요~~ ^^

  • 13. 결국
    '08.1.28 3:05 PM (61.77.xxx.198)

    이번에 양보하고...가 습관이 되고 당연함이 되지 않던가요?
    그게 참 그렇더군요. 나는 정말 불합리한데 그래도 분위기상 시댁에 맞춰 양보했더니
    결국 나중엔 당연하게 생각하더라..이겁니다.
    결국 그 당연함은 내 스스로 만들어 버린 게 아니던가요?
    처음 시도가 잘못 되었다고 판단될때는 표현해야 하고 바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번만..이번만.. 나중엔 그거 바꾸기 힘들어요.

    조금이라도 배려를 해주려는 분이라면 명절 당일 친정에 인사가는 것도 당연하게
    생각해야 합니다. 이미 그런 생각을 안하시는 분이라면 한두번 양보한다고
    그다음에 배려해준다는 보장 없거든요.

    저는... 여자들 스스로 당연함을 만들어 버리지는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원글님의 경우에도 아무리 봐도 경우없는 건 예비 동서나 시어머님 아닙니까?
    이미 약혼까지 해서 그 전에 얼굴도 알고 인사도 나눈 사이인데 친정갈 시간에
    예비 동서 뒤치닦거리 까지 해야 한다는게 이해가 안가는데요.

  • 14. ...
    '08.1.28 3:12 PM (211.45.xxx.170)

    그 예비동서는 남존여비사상에 젖은 생각없는 처자같고..
    (저 위에 어떤 댓글처럼, 다 큰 처자가 제 집 남의 집 구분도 못하나요?)
    님 시모는 무슨 돼지같습니다. 무슨 욕심이 그리 많나요.

    절대!!!!!!!!!! 님 꼭 7일에 친정가세요.
    그런 말같지도 않은 욕 다 들어놓고 못가는거 제가 너무 속상해서 못보겠어요.
    꼭 친정가시고 명절후에 여기 후기남겨주세요

  • 15. 친정 어머님
    '08.1.28 3:16 PM (210.90.xxx.2)

    돌아가시니 명절 당일에 못가뵌 것도 한이 됩니다.
    가세요, 당일 날.
    동서가 들어 오면,
    한 해씩 걸러 당일 날 처가에 가시는 것도
    한 방법이 될 수 있지요.
    올 해는 내가, 내년엔 동서가...

  • 16. 훔..
    '08.1.28 3:19 PM (121.136.xxx.128)

    말 한마디에 천냥 빚을 갚는다는데 그 시어머니 말뽄새 하나 참 얄밉게 하시네요.
    맏이가 좀 더 남아서 오는 친척들 대접했으면 하는 마음이야 사람인 이상 있을 수 있다고 쳐요.
    그렇다면 아가야..이러이러하니 좀 그렇게 해주면 안되겠니? 이렇게 부탁을 해도
    기분이 좋지 않을 게 뻔한 일을 왜 그리 싹퉁바가지로 말씀을 하시는지....
    근데요...산다는 게 내가 하고 싶은 대로 하는 게 능사는 아니더라구요.
    그리 얘기 했는데 모른 척 님이 당일 친정을 간다면 아마도 회복하기 어려운
    미운털이 박힐 수도 있겠어요. 제 생각에는 어느 선에서 타협을 해야할 것 같아요.
    설 다음날 아침일찍 친정으로 갔다가 9일 오후나, 10일 아침에 다시 돌아오는 걸로요.
    이번엔 예비 동서도 있고 하니 그렇게 하는 걸로 하구요. 다음부터는 설 당일로 가시면
    될 것 같아요. 그리고...예비동서를 비난하시는 분들은 좀 경솔하신 것 같아요.
    그 사람인들 그러고 싶어서 그랬을려구요. 남편될 이랑 약혼식까지 한 마당에 딱 명절기간동안
    휴가를 나왔으니 울며겨자먹기식으로 그리 정했겠지요. 무슨 일이 있으면 그것을 좋은 쪽으로
    화합하는 쪽으로 긍정적으로 생각하도록 해야지 너무 비난부터 해서 동서되기도 전에 선입견과 편견을 가지면 원글님에게 무슨 득이 되겠는지요. 내가 조금 베풀고 나면 다음에 비슷한 경우엔 더 떳떳이 주장을 요구할 수 있을거라 여깁니다.

  • 17. 몰라줘
    '08.1.28 3:23 PM (59.186.xxx.136)

    저 결혼13년차 동서들어 오기전에 명절 당일 친정 못가고 주말에 친정갔습니다
    동서 들어오자 마자 명절날 친정간다기에 저도 가야겠다고 눈총 따가운거
    감안하고 갔습니다
    시누이 그러더군요
    올케들이 자기를 무시하는 거라면서 시누이가족들이 오기전에 친정에 갔다고...
    결국은 자기들 치닥거리 안하고 친정에 갔다고요
    심지어는 시모 결혼하고 친정에 못간건 기억도 못하고 이제는 친정에 안갈때도
    되지 않았냐구 하시더군요
    어이상실입니다
    그래도 뭐라하든 전 내마음 편한쪽으로 택합니다

  • 18. 훔.. 님
    '08.1.28 3:27 PM (211.52.xxx.239)

    제 눈에는 예비동서가 이쁨 받고 싶어서 혈안이 된 것 같은데요
    원글님 예비동서는 그러라고 하세요
    님은 당일 친정 가시고요
    당일 친정 가는 건 타협의 문제가 아니네요
    너무나 당연한 거죠
    그리고 한 해는 내가 한 해는 동서가 이런 것도 하지 마세요
    매년 가는 게 당연한 겁니다
    지금 한 발 물러나시면 영원히 물러나셔야 한다는 것 명심하세요
    어른이라고 무조건 옳은 것 아닙니다
    고칠 건 고쳐야 합니다

  • 19. 그 시어머니..
    '08.1.28 3:30 PM (218.147.xxx.30)

    전 왠만 하면, 자게에 나오는 글을 한번 반대 입장서 생각하거든요.
    근데, 이건...
    그 시엄니...수준이 떨어지십니다.
    당신도 젊은 시절 있었을텐데..친정가고 싶은게 인지상정일텐데.
    아직 결혼도 안한 예비 며느리눈치때메 맏며느리를 그딴식으로 훈계 하신다니.
    아주 불란을 자초하시네요.
    윗분들 말처럼, 들을 소리 다 들었으니 가도 되겠네요.
    굳이 남편분 조종하시지 말고, 당당히 말씀 하세요.
    게다가 임신한며느리에게 요즘것들 병원 자주 간다는말. 평생 가슴에 남더군요.
    저도 결혼 18년 됐는데, 첫아이 가졌을때 얼마나 불안하고, 걱정 되나요..
    병원서 검진 하러 오라하면, 꼬박꼬박 갔거든요, 그랬더니,(함께 살때) 자긴 애 갖고 따 한번인가 두번 갔다고 하시더라구요.어이없어서...그당시는 그랬을지 모르지만, ..근데, 울시어머니
    병원을 끼고 사는 분이거든요. 지금도 쫌 아프다 싶으면, ...엠알아이, 씨티..등등..
    그런시어머니한테 맞추려면, 속에서 멍들어요, 나중에 암생겨요.
    그니까, 언젠간 한번 부딪힐꺼 천천히 원글님 뜻대로 하세요..
    우선은 나지요..?그리고, 남편 끼어들게 해서 중간에 입장 난처하게 하지마시고(정히 힘들면, 부드럽게 내편 만들고서 얘기 하세요)본인이 알아서 하시는게 날꺼 같아요.
    괜히 남편분도 입장 난처하면, 원망이 나한테 오거든요.

  • 20. 꼭~
    '08.1.28 3:39 PM (211.38.xxx.24)

    친정가세요.
    친정 부모님 돌아가시면 정말 못해드린거, 찾아 뵙지 못한거 너무 후회되요.
    시댁에서 소리듣는거 그러려니 하세요.
    친정일은 꼭 챙기시구요.

  • 21.
    '08.1.28 3:41 PM (121.136.xxx.128)

    예비동서가 이쁨이 받고 싶어 혈안이 된건지 아닌지는 알 수가 없는 거지요.
    이 상황에서 화살이 예비동서에게로 향하는 건 잘못된 거라 봅니다.
    문제는 동서가 와서 일이 그리 된거라기 보다. 평소 시모 생각이 맏이는 이래야 한다는
    고정관념이 있다고 보여지네요. 저 또한 맏이이기 때문에 비슷한 경우 경험이 있었고요.
    저는 연휴 뒷날에 여유가 있을 때는 그냥 설 담날 일찍 출발을 했지요.
    연휴에 여유가 없으면 당연히 설 당일 출발을 했구요. 올해는 연휴 뒷날에 여유가 있으니
    한번쯤은 그리해도 되지 않을까 해서 드린 말입니다.
    모르겠네요.저는 그렇게 까지 이야기 하는 시어머니 의견 무시하면서 당일 떠나서도 원글님 마음이 편하고 괜찮으시면 당연히 그리 하셔야지요. 다만, 다른 쪽 시각도 있다는 걸 알려드리고 싶었을 뿐이에요. 원글님이 잘 판단하셔서 편한대로 하시는 게 정답같아요.^^

  • 22. 이상하네
    '08.1.28 3:44 PM (59.12.xxx.2)

    예비동서가 반나절 인사도 아니고 몇일씩 아직 혼인한것도 아닌집에
    머물다니 그게 더 이상하거든요 암튼 와서 있거나 말거나
    님은 걍 님 도리 하시고 7일날 친정가시는겁니다
    암튼 대답은 괜히 하지마시고 남편뒤에 숨으셔서
    걍 뚱한..표정만 지으세요

  • 23. ...
    '08.1.28 3:44 PM (218.144.xxx.10)

    저도 맏며느리인데..
    저희 시어머니도 꼭 명절 전엔 그러시네요. " 이번에는 친정 안갈꺼지?"
    평소에는 참 좋으신 분인데 꼭 이런식으로 물어봐야 하는건지 정내미가 떨어집니다.
    시댁은 집에서 5분거리라 거의 매일 가고
    친정은 4시간 거리 시골이라 일년에 2-3번밖에 못가거든요.
    제 직장이 추석, 설날, 여름휴가밖에 쉴 수가 없어서 부모님 생신도 못챙겨드리고
    어버이날 찾아 뵙지도 못하는데, 명절날 친정 가는 것마저 고깝게 여기시는 것 같아
    정말 짜증납니다. 며느리는 친정 못가게 하고 시누이랑, 시고모네 등 자기네 일가친척 올때
    맞이하라는 건데, 이젠 시어머니가 그러거나 말거나 그냥 명절 당일날 오후되면 출발해 버립니다.
    님 얘기 읽다가 저도 평소에 울컥하던거라서 댓글달게 되네요.

  • 24. .
    '08.1.28 3:55 PM (218.148.xxx.194)

    그렇게 한번 주저 앉으면 앞으로도 쭉... 그러셔야한다는 걸 아시죠??
    어차피 먹은 욕인데... 친정 가세요...
    며느리도 친정에서는 귀한 딸이라는 것을 꼭!!! 반듯이!!! 알려야합니다!!!

  • 25. 짜증
    '08.1.28 3:59 PM (59.5.xxx.90)

    여자는 ..맏며느리는 뭐 죄인입니까.
    왜 여자도 부모있고 집이 있고 가족이 있는데...친정가는게 죄인가요? 잘못인가요?
    당연히!!! 너무나 당연히 가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런문화..우리나라의 이런 문화가 정말
    질력나게 싫으네요. 이기적인 인간들...시짜들어간것들 다

  • 26.
    '08.1.28 4:00 PM (222.101.xxx.153)

    친정에 가세요
    그 시엄니 늙어서 어떤 대우를 받고 살려고 그렇게 무대뽀인지
    예비동서 얼굴을 볼수있는 시간이 엇갈린다면 좀 생각해 볼 문제이지만
    명절에 같이 모여서 보면 되었지 뭘 더 바란답니까?!
    예비 며늘도 시집와 보면 명절날 친정으로 가고싶지않을까요
    밀고 나가세요............꿋꿋하게

  • 27. ㅍㅎㅎ
    '08.1.28 4:20 PM (218.209.xxx.159)

    그 예비 동서..정말 웃깁니다...

  • 28. 아무리
    '08.1.28 4:23 PM (61.74.xxx.131)

    약혼했어도, 결혼 전 시댁에서 며칠을 머물다니요, 정말 이상한 집안이네요.

  • 29. 추측
    '08.1.28 4:35 PM (221.145.xxx.16)

    1. 예비동서는 오래 머무를 생각 전혀 없는데... 시어머니 혼자 쇼하는거다..
    2. 예비동서 시어머니 등쌀에 거절못하고 발목 잡힌거다.
    3. 예비동서가 시어머니한테 알아서 기는거다..(미친거죠..)

    어떤거든 친정에 가세요.. 남편 앞세워서요..

  • 30. 가야한다면
    '08.1.28 4:45 PM (211.210.xxx.121)

    아직 신혼이시죠
    그 때는 친정에 많이도 가고 싶고
    시어머님의 그런 사고 방식을 고치고 싶어서라도 부득부득 가게 되지요
    전 시댁과 친정이 10분거리인데 안 보내주셨어요
    명절날 어디 사람이 집밖에 나가냐고요
    당연 안 좋은 표정으로 밤새 울어 퉁퉁 불은 눈은로 시어른을 설날에 뵈었지요
    그리 살아서 님 편을 들고 싶지만
    우선
    전에도 시어머님이 명절날 친정가는 걸 반대 하셨는지 전에는 안 그러셨는데 이번에만 그러시는지

    만약 전에는 안 그러시다가 이번에 그러시면 새사람오는데 님이 있어주길 바라셔서예요
    그러니 너무 간다고 우기지 마시고 시동생오는 것보고 좀 과일도 먹고 한다음에 오후 늦게 출발해서 가시는게 어떨지요
    결혼 10년차되니 이제는 친정도 시댁도 구별이 모호해집니다
    하도 단련되어서 무뎌졌다고나 할까
    시어머님의 성향을 님이 더 잘 아시니 여우같이 대처하세요
    나에게 며느리 노릇만 강요하는 걸 부당하다고 생각마시고
    처해진 현실이 그러하면 그 현실안에세 최선을 찾아보세요
    새사람오니 며느리가 같이 봤으면 하는 마음 시어머님의 표현이 지나쳤지만 전 이해가 되어요
    그리고 아직 결혼한지 얼마 안된 원글님의 마음도 100배 이해가 되고요
    남편한테 어머님의 마음을 이해하나 나는 솔직히 어렇다하시고 야해를 구해달라고 하세요
    그래도 님의 남편은 님편이기라도 하죠
    전 친정가고 싶어서 우는 것 뻔히 알면서도 부모 무서워 쩔쩔매는 남편 아직도 그 생각만 하면 밉습니다
    지금도 친정에 가면 몇시까지 오라고 못 박으시지만
    그래서 왠만하면 지키지만
    답답한 마음도 있지만 이제는 남편이 제편이니깐 오히려 이해해주고 편해요
    이번에는 살짝 몇시간 뒤로 친정나들이를 미루심이 어떨지요
    때로는 지는게 이기는 거랍니다

  • 31. 참나
    '08.1.28 4:49 PM (59.29.xxx.37)

    맏며느리는 부모 없이 어디서 뚝 떨어졌답니까?
    딸 도리도 인정해주면 며느리 도리도 하고 싶은게 사람 마음인데
    왜 저렇게 이기적이고 강압적일까요?
    7일날 가세요
    시어머니가 님생각 하나도 안하시는데
    님인들 위하는 마음이 생기겠습니까?
    왜 그리들 친정 가는걸 싫어들 하시는지

  • 32. 그러게..
    '08.1.28 4:56 PM (122.40.xxx.37)

    이미 욕다 잡수셨네요..
    이김에 5일날쯤 배아프다고 뒤집고 병원에 누워계세요.. 확 아들도 안보낼까부다~ 그쵸??
    올명절 연휴도 긴데 너무 스트레스 받지들 말자고요
    우리나라 며느리들 화이팅!!!

  • 33. 정말
    '08.1.28 5:06 PM (124.50.xxx.177)

    확...싸(?)잡아서 어디다 데려다 줬으면 속이 시원하겠네요.

    그냥 무시하세요.

    그리고 이번 명절 인간적으로 너무나 길고도 길더라구요.

    명절전에 병원에 다녀왔는데..무리하면 안된다고 했다고 그러면 안될까요?

    정말 화가 나네요.

  • 34. 비정상
    '08.1.28 5:06 PM (220.75.xxx.240)

    원글님 시모가 비정상입니다.
    위에 추측님 말대로 셋중에 하나일텐데, 제대로 된 시어머니라면 결혼도 전에 예비 며느리 미리부터 불러들이지 않습니다.

    원글님이라도 정상으로 사세요~~~

  • 35. ..
    '08.1.28 5:26 PM (211.104.xxx.208)

    으.. 화나요!!
    임신 34주나된 며느리에게 너무 했어요...
    임신하면 친정이 더 그립고 엄마 보고 싶고그런거 보인도 잘 아실텐데..
    정..친정에 못가게 하시면 설날 당일날 배 아프시다고 집에가서 쉬기라고 하세요..
    시댁에서 무거운몸으로 뒤치닥거리 하지 마시구요..

    제가 다 속이 상하네요...

    저도 큰며느리라서 원글님 심정이 이해가 되요..
    작년 설날에 시어머니가 많이 섭섭하게 해서 작년 추석때 일본으로 여행다녀왔어요!!
    제가 한번 삐딱선을 타주니 시어머니도 좀 누그러 드셨어요...
    님도 보란듯이 한번 삐딱선 한번 타주셔요.. 이것도 초장에!!! 해야지 좀더 지나서 하면 시집온지 오래됐다 이거지!!이런소리 들어요.. 동서 들어오기전에 한번 제대로된 삐딱선 타주시길..^^

  • 36. 병워에 드러누워라
    '08.1.28 5:53 PM (211.45.xxx.170)

    이게 젤 좋네요. 아무리 우리생각가지고 나이든양반한테 이야기해봐야 합리적이라고 생각 안하십니다. 그냥 행동으로 보여주세요. 그냥 시간되면 신랑한테 눈치주고, 신랑보고 일어나자고 이야기 하라 하시지요. 진짜 욕은 다 들었는데 그냥 가시면 되겠어요. 저희 시어머니도 그랬다죠. 며느리가 어찌 당일에 친정에 가냐고, 하시면서 본인은 12시면 제사 끝내고 2시간 걸리는 본인 친정에 며느리 아들 데리고 가시던데요. 저희 . 거기까진 가드리지만. 갔다 인사만 하고 나옵니다. 그정도 했으면 된거예요.

  • 37. 삐딱선에
    '08.1.28 7:03 PM (125.177.xxx.132)

    백만표..
    명절 당일날 친정부모님에게 인사드리는 것이 예비 동서 보는 것보다 훨 중요한 일입니다...
    왜 당연한 일 갖고 눈치보게 만드는지...

  • 38. 딸기맘
    '08.1.28 11:31 PM (58.141.xxx.198)

    세상에 아직도 이런 시모가 계십니까???
    아무 생각하시지 말고 그냥 계획했던데로 하세요.
    왜 시댁에는 미리가는데 친정갈때는 눈치를 보면서 가야 합니까?
    저희 시모도 항상 명질때 마다 그러시더군요 명절 당일날 친정가는거 아니라구...
    그런게 어디 있습니까? 저희에게도 엄연히 친정부모님이 계시는데...
    그러면서 딸들은 기다리시드라구요.
    지금 안가시면 평생 못갑니다. 제는 안가도 된다고 생각하신답니다.
    이번 설에 꼭 친정가세요... 아자 !아자!

  • 39. 저는
    '08.1.29 12:28 AM (211.59.xxx.251)

    아침 먹거나 점심 먹으면 그냥 일어섭니다
    큰며느리입니다
    작은며느리야 가든지 말든지
    시누가 오든지 말든지
    처음에는 뭐라 하는거 같더니
    이제는 어느누구도 아무말도 안합니다
    언젠가는 내가 차례 제사 지낼것인데
    지금부터 그럴일이 아니지요
    작은며느리 아무리 해도 작은 며느리 입니다
    한소리만 하면
    앞으로 제사 차례 -너희가 지내라 할것입니다--시누든지 동생이든지요

  • 40. 먼저
    '08.1.29 1:24 AM (218.236.xxx.154)

    동서를 위해서라도 7일날 가세요.
    전 형님이 결혼 먼저하시고 친정을 안가시고 시누들 뒤치닥거리 지금도 하시고 계세요.
    결혼 늦게한 제가 결혼하고 친정간다고 하니까 시모와 시누들 난리가 났었습니다.
    몇년의 시련도 있었고 형님께도 눈치도 보이고 했지만 결혼 십년넘게 지금도 눈치보며
    굳굳이 명절 당일날 일어납니다.
    이제 포기했는지 차례지내고 화장하고 있으면 시모 음식 싸주십니다.
    자신의 인생 본인이 꾸려가는거라 생각합니다.
    울 형님 첨에 저한테 서운해 했지만 지금은 부러워합니다.
    아직도 시누들 뒤치닥거리하고 있는 형님이 한심합니다.

    동서를 위해서라도 님이 먼저 길을 터주시길 바랍니다.

  • 41. 저는
    '08.1.29 11:59 AM (123.248.xxx.151)

    벌써 걱정이 많아요...-_-;
    외며느리인데 명절당일날 저녁되면 시누셋 가족끌고 옵니다. 그럼 시엄니 '매형들이랑 술한잔하고 자고그래야 정이 쌓이지' '일년에 누나들얼굴 몇번본다고" '아주버님들이 오는데 반찬이라도 더 할생각 안하고' 하면서 저에게 너무나 부담주십니다.. 한번은 당일 차례지내고 일어서는데 어찌나 물건을 쾅쾅 놓으시는지...(간다고 완전 화나셨다 이거죠)
    사실 친정은 걸어서 10분이고 시댁은 차타고 20분이라 명절날이라도 시댁에 오래있길 바라시는것 같아요...그래도 일주일에 한번은 꼭 뵙는데도...

  • 42. .....
    '08.1.29 11:59 AM (125.178.xxx.15)

    첨 보는것도 아니고 결혼하면 자주 볼건데
    꼭 그럴 필요가 없을거 같다고하고 친정 가세요

  • 43. 내참...
    '08.1.29 12:54 PM (211.196.xxx.68)

    꼭 7일에 친정가세요. 그건 님의 당연한 권리예요. 욕심은 무슨.
    시부모만 부모고 친정부모는 부모가 아닌가요?

  • 44. ...
    '08.1.29 1:16 PM (203.255.xxx.108)

    그 예비 며느리가 좀 이해가 안됩니다. 인사하고 가는건 몰라도 그렇게 오래 있다니요.
    아직 결혼전인데... 어쨋든...

  • 45. 저는여
    '08.1.29 1:20 PM (59.16.xxx.175)

    좀 이해 안 되는게여
    시댁과 님댁이 차로 30분거리라면서
    왜 5일날부터 가서 주무세요?
    전 그것도 난센슨데요.....
    제가 넘 까칠한가요?

  • 46. 에휴,.
    '08.1.29 1:26 PM (222.109.xxx.250)

    명절때만 다가오면 언제나 올라오는 고민글...
    우리나라 시엄니들...언제쯤에나 바뀔까요..
    내아들 소중하면 남의 딸도 소중한 것을...
    내 딸이 저런 대우 받으면 어떠실까 왜 생각 못하실까..
    에휴..오늘도 답답합니다..

  • 47. ...
    '08.1.29 2:18 PM (58.226.xxx.34)

    어째서 맏며느리가 힘들다고 한데? 다 이래서 그런거지...
    요말이 제일루 듣기 싫네요...

    우리 시어머니, 당신 형님 욕 하는 소리랑 비슷해요.
    맏며느리인 거 모르고 결혼했나?

    그러면 유산 많이 받는 거는 왜 흉보시나요..

  • 48. 무조건
    '08.1.29 2:19 PM (116.125.xxx.213)

    원글님 계획대로 하세요!!
    5일에 가셔서 7일에 나오시면 충분하고요
    예비동서분.. 정말 이해 안되네요..
    이번에 양보하시면 앞으로 동서분이 계속 친정 안가면
    원글님도 안가실건가요??
    명절 전날부터 힘들게 일하는 것도 모자라
    명절 당일, 것도 오후에 친정가는 것도 눈치를 봐야하나요, 정말?????
    저도 결혼 첫해에 명절 당일 늦은밤에 친정간다고 했다가
    시부께 안좋은 소리 들었지만.. 그래도 꿋꿋하게 당일 오후5-6시쯤에는 나옵니다.
    뒤통수가 좀 따갑긴 하지만.. 그래도 나를 낳아준 부모님께
    세배는 해야하는거 아닌가요?
    아... 정말 답답하네요.....

  • 49. 무조건
    '08.1.29 2:20 PM (116.125.xxx.213)

    아.. 혹시 오해하실까봐..
    원글님이 답답하다는게 아니고
    이런 현실이 답답하다는 소리였답니다..^^;;

  • 50. 동서입장ㅂ
    '08.1.29 2:43 PM (221.162.xxx.66)

    전 님 글의 동서입니다.입장 반대구요.
    저희는 형님이..안갑니다.
    뭐 형님 말씀엔 큰 며느리다 보니 자꾸..안가게 되었대요.명절날..근데..
    저 엄청 스트레스이빈다.
    안면깔꼬..전 명절날 갑니다.친정엘 밤에라도..형님이야 있던 말던..
    잘 보이고 픈 사람들은 그리하라하세요.
    님께서 솔선 수범하시면 나중엔 동서에게 더 좋을꺼빈다.

  • 51. 원글이에요
    '08.1.29 5:28 PM (121.148.xxx.50)

    이렇게 답글이 많이 달릴줄 몰랐네요.
    우선은 답글 달아 주신 분들 고맙습니다.

    오늘 신랑 생일이여서 전화 드렸더니 (일요일에 모여서 식사하고 나들이는 다녀와서 전화만 드렸어요. 사실 통화 할때 미역국은 내가 좋아하는 건데... 하면서 시댁와서 끓이길 원하셨지만 못 들은척 하고 넘겼네요. 사실 일요일 점심 식사후 바다 보고 싶다고 같이 가자고 하셔서 4시간 동안 바다 갔다 왔거든요. 감기 - 콧물, 두통, 기침, 가래 - 걸린 상태였는데도 가자고 하시더라구요. ^^에휴~~)

    중간에 지난번에 한 말 서운하게 생각하지 말아라 하시면서 쐐기(?) 를 박으시길래

    "어떻게 그게 안 서운해요? 명절날 집에도 못가게 하는데 당연히 서운하죠." 했어요. 따지듯이 말고 좋게요. ^^*

    그랬더니 시모 " 너도 임신했고 아들이라고 하니 나중에 키워서 장가 보내봐라. 명절이라고 와서 처갓집 간다고 쌩하고 가버리면 얼마나 서운한가!!!!!!!!"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어머님, 왜 그걸 서운해 하세요. 시댁에서 차례 지내고 명절 당일날 간다는데 그게 서운하세요. 그리고 어머님께는 며느리지만 저 저희집에선 딸이에요. 어머님이 딸이 있다고 생각해 보세요. (아들만 둘) 시집 보낸 딸이 이제 다른집 며느리 됐다고 명절날 오지도 못하면 어머님은 안 서운하고 안 보고 싶으시겠어요?"

    했더니 시모 "그거하고는 틀리지" 하시데요.

    그래서 속으로 다짐했어요. 이렇게까지 욕심을 내시다니...... 다신 이런 고민 안 한다구요.

    어떤 분들이 시댁에도 좀 맞춰 달라고 글 쓰셨던데.... 어제 이 글 쓰면서 저도 그렇게 살짝 생각도 해 봤거든요. 시부모님과 트러블 생겨야 좋을거 없는데.... 하구요. 그런데 과도한 욕심을 내시는 시어머님을 보면서 속이 너무 상하데요.

    시댁은 가까워 한달에 몇번씩도 가고, 보고 하는데 일년에 몇 번 못가는 친정을 명절에도 못가게 하니.......

    참, 그리고 5일날 시댁에 가는 이유는 5일이 시부모님 결혼기념일이세요. 시부모 결혼기념일까지 챙기냐구요? 날짜가 떨어져 있으면 모르는데 설 연휴와 붙어 있기도 하고 아마 6일날 가면 같은 곳에 살면서 뭐하다 오늘(6일) 왔냐?고 하실 분이기에 미리 그렇게 생각한거에요. 지난 추석때 연휴 이틀전 전화해서 "낼와라." 하셨거든요.

    그리고 제 생각에 5,6일 이틀 시댁에서 자고 7,8일 친정에서 자고..... 이렇게 이틀씩 나누면 되겠다. 생각한것도 있었구요.

    아무튼 어떤 님 말씀처럼 (너무 윗줄이라서 그냥 어떤 님이라고 할께요. 죄송해요.) 이미 안 좋은 소리 들은거 그냥 제 생각대로 친정 가려구요. 친정 가는게 무슨 죄도 아니잖아요. ^^*

    모든 님들 고맙습니다.

  • 52. ...
    '08.1.29 7:33 PM (58.73.xxx.95)

    헉..원글만 읽고도 짜증났었는데
    바로 위 원글님 댓글 보니 더더욱 짜증이 치미네요

    "명절이라고 와서 처갓집 간다고 쌩하고 가버리면 얼마나 서운한가!!!!!!!!"
    => 참 어이없고 입이 딱 벌어지네요...명절에 자기집(시가)에 며칠씩 있는건 당연한거고
    처가는 쌩~~하고 가버리는 거고...서운한 건가요...참 사상하구는

    안그래도 명절만 다가오면 한달전부터 스트레스받는데
    원글님 글 보다보니 , 제 시모도 아닌데 제가 혈압오르고 욕 나올라 하네요
    우리나라 정말 이따위 사상 넘넘 진저리나게 싫어요 -_-''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9780 너 하구 싶은 대루(경찰서에 다녀왔어요) 20 홧병 2008/01/28 6,138
169779 이집트에서 살게 됐어요. 2 이집트 2008/01/28 743
169778 동국대 경희대 말씀좀? 6 부탁해요 2008/01/28 742
169777 이번 명절에도 시댁에 있어야 할까요? 18 속상... 2008/01/28 1,065
169776 피식~ 웃긴 얘기들 5 풍림 2008/01/28 608
169775 펌) 노대통령의 긴급 기자회견- 인수위 반대 표명.. 흥미진진하네요 11 회견 2008/01/28 988
169774 kt에서 LG파워콤으로 바꾸신분 계세요? 4 인터넷 갈아.. 2008/01/28 319
169773 퇴직금중간정산 기간이 중복되는데요.. ㅠㅠ 2008/01/28 86
169772 전주에 지루염 잘 보는 피부과 소개 해 주세요 3 병원질문 2008/01/28 179
169771 구로동 근처 5살 아이 영어유치원 어디가 좋을까요 1 형제맘 2008/01/28 457
169770 은행쪽 복지제도 잘 아시는 분. 4 복지 2008/01/28 290
169769 국내선 탈때 그냥 타면 되나요? 2 임신34주 2008/01/28 244
169768 식탁 사려고 하는데 디자인벤쳐스 식탁 어떻게 생각하세요. 11 이사를 꿈꾸.. 2008/01/28 1,401
169767 큰 며느리는 명절에 친정 가면 안 되나요? 52 시모 2008/01/28 2,285
169766 허심탄회한 의견들이 궁금해요^^ 12 시간이약 2008/01/28 1,132
169765 혓바닥 안쪽에 물집이 생겼어요. .. 2008/01/28 278
169764 명절전날. 1 명절장보기... 2008/01/28 297
169763 달러와 엔화 환율문의 ㅇㅇ 2008/01/28 96
169762 부모님께 컴퓨터를 사드리고 싶은데.. 4 컴퓨터구입 2008/01/28 190
169761 저는 강사입니다... 임신후 고민이 있어용,, 3 예비맘 2008/01/28 419
169760 그린화재 다니시는 분 있으신가요? ??? 2008/01/28 83
169759 드디어 내일 1학년 소집일이네요 1 통지서 2008/01/28 196
169758 봉천동 동아 드림타운 관악푸르지오 주변 살기어떤가요 7 아파트 2008/01/28 648
169757 욕하면서 꼭 보는 드라마-그래도 좋아 ^^;; 17 청량리김씨 2008/01/28 1,363
169756 '설날'을 되찾읍시다! 1 예쁜 2008/01/28 210
169755 7세아이 문과, 이과성향 변하나요? 17 엄마는힘들어.. 2008/01/28 622
169754 블러그에 모르고 사진을 5 심란해서 2008/01/28 905
169753 조중동에 작은 저항 ^^;; 7 소시민 2008/01/28 520
169752 분당 복정동 살기 어떤가요? '선한목자교회'는 어떤가요? 14 여기 2008/01/28 926
169751 7살아이 영어 수업받는데 너무 싫어해요 3 영어 영어 .. 2008/01/28 4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