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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한 시동생..

에휴 조회수 : 1,479
작성일 : 2008-01-22 18:54:35
이혼하고 애둘데리고 사는 시동생이 있어요
6년전 이혼하고 지금은 고1 초6짜리 딸 둘데리고 삽니다

헌데..돈벌이가 시원찮아 너무 가난해요
서울서 전세2천에 월20 ..이정도면 알만하죠..
철부지때 결혼하여,,동서란년이 돈좀 있던거
죄다 지들 친척들에게 꿔주고,빼돌려놓고하다
대판싸우고 돈도못받은채 이혼했어요

암튼,며칠전 시누이랑
서울올라가서 엉망인 집치워주고 청소해주고
(딸래미들이 너무 안하고 철부지들이라..)
쿠쿠압력솥사주고, 그릇들사주고,이불사주고 왔어요
집세도 못낸다길래
백만원도 주고왔어요..

이혼하고 이제껏 예닐곱번
50~100만원씩 주었네요
우리도 말단공무원 외벌이라 힘든데..
고장난세탁기 몇달째 쓰고있는데..
애들 보내고싶은 학원도 못보내고 있는데..ㅠ.ㅠ

직업이 변변찮아서
로또라도 맞지않는한
계속 가난에 시달리는 시동생을..
형제라는 이름으로
언제까지 도와줘야 하는건지 원..
깝깝합니다..
IP : 218.158.xxx.44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1.22 8:21 PM (121.183.xxx.185)

    힘드시겠네요 ...시동생분도 그렇구요 .... 빨리 형편 좋아지길 바래요 ..

    근데 그여자 넘하네요 .................

  • 2. 같은경우
    '08.1.22 9:08 PM (86.156.xxx.90)

    아주 똑같은 경우는 아니지만, 남편의 형제 가운데 그런 분이 있네요..
    다른 형제들은 그닥 잘나진 않았지만, 대충 대학 나오고 대충 직장 잘 잡아서
    대충대충 그럭저럭 아무 잡음 없이 사는데,
    장남이라는 분이 대학까지 나오고도 아직까지 마음을 다잡지 못하고
    이것저것 사업이나 한다고 들쑤시고 다니고
    잘이나 하시면 모르겠지만,
    사업에도 영 소질이 없어보이시는데 계속 그러시고 형님은 형님대로
    체면(?) 구겨가며 하루 벌어 하루하루 애들이랑 근근히 살아가네요.
    아, 답답해요.
    아주 삐까뻔쩍 잘 사는 형제가 있어서 거뜬히 도와 줄수 있는 형편도 아니고
    유산도 전혀 없고(그나마 있던 거, 장남의 권한으로 애저녁에 말아드심..)
    더욱더 깝깝한건 그 집 아이들이 이제 줄줄이 고3이라는거예요.
    공부는 잘하는데 대학생 될 아이들 쳐다보면서 형제들과 그 마누라들(동서들)은
    한숨 폭폭 나옵니다. 도데체 두애들 8년치 대학등록금은 누가????
    또 형제들이 갹출??? 오마이갓입니다요..
    근데요, 그 분은 이렇게이렇게 사는 게 버릇이 되어서 정말 하나도
    아무렇지도 않아보인다는 게 문제입니다..
    애가 대학에 붙으면 형제들이 등록금 해주겠지,이런 생각이 보이거든요,
    최대한 낮춰서 4년장학금 받을 수 있는 곳으로 가게 하자는 것이
    집안어른들의 묘수(?)지만, 글쎄요......애가 공부를 워낙 잘해서.....
    조카들은 또 뭔 죄인지...
    결론 : 주변에서 자꾸 도와줘 버릇하면 계속 도움받으면서 산다...
    자립은 물건너간다...
    아주버님때문에 로또합니다,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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