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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내려요..]이런 남자와의 결혼...회원님들 생각은???

고민쟁이 조회수 : 2,546
작성일 : 2008-01-18 20:39:31
저도 답은 알면서 이런저런 이유로 정리하지 못하는 제 자신이 싫네요...


제 주변에 있는 기혼자들...
그 상황이면 당연히 헤어지는 게 맞는 줄 알지만,
남자친구의 모든 것(적어도...겉으로 드러나는 것들...)을 아는 사람은 쉽게 얘기하지 못하더라구요...
헤어지라는...니 인생 어찌 될 지 뻔하다는...




시간이 해결해주는 많은 일도 있지만, 이건 저만이 해결할 수 있는 일이네요...
모든 걸 감안하고 헤어지잔 말을 하던지, 남들이 도시락 싸 가며 말릴 결혼 해서 후회의 눈물을 짜 내던지...




많은 조언과 질책 감사드려요...
IP : 221.139.xxx.54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보다
    '08.1.18 8:52 PM (211.207.xxx.141)

    속터져 죽기전에 까무라치겠네요..당장에 때려치우세요.다른건 몰라도 뻔히 들킬 거짓말을 한다는게 마음에 걸립니다.게임도 그렇구요.

  • 2. 알면서
    '08.1.18 8:53 PM (116.37.xxx.132)

    왜 물으세욧!
    몰라요, 원글님 인생이니 원글님 맘대로 하세요.

    대신 살아보면 알면서 맘 약해서 자기 인생 구렁텅이로 끌고 간
    그 댓가는 하나도 에누리 없이 다 치르고 살게 됩니다.

  • 3. 다른 건 몰라도
    '08.1.18 8:53 PM (163.152.xxx.46)

    거짓말이 거짓말을 낳는 법이죠.
    남자친구분의 진실이 어디까지인지 보세요.
    거짓이 있는 남자와의 만남은 권하고 싶지 않네요.

  • 4. 아니죠
    '08.1.18 8:54 PM (218.146.xxx.51)

    여자들이 남자 이런저런 조건말하면.. 제가 좀 냉정하게 말하는 편입니다
    사실 여자도 완벽한 조건이 아닌이상 어느한 조건이 맞으면 다른 조건은 눈감아 줘야한다구요
    결혼할때 가장 중요한건 그사람 성격 전망 시댁분위기 이런게 젤 우선아닌가요
    결혼생활에 가장 영향을 미치는 것들이 이런 것들이구요
    그런데 원글님 만나시는 분은 이중 어느것도 한가지 순탄한게 없네요
    정말죄송하지만 얼른 정리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 5. @@
    '08.1.18 8:57 PM (218.54.xxx.247)

    정답 아시네요.
    결혼해 살면서 "착하다"는 것은 별 의미없습니다.
    힘들어도 결혼전이 힘들지 결혼후 헤어질려면 더 머리아파요.
    지금 좀 힘드시더라도 헤어지세요....
    직장생활을 그렇게 오래했는데 모은 돈 없는 건 문제 많고요....
    집안(홀시어머니의 자질)도 문제로 보이고, 남자친구의 좌우명이 더더욱 암담하고 답답하네요.
    그런 좌우명이면 혼자 살아라 하세요.
    남의 귀한 딸 데리고 가서 고생시키지 말고....
    에휴....제 가슴이 다 아픕니다.

  • 6. ........
    '08.1.18 8:58 PM (124.57.xxx.186)

    그 사람은 착한 사람이 아닙니다
    착해서 그런거라고 착각하지 마세요
    그냥 철딱서니가 없는 사람일 뿐이에요
    착한 사람은 가족을 책임지는 사람이 착한 사람이지 직장생활 12년동안 모아놓은
    돈 한푼 없는 사람 절대 착한 사람 아닙니다
    현실적인 감각이 없어서 아무 생각이 없는 사람일 뿐입니다

    결혼하면 가정적일것 같다?? 가정적이라는게 다정하고 상냥하다는 것만을 의미하지는
    않아요 연애시절의 다정함이 결혼생활에서의 가정적인 것으로 연결되는 것은 아니거든요
    다정함, 너그러움과 착실하게 벌고 돈 모으고 육아와 집안일을 도와주는 것과는
    다르기 때문에 연애할때 나한테 잘해준다, 다정하다, 너그럽다로 그 사람이 결혼생활에
    있어서도 돈이 없을 뿐이지 가정적일 것이다....라고 추측해서는 절대 안된답니다

  • 7.
    '08.1.18 9:00 PM (121.125.xxx.174)

    이것저것 걸리는 게 많기도 한데,
    무엇보다도 이 사람과의 결혼생활을 생각하면 끔찍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면
    안 해야 하는 거더라구요.

  • 8. _ _
    '08.1.18 9:01 PM (203.130.xxx.234)

    어머니와 연관된 부분 제부와 같아서 그 부분만 언급하자면요.
    아버지 몰래 늘 돈사고 치는 어머니 빚을 제부가 갚았었나봐요.
    결혼하니 제 식구 건사하기도 모자란 돈이라 엄마한테 돈 끊었나봐요.
    동생은 그 사실을 결혼하고 7년 후에 알았고요.
    시집 가서부터 시어머니가 어찌나 동생을 들볶는지, 내 아들이 변했다, 너랑 결혼하기 전에는 나한테 안그랬다 등등....
    그런 일로 몇 번씩 불려가 잘못했다고 빌고 눈물 번벅이 된 제 여동생!!
    알고보니 그 시어머니 끊이지 않고 계속 사고치며 쌓이는 빚을 아들이 안갚아줘서 엄한 제 동생을 잡은거죠.
    어쩐지 결혼할 때 제부가 직장을 5년 다녔다는데 아무 것도 없더래요.
    결혼도 아버님이 집이랑 다 해줬고. 처음엔 몰랐는데 이상하긴 하더랍니다.
    그 집안에서 시아버지만 모르고 제 여동생까지 다 알게되자 이제 대놓고 제 여동생한테 돈 보내라고 합니다.
    내 아들은 안그런데, 며느리가 못주게해서 그런다고요.

    결론은 다른 조건은 차치하고 이런 사정 원글님처럼 미리 알았다면 할 결혼은 아니죠.
    원글님 따님이 이런 남자랑 결혼한다고 하면 어떻겠는지 생각해보세요.

  • 9. 순간적인
    '08.1.18 9:05 PM (116.123.xxx.64)

    판단과 결정이 한평생의 행복을 결정하지요..
    똑같이 사는 한평생인데 너무나 다른 삷을 사는 같은 또래 여인들을 주위에서 많이 봅니다..
    아무리 자기 팔자라고 하지만...자기팔자 자기가 만들기 나름 아닌가 싶네요..
    부모는 내가 선택할수 없는 삶이라고 하지만
    배우자는 고르고 골라 내가 선택할수 있는 삶이라고 생각해요

  • 10. ,,
    '08.1.18 9:13 PM (220.117.xxx.165)

    그 남자의 뭐가 착한데요?
    어머니한테 착한 거 말고 님한테 잘해주는거요.

    그런 남자와의 결혼이라,, 생각만 해도 오금이 저리네요;;;;;;;;;

  • 11. 도시락
    '08.1.18 9:13 PM (59.19.xxx.186)

    님 말리러 지금 도시락 싸고 있어요

  • 12. ,,,,
    '08.1.18 9:18 PM (219.255.xxx.126)

    착한사람은 누구에게나 착해서 착한사람 옆지기를 돌볼 여력은 남질 않는답니다.
    지금은 고민쟁이님이 아직 남이라서 더불어 착한거고
    고민쟁이님이 옆지기가 되었을때는
    더이상 착한사람의 선행은 없답니다.
    결혼상대는 착한 사람보다 실속있는 사람...
    조금은 본인을 위해 이기적일때도 있는 사람이 낫습니다.
    인생을 돌릴 수 있다면 착한사람 물리고 싶은 10년차의 경험입니다.

  • 13. ??
    '08.1.18 9:22 PM (121.136.xxx.210)

    그 사람 뭘보고 착하다고 하는 건지요?
    거짓말 잘하고, 미래계획도 없고, 가난하고 대책없는 가정환경하며...
    혹시 님이 원하는 대로 다 해줘서 착하다는 건지요?
    원글님이 해답을 이미 다 알고 계시네요.
    님에게 잘해준다는 그 한가지 장점은 결혼해서 생활고에 시달리게 되면
    곧바로 없어질 조건입니다.
    가난하고 안하고를 떠나서 미래를 설계하지 않는 것은 무책임한 것이며,
    가족들의 올가미에 걸려 허우적거리다 인생 보낼 게 뻔한데..
    무엇하러 자청해서 모험을 하려 하시나요.
    헤어지겠다는 용기를 내세요. 한 번의 용기가 님의 인생을 지옥에서 구원할 거에요.

  • 14. 대체
    '08.1.18 9:28 PM (61.98.xxx.140)

    남자분의 능력은 뭔가요?
    어디에 결혼하고픈 마음이 생기셨나요?
    사귄 세월 때문이신지...
    이런 글을 올리신걸 보면 본인도 불안하고 대책이 서질 않기에 올리셨을터...
    결혼은 소설도 만화도 영화도 아닌 아침부터 저녁까지의 실생활인 현실입니다.
    윗분들 말씀이 다 맞는 말씀만 쓰셨네요.
    경험이 헛것이나 공짜가 없거든요.

  • 15. ..
    '08.1.18 9:32 PM (116.120.xxx.130)

    이런 와중에 여자친구에게 고약하게 굴었다면 진작에 헤어졌겠지요
    원글님은 뭣땜에 고민하시는지 모르겟어요
    이미 답도 다 알고계시고 조목조목 짚는 것 보면 애틋하게 사랑하는건 아니신것 같은데
    착하다고 하셧지만 제가보기엔 그다지 깊은 생각을 안하시는듯하구요
    원글님은 남친 분 거짓말 다 꿰고계시다 그러지만
    원글님에게 들킨게 거짓말의 전부일가요??
    들킨 사소한 거짓말부터 치밀하게 숨긴 큰 거짓말이 있을지도 모르지요
    헤어지는방법은 따로 없는것 같아요
    아름다운 이별 같은 것도 전혀 필요없구요
    그냥 담백하게 헤어지자 그러는게 서로에게 좋을것 같아요

  • 16.
    '08.1.18 10:01 PM (211.59.xxx.51)

    조언해도 소용없을걸요...
    아마 십중팔구 결혼할거고 그담에 또 기구절창한 소리 또 게시판에 쓰게될거구 뭐 그럴것 같아요.

  • 17. ?
    '08.1.18 10:32 PM (122.32.xxx.149)

    제가 보기엔 착한게 아니라 속없는거 같은데요.
    하나도 착하지 않아요. 짜증나는 스타일이네요.

  • 18. 답은
    '08.1.18 11:21 PM (211.59.xxx.50)

    벌써 나왔네요.

    지금 원글님 말씀하신 것 보면 헤어지려고 하는거잖아요.

    헤어지려고 하는데 차마 입에서 그 말이 안떨어진다는 말씀이신데

    자신의 인생이 걸린 문제인데 뭘 더 망서려요.

    그리고 그 남자가 착하다고요?

    어이구 그게 멍청한거지 착한 거에요?

    나이가 아마도 30이 넘었을 것 같은데 직장생활 그렇게 오래 했으면서
    자신이 갖고 있는 것 아무 것도 없잖아요.

    어머니 빚 갚는다고 자신의 인생 설계는 꽝인 그런 사람을
    님이 자선사업가도 아닌데 뭘 우물쭈물해요?

    님도 답답하시네요.

    님의 인생이 걸린 문제에 남자가 멍청한데 착하다고 착각하시며
    망서리는 모습이 정말 안타까와요.

  • 19. 하지마세요
    '08.1.18 11:28 PM (121.153.xxx.57)

    결혼하면 정말 미쳐죽어요 그냥 때려 치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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