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 이샵에서 슈퍼맨이라 불리는 사나이 시사회 당첨됐다고 해서
오늘 이 추운 날씨에 더구나 9시 20분에 시작하는 것을 대한극장까지 보러갔어요
왠만하면 그냥 안갔을텐데 친구가 전부터 보고 싶다고 하던게 기억나서
둘이 만나서 같이 쇼핑하고
영화보여준다고 친구한테 저녁까지 얻어먹고 친구차타고 대한극장까지 갔어요
근데 표 나눠주는데 이상하게 사람들이 모여서 웅성거리기만 하고
담당자는 전화만 붙잡고 있는 거에요
한시간전에 도착한지라 아직 표를 안나눠주나보다 하고 있는데
옆에 다른 업체 관계자가 오늘 시사회표가 다 떨어졌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우리도 해당되는 거냐했더니 모든 업체가 다 그렇다네요
그럼 어쩔거냐 했더니 오늘 여자 주인공이 인사를 오는지라 생각한 것보다
사람이 많이 와서 그렇다며 통로에 앉아보던지
담번 시사회를 보던지
것도 싫으면 같은 영화 예매권을 주겠다고 하네요
그래서 그냥 선착순으로 하겠다고 한 것도 아니고 시사회 당첨됐다고 오라고 해서 간건데
그게 무슨 말이냐 처음부터 사람수를 맞춰서 해야하는 것 아니냐 하니
그냥 미안하다고만 하는거에요
거기 나와 계신 분들이 아르바이트생같아 좀 이야기 하다가 말고
그럼 예매권 보내라하고
주차비라도 배상해달라 했더니 돈을 줄 수는 없는 거 아니냐하며 배짱이네요
어차피 책임은 시시화권 남발한 영화사라는데
책임자는 안나오고 아르바이트생들만 어쩔 수 없다고 하니
기가 막히더만요
친구한테 미안하기도 하고..
업체며 영화 홍보하려고 하는 일일텐데
이런 식으로 하면 오히려 역효과만 나는 것 같아요
어째 극장 들어가는데 커다란 카메라 가지고 온 사람들이 많더라구요
엘리베이터도 전지현 탄다고 계속 막고 서서 소리지르고
기분만 팍 상하고 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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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방금 기막힌 일 있었어요
슈퍼맨 조회수 : 1,563
작성일 : 2008-01-24 21:59:29
IP : 211.49.xxx.56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어이구
'08.1.24 10:06 PM (210.223.xxx.167)영화 홍보가 아니라 안티가 되겠네요...
추운데 고생하셨어요...쩝2. ..
'08.1.24 10:44 PM (211.59.xxx.50)시사회 표는 원래 좌석 수보다 많은 수량을 배포하더군요.
시사회 표를 받고도 참석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아서
좌석 수 보다도 더 많은 수량을 발행하는 거죠.
근데 오늘 특별하게 여자주인공 무대 인사 때문에
예상 외로 사람들이 많이 몰렸나봐요.
그러나 저러나 이 추운 날씨에 고생스럽게 거기까지 갔다가
영화도 못보고 오셨으니 실망이 크셨겠네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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