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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직원 결혼 상대로 어떤가요?
금융 업계에서 증권사 직원 연봉이 높다고 하는데요
결혼 상대로는 어떨까요?
연봉 문제에 국한하지 마시고
여자 입장에서 결혼 상대자로 어떨런지..결혼 생활이 어떨런지,,
사정을 잘 아시는 분들 리플 부탁드립니다.
1. .
'08.1.26 11:22 AM (125.176.xxx.54)금융권이 기타 다른 업종에 비해서 연봉이 높은 건 사실이죠..
근데 증권사 직원이라 하더라도 하는 일은 다 달라요...
그래서 뭐라 말하기가...
저희 오빠가 증권사 다니는데,
바쁠땐 정말 얼굴도 못보게 바쁘다가, 한가할땐 엄청 한가하고 그러네요...
근데 저희 오빠는 제 배우자 감으로 은행 다니는 사람은 안된다고 그랬었어요...
(절대 저희 오빠의 주관적인 의견이니 태클 걸지 마세요!!!)
은행다니는 사람은 안되고, 제2금융권은 괜찮다고....2. 답답해
'08.1.26 11:23 AM (116.125.xxx.117)이건완전돈보고결혼하는격이네요..무섭다,
3. 음..
'08.1.26 11:32 AM (147.46.xxx.64)직업은 그사람의 직업일뿐...
직업으로 사람을 단정짓긴 좀 그래요.
얼마 전에 결혼했고.. 나름 연애 좀 해봤습니다.
직업에 따라서 성격이 어느 정도 구분되기도 하지만..
가정환경보다는 성격차가 적습니다.
결혼 상대자로 볼때는 여러가지를 다 봐야 합니다.
서로의 성격이 제일 중요하고... 그 다음은 서로의 집안 배경.
그리고.. 직업이나..여러가지 흔히 말하는 조건들이 부가적으로 따르겠군요.
증권사 다닌다고 다 펀드 매니져나 애널리스트는 아니구요.
일반 사무직들도 많습니다.
좀 나가는 펀드 매니져나 애널리스트나..뭐 그런 쪽 사람들은 몹시도 바쁘다는 말이 있고
아니라는 사람도 있고
일반 사무직 사람들은.. 일반 회사 사람들이랑 비슷하더라구요.
저희 사촌 오빠는 s대를 나오고 외국 MBA를 거친 엘리트인데
현재 증권사 근무중입니다. 겉으로 볼땐 굉장히 냉정한 사람으로 보이는데
실상 몹시 바쁘면서도 굉장히 가정적이고 자상하고 따뜻한.. 멋진 사람이에요.
반면... 어떤 분은... 저희 사촌 오빠처럼 냉정해 보임을 넘어서
직장 스트레스로 날카롭다 하는데
집에서도 이어진다고 하더라구요.
성격 나름인것 같습니다.
연봉도 능력 차이가 있는걸로 알아요.
윗분처럼... 은행 다니는 사람들 싫어하시는 분도 많은데요.
저의 베스트 프랜들도 은행에 제법 있는데....
아주 괜찮은 아이들이거든요.
돈에 대해서 아주 꼼꼼하다고 하는데.. 왠걸... 재테크도 잘하고
쓸때 잘 쓰고 야무지고 멋집니다.
사람 나름 ^^ 그 사람을 먼져 보세요 ^^
시댁과 좋은 직업,, 연봉은... 감사할 조건이에요 ^^
말이 길었네용 ^^4. ^^
'08.1.26 11:38 AM (219.251.xxx.250)저희 집은 증권맨들로 득실득실거리는데.....
딸이나 손녀가 결혼할때 증권사 직원만 아니면 된다고 하네요......
아 근데 돈은 많아요...할아버지 추정재산 200억대..
그의 자식들 재산역시....그거 절반정도...(ㅋ 이렇게 이야기하니 먼친척이야기같네.)
근데 이렇게 된는 케이스보다 망하는 케이스가 더 많다고
손녀 조카 자식보고는 절대 증권맨이랑 안된다 하시네요...5. 그냥궁금하시니까
'08.1.26 12:10 PM (211.207.xxx.2)증권사부인입니다..
조건따지신다면.. 좀 허무하지만..
그냥 궁금하시다니..
남편 동기 10명중에
성공해서.. 제대로 사는 사람 딱 2명입니다..
나머지 친구들은 깡통차고.. 손님들과 법적문제.. 걸려있고해서
힘들게 사는 분들도 많아서..
아이들 시골에 맡겨놓고.. 반지하에서 맞벌이뛰는 친구도 있고요.. (42살)
잘나가는 사람들은.. 자기 적성에 맞아서 잘 삽니다..
자기적성에 안맞고.. 화려하다는 증권맨에.. 뛰어드신 분들
42살이면.. 88년-90년때.. 큰손 증권맨 중매 1순위였던거 아시죠?
지금 너무 힘들게 사시는 분들도 많아요..
배우게 증권업이다 보니.. 이직하기도 힘들다고 하네요..6. 덧붙여서
'08.1.26 12:14 PM (211.207.xxx.2)증권맨이냐..공무원이냐..일반직장이냐를 떠나서
자기일에 만족하고.. 성실하게 사는 남자가 젤 좋아요..
자기일에 프라이드를 갖고 있다는 거..7. 맞어요
'08.1.26 12:48 PM (125.186.xxx.134)자기일에 만족하고 프라이드를 갖고 사는 사람이 잴이죠.
증권쪽은 만족하는분보다 일에 스트레스받는분들이 더 많은것 같아요.
개인차가 무지 크겠지만...
상대방직업은 무지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건설회사다니는 남편에게서 노가다스러운면이
자주 나타나거든요..
그사람이 그래서가 아니고 환경이 자꾸만 그렇게 만든다는거..
선생이 남편 가르치려하는거나
교도관-울동네 쫌 있어요 -이 부인에게 명령한다든지. -그쪽동네가 속이 좁드라고요
공무원이 자기 울타리안에서만 살려고하고
사랑을 제외하고 상대를 본다면
첫째가 가정이 화목한가, 둘째가 성실한가. 셋째가 직업쯤..
이렇게 봐야할것 같아요.. 그리고 직업보고 성실성보면 적당히 경제력도 되니8. ..
'08.1.26 4:03 PM (220.117.xxx.109)원글님이 저 위에 있는 댓글처럼 조건만 따지는-돈보고하는결혼- 경우는 아니라고 봅니다.
결혼이요...상대방의 직업도 무척 중요합니다.
사랑이 전부니, 그 사람의 인격만 봐라 이런 건 아니라는 걸 결혼생활하면서 많이 느낍니다.
상대방의 직업에 따른 생활방식의 차이 떄문에 갈등하고 힘들어하는 부부가 얼마나 많은데요.
저 결혼 초기에는 시집안간 후배들에게 제발 밤새도록 일하는 바쁜 남자하고는 결혼하지 말라고 하고 다녔어요. 너무 스트레스를 받고 제가 우울증 일보직적이었거든요.
이제 7년차가 되니 남자 사회생활에 어느정도 이해가 되고 남자를 일정부분 포기하니 맘이 그전처럼 힘들진 않지만 단란한 가정생활을 원하시는 섬세한 감정을 가진 우리 여자들에겐 상대방의 직업군이 중요한게 맞아요.
일반 직장이라면 다정하고 가정적일수 있는 남자가 특정 직업군이기에 날카로와지고 더더군다나 전혀 가정에 시간이 없을 수 있다면 결혼 시에 직업도 봐야 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증권맨들도 다 나름이겠지만 제 주위에 보면 남편의 존재를 좀 최소화하고 마음 비우고들 살더군요.
경제적으로는 뭐 중상이상이니 여유롭지만 좀 위태위태해하고...가정적인 부분에서는 다른 직업보다 좀 불리해보이는 것 같더군요.9. 증권
'08.1.27 12:24 AM (220.75.xxx.15)이혼한 분도 많아요.
도박을 아주 크게 하더군요.
그래서 집 팔아 도박빚 갚다 이혼 당한 사람이며....
보기와 달리 뒤가 구린....여자 관계,돈...이걸로 암튼 안 좋은 가정 무쟈 많습니다.
아마 분위기가 그런가봐요.
제 남편도 이 번에 증권족으로 이직하면서 아주 얼굴 볼 날 없구요.
도박판 큰거에 아주 기절하고 놀라도군요.무섭다구요.
그런데 빠질 수가 없다고.
저도 못 박아놨어요.빚질 짓 하면 너 죽고 나죽는다잉.....
그런데 주변에 그런 사람 천지라고 애아빠가 오히려 더 당황하더군요.
손님이랑 엮이는 경우도 허다하고 또 피해 가족들에게 시달려 스트레스로 몸 망친 사람들도 많다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