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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집에 대충탕 수건이 20여장 훔쳐왔나봐요

도둑아줌 조회수 : 4,826
작성일 : 2008-01-23 15:08:27
정말 좋은 아이 친구 엄마죠
요구르트 아줌마 지나가시길래 5,000원 어치 사들고
커피나 한잔 얻어 마지자 생각으로   들렀네요

거실서 마른 빨래를 개고 있더군요
그런데 주황색 동네대중탕  수건이 높게 개어있네요
어머 저게 뭐야 나도 모르게 튀어나온말  나도 당황
그엄마도 당황   어~~~엉  걸래로 쓸려구  

언젠가 티비에 여탕에 수선이 없어져서  남탕만 준다던

그게 떠올랐어요   애~구  살만한 사람인디 왜그럴까요
IP : 221.144.xxx.198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니
    '08.1.23 3:18 PM (121.140.xxx.41)

    찜찜해서 어찌 쓴답니까?

  • 2. ..
    '08.1.23 3:21 PM (211.229.xxx.67)

    한두장이면 몰라도...20여장이면.....누가 줬겠지요...설마..때밀이 아줌마랑 친분이 있다거나...--;;;

  • 3. ^^
    '08.1.23 3:25 PM (121.88.xxx.162)

    어떤 찜질방은 수건에 "훔친수건"이라고 인쇄한뒤로 훔쳐가는 사람이 줄었다고 하더군요^^

  • 4. 대부분
    '08.1.23 3:56 PM (219.249.xxx.216)

    목욕탕수건 찝찝해하는데 어떻게 주겠어요...
    글고 목욕탕에선 걸레가 되기전에 절대 수건 안버립니다.
    나중엔 걸레로 써요.
    여탕 아줌마가 줬다면 두분이 공모하신게 되구요. 왜냐하면 목욕탕주인과 여탕아줌마는
    아무 상관없는 경우가 대부분이거든요.(왕년 목욕탕집 며느리...)

  • 5. 수건
    '08.1.23 3:56 PM (121.149.xxx.189)

    ^^님 너무 재밌네요...

  • 6. ..
    '08.1.23 3:58 PM (211.104.xxx.208)

    저희집도 목욕탕 수건 한 20장 있어요..용도는 걸레지요..ㅋㅋ
    물론 슬쩍 가져온거 아니구요 친척이 목욕탕 하다가 접었는데 그때 새수건 많이 남았다고
    그거 가져다 걸래하라고 해서 가져왔는데.. 내막 모르는 사람들이 보면 오해하기 딱 좋죠..ㅎㅎ

    그 옆집도 그런 사연이 있는건 아닐까요??

  • 7. ..
    '08.1.23 3:58 PM (211.174.xxx.236)

    근데 20장씩이나 어케 모으셨을지..
    대단하네요.
    수건 그거 몇푼이나 한다고..
    형편이 어려운 집도 아닌듯 한데 이해불가네요.
    난 거저줘도 못쓸것 같은데.

  • 8. 에효,,
    '08.1.23 4:33 PM (219.254.xxx.124)

    그래서 여탕엔 수건도 안주고, 비누도 없잖아요,,,ㅠ,ㅠ
    남탕엔 나눠도 안가져 간다는데,, 아줌마들 정말 너무 알뜰해서 남의것 까지 가져가는일은
    정말,,자제좀 해줫음 좋겠어요,, 그건 알뜰한게 아니고 궁상맞은거죠,,

  • 9. ...
    '08.1.23 4:37 PM (211.176.xxx.115)

    어찌 된 사연인지 직접 물어보지 그러셨어요?
    그러고 나서 비난을 하던.오해를 풀고 한바탕 웃던 할 수 있죠!!
    자세한 내막도 모르시면서 넘겨 짚으시고 오해하실 수 도 있잖아요?
    제가 요즘 넘겨 짚으면서 소설쓰고 사람잡는 인간 (?)때문에 맘고생을 좀 해서리...
    괜히 한번 불끈.욱 했습니다.^*^

  • 10. 아이고 더러라
    '08.1.23 4:39 PM (58.140.xxx.208)

    남들 어떻게 썼을지도 모르는 지저분한 걸레같은 수건을 왜 가져온대요. 난 준다고해도 찝찝하고 더러워서 안쓰고 내가 가져간 수건 쓰겠어요.
    남편 목욕탕 갈때도 꼭 집에서 수건과 비누 가져가게 합니다. 혹시나 더러운 벌레 묻어올까봐요.

  • 11. 울집은
    '08.1.23 4:47 PM (218.51.xxx.18)

    목욕탕수건을 수건으로 사용해요..후후.
    이유는......친정집이 목욕탕하다 접으셨거든요.
    새로맞췄던 수건들 다 저희가 씁니다.
    ㅋㅋㅋ
    아....그래서 남들이 우리집보고 이상타했나? 음....

    그때 쓰던것중에 괜찮은것들은 동네 아줌마들이 달라고 하셔서 걸레로 많이 분양보냈었어요

  • 12. 저는
    '08.1.23 5:01 PM (121.136.xxx.209)

    사소하다고 해서 남의 물건 아무 생각없이 또는 재미삼아(?) 가지고 가는 사람들
    진짜 이해 안돼요. 예전에 보면 친구들 중에서도 카페 커피잔이나 티스푼 같은 거
    아무렇지도 않게 슬쩍 하더군요. 내가 뭐라 그러면 오히려 꽉 막힌 노인네 취급...

  • 13. ㅎㅎㅎ
    '08.1.23 5:16 PM (203.248.xxx.81)

    "수건이 훔쳐왔다"고 써 있어서 도대체 무슨 내용인가..싶어서 열어봤네요.
    대충탕...수선...
    또 한 소리 듣겠지만...전 자꾸 이런 것만 눈에 들어오네요.

  • 14. ㅋㅋㅋ
    '08.1.23 5:54 PM (121.88.xxx.43)

    지금보니 대충탕이네요.. 열심히 읽엇는데 왜 그건 안보였을까..?
    다시 보니 정말 웃겨요.. ㅋㅋㅋ

  • 15. 망한시댁
    '08.1.23 6:02 PM (86.156.xxx.90)

    저희 시댁이 목욕탕 하다가 망하셨거든요.
    그래서 저희집도 땡땡탕수건 가득한데..
    동네아짐들이 저희 수건 보고 이상하게 생각했겠군요.
    아, 부끄러라...
    시댁 망한 것도 부끄러운데..
    근데 목욕탕 수건 넘 좋아요...개인적으로 얇은 수건을 좋아하는데,
    목욕탕수건이 그렇잖아요.
    삶기 좋고 빨리 마르고.

  • 16. ㅋㅋ
    '08.1.23 7:26 PM (59.10.xxx.11)

    훔친수건- 넘 웃겨요??

  • 17. 울집에
    '08.1.23 8:30 PM (222.232.xxx.180)

    리베라호텔 써 있는 수건 하나 있습니다. (톡톡하고 좋아요-송월 원사 사용 제품)
    훔친건 당근 아니고...
    동대문에서 수건 대량으로 맞출려고 샘플로 2천원인가? 주고 구입한거...
    송월꺼가 비싸서 한미꺼랑 다른거랑 여러개 보여주려고 구입했는데..
    모르는 사람이 보면 오해할 수도 있겠네요.

    저는 100억 이하는 안훔칠랍니다.
    이왕 도둑소리 들을꺼라면....크게~~

  • 18. 오늘..
    '08.1.24 12:03 AM (211.201.xxx.13)

    재미있는글 많네요..베개닛을 훔쳐오질않나..아이옷을 훔쳐오질않나..
    수건을 훔쳐오질않나..왜들 그렇게 사시는지..

  • 19. 선찬엄마
    '08.1.24 12:25 AM (121.162.xxx.100)

    오해를 할수도 있을것같아요..ㅋㅋ 지난번에 시장에 수건도매집에 갔더니 목욕탕글씨
    찍힌 수건 저렴하게 구입하라고 사장님 말씀하시던데요..혹시 그런것 아닐까요..ㅋㅋ

  • 20. 남자들도
    '08.1.24 1:24 AM (211.205.xxx.10)

    가져갑니다. 찜질방 옷도 가져갑니다. 남자들은 뭐 하려 가져 가는지 궁금해요.

  • 21. 글쎄...
    '08.1.24 1:28 AM (122.35.xxx.81)

    그분이 과연 훔친걸까요?
    그렇지 않을수도 있지 않을까요?
    너무 단정짓는거 같아 살짝....

  • 22. 재봉맘
    '08.1.24 9:41 AM (152.99.xxx.133)

    훔친거 아닐수도 있는데 단정짓지 마세요.
    우리 시댁도 여관이랑 목욕탕해서 여관 목욕탕 수건 많이 얻어와요.물론 새거.
    그리고 친척들한테도 많이 주는데..
    다들 동네에서 보고 도둑이네 속으로 그랬을까요?
    무턱대고 의심하는거 나쁩니다.

  • 23. ..
    '08.1.24 9:48 AM (125.177.xxx.164)

    그분의 상황이해에 대한 여지를 두는것도 좋지만
    그냥 가져오신게 아니라면
    누구나 다 어찌어찌해서 얻게되었다라고 말했을거에요
    왜 아무말도 안하고있었겠어요

  • 24. 저도..
    '08.1.24 10:14 AM (220.93.xxx.216)

    한화리조트 라고 써 있는 수건 5장 있어요... 오해하기 딱 맞죠.
    어찌 어찌해서 비품이라고 새것 엄청 얻었는데, 주변에 다 주고 5장 남았네요.

    그런 사연이 있으실 수 있어요. 윗분들 글도 그런내용 많네요.
    여쭤보시고,,, 오해하지 마시길...^^

  • 25. 울시엄니목욕탕
    '08.1.24 11:18 AM (221.139.xxx.233)

    울 시엄마가 목욕탕 하셨었어요. 여탕이랑 남탕이랑 똑같은 갯수 수건 들어가면 여탕은 10개에서 많은 날은 50여개정도가 분실된다고...... 그래서 남탕은 새수건 주고 여탕은 헌수건 주는거 몇번 봤습니다. 설마했는데..... 이웃에 친하게 지내던 치과의 사모님이시던 언니. '나도 목욕탕 가면 수건 갖고와. 걸레할라고......' 당당하게 말하는데...... 그때부터 그 언니 새로이 보이더군요. 목욕탕이나 헬쓰장 샤워장에서 주는 수건 . 사실 가서 쓰는것도 좀 찝찝한데...... 집에까지 가져와서쓴다는건 좀......

  • 26. 울시엄니목욕탕
    '08.1.24 11:21 AM (221.139.xxx.233)

    크크크. 그러다가 울 시엄니 목욕탕 접으셨습니다. 나날이 늘어나는 찜질방 때문에 ...... 쓰던 수건들은 페기 처분하고 새수건들 (저희도 여관이랑 목욕탕 같이 있어서-(00싸우나, 여관)찍혀있는 -걸레하라고 주셨는데....... 아마도 누가 저희집 놀러왔다 보면 오해할런지도 모르겠네요. 크크크.

  • 27. ㅋㅋ
    '08.1.24 12:16 PM (211.224.xxx.77)

    광고사 거래하는데 인쇄불량 수건 납품 못해 남은것
    얻어 걸레로 씁니다
    요즘은 극세사 스포츠 타올 줍니다

    여기 글 보니 혹시 다른분들이 그 인쇄 보면? ㅋㅋ

  • 28. ..
    '08.1.24 12:30 PM (219.249.xxx.249)

    잘 알지도 못하면서 훔쳐온 것 같다고 하시는건 좀 그렇네요..
    전 시이모님이 찜질방 하시는데
    이모님 친구분들도 찜질방오시면
    가끔 헌수건 걸레 하신다고 한아름씩 가져가시던데..

  • 29. 비싼 돈 주고
    '08.1.24 12:59 PM (211.109.xxx.19)

    롯데호텔에서 목욕가운 사 왔는데..(투숙해서 입어보니 좋기에, 판매용으로 따로 나오는 것을 구입했어요)
    가운에 롯데호텔 표시(영문 L자 표시 아시죠?)가 있어서
    남들이 보면 호텔에서 훔쳐왔다고 할까봐 함부로 마구 꺼내 쓰지도 못 합니다.침실에서만 몰래몰래 입어요.ㅠㅠㅠ

  • 30.
    '08.1.24 1:59 PM (121.188.xxx.78)

    경품행사때 받은 수건이 20장 되나봐요. 줄서기 다시서고 다시서고..해서
    촌스럽게 인쇄도 안찍혀있고.. 타올감도 좋은거에요.
    다 흰색이라.. 빨래 갤따마다 흐뭇~하죠.
    전 타올색이 제각각인것이 가장 싫었는데 그런면에서 나의 일등공신 타올들이랍니당.

    대중탕 타올이라면 저두 걸레라도 안쓰지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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