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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형님이 얄미워요..

^^ 조회수 : 3,517
작성일 : 2008-01-24 12:38:00
저희 형님..넘 얄밉습니다.

항상 명절전날와서...명절날 오전에 차례만 지내고 올라가십니다.

삼형제인데...

정말 명절때만 만나는데...

차례음식도 삼형제가 분담해서 해옵니다. 결혼 3년만에..

이것도 큰형님의 아이디어구요..

명절전날와서..여자들은 음식만 만들고 간다고..

암튼 그런 취지에서... 제 생각엔 일찍오기 싫어하는거 같아요.

전 아직 음식도 서툴고 더군다나 차례음식인데... 시어머니가 장봐주시면

여자넷인데... 맘만먹고 손만맞음 금방하잖아요.

아직 애들도 어린데......ㅠ.ㅠ

저희 형님 무지깔끔스탈입니다. 반면 시댁은 시어른만 사셔서 집이 지저분해요.

이번에도 역시나 전날 오셔서 당일날 간답니다.

큰형님네 가시고 가면 분위기 묘합니다.

시어른, 작은 아주버님.... 웃음으로 보내지만... 큰형님을 못마땅해해요.

전.. 매번 젤 일찍가서 젤 늦게 나옵니다.

삼형제 다 나서면... 저희가 맨 마지막에 부모님 배웅받으면..

기분이 썩 좋치가 않습니다.

시어머니 여리셔서... 저희 보내면서 훌쩍훌쩍 하시구요.

매번 큰형님 뭐가 그리 급한지 ...항상 차표핑계댑니다.

이번 설 연휴엔 설마? 설마 ? 했는데...

다들 그렇게 올라오시나요? 명절 연휴가 긴것도 서글푸지만... 너무 자기 식구밖에 생각안하는

큰형님이...

제가 속이 쫍은건지...

IP : 124.80.xxx.99
4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속이 좁은건 아니고
    '08.1.24 12:59 PM (59.15.xxx.55)

    왜 못 마땅한지 모르겠어요^^ 자식 여럿인데 다 경우가 다를거고..
    음식 다 모여서 하는거 좋은사람도 있을거고 아닌 사람도 있을거고..
    그냥 그러려니 하셔야지 부드럽게 분위기를 바꿀 방법이 있을것 같지도 않은데
    그냥 맘 좋게 다녀오세요~

  • 2. 대찬성
    '08.1.24 12:59 PM (218.146.xxx.51)

    다같이 모이면 명절 음식만하는게 아니라 대가족 먹을거 정말 쉬지않고 만들어내야합니다
    중간중간 손님오면 손님치뤄야하구요 왜이런집으로 시집왔나 혀를 깨뭅니다
    또 남자들은 시댁가면 왜 이리 손하나까닥안하는지 정말..
    명절지내기 전후로 며칠씩 아픕니다
    전날 모여서 명절날 헤어지는거 각자 음식해오는거... 원글님한테 정말 죄송한데
    정말 저뿐아니라 많은 분들이 바라고 원하죠ㅜㅜ

  • 3. 원래
    '08.1.24 1:00 PM (221.145.xxx.53)

    원래 다 그러지 않나요??
    저는 결혼하고 아직 명절을 맞아보지 못했는데..
    결혼전에 친정도 그랬거든요..
    전날 와서 차례 지내고 아침 식사 하고.. 헤어지거나..
    아님 점심먹고 헤어지거나요..
    친정 안가세요?

  • 4. 저두
    '08.1.24 1:03 PM (211.237.xxx.53)

    큰형님 얄미워여~가끔 시댁 가는길에 울집이 있는데두 픽업은 고사하구 애들 핑계루다가 학원두 안빼먹구 음식 다하구난뒤 늦게서야 애들델꾸 나타납니다~ㅋ

  • 5. ...
    '08.1.24 1:05 PM (121.137.xxx.196)

    당일 아침에 오는 것도 아니고
    전날 오기는 한다면 별 문제 없는 상황같은데요.
    모여서 지지고 볶는 거 생각보다 많이 힘든데...

  • 6. 저두
    '08.1.24 1:05 PM (221.158.xxx.174)

    큰 형님 얄미워요
    예전에는 시댁오면 투덜거리더니 언제부터인지 자식이 잘 될려면 제사 . 부모님 잘 모셔야 한다고 돌변해서 지극정성입니다
    덕분에 애매하게 엮여서 같이 잘해야만 할 것 같은 ㅋㅋ
    아 진짜 잘하고 싶은 사람만 잘 하자고요~~~

  • 7.
    '08.1.24 1:05 PM (218.39.xxx.253)

    애들 핑계루다가 학원두 안빼먹구 음식 다하구난뒤 늦게서야 애들델꾸 나타납니다<<<ㅡㅡㅡ
    이런분들 현명한건지 얄미운건지
    암튼 이런 사람들 주위에 있으면 점점 싫어지더이다.

  • 8. 다들
    '08.1.24 1:09 PM (203.248.xxx.81)

    다들 그렇지 않나요?
    전날에 와서 명절날 차례지내고 흩어지는거...
    원글님은 명절에 친정에는 안 가시나요?
    삼형제가 각각 음식 분담해서 하는 것도 합리적이고 좋아보이는데요..
    여자들은 음식만 만들고 간다는...그 말 정말 그렇거든요.

  • 9. 그럼
    '08.1.24 1:10 PM (218.153.xxx.146)

    어떻게 해야 안 얄미우실런지...
    친정도 못가고 동서들보다 늦게 나서고..
    그전날 모두모여 먹고치우고 먹고 치우고 그담날까지 허리땡겨가며 해야 정상인지요..

  • 10. 그 정도면
    '08.1.24 1:10 PM (122.37.xxx.112)

    양호하고 님도 하루만 있고 싶으면 그렇게 하세요. 같이 음식 하는것도 아닌데요. 저는 이틀 자고 오고 음식값 드리는데도 가서 또 장도 제 돈 내고 봐야 하고 음식도 해야 하고 그런 입장이거든요. 동서는 하루만 또는 당일치기로 왔다 가고요. 그런데 가만히 보니까 그건 동서 잘못이라기 보다 그걸 묵인하고 용납하는 서방님 탓이 크더군요. 님도 형님 말고 아주버님을 얄미워하세요. 남편들이 동조하지 않으면 여자들 그렇게 못해요.

  • 11. 전날
    '08.1.24 1:11 PM (222.112.xxx.192)

    와서 당일 가는 것은 당연한 것 같구요. 다들 명절날 아침이나 점심 먹고 친정 가지 않나요?

    음식 세 며느리가 나눠하는 것도 당연한 것 같네요. 그리고 명절 장 보는 것 보통 일 아닙니다.

    자식들 보내면서 눈물 짓는 시어머니, 애틋하다기보다는 저렇게 자식들한테 죄책감 느끼게 하셔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들구요.

    원글님께 이해가 안 되는 것은, 형님은 일찍 가고 본인은 남아 있으니 효도한다 생각하시는 것 같은데, 그러면서 제일 힘든 명절 장 보는 것은 시어머님이 해주시면 좋겠다니...

    본인이 할 수 있는 것은 생색내고 본인이 힘든 것은 떠넘기려는 편의주의적인 생각 같이 느껴져서 공감이 잘 안 가네요.

  • 12. 원글
    '08.1.24 1:11 PM (124.80.xxx.99)

    저두 친정 가죠..
    항상 젤 늦게오구 젤 먼져가구.. 남아있는사람은 남아있고싶어서 남겠어요?
    명절에만 모이고 시부모님 생신때도 못보는데..
    꼭 그렇게 집에 꿀단지 모셔놨는지 ... 서둘러 가야하냔 말입니다.
    차례 모시고..식사 끝나면 바고 가십니다. 매번요...
    저나.둘째형님은..뒤치닥꺼리 ..먼져오면 청소며 정리정돈..

  • 13. 얄미워요
    '08.1.24 1:12 PM (128.61.xxx.45)

    큰 형님이 남에 대한 배려가 부족해요. 얌체같아요.
    울 친정엄마도 다 상황보며 눈치보며 명절때마다 얼마나 많은 일을 하셨는데요. 큰일 잘 치루고 뿌듯해하시는 모습에 저도 항상 많이 배웠구요.

    님도 나중에 애들이 잘할거에요, 걱정마세요.

  • 14. 글쎄요
    '08.1.24 1:14 PM (61.66.xxx.98)

    왜 큰형님이 얄미운건지 좀 아리송하네요.
    자기는 쏙 빠져서 아무것도 안해오는 것도 아니고....
    각자 집에서 해오는게 편리합니다.
    전 좋다 보는데요..

    큰형님 친정가는게 부러우신거면 원글님도 냉큼 일어나서 가시면 되는거고,
    시부모님이 짠해서 남아계신거면 어쨌거나 원글님께서 선택하신거쟎아요.
    형님이 강요해서 남은것도 아니고....

  • 15. .....
    '08.1.24 1:20 PM (221.145.xxx.53)

    식사 끝나고 그거 안치우고 가신다는거죠??
    그럼 얄밉네요.. 가더라도 먹은건 같이 치우고 가야죠~

  • 16. 그러니까
    '08.1.24 1:20 PM (211.109.xxx.19)

    그 큰형님이 밥 먹자마자 에벌레가 고치에서 빠져나가듯 쏙 빠져나가면 그 뒷청소 등을 남아있는 다른 며느님이 하신다는 거잖아요..그러니까 당연히 얄밉죠..
    한두 번도 아니고 늘 먼저 가면서..남아 있는 아랫동서가 한번쯤 먼저 가게 배려해 주고 자기가 남아 뒷정리할 만도 하건만..좀 얌체네요.
    하지만 음식 나눠서 해 오기..명절날 점심 때쯤에는 친정가기..이 문제는 기본적으로 동감입니다. 단!..같이 치우고 가실 때 다른 며느리들과 같이 움직일 것!! (다른 며느리들도 친정 얼른 가고 싶은 마음 똑같으니까요)

  • 17. 글쎄요
    '08.1.24 1:20 PM (61.66.xxx.98)

    원글님 댓글 보니 뒷처리 않고 가는건 얄밉긴 하겠네요.

  • 18. 제가 느끼기엔
    '08.1.24 1:21 PM (211.237.xxx.53)

    형님의 배려없는 태도가 좀 그러지 않나 싶어요. 잔머리 굴리면서 무자르듯이 역할분담은 시켜도 그외엔 짤없다는 식의...아마 시어머님이 만만하다 생각하니깐 하는 행동이겠죠

  • 19. ..
    '08.1.24 1:26 PM (125.177.xxx.43)

    저도 얄미울 정돈 아닌거 같은데요
    요즘이야 아무때나 자주 만나는데 꼭 명절이라고 며칠씩 좁은집에서 다같이 있으면서 음식하고 하루종일 일해야 하는건가요

    우리 보면 있어봐야 남자들 낮잠이나 자고 여자들 먹을거 계속 해대고 설거지 하는게 일인데 .. 정이 좋아 같이 얘기 하거나 윷놀이를 하거나 술이라도 마시는것도 아니고 다들 겉돌아요

    음식도 나눠서 해오면 더 편하고요
    어떤 사람은 당일날 아침에 왔다 가서는 힘들었다고 호텔가서 며칠 쉬는 사람도 있더군요

    물론 며칠 있음 좋겠지만 크게 욕할 일은 아닌거 같아요
    어른들도 우시는거 .. 자식들 맘이 안좋을거 같아요

  • 20. 원글이
    '08.1.24 1:37 PM (124.80.xxx.99)

    저희는 정말 명절때만 모입니다.
    가까이 있어서 자주 왕래하는것도 아니구요.
    시부모님 생신때도 돈만 보내드리고... 음식도 시어머니께서 맛없다고 장 봐주시고..
    와서 음식만들라는거..형님이 우겨서... 아직 젖먹이 아이가 있는데..그걸 분담해서
    하자고 했고요.. 제가 속 좁은게 맞나봅니다.
    일찍 안나서는걸 효도랍시고 생색낸다하고 편의주의적이라 하질않나, 저를 구시대 사람처럼 말씀하시니.. 씁쓸합니다.

  • 21. ...
    '08.1.24 1:42 PM (210.94.xxx.89)

    여자 네 명이서 금방한다... --->>> 이것은 절대로 아니랍니다.
    며느리 세명과 함께 온 가족들을 쉴 새 없이 먹이고 치워야합니다. 며느리 세 명이 음식 준비하면 시어머니께서는 안 하시고요.. (당연한 얘기지요)
    며느리 세명과 함께 온 가족들, 그리고 시댁에 인사오는 손님들이 함께 먹을 음식까지 하면 정말 하루 종일 일만 하다가 저녁 때 되어서야 허리를 폅니다. 애들이 어리다면 아마 음식 다같이할 때 더 힘드실 꺼예요. 시어머니와 다른 동서들 눈치가 있어서 우리 애가 혼자 투정이 심해도 다 받아주기도 어려워요. 음식하는 와중에 남자들이 애들이라도 봐 주면 좋을 텐데, 오랫만에 만나서 술상차리고 얘기하느라 정신없어요. 그래서 애들은 음식하는 와중에 차례로 쉴새없이 음식준비하는 곳에 옵니다.
    거기다가 음식하는 당일에는 장을 못 보죠. 며칠 전에 미리 시장을 다녀와야지요. 각자 미리 장을 다 보고 재료 손질 다 해서 시댁에 오느니 음식까지 해서 오는 게 나을 겁니다. 음식 준비보다 시장보고 재료손질하는 것이 더 힘들죠.
    뒷처리 안 하는 것은 얄밉지만, 애들이 어리다면 음식을 분담해서 준비해서 전날 모이는 것은 합리적인 행동인 것같네요.
    원글님... 젖먹이가 있다면, 더더욱 집에서 음식을 해 가시는 게 낫습니다. 애는 엄마오라고 빽빽 우는 데, 다른 동서들 눈치가 보여서 앉아있어야 하고, 애아빠는 술상에 앉아있고... 시어머니가 애를 안았지만 낯설다고 애가 넘어가게 울고... 그래서 제가 애를 업고 달래고 있으면, 그 애가 엄마한테 효도할 줄 안다고 빈정거리는 말 바로 나오고... 결국 애를 업고 음식하고, 화장실에도 애를 업고 갔었어요. 10년전인데도 애들 어릴 때 시댁 명절에 고생했던 기억을 생각하면 지금도 참 괴롭습니다.

  • 22. 원글
    '08.1.24 1:44 PM (124.80.xxx.99)

    명절음식은 간단히 합니다.. 술 드시는 분이 없어 술시중도 없구요.
    지금까지 그렇게 했지만 오전중이면 다 끝났어요.
    예전엔 큰형님도착할때즈음..음식 다 끝난적도 있었어요..
    형님은 형님대로 늦어서 눈치보이고.. 저희는 저희대로 ..ㅠ.ㅠ
    음식은 해오니 맘편하게 올수 있어 덜 그렇겠지요..
    시어머닌 언제 올꺼냐고? 연휴가 길면 긴대로 더 있는줄 알고 계시니..
    그렇게 알고계시는데... 빡빡하게 일찍 나설수가 없어요..ㅠ.ㅠ

  • 23.
    '08.1.24 1:58 PM (220.76.xxx.169)

    원글님께서는 오히려 시댁에서 머무르며 갖게 되는 심적 육체적 부담의 가중을 큰형님이 원인인 듯 생각하셔서 서운함이 생기신 것 같아요.
    큰 형님이 일찍 가버리니 나라도 남아있어야하고...하는 생각을 바꿔보시는게 어떨까요?
    부모님께서야 물론 함께 계속 있기를 원하시겠지만 무조건 거기에 맞춰야한다는 생각을 버리시구요.
    명절뒷날은 다른 일을 만드세요. 힘들게 일했으니 나에게 휴가를 준다는 생각으로. 느긋하게 목욕하고 바깥에서 밥먹는 것도 좋고, 처녀적기분으로 나가 자유롭게 친구를 만나 영화보고 수다떨어도 좋고, 혼자서 걸어다녀도 좋고요.
    지금 원글님속에서 너무 과부하가 걸려서 답답함과 짜증이 쌓여있는 느낌이 들어요.

  • 24. 만약에
    '08.1.24 2:00 PM (221.145.xxx.53)

    제가 그 형님이었다면.. 어쩌면... 그렇게 못나오는 동서가 답답했을 수도 있을거 같습니다..
    물론 님은 좋은 맘에 그러셨겠지만..
    좋은 맘에 남아계신거라면 형님은 미워하지 마세요~
    근데 형님이 아침 식사 설거지는 하고 가시면 미워하지 마시고.. 안하고 가시면 그 부분만 미워하세요~

  • 25. 맏며늘
    '08.1.24 2:05 PM (121.162.xxx.165)

    원글님 글보며 곱지않게 댓글다는분 많을거라 생각했는데 역시나네여^^우선마음푸세여..
    저라도 큰형님 얄미울것같아여...저희주변에는 시어른 기다리신다고 여러모로 힘들더라도 읽찍내려가서 부모님과 동서들과 잘지내다오는 분들이더 많은것같은데... 이상하게 82에서는 충분히공감할만한 글도 원글님 맘삼하게 할만한 댓글이 많이 달리는걸보면 개인적으로 씁씁해여...
    아직30대지만 저희경우 저희집에서 명절지내고 제사모시고 이번에도 시어머니는한 일주일은 계실것같은데 계시는동안 잘해드리고싶고 조금힘들어도 4남매 다모이면 분위기 맞추려 노력하는내가 조금 모자라서 그런것처럼 느껴지네여..아무리 고생한다해도 몇일인데 몇일 효도한다 생각하고 다녀오면 될것같은데.. 모시고 사는분들도 많던데 일년에한두번 큰형님이 그런식으로 한다면 서운한거 아닌가여!

  • 26. 위에 '흠'님
    '08.1.24 2:10 PM (122.37.xxx.112)

    의견에동의하고요, 형님이 뒷정리 안 하는거 얄밉긴 한데요 그걸 그대로 두고 보는 아주버님을 100 더 얄미워하세요. 그리고 제가 지난 명절에 전 3시간, 튀김 2시간을 연달아 해본 결과 정말이지 전만이라도 집에서 해갔으면 소원이 없겠더군요. 님 같은 시댁이면 저는 얼씨구 하겠어요.

  • 27. 외며느리
    '08.1.24 2:29 PM (203.235.xxx.31)

    읽다보니
    외며는리처럼 좋은 것도 없군요
    혼자 장보고(돈도 혼자) 혼자 음식하고 혼자 차리고,,치우고

    명절 스트레스는
    일이 힘들어서일 수도 있지만 형평성의 문제 같아요

    나는 일하는데 너는 안오고
    나는 돈 내고 일까지 하는데 너는 선물 한가지로 생색내고
    누구 남편은 부인 힘들까봐 알아서 해주는데
    눈치없는 내남편은 술상 앞에서 히히낙낙~

    저... 며칠 전에 친정어머니 추도일이었고
    또 며칠 후면 시어른 제사인데요
    엄마 추도일에는 몸은 편한데(올케가 준비하니) 눈치 엄청 보이고요
    올케(저도 올케도 외며느리)가 방긋방긋 웃지는 않았겠지요?
    그래도 힘들어서 잠깐 침대에 누워있는 모습이 안됐더라구요

    시어른 제사는 시누이 부부 8분이 오시는데요
    뭘 차릴까 은근 부담스럽네요
    저도 방긋방긋 웃게되지 않을꺼 같아요

    그래서 결심한건데요
    친정에 가서는 내가 시누이에게 바라는 대로 해주고
    우리 집에서 시누이들과 제사 지낼 때는 올케가 나한테 해줬으면 하는대로 해주자


    어짜피 할 건데 지혜롭게 하려구요
    제사 음식을 정성껏 차린다고 혼자 힘들어 인상쓰고 있느니 보다
    살 수 있는 건 사고 요령껏 하려고 합니다. 하룻밤 주무셔서 몇끼 차려야 하는데
    택배로 문어도 시키고 명란젓도 시키고 ... 완제품으로 상에 놓을 수 있는 것들..
    그래도 힘들어요 미리 청소니 정리(여기저기 들쳐보시니 숨길 건^^;; 숨기고)도 하고요

    돈이 좀 들겠지만 전 꼭 웃으려고요 ㅎ~

  • 28. 남자도 일 시켜요
    '08.1.24 2:29 PM (61.104.xxx.139)

    음식 나눠서 해 오는 것 아주 합리적인것 같네요.
    형님 탓 할건 아니구요.
    뒷처리는 형편되는 사람이 하면 되죠!

    남자들이 설겆이와 뒷정리 맡아주면 더 빨리 친정에 갈 수 있죠.
    올해부턴 남자들이 설겆이 하도록 분위기 잡으세요.

    다음 부턴 형님 탓 하지 마시고 원글님도 마음 상하지 않을 정도만 하세요.
    맏며느리라고 더 많이 해야 된다는 생각은 버려주세요!
    그 분도 새댁시절에는 좀 더 시댁에 봉사했겠죠.
    그리고 형님은
    먼 데서 오시나 본데, 그러면 차시간에 맞춰 역까지 가야 하고...등등
    신경 쓸 일이 많잖아요. 이해해주셔야지요!

  • 29. 딴소리
    '08.1.24 2:39 PM (121.143.xxx.154)

    원글님이 결혼하기 전에 형님이 어떤 명절을 보내셨는지 모르시잖아요?
    원글님 또한 애들도 어린데 집에서 음식해오는걸 조금 부담스러워 하시는 듯한데...
    형님은 동서들 없던시절 애들 들쳐업고 종일 음식과 씨름하던 시절이 없었을까요?
    결혼3년차의 명절에 대한 마음이 결혼10년까지 유지될수 있을까? 생각해보세요
    다들 지칩니다 원글님 마져도..... 아침 설겆이 동참 안한건 분명 잘못이지만, 그외 사항을 가지고 형님에게 뭐라고 할건 아닌것 같아요

  • 30. 위글에서
    '08.1.24 2:44 PM (203.235.xxx.31)

    ...맏며느리라고 더 많이 해야 된다는 생각은 버려주세요!
    그 분도는 새댁시절 좀 더 시댁에 봉사했겠죠...
    정말 맞는 말이네요

    그 때는 또 시어머니도 젊어 더 기세등등하셨을 때니
    울지는 않으셨을지라도 다르게 힘들게 하셨겠죠

    易地思之!

  • 31. ...
    '08.1.24 2:53 PM (61.41.xxx.228)

    저 윗분 말씀대로 82에만 오면 제가 보수적이라는 생각듭니다

    전 명절 다음날 아침먹고 친정갑니다

    빨리 시댁을 벗어나고 싶은 마음 저도 있지만 저는 조금 참습니다

    제자신이 보수적인지-아직 30대- 쉽게 그말이 나오지 않네요

    원글님도 아마 1년에 2번 모이는거 큰형님이 너무 사무적인거에 속상하신거 같은데요

    어쩔수 없어요

    그 형님 마음으로는 아마 부모님 돌아가시면 형제간도 땡이라고 생각하시겠죠

    님이 큰형님이고 가족이라고 생각하는 그마음을 거두는 거 밖에는 없을걸요 방법이

  • 32. 참나.
    '08.1.24 2:55 PM (222.109.xxx.201)

    가는 자식 안타까워 눈물 짓는 시부모님 마음은 이해되지만, 딸사위 기다리는 친정부모님 생각은 안하시나요?
    명정 당일에 아침먹고 친정가는거 너무 당연한거잖아요.
    그거 못해서 늦게 나가는 원글님은 본인이 선택해서 그렇게 하는건데, 왜 당연히 일찍 나가는 형님을 탓하세요?
    삼형제가 다같이 얼른 정리하고 같이 나가시면 되잖아요.
    트집거리도 안되는거 가지고 트집 잡으시는 거 같아요.
    님이 남아서 효도 하고 싶으시면 하시되, 형님한테까지 강요하지 마세요.
    형님이 경우없는 행동 하는 것도 아닌데요.
    그리고, 전날 너무 늦게와서 혼자 일하는게 버거우시면, 그거는 형님한테 미리 말씀드리세요.
    이러이러해서 일거리가 있으니 몇시까지는 오시면 더 좋겠다고 좋게 말씀드리세요.
    사실 다들 음식 준비해서 오는데 그렇게 일찍 올필요도 없어보이긴 하네요..
    시댁식구들과 얽켜 정다운 시간 보내고 싶은 사람도 있겠지만, 1분이라도 그 시간 줄이고 싶은 사람도 있답니다.
    자기 입장에서만 생각하지 마세요

  • 33. 원글님과
    '08.1.24 3:20 PM (218.51.xxx.18)

    다른스타일의 형님이라 얄미운거겠죠..후후.

    저는 그런 형님 좋아라 할텐데. 어차피 욕먹을것 교통정리 싹 해놨잖아요.
    님은 아직 시댁에 좋은 감정이 많으시겠지만 님이 경험하지 않은 형님의 시댁은 있으니까요.
    저두 명절전날 갑니다. 저녁때 일끝나구요. 그리고 명절날 5시쯤 올라옵니다.

    저두 친정두 가고 싶으니까요.

    시어머니를 걱정되시면 님이 열심히 봉양하시고 내가 이렇게 하니 남도 이렇게 해 라는 생각은 없앴음 좋겠네요.

    그리고 글중 어린애 데리고 하기 힘들다고 하셨는데 그형님도 다 그시절 겪었습니다.

    아...이래서 여자의 적은 여자네 싶어요.
    교통정리 다 해놨는데 머가 걱정이신지.

  • 34. 공감
    '08.1.24 3:55 PM (124.53.xxx.101)

    가는 글 많네요, 오늘...
    저 6년간 홀로 외며느리 하다 동서 얻은지 6년됩니다.
    재작년엔 막내동서 얻었고요.
    저 혼자서 많이 힘들었답니다. 동서 들어온 지금 오히려 그때보담 100배 힘들고요.

    이런걸 설상가상이라고 하죠???
    그 속터지는거 여기다 쓰면 밤새야 하지만서두..커억~~

    누가 큰며느리자리로 오랬어???그러신다면 할말 없지만요.
    님이 알지못하는 힘든 점이 큰며느리들에게 있답니다.

  • 35. .
    '08.1.24 5:06 PM (59.31.xxx.185)

    저 위 댓글에도 나와있지만
    형님보다 아주버님을 더 미워해야하는것 아닐까요?
    형님이야 친 핏줄이 아니지만 친 핏줄임에도 불구하고
    아주버님이 당연스레 나서니까 나가는 거지요
    집이 멀다면 명절날 점심때 나가는게 꼭 빨리나가는건 아니예요
    차 막히고 하다보면 어두울때 친정에 도착할수도 있으니까요
    그리고 시어머니께서 눈물 흘리시는거, 그거 속상해야할일은 아닌것 같아요
    지나치게 자식들을 잡고 싶어하는 욕심이잖아요
    내가 더 잡고싶은만큼 사돈댁에서도 딸들이 오기를 기다린다는걸 아셔야지요
    집에 가는 자식들 앞에 눈물보이는건 성숙되지 못한 마음을 보여주는거지요

    생신때 모이지 않는건 무슨 특별한 이유가 있어서이겠지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일년에 두번 명절에만 모인다는것에 촛점을두어
    명절날 늦게까지 꼭 있어야하는건 아니라과 봐요

    전에 알던 사람이 둘째며느리였는데
    명절날 첫째며느리가 더 빨리 친정가는걸 싫어하더라구요
    오후 4시 넘어서 나서는건데 가다보면 깜깜해지거든요
    그런데 시누와 맏동서있는자리에서
    일단 여자가 시집왔으면 시집풍습에 따라야 하는거니
    명절에 늦게 친정가라는 말을 했어요,
    몇년이 지나자, 둘째며느리 더 가관이었답니다
    애들교육을 핑계로 유치원이 늦게끝난다면서
    늦게가고 명절때 더 있기 싫다면서 점심먹고 바로 친정으로 가더군요...

    몇년 더 지나보면
    형님의 그 마음이 이해갈수도 있어요

  • 36. 제일 싫어하는 말
    '08.1.24 7:08 PM (203.235.xxx.31)

    누가 맏며느리로 들어오랬어?

    그럼 외며느리로 들어오지 말았어야지...

    결혼 전에 이것저것 다 알고 했다면
    맏이와 외동은 결혼 못한다우~~~

  • 37. 딴소리
    '08.1.24 8:54 PM (125.134.xxx.178)

    님과 같은 글입니다.
    큰형님도 동서보기전에는 애들 들쳐업고 전 구웠고 새댁소리 들을때는 며칠전에 와서
    노력봉사했다고 생각하세요.
    맏이라서 항상 명절 다음날 시누이들 치닥거리하고 저녁이나 다음날 친정에 갔을겁니다.
    10여년 그리하다 동서도 보았으니 해방감에 ,지친맘에 하고 싶은대로 하는거겠지요.
    님도 10년만 그리하세요.
    오히려 지금이 형님하던거에 비하면 더 편하지만 님은 못 느낄수밖에요...

  • 38. 원글
    '08.1.25 12:18 AM (124.80.xxx.99)

    저희형님... 저보다 더 뒤에 결혼하셨는데요..
    10년먼져 제가 해보고... 그 뒤에 형님보고 하라고 해야겠네요.
    요즘 세상이 거꾸로 도나봐요...쩝..
    어쩜 다들 똑소리 나시는지... 제가 멍청한느낌이 들 정도로..
    일년에 두번인데... 그렇게 바리바리 챙겨서 올라가는게 정상이니..
    저또한 나중에 아들넘한테 기대는 아예 말아야겠어요.ㅠ.ㅠ

  • 39. 저도
    '08.1.25 12:21 AM (116.125.xxx.213)

    솔직히 원글님 글 잘 이해가 안되네요..
    형님이 꼭 잘했다는건 아니지만
    며느리 3명이 음식 나눠 하는게 잘못인가요??
    그리고 명절 전날 와서 당일날 가는거..
    칭찬받을 행동은 아니라도 그리 얄미울 필요는 없을 듯 한데요..
    물론 제가 자세한 사정은 모르지만요..

    저도 맏이인데요 가끔 맏이와 그외 형제를 차별(?)해서 생각하는거 이해안돼요.
    얼마전 저희 동서도 어떤집에서 재산 나누는데 큰아들이 더 받으려고 한다는 얘기에는
    자식이 다 같은데 말도 안된다며 펄펄 뛰더니 그 몇주후에 무슨 얘기중에
    부모는 꼭 큰아들이 모셔야만 한다는 뉘앙스로 얘길해서 내색은 안했지만
    좀 기분이 안좋았습니다. 자식이면 다 같은자식 아닌가요??
    그리고 댓글중에 그 형님도 새댁때는 잘했을거라는 말.. 절대 동감입니다!!!

  • 40. ..
    '08.1.25 3:26 AM (59.8.xxx.179)

    형님이 좀 얄미운건 사실이네요 뭐..
    다들 형님이신가 보죠??까칠들 하시다 진짜~

    원글님.까칠한 리플에 속상해 마세요.
    그저 저런게 연륜이구나..생각하세요.

  • 41. 형님얄밉네요
    '08.1.25 7:43 AM (121.146.xxx.124)

    하는 행동이 교통정리이긴 하지만 그 형님 참 이기적이고 개인주의군요.
    형제간 볼날이 명절때 말고 또 있나요. 인간적인 정이 너무 없는건 사실이예요.
    귀찮고 피곤한건 질색이다 이거겠죠? 사람사는게 어디 자기 편한대로만 살수 있을까요?

  • 42. ^.*
    '08.1.25 8:10 AM (75.152.xxx.150)

    ^^ 원글님, 넘 맘이 푸근하시네요. 큰 형님은 연차가 있으시잖아요 그리고 음식 나눠서 만들어 가는건 아주 합리적인 방법이라고 생각이 되네요. 명절날 음식 만들고 여러가지 일 하다보면 넘 지치는거 사실이잖아요.그리고요,윗 사람은 꼭 이래야만 한다는 고정관념은 아니 갖으셔도 되요. 맘 쓰고 싶으신 사람이 더 하시면 되고요,각자 다 틀리잖아요...넘 내 기준에 맞출려고 하면 원글님만 힘들어져요.^^ 부모님 떠나기 전에 맘 짠한거 충분히 이해가 되고요, 먼저 떠나신 형님에 대한 부분에 대해서도 이해를 부모님께 해 주심도 괜찮겠지요...원글님은 좀 더 그 부분에 따뜻하신듯 하네요. 두루두루 좋은게 좋은것 같네요.

  • 43. ^.*
    '08.1.25 8:20 AM (75.152.xxx.150)

    ㅎㅎㅎ,전 혹독한 답글엔 좀 무서워서요.(위에 글 올리고서 혹시나 해서요...^^) 저 시댁에서 막내고요, 음식은 못하지만 만들기 전에 모든 준비 저 혼자 다하고요,뒷 마무리 제가 다 해요. 전 뭐~~ 두루두루 다 좋은게 좋은거라고 생각해서요. 그래서인지 울 형님들 늘 오셔도 즐겁게 음식하시고요, 저 돌아가서 먹을것까정 만들어 주시고 가시네요.

  • 44. 17년째
    '08.1.25 9:52 AM (59.9.xxx.110)

    외며느리인 제가 볼 때 뭐 ...별로 공감이 안가는데요
    얄미울것까지야..그러면서
    장보는걸 어머님이 해주길 바라는거...그게 반이더이다.

    저도 처음엔 혼자 다했는데(시어머닌 새댁인데도 니가 알아서해라 빠져서) 몇년 그리 하다 보니
    솔직히 장보는게 명절일의 반이라 게다가 혼자 그 음식들 다하고...
    제 집에서 나름 다 만들어서 전날 밤에 가서 담날 점심 먹고 바로 상경합니다
    명절 정말 싫습니다,,,솔직히 ...
    보고싶을때 가끔 보면되지 .
    임튼 각설하고 음식 나눠서 해오는거 되려 좋아 보이는데요.
    남자들은 손까닥도 안하는데 음식해서 먹고 치우고 먹고 치우고 ...데면데면한 사이에
    아 정말 ...생각만해도 명절 울렁증

  • 45. ...
    '08.1.25 10:00 AM (116.47.xxx.5)

    그냥 마음가시는데로 하세요..
    큰형님 처럼 쏙 빠져나갈 용기가 있다면 그렇게 하시구요..
    성격상 그렇지 못해 눌러 앉아 있담 그렇게 하시되 먼저 가는 사람은 원망말구요..
    나와 다르다고 해서 남을 탓하는 시간이 너무 아까워요..
    큰형님 스타일이 그런 스타일이세요..
    맏이지만 뭐든 똑같이 해야 직성이 풀리는 스타일 이죠..
    나와 같이 않은 남은 비난부터 하고 보구요..
    일예로 조카들 아침밥은 항상 따신밥 해서 준다고 하시며
    저녁에 해놓거나 남은밥 줄때도 있다는 날 아주 무능한 주부취급하시죠,,
    외식도 용납 못하시고,,,
    원글님 마음 이해가 됩니다..
    저희 형님 당신이 나중에 남아있게 되면 아주 신경질 적이 되시지만..
    먼저 가실때도 아랫사람 배려없이 그냥 횡하니 가버리십니다.
    그냥 그런사람이려니.. 편하게 생각하시고
    원글님 마음가는대로 하시고 나중에 원망은 말자구요..

  • 46. 형님 이해
    '08.1.25 10:59 AM (123.111.xxx.45)

    저는 둘째인데요, 그 형님이 충분히 이해되는데요..
    여럿이 모여서 음식만들라면, 참 번거롭던데요.
    이번 제사에 저희 형님이 따로 전이라도 부쳐오셔서 그나마 일이 빨리 끝났습니다.
    안그래도 어려운 시집식구들인데, 음식 만들랴, 수다 떨면서 입조심하랴 힘들지 않으세요??
    저도 젖먹이 갓난쟁이랑 천방지축 큰 애도 있지만, 가서 애보면서 음식만들면
    애 젖먹이랴 어머님이 애기 보시면 힘들실까 이만저만 눈치, 걱정 아닙니다.
    차라리 새벽에 애들 잘때 혼자서 후다닥 음식 만드는 것이 훨씬 낫지 않나요??
    그리고 명절, 제사 끝나면 형님이랑 후다닥 다 일 치우고, 집으로 빨리 가서 쉬는 편이 좋은 거 같은데요.. 그래서 그런지 저는 형님과 쿵짝이 항상 잘 맞네요 ^^;;

  • 47. .....
    '08.1.25 11:52 AM (211.208.xxx.19)

    저도 어찌보면 원글님과 같은 입장이네요
    제일 먼저가서 빠진 재료있으면 사다놓고 씻고 다듬고 청소에 식기들 씻고 정리정돈에 거짐다 해 놓습니다그럼 두형님들 돌아가면서 한분씩 빠지면서 하게 되죠 당일날 성묘갔다오면 빠르면 그냥들 가시고 아님 점심드시고 가고 뒷정리면 원위치 찾아 놓는것도 내 몫에 이쯤되면 성질에 화딱지 납니다 애들도 짜증부리고 엄마만 찾을 때도 되고 댓글다신님들은 왜 같이 가면 되지 하겠지만 명절날 혼자 계신것도 좀 그렇고 전 또 집하고 친정하고 가깝다 보니 처음부터 이상하게 그리 되어버려구요
    시댁에 어느 누가 오래 있고 싶겠습니다 이럴때 아니면 얼굴보기도 힘든데 조카들 하고도 좀 얘기도 하고 1-2시간 늦게 간다고 전화통 불나는 것도 아닌데 팔딱 일어나서 가는 것도 볼쌍사납습니다

    원글님 그래도 음식나누어서 해 가는것 저도 그렇게 해 보고 싶은데 울 시어머니 명절날 집에서 음식냄새 안 나는것도 흉이다 하실것 같습니다

  • 48. 음...
    '08.1.25 12:26 PM (211.218.xxx.161)

    뒷청소나 정리정돈 정도는 집주인인 시부모님이 하셔도 되는 거죠.
    음식 나눠서 미리 만들어오는 것도 깔끔하고 좋은 방법인 것 같고....
    저는 아버지가 맏이신데, 엄마 빨리 일어나고 싶어하는 거 뻔히 알면서
    다른 삼촌들 다 떠나보내고 날 어두워질때까지 뻗대는 거 너무 싫었기 때문에
    그 아주버님이랑 형님 방식이 그냥 좋아보이기만 하는데요;;
    원글님도 형님이랑 같이 일어나는 쪽으로 해보는 게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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