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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 생신 선물 어떻게 해야할까요?
초보며늘 조회수 : 906
작성일 : 2008-01-23 19:23:33
제가 결혼한지 이제 석달쯤 됐어요.
이번 일요일이 결혼하고 처음 맞는 시어머니 생신인데
선물 때문에 고민이네요.
신랑이랑 연애를 오래해서 시어머니 생신은 재작년부터 챙겨드리긴 했어요.
저는 서울, 시댁은 부산이라 작년 재작년 전부 화장품 좀 좋은 걸로 보내드렸는데,
올해는 신혼 여행 다녀오면서 화장품 사드린 것도 아직 열지도 않았다고 하시고,
얼마전에 신랑이 해외출장 다녀올 일 있어서 뭐 필요한 거 있으심 면세점에서
사드린다고 여쭤봐도 아무 것도 필요 없다고 하시네요. 옷이나 악세사리도 저랑
취향이 많이 다르셔서 선뜻 고르질 못 하겠구요.
처음엔 부산에 내려가려고 했는데, 설도 얼마 안 남고 했는데 뭐하러 오냐면서
극구 오지 말라 그러셔서 일단 내려가지는 않을 거 같구, 설에 내려가서 그냥 마
음에 드는 거 사시라고 돈으로 드릴까 했는데, 그게 또 참 난감하게 됐어요.
하필 제 생일이 시어머니 생신 바로 다음날이거든요.
시어머니가 저 생일 못 챙겨주고 미안하다고 맛난거 사먹으라시면서
제 통장으로 돈을 보내셨더라구요.. 제 생일이 하루 더 뒨데 먼저 챙겨주셨으니
저두 설까지 그냥 있으려니 그렇구, 똑같이 계좌로 돈 입금 시키는 것도 그렇구요.
선물 보내려니 뭘로 해야할지 아무 생각도 안나구요 ㅡㅠ
꽃바구니 보내는 건 어떨까요? 생신 당일날 아침에 전화드리고, 나중에 설에 내려가서
봉투 따로 드리구요. 참, 근데 생신이 일요일인데 일요일도 꽃배달 되나요?
근데 또 꽃바구니 같은 거 보내면 헤픈 며느리라고 속으로 흉보시진 않을까요?
사실 제가 좀 그렇거든요;; 꽃바구니 받아도 그 돈으로 먹을거나 사주지.. 생각하는
편이라서 ^^;;
그냥 지나치지 마시구.. 고민하는 초보며늘에게 고견 한마디씩 부탁드립니다. ㅡㅠ
IP : 211.62.xxx.221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돈봉투
'08.1.23 7:31 PM (59.19.xxx.142)돈봉투를 젤 좋아하시던데요
2. 어른
'08.1.23 7:51 PM (221.146.xxx.35)노인네들 좋아하는 선물 1위가 현금, 2위가 상품권입니다. 현금 하세요.
3. 현금
'08.1.23 8:26 PM (122.37.xxx.19)좋아라하십니다^^ 꽃은절대하지마세요. 혼납니다(헤헤)
4. 집마다
'08.1.23 9:09 PM (210.123.xxx.64)취향이 달라서...
저는 시댁이 경제적으로 넉넉하셔서 돈봉투는 반가워하지 않으시구요. 오히려 꽃 보내고 선물 보냈을 때 정말 좋아하셨어요. 꽃배달은 인터넷에 사진 겸한 후기 올라오는 곳에서 보고 예쁜 것으로 보냈구요. 선물은 어른들에게 하기 만만한 버버리 티셔츠나 페라가모의 소품류 (생각보다 안 비싸요) 같은 것 사드렸어요.5. 선물
'08.1.24 12:05 AM (128.61.xxx.45)첫 생신에는 과자랑 구워드렸구요, 두번째 생신부터는 형님에게 물어봐서 돈봉투 합칩니다. 같은 액수로 드리지요.
6. ...
'08.1.24 8:19 AM (211.107.xxx.200)꽃받고 다시 처녀로 돌아간것같다면서 급좋아하신 우리시어머니도 있어요
꽃선물을 좋아하시는분도 있다는 말씀드릴려고 로그인했어요^^7. 쐬주반병
'08.1.24 10:01 AM (221.144.xxx.146)꽃바구니..좋아하십니다.
저도 시어머님 생신에 꽃바구니 보내드렸었는데, 박수 받으셨다더군요.
꽃바구니 배달하고, 직접 생신상 차려 드리고, 현금 봉투..이렇게 드렸습니다.8. ㅎㅎ
'08.1.24 11:18 AM (211.210.xxx.30)현금요.
처음에는 모르고 옷도하고 신발도 하고 그랬는데
결국 현금이 젤로 좋더라구요.9. 초보며늘
'08.1.24 6:01 PM (211.62.xxx.221)답글 달아주신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현금 쪽으로 마음이 가네요.. 제가 센스가 별로 없는 편이라; 이럴 땐 참 힘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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