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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께서 남편앞으로 몰래 펀드가입해두셨는데...

답답 조회수 : 2,080
작성일 : 2008-01-23 16:01:48
시어머니께서 남편 앞으로 저희 모르게 2천8백만원을 예금을 해두셨더랬어요.
저희가 모르는 줄 아시지만, 인터넷 뱅킹을 쓰는지라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구요.

그런데 그 중 2,600만원을 10월 말에 예금을 펀드로 바꾸셨더라구요.
그 때 부자들은 상가로 몰리고 있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서 안 하시는게 좋을 것 같은데...
어쩔까 하다가 그냥 이야기하지 않고 지나갔어요.
이틀전 이체하다가 궁금해서 봤더니 2,100만원대로 떨어졌더라구요.
오늘 보니 1,900만원이 되었어요.
며칠새 700만원이 줄었는데..
남편이 실업상태라 긴축해서 쓰고 있는데 700만원이라니 너무 아까워요.
내 맘대로 쓸 돈은 아니지만, 너무너무 아까워요.
어머님께서 아마 은행에 안 나가셔서 지금 얼마인지는 모르고 계실 것 같구요.
여기저기 이야기 들어보면 단기간에 원상회복은 어려울 것도 같은데..
직접 하시는분들이 오죽하실까..

파는게 좋다면 어머님께 말씀드려보는 것이 좋을까요?
아님 어머님께서 관리하시는 것이니 그냥 둘까요..
IP : 116.44.xxx.69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쐬주반병
    '08.1.23 4:03 PM (221.144.xxx.146)

    그냥 모르는 척 하심이 좋지 않을런지요?

  • 2. 원글님
    '08.1.23 4:04 PM (211.52.xxx.239)

    절대 상관하지 마세요
    그거요 명의는 남편이지만 아직까지 시모 돈입니다
    그런 거 없다 생각하시고 궁금해하지도 마시고 들여다 보지도 마세요

  • 3. 어머님께서
    '08.1.23 4:08 PM (59.15.xxx.55)

    그렇게 큰돈을 펀드로 돌려놓으시고 모르고 계실리는 없구요^^
    은행에 가보면 요즘 펀드때문에 들락이시는 어머님들 많으세요~
    당장 쓰실일이 없으시니 두고 보실려고 하시나본데
    그냥 두세요~

  • 4. 뽀하하
    '08.1.23 4:08 PM (211.229.xxx.67)

    그거 명의만 남편명의지 시어머니 돈이잖아요...원글님과 신랑분에게 얘기안한거 보면 안알리고 싶다는 뜻인거 같은데 모른척 하세요.

  • 5. 아는게
    '08.1.23 4:16 PM (61.77.xxx.198)

    병이다..라는 말 실감하시죠? ^^;
    다른 분들도 말씀 하셨듯이 그건 시어머님 개인 돈이시잖아요.
    절대 관심 가시지 마시고 아는척도 하지 마세요.

    혹, 시어머님이 먼저 이차저차 해서 펀드에 넣었는데 손실이다 라고 귀뜸해 주시걸랑
    당장 쓰실 돈 아니시면 원금이라도 되서 찾으시던가 지켜보시라고 말씀하시되
    절대 관심 같진 마셔요.^^

  • 6. ..
    '08.1.23 4:22 PM (116.120.xxx.130)

    원글님이 얼마 손해라고 귀뜸하셔서
    안그래도 심란해하시다 이번을 고비로 다시 올라가면 원글님 어쩌시려구요??
    어차피 정보나 조언이 필요하다면 시어머님이 요청하셧을테고
    비밀로하시는 돈인데
    며느리가 참견하실 필요는전혀없을것 같아요
    어쩌면 그동안 알면서 모르는척한것만으로도 공연히 불똥튈수도 있어요

  • 7. //
    '08.1.23 4:32 PM (122.29.xxx.43)

    남의돈 아까워해서 뭐합니까...모른척하세요.

  • 8. 무조건
    '08.1.23 4:43 PM (59.12.xxx.90)

    모른척하세요. 시어머님 돈이니까요^^

  • 9. 답답
    '08.1.23 5:12 PM (116.44.xxx.69)

    네!
    시어머니 돈인거야 당연한건데, 내 돈 아니라도 며칠만에 그러는거 보니 너무 아까웠어요.
    저희나 친정 쪽으로는 주식, 펀드 안 하기 때문에 그런 걸 가까이서 본 게 처음이었거든요.
    시부모님께서 IMF때 상투잡고 엄청 잃으셨다는 이야기만 들어봤지...
    정말 직접, 빠듯하게 하시는 분들 심정이 조금이나마 공감이 되구요..

    여러분의 댓글 읽고, 제가 생각했던 이상으로 말하면 안되는 문제이구나 깨달았어요.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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