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폴?

[규리맘]

싱가폴로 조기유학을 많이들 가신다는데..
정확히 어떤점이 좋은지...
싱에 사시는 분계심 현지생활담 좀 부탁드려요~

[언니~]

나한테 물어보면 될껄. ㅋㅋ
임산부는 얼렁 주무셔~

[죄송..]

혹시.. 제가 헛다리 짚었나 싶어 댓글 답니다.
장점
1. 영어와 중국어를 함께 배울수 있다.

2. 같은 아시아권이라 인종차별이 없다.

3. 아시아면서도 여러나라 사람들이 모여있다.

4. 엄하고 살벌하게 공부하여, 나중에 한국에 돌아가더라도 전인교육하는 영미권에서 공부하고 온 애들처럼 부적응 발생율이 낮을것으로 예상된다.

5. 맘먹고 탈선하지 않는한.. 유혹이 적다.

단점
1. 공립학교에서 싱글리쉬를 쓰기 때문에(배우긴 제대로 배우지만 애들끼리는 뭐..) 발음이 정말 가관이다.영어를 중국어처럼 쓴다. 중국어 특유의 억양으로..(하지만 영어가 확실히 잡히면 발음이야 금방 교정된다네요. 본인이 창피하다고 느끼면 금방 교정된대요)

2. 환율이 올라.. 점점 매리트가 없어지고 있다. 앞으로 조금 더 오를것 같다.

3. 집값이 2년동안 미친듯이 뛰어.. 딱 두배가 되었고, 저렴한HDB(정부임대 아파트: 대부분의 싱가폴 사람들은 여기서 산다.)도 3베드는 월세가 2000불(싱달러) 이상이다.
외국생활 만킥해 보려고 수영장있는 콘도에 살면.. 투베드도 저렴한게 2500이다(변두리).
홈스테이는 보통 1인당 1700~2000불 정도 받는걸로 알고 있으며, 기러기 엄마들이 종종 집 하나를 얻어 같이 살기도 한다.

4. 교육이 정말 살벌하다. 싱가폴 학생을 성적순대로 일렬로 세워 놓았다고 보면 된다.
중학교때부턴 중상위 미만의 애들은 철저하게 버리고 간다. 무슨뜻이냐 하면.. 니 주제는 거기까지니까 대학갈 애들보다 적게 배우고 얼렁 기술배워 졸업해서 마사지하고, 미용하고.. 뭐.. 그래라. 이런식이다.
배우는 과목수가 다르기때문에 전국 중급 미만으로 떨어지면 입시준비가 어렵다.

지금은 더 생각은 안 나네요.
조기유학이라고 하시니.. 오래 계실꺼 아니라면 이곳 교육시스템에 대한 걱정은 안 하셔도 될것 같네요. 영어, 중국어만 배우고 가실꺼라면야~
애들이 이곳에 온다고 영어, 중국어가 저절로 되지 않습니다. 다들 과외합니다.
시간당20~30불정도 주구요.
오시면 한국교육도 계속 따라가주셔야 할것이고...
경제력만 되신다면 괜찮습니다. 하지만, 미국이나 다른나라 대비 싸다는 매리트도 없어지는것 같습니다.
참, 요즘은 한국에서 교장단시험 보고, 학교까지 배정받고 오는 모양이더군요. 수수료가 꽤 쎄지만 그게 안전할것 같기도 합니다.
무작정 오시면, 교장단 셤 기다리며 공부하는 기간도 5~6개월 잡아먹거든요. 피를 말리는 기간이에요.
돈은 나가고.. 애는 학교에 못가고 집에 앉아있고.. 셤 안되면 어쩌나 하는 불안감과..
어차피, 5~6개월동안 생활비, 과외비등 만만치 않습니다. 또 애 학교에 따라 집을 옮겨야 하는 부담도 발생하구요.
오실꺼면 한국에서 학교까지 다 정하고 오세요.
그럼, 건승!

[아이가 몇]

아이가 몇 학년인가요?
공립학교 가려면 중국어랑 영어 두가지 모두를 매우 잘해야 해요.
시험봐서 들어가거든요.
어떤 아이들은 초등5학년인데 중국어랑 영어를 잘하지 못하는 평범한
아이라 2학년에 다니더라구요. 거의 공립학교는 자기 학년 못들어간다 생각하심 되구요.
아님 외국인 학교인데 학비만 1년에 천만원 훌쩍 넘어요.
그거 외에는 좋은 것 같애요.
전 이번 여름 방학때 아이 어학연수때문에 갔아왔는데요.
운이 좋아 싱가폴에 계시는 친지분 빈 집에 있었고 비행기는 마일리지로 갔다 왔는데도
학비며 생활비며 돈이 좀 많이 들었어요. 만약 친지분 빈집 이용안하고
내돈 내고 비행기 타고 갔다왔음 한 600만원 정도 들었을 듯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