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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잘하는 학생들은 상위인지능력이 높다.
학원을 좋은곳을 다녀야 한다?
그것보다는 공부를 잘하려면 상위인지능력이 높아야 공부를 잘한다고 하네요.
상위인지능력.
그러니까 자신에게 맞는 공부방법을 계속 찾아가고
계획을 세우면서 공부하는 것을 말하는데요.
쉽게 말하면 자신에게 맞는 공부비법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거죠.
이렇게 하니 이해는 되는데 암기가 안된다.
그러면 다시 공부방법을 수정해서 암기가 잘되게 하는 방법을
고안해내고 그걸 적용해보고 다시 수정하고 이러면서
자신만의 공부방법을 가지는거죠.
상위인지능력에는 자신만의 암기노하우,
자신만의 노트정리법 등. 다양하다고 하구요.
중요한건 이건 학원에서도 과외에서도 가르쳐줄수 없고,
그 누구도 가르쳐줄 수 없는 본인이 스스로 발견하고 끊임없이
적용하고 시도하면서 생기는 것이라네요.
저또한 학교 다닐때 공부 잘하는 축이었는데,
제 나름의 암기 노하우나 시간계획등을 가지고 있었거든요.
이런건 자신만이 만들수 있는것이죠.
제가 공부할때 가장 효과를 본것은
책을 읽고 나서 책을 덮고 내가 읽은 부분에 대해서
백지에다가 정리를 해보는 것이었어요.
그렇게 하면 내가 제대로 이해 하지 못한 부분과
확실히 이해한 부분이 명확하게 드러나서
두번째 책을 읽을때 이해 되지 못한 부분을 좀 더
보게 되고, 두번째 백지에 쓸때는 완벽하게 정리가 되었던것 같아요.
그리고 수업시간엔 전 선생님 말씀을 거의 토시도 안빼먹고
백지에다가 썼어요.
그리고 수업 끝나고 제가 백지에 쓴것을
정리를 하는것으로 복습을 했고
시험기간엔 정리한것이 가장 중요한 소스였죠.
사실, 선생님이 수업시간에 강조한것이 시험이 나오는 것이잖아요.
그리고 반드시 전 하루의 공부를 끝내고 난 마지막은
내가 오늘 한 공부를 제목이라도 적어보는 식으로라도
백지에다가 리뷰를 했었어요.
이부분이 습관이 되면 엄청난 효과를 발휘한다는 것을
고3때 느꼈고 대학 갈때 덕을 톡톡히 봤습니다.
이 방법을 저희 초등학교 2학년인 아들에게도 적용하고 있는데요.
방학책을 전 따로 사주지 않고
교육방송을 보면서 백지에다가 교육방송 내용을 적으라고 했어요.
쓸수 있는 만큼만 쓰라고 했더니 첨엔 한줄도 못적더니
이제는 아이가 꽤 집중해서 다 적을려고 하고,
못적은 부분은 인터넷으로 다시보기해서 적더라구요.
그리고 적은 것을 나름대로 정리하라고 했더니
이젠 제가 정리하는 것 보다 잘 정리해서 쓰네요.
우선 저는 학원 다니고 이런건 시키지 않습니다.
다만 학교에서 선생님의 말씀을 몰입해서 듣는 것이
200만원짜리 과외보다 더 중요하다는 것을 제 스스로 체득하였고
알기 때문에 그것만 아이에게 강조합니다.
아 그리고, 전 가능하면 아이와 대화를 많이 나누는데,
왠만하면 단어 선정이나 문장에 있어서도 신경을 써서 대화를
나눌려고 노력합니다.
제가 아는 교수님 아이들의 말투나 문장이 엄마의 말투와 문장과
거의 흡사하다는 것을 발견하곤 엄마의 말하는 방식이나 어법,
논리적인 언어사용이 중요하다는것을 느꼈거든요.
이것 또한 제가 과외나 학원 과외를 하지 않는 대신
저희 아이들에게 주는 특별과외라고 생각합니다.
혹시 자신만이 가진 공부비법이나 암기 노하우(앞글자 따서 외우기 , 이미지와 연결시켜
단어와 연결하기 등등) 중 내가 써본 것 중 추천하고 싶은것이 있으시면
공유하는건 어떨까요?
저희 아이에게 도움이 될 만한 내용이 있다면 적극 활용할수 있도록 소스를 주고 싶네요.
1. 아주~
'08.1.17 11:41 AM (147.46.xxx.79)아주아주 중요한 방법이예요.
무언가를 읽고서 책 덮고 자기 말로 요약하는 훈련 이상 좋은 것이 없습니다.
천재로 유명한 야노 엄마도 고전을 이렇게 읽혔다잖아요.
우리 때 생각해 보면 정말 공부 잘하는 애들은 시험 전날 필요한 자신만의 암기 노트라고 하나... 그런 게 있지요. 이런 거 만들어 가는 과정에서 다 이해를 한 거구 부족한 부분은 채워 넣은 거구요. 학원에서 나눠주는 것 달달 외우는 것과 차원이 다른 거잖아요.
정말 엄마가 좀만 챙겨주고 신경써주면 아이들은 많이 달라집니다~ 학원 갈 필요가 거의 없을 거 같아요.
가더라도 학력고사 세대가 그랬듯 학원은 내가 혼자 성문종합이나 실력 정석을 떼야 하는데 효과적으로 진도나가기 위해 방학 동안 몇달 다니는 곳이어야 해요. 우리 때 그러지 않았나요? 진짜 실력은 혼자서 책을 여러 번 독파해 나가는 과정에서 나오는 거지요.2. ^^
'08.1.17 11:45 AM (211.38.xxx.10)이 글은 육아교육 게시판이 더 잘 맞을 듯 하네요
자게는 넘 빨리 넘어가니까요..
음.. 전 우리 아이 성향을 먼저 파악해요
그러기 위해선 부담 주지 않는 선에서 조심조심 아이 공부를 옆에서 지켜봅니다
근데 이거 의외로 힘들어서
하는 아이는 부담 백배, 보는 사람은 매번 하기 어렵지요
아이가 하느 ㄴ방법을 보면 성향도 나오고 잡아줘야할 부분도 나오더라구요
그렇지 않고 혼자 하라 그러면 저도 모르게
벌써? 고만큼만? 조금 더 해야하지 않을까? 이러니까요 ㅋㅋ
우리 아이는 평면 공부보다 입체 공부가 더 잘 맞습니다
우뇌>좌뇌 .. 좀 슬프지만
사진 찍듯이 뇌에 저장시키려하구요3. ...
'08.1.17 11:54 AM (61.252.xxx.60)'공부저력'이라는 책 보셨나요.
학습 5단계에 관한 부분이 있는데, 여기 간단하게 소개하면
1. 배우고 익히기 (선생님, 책, 기타 미디어)
2. 모르는게 나왔을때 자세히 따져 묻기= 질문
3. 자기 생각 정립하기
여기에서 잘하는 아이와 못하는 아이가 나뉨
구체적인 방법은 노트정리...
지금까지 배워 알게된 사실을 알아보기 쉽도록 다시 정리
이과정에서 지식이 자기것이 되겠지요.
오창영이라는 수학강사분은 '아는것=외우는것' 이라고 계속 강조하시더라구요.
저도 기억을 되살려 보면, 안다고 생각하고 이해하고 넘어간것이 막상 문제에
나오면 제대로 외우지 않아서 실수를 한고
이단계가 충실하게 잘되고, 또 남보다 지능이 높은 아이들... (저희 남편이 그렇더군요)은
항상 전교 최상위에 머무르는것 같구요.
4. 옳고 그른것 분별하기 =>시험을 통해 아는것과 모르는것을 뒤돌아보고 부족한걸 채움
5. 목표를 향해 실천하기.
원글님의 경우 3단계에서 아주 구체적인 방법으로 실천하고 계신듯한데요.
뛰어난 아이들의 경우, 기존 자기 지식과 새로운 지식을 잘 연결하여
이야기를 시켜보면 계속 꼬리를 물고 확장시켜 나가는 재주들이 있는것 같습니다.
또한 말을 섬세하게 잘 해내는 아이들이 뛰어나더군요.
암튼... 제가 저희집에서 노력하는 부분은...
1. 일찍 일어나는 습관을 기르고
2. 잘 하는 방법은 남보다 "양적으로 조금더 " 하면 뭐든지 다 잘할수 있다고
자신감 심어주고
3. 어떤일을 하기에 부족한 지능을 타고 태어나는 사람은 없고
모든것의 '의지'에 달려있다고 강조합니다.
저도 원글님과 같이 엄마의 언어사용이 아이에게 좋은 모델이 될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말 할때 신경을 많이 쓰고, 저만이 아이에게 줄 수 있는
이야기도 많이 해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4. 원글
'08.1.17 12:07 PM (124.49.xxx.85)맞아요. 시험에서 옳고 그른것 찾기.
전 학력고사 세대라 객관식 문제 풀이의 트릭을 나름대로 연구하기도 했었습니다.
전 정답 가리기 보다는 오답노트를 따로 만들었구요. 찍기도 나름의 이유를 가지고 찍었던거 같아요. 운도 실력이다 라는게 이런 거죠. 나름대로의 논리를 가지고 모르는 문제가 나와도 오답만 잘 가려내면 답을 쓸수 있는 것이죠.
그러니까 시험에서 고득점을 받으려면 어느 정도의 많은 문제를 접하고 자기 나름의 오답노트와 오답 공식을 가지고 있어야 하더군요.
그리고 일찍 일어나는 습관과 이른 아침에 뇌를 활성화 시키는것도 엄청 중요한것 같아요.
저는 야행성이라 밤에 뇌가 활성화 되어서 집중이 잘되는데, 보통 시험은 오전에 치잖아요.
그래서 오전에 뇌를 활성화 시키기 위해서 엄청 노력했답니다.
고2 중반 부터는 거의 학력고사 시험 치는 시간대에 집중하는 시간을 만들어 놓기 위해서 노력했구요.
이런 사소한 계획들이 공부잘하는데에도 아주 큰 도움이 되는것 같아요.5. ^^
'08.1.17 1:41 PM (222.237.xxx.29)뒤늦게 공부를 하고 있어서 저한테도 상당히 도움이 되는 내용이네요.
저는 다른 것 보다 영어랑 언어 성적이 좋아서 94년에 수능 첫 세대였는데 언어와 외국어는 만점 받았거든요.
뭐 대단한건 아니지만 제가 단어 암기하는 방법인데요. 국어나 영어나 상관없이 적용되요.
책, 신문, 뉴스, 드라마, 잡지, 광고 등 각종 매체를 볼때 유심히 보는 편이고 모르는 단어가 나오면 적어두고 유추를 해보고
그래도 이해가 안되면 어떤게 이해가 안되는지 메모를 해뒀다 그날 저녁에 집에 오면 찾아보는 버릇이 있었거든요.
예를 들어 현대자동차에서 투싼이라는 자동차가 출시됐을때요.
tucson 인데 왜 투싼이라 읽는 걸까 궁금했어요. → 요걸 메모해 둠
집에 와서 우선 현대자동차 홈피에 들어가서 왜 투싼이라 작명을 했는지 찾아봤어요.
투산은 본래 미국의 아리조나주의 tucson 이라는 곳의 지명인데 인디언어 라고 하네요.
덩달아 오하이오나 아이오와도 함께 연상을 했답니다...인디언스런 지명이군 하고 머리에 남아있는 곳이어서...
그리고 실제 미국사람들이 어떻게 발음 하는지 찾아봐요...요즘은 인터넷 사전에 실제 발음을 알려주는 기능이 있거든요.
들어보니 투쏜 턱썬 이런식으로 발음 하네요. 이렇게 알게 된 이상 남들은 투싼이라고 읽어도 저는 의식적으로 투쏜, 턱썬하고 읽는답니다.
주변사람들은 버터 발음이라고는 하는데 외국인이랑 대화하게 되면 제 발음은 잘 알아듣더군요. 그것도 일종의 자신감이 되지요.
강렬함과 휴양의 조화, 스페니쉬 문화와 사막속의 휴양지라는 의미로 현대에서 지었다고 하니Tucson이라는 곳은 아마도
사막의 오아시스 같은 곳이로군 나름 번화한 동네겠구나 상상이 되더라구요. 두바이 같은 느낌...
이렇게 단어를 머리에 넣다보면 정말 오래 기억이 되고 응용도 잘 된답니다. 작년에 온스타일의 한 프로그램을 보는데
나오미 캠벨에 관한 기사였는데 약물 복용이 심각해 아리조나의 턱썬에 있는 재활센터에서 감금치료중이라고..ㅋㅋ
그 기사를 보고 사람들이 자동차 투싼이랑 같은 지명의 장소라고 생각할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싶더군요.
온스타일 자막도 턱썬 이라고 나왔거든요. 괜히 뿌듯해지는 기분도 들고...
막상 해보면 대단히 힘든 방법은 아닌데 말로 설명하자니 무지 길어지네요.
한글도 같은 방법으로 모르는 단어는 바로 사전을 뒤져 찾거나 메모해두고 찾는 습관을 들이면 좋은 것 같아요.
그리고 동의어나 반의어도 같이 꼬리에 꼬리를 무는 식으로 찾아 한번씩 읽어보는 것도 고급 단어를 구사할 수 있는 방법이지요.
학교다닐때는 집에 사전이 꽤 많았어요. 읽기 쉬운 초등학생용 국어사전 부터 사촌 오빠가 독문과 학생이라 군대가면서
저희집에 맡기고간 독한, 한독 사전까지 책읽다 모르는 단어나 내용이 있으면 엄마한테 뭐야하고 묻기 보다 사전으로 찾아본 게
더 오래 기억에 남는 거 같아요. 자녀분이 아직 어리다면 초등학생용 사전이 그림도 많고 이해하기 쉽게 풀어놔서 활용해보심 좋을 듯해요.
그리고 이런 식으로 단어를 습득하다 보면 영어가 아니라 제 2외국어도 자연스럽게 이해도 쉽고 어휘가 많이 늘어나는 것 같아요.6. .....
'08.1.17 2:53 PM (59.4.xxx.163)오홋~제가 공부를 못하는 이유가 다있었군요..ㅠ,ㅠ
머리도 별로 안좋은데 손도 움직이길 싫어했으니 지금의 결과가 당연하네요
그냥 수업듣고 그때만 기억을 할뿐 돌아서면 잊어버렸거든요
원글님 정말 감사합니다...이렇게 다시 공부해보고,이방법으로 딸아이 훈련시켜야겠어요7. 맞는 말 같아요
'08.1.17 6:52 PM (121.131.xxx.127)남매 키웁니다.
둘 다 학원 거의 안다니고 공부하지요
검사에서나 실생활에서는
동생쪽이 머리가 훨씬 좋다는 거 많이 느낍니다만
큰애가 공부를 더 잘합니다.
아주 잘하는 편이지요(돌--;;;)
그 차이를 볼 때는 맞는 말 같습니다.
공부를 많이 한다기 보다
꼼꼼하게 계획을 세우고
세상 누가 뭐라거나 본인이 체크한 방식대로 공부하거든요
중 1때부터 프랭클린 플래너 썼는데
저 자신이나 주변에선 그냥 그렇다고 하는데
딸애는 매우 잘 활용합니다.
시간관리를 잘 하죠
근데 작은애는 어떻게 그걸 가르쳐야 하는 건지 잘 모르겠어요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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