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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없어서 맨날 난리난리

또이러고있다 조회수 : 3,645
작성일 : 2008-01-18 09:55:52
아이들이 어렸을때는 아이가 어리다는이유로 체형도 많이 달라지고
좀 편하게 입어도 용서가 됐었는데
이제 작은 아이 다섯살 되니 안고다닐일도 없고
어디 나갈일은 시시때때로있고
옷장열어보면 한 십년전 옷만 좀 좋은게 있고
최근 옷들은 다 싸구려 동네오갈때 입을 옷밖에 없네요

당장 담주에 동서네 돌잔치, 2월마지막주 친정큰아버지 회갑, 1월말 큰아이 예비소집일, 3월 입학식
옷장에는 8년된 더플코트 패팅코트 패팅잠바 10녀된 털달린 검은 코트
목폴라 청바지..이런거밖에없고
근데.. 옷을 사러나가도 뭘 사야할지 모르겠어요
코트를 좋은거 하나사면 안에 입을게없고
안에입을걸큰맘먹고사면 한두번 입고나면 또 장농에 모셔두기만하고
구두도 없어 가방도 안어울려

남편은 왜 맨날 옷걱정만 하냐고하고
그렇다고 한번에 싹 다맞춰서 뭘 살수도 없고
요즘 두고 입을 만한 코트하나 사려해도 얼마나 비싼지
멋쟁이 엄마들은 어떻게 그렇게 잘입고 다니는지 모르겠어요
보세 좀 저렴한 옷하고 비율을 맞춰야하는거죠?
근데 매일 집안일하고 애들 챙기고 식사준비하고 집안 대소사챙기고
맘놓고 쇼핑다니며 옷을 구경할 시간이나 있나요

이러니 제차림은 항상 매번 행사 닥쳐서 난리난리...  
그러고도 남편과 아이는 나가려면 철마나 옷을 구입하니 그런대로 괜찮은데
항상 저만 이러네요  
다른 분들은 나갈때마다 적당한 옷이 늘 있나요  
아님 그때마다 구입하서 구색을 갖추시는건가요
참고로 전 36세 전업주부에요
오늘 확 카드들고 나가 좀 좋은코트하고 가방부터 하나 사야할까봐요
이거면 어떻게 큰아이입학식까지 견딜수있을까요

IP : 218.146.xxx.51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8.1.18 10:07 AM (121.162.xxx.230)

    어쩔수없어요..철마다 어느정도라도 괜찮은 옷들을 꾸준히 사두어야 허둥대지 않게
    되덛라구요....

  • 2.
    '08.1.18 10:11 AM (210.106.xxx.202)

    갑자기 안사던 옷 사려고 카드들고 나가게 되면, 나도 모르게 과소비 하게 되고 점원 말에 혹하게 됩니다.
    우선 인터넷 쇼핑을 하루 이틀 하시구요, 여력이 되면 메이커 사면 좋겠지만
    요즘은 보세로 멋부리는 엄마들 참 많습니다.
    가격선을 잘 결정하셔서, 사고나서 옷 보며 스트레스 쌓지 마시구, 위아래 코디 정도로 골라보는건 어떨까요? 옷이 날개라고 여자는 옷 예쁘게 입고, 헤어 조금만 변화줘도 달라보이쟎아요

  • 3. 베이직
    '08.1.18 10:18 AM (121.131.xxx.145)

    베이직 아이템이라도 하나하나 장만해 두면... 정말 두고두고 요긴해요.
    그때그때 유행 아이템은 보세로 장만해서 대충 걸쳐주면(스카프, 가방...)
    베이직 아이템은 악세사리에 따라서 분위기가 달라지니까요. 변화 주기가 쉽죠.

    저도 출산 후에 입을 옷이 하나도 없네... 하면서 치마만 두개, 색상 다르게 해서 질렀는데... 그게 각종 행사 때마다 번갈아 수고하고 계십니다.

  • 4. ..
    '08.1.18 10:20 AM (125.177.xxx.42)

    멋쟁이 소리 들으려면 너무 힘들고요
    철마다 원피스 치마 블라우스 정도는 사두면 2-3년은 입을수 있고
    세미 정장도 한벌 정도씩은 있어야 하고 구두 백도 종류별로 필요하죠

    그리고 입학식땐 춥기도 하고 엄마들 서로 눈여겨 보기 힘드니 그냥 편하고 따뜻하게 입으세요 감기 안걸리게요

    옷도 자주 매장돌며 어떤게 유행인지 감이 있어야 살때 실수 안해요 자주 나가 보세요

  • 5. @@
    '08.1.18 10:20 AM (218.54.xxx.247)

    흐미...저랑 똑같네요.
    입을 옷이 없이유.....

  • 6. 동감.
    '08.1.18 10:44 AM (211.45.xxx.253)

    요즘 겨울 제품 세일 많이 해요. 브랜드도 50%씩... 일단 겨울코트하나, 안에 입을옷 하나 사시면 입학식까지는 패스됩니다. 저두 그 생각게 크로커다일레이드에서 코트랑 샀답니다.

  • 7. 직장맘
    '08.1.18 10:44 AM (211.222.xxx.6)

    인데도 출근할땐 청바지에 걍 편한차림으로 가서 그런지 행사때마다 옷이 없어서 여기저기 기웃기웃 거려요...행사용으로 산 옷은 이상하게 안 입어지네요ㅠㅠ

  • 8. 옷 사고 싶어요
    '08.1.18 10:53 AM (125.176.xxx.55)

    82쿡 패션코너에 보면 괜찮은 인터넷 사이트들 올려 놓은 거 있던데. 저는 인터넷 쇼핑몰로 옷 산지 꽤 되어서인지 실패율이 적은 것 같아요. 쇼핑몰에 파는 보세옷 괜찮은 것도 많으니까 코디 된 것 중에서 예쁜 걸로 한번에 다 구매하는 건 어떠세요. 인터넷 쇼핑몰에서 그렇게 구입하면 백화점에서 사는 것 보다 훨씬 저렴할텐데요. 저는 이제 백화점 못 가요. 화장품 살 때랑 가끔 식품관이나 갈까 옷이며 신발은 살 엄두를 못냅니다요. T.T

  • 9. 홈쇼핑강추
    '08.1.18 11:09 AM (125.181.xxx.33)

    저랑 동갑이시네요. 남일 같지 않아 답글 답니다.
    저는 둘째가 이제 18개월이구요, 첫아이 낳고는 그럭저럭 찐 살이 거진 빠졌는데 둘째 낳고는 그대로여요. 해서 지금 사이즈가 77이네요.
    요새는 백화점 가도 77이면 옷사기도 넘 힘들어요. 특히 저처럼 키는 작은데 살만 찐 경우는 더욱이..
    어차피 가봐도 비싸고 티셔츠 한두벌 산다고 총체적 난국이 해결되는것도 아니고 아이 데리고 쇼핑다니는것도 현실적으로 어렵고...등등...그런 이유에서 인터넷쇼핑으로 옷을 사기 시작했어요.
    작은애는 아직 어려도 작년 시어머니 칠순에, 올 겨울 작은 조카 돌에, 얼마전 사촌 결혼, 큰아이 유치원 학부모모임 등등... 옷을 사야할 이유는 너무나 많았거든요.
    처음에는 뭘 사야 좋을지 몰라 고민하다가 사이즈 맞는걸로 기본형 검정 바지하나, 스커트 A라인 하나 장만했어요. (살이 너무 쪄서 기본형 옷 조차도 맞는게 없었거든요.)
    그 다음에는 벌써 산지 10년은 족히 되었지만 비교적 쓸만한 니트들 꺼내서 코디해 보고 필요한 옷을 추가했어요.
    이를테면 검정 바지에 원래 가지고 있던 검정 폴라를 꺼내서 맞추고, 요새 유행하는 롱조끼에 늘어지는 목걸이를 새로 구입해서 한세트로 맞춰주고요,
    역시 검정 스커트에 검정 폴라 맞춰 입고, 거기다 어울릴만한 자켓과 세련된 스카프를 새로 구입해서 맞춰주는 거지요.

    처음에는 옷을 안입어보고 사는거라 실패할까봐 조심스러운 면이 있어요. 그래서 처음에는 상품평이 많은 gs이숍이나 cj몰, 롯데.. 그런데서 인기 있는 브랜드를 위주로 살펴보는것이 좋아요.
    요령이 생기면 하프클럽 닷컴이나 패션플러스 같은데서 메이커 이월로 찾아보는것이 좋더군요.
    다른분들은 어떨른지 모르겠지만 저는 이제 나이도 있고 해서 왠만해서는 보세는 잘 못사겠더라구요. 실패 확률도 높고..

    참고로 30대면 솔로이스트, 빌리윌리 옷 괜찮습니다.

  • 10. 씨제이몰..
    '08.1.18 11:13 AM (211.48.xxx.113)

    에 가시면 대구 백화점 옷을 세일해서 저렴하게 구입할수 있습니다.
    좋은옷을 싸게 구입해서 저는 너무 좋더라구요.
    잘 고르셔야 하구요..
    한번 가보세요..

  • 11. ^^
    '08.1.18 11:15 AM (116.120.xxx.130)

    베이직한걸로 몇개사두세요
    요즘 세일많이하더라구요
    처음은 좀 발품 팔고 익혀두실목적으로 시간여유있으시면 아이 쇼핑좀 하세요
    그러면서 디스플레이 된것 사람들 옷입은거 눈여겨보시면
    입고싶은 스타일 사고싶은 아이템이 나올거에요
    전 반폴라로된 가벼운소재니트(목올라올고 두거운 니트는 불편해요)
    h 라인 무릎정도 되는 기본스커트나 기본정장바지
    가디건
    싱글버튼 코트 ( 더블버튼은 매번 잠궈입긴 어색하고 플어입어도별로 ,,전 별로 더라구요 )
    기본 검정구두 핸드백
    악세사리로는 귀걸이 때에다리 스카프나 머플러정도면
    그냥 무난하게 행사는 커버되는것 같아요
    저 같은경우에는 쇼핑의도사인 친구들과동행하면 오래 자주 입을수 색깔과 스타일로
    비교적 합리적 가격대로 사게되더군요

  • 12. ..
    '08.1.18 11:39 AM (218.232.xxx.31)

    카드 들고 아울렛으로 가세요.
    처음부터 한 30~50만원어치 정도 산다고 생각하고
    이것저것 당당하게 입어보고 고르세요.
    저도 아침마다 입을 옷이 없어서 스트레스였는데
    아울렛에서 50만원어치 정도 이것저것 지르고 나니까 옷 스트레스가 확 날라갔습니다.(백화점에선 코트 한벌값밖에 안 되잖아요.)
    옷은 꼭 입어보고 사야 한다고 생각해요.. 특히 겨울옷은

  • 13. T^T
    '08.1.18 11:43 AM (211.215.xxx.37)

    홈쇼핑강추님의 총체적 난국...딱 저한테 어울리는 말이네요 ㅠ.ㅠ
    옷이 너무 없는 상황이면 베이직 한것들은 첨에 어느 정도 질러줘야 그 다음에 일이 풀리기
    시작한다고 하네요 막상 그러면서 저도 베이직 한 것들 사이들이기도 쉽지 않아요
    ㅠ ㅠ

  • 14. 전 교복식으로
    '08.1.18 1:14 PM (218.51.xxx.18)

    반팔 입는시기에는 7년전 신행때 산 버버리체크남방에 곤색바지...후후.

    겨울에는 검정남방에 기지바지로 통일이에요. 코트는 대충 버팁니다.
    지금은 작년에 산 3만원짜리 패딩잠바로 버티는 중이에요.
    금년은 버티고 내년에 사야될듯하네요..ㅠ.ㅠ

    베이직 아이템이 최고에요. 유행타는거 마시구 치마만 베이직하게 입고 안에 폴라티입으셔도 괜찮아요.

  • 15. 후훗
    '08.1.18 2:06 PM (222.113.xxx.84)

    저와 넘 같으시네요~~

  • 16. 문제는..
    '08.1.18 6:18 PM (210.115.xxx.210)

    저는 맞는 싸이즈도 없다는 사실...너무 뚱뚱해서.. ㅠ.ㅠ

  • 17. 채니사랑
    '08.1.18 10:22 PM (125.182.xxx.43)

    맞아요...애기꺼랑 남편껀 철철마다사면서...정작 제껀 못사게되나봐요..ㅠㅠ 님 큰맘먹으시고, 코트 베이직한걸루 하나 사시구요..아울렛 가심 좀 더 저렴히 브랜드꺼 사실 수 있어요...패딩이나 점퍼보다 코트가 있어 보이궁...괜찮습니당...대신 이너웨어로 입는 니트나 블라우스는보세로잘 골라서 입으심 좋아요...참...백도 브랜드로 사세요...생각보다 백이나 구두 이런게 더 중요한것 같애요....싼거드심..정말 NG입니당... 가방도 중간사이즈로 숄더보단토트로 천보다 가죽재질로 사세요..색상은무난한 검정이나 브라운 계열로 사시구용....움..혹 주위에 센스있는 친구분계심 같이 가셔서 고르세요..안그럼 매장직원 권유대로 사시게 될지도 몰라요...

  • 18. 아울렛
    '08.1.18 10:34 PM (58.102.xxx.107)

    추천이에요..지금쯤 가시면 폴라,h라인 스커트, 주름치마 등등 기본스타일 많습니다..
    싸이즈가 있느냐 없느냐 문제죠^^;; 전 불광2**1 아*렛 여기 이용하는데요.. 매장도
    많고 77사이즈까지~ 가격도 저렴 정장 한벌에 5만원짜리를 샀는데도 기본정장이라 블라우스만 이쁘게 입으면 아주 좋아요.. 주부이지만 직장생활해서 거길 자주 이용해요..

  • 19. ^^
    '08.1.18 10:40 PM (125.142.xxx.99)

    홈쇼핑강추님....어찌 저랑 처지가 비슷하세요..
    전 제이야기 인줄 알았쟎아요..
    예전엔 55가 꿈인 66이였는데...
    이젠 66만 되도 넘 감사하겠어요...

  • 20. 대전엔..
    '08.1.18 11:04 PM (203.235.xxx.31)

    많은 분의 지적
    베이직
    교복
    ㅋㅋ~
    옷 없으면 무조건 무난해야 합니당

    대전엔 싸고 질 좋은(브랜드 파격 이월상품)
    40대가 입을 옷 어디가 좋을까요?

  • 21. 저두
    '08.1.18 11:34 PM (221.143.xxx.156)

    별로 정말 별~~로 옷 안사는데.. 철마다 좀씩은 삽니다. 필요한것들은... 게다가 문제는 제대로 된옷도 나갈때마다 무슨 유니폼도 아니고 그차림 그대로.. 그게 문제죠.. 어머~ 결혼식때도 저옷 돌잔치때도 저옷?? 이런거죠.. 기회되면 조금씩 사는게 좋아요.. ^^

  • 22. 저두난리~~
    '08.1.18 11:37 PM (218.153.xxx.98)

    저랑 똑같아요.
    20대부터 무난한 옷을 입어서 교복으로 입을만 한것들이 있긴하지만
    이젠 그것들도 넘 낡아버렸어요 T.T
    총체적 난국.........
    바지만 사면 뭘해요, 구두가 없고
    치마를 사봤자, 가방이 없고
    흠...해법은 베이직한 아이템을 먼저 쫙~ 장만하라는것이지요?
    정말 실천해봐야겠네요.

  • 23. 원글
    '08.1.18 11:41 PM (218.146.xxx.51)

    아이고, 정말 많은 분들이 읽고 걱정해주셨네요.. 모두 감사합니다
    내일은 꼭 애둘 남편한테 맡기고 아울렛이든 백화점이든 나가봐야겠어요
    근데 갑자기 같이 옷골라줄사람이 사람이 있을지 모르겠어요
    동생이고 친구고 다 고만고만한 아이들을 키우고 있어서..
    혼자 가면 정말 친절한 매장언니있는데서 그냥 권하는대로 사게되서리..
    암튼 이번주내내 옷장문만 열었다닫았다 우울모드였는데
    많은 분들이 걱정해주시니 갑자기 용기가 불끈불끈~~
    일단 3월초에도 좀 입어야하니 치렁치렁하지않고 얇상한 코트부터 사볼래요

  • 24. 운동하자
    '08.1.19 12:33 AM (222.106.xxx.13)

    안그래도 낼이 유치원 선샌님 결혼식인데 입고 갈 옷이 없어서 안 갈려고 합니다,,, 맨 츄리닝이라서,,, 왜 사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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