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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용돈 드리시나요

시어머니 용돈 조회수 : 1,141
작성일 : 2008-01-16 11:01:33
저희 어머니 혼자 되신지 20년이 넘었네요

지금껏 식당에서 일하시며
용돈 벌이는 하셨는데
명퇴 당하셨네요(첨 알았습니다. 15년이나 다닌 식다에서 젊은 사람쓰겠다고)

어찌 되었든
이제 용돈을 드려야 하는데
자식이 4명인데
아무도 말을 안해요

큰시누께 전화했더니 내코가 석자다하고
동서네는 마냥 피하기만하고
막내시누는 미안하다고만하고.

큰아들인 우리남편 나랑벌어
그나마 가장 형편이 낳은데..
아이들이 커가니 교육비가 장난 아니네요

혼자 계신분 얼마나 드리시나요
20만원 생각하는데
너무 작은가요
이것도 울집 살림에서 정말 쥐어짜야하는데..
어머니는 알았다고 하시는데

왜 제 마음은 자꾸 억울한 마음이 들까요
못된 며느리입니다.
IP : 222.120.xxx.98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1.16 11:10 AM (210.95.xxx.241)

    20만원 정도에서 어머님 생활이 되시는지 일단 생각해보세요.
    그리고 나서 금액이 적당한가 아닌가 얘기가 나와야 하는 것 같아요.

    어머님 다른 재산에서 이자수익이라도 볼 수 있는게 있으신지
    혹여 다른 빚은 없으신지 그런 것도 중요하고요...
    만약 빚은 없지만 원글님네 가족이 드릴 수 있는 용돈 이외에는 전혀 수입이 없으시다면
    20만원은 너무 적잖아요...

    억울하다 생각마세요.
    친정엄마 드리게 된 상황에서 신랑이 이런 글 올리고 있다는 걸 아시면
    원글님 기분도 '당연한 감정이다'라는 말 안 나오실 거예요.

    단, 큰시누나 동서, 작은시누 모두 어머님의 자녀들이니(동서는 아니라고 하면 안 되죠^^;;;)
    함께 하자고 신랑 차원에서 얘기를 전하도록 하세요.
    신랑더러 본인의 형과 동생 누나에게 얘기하라고...

  • 2. ?
    '08.1.16 11:16 AM (221.146.xxx.35)

    용돈이 아니라 생활비 아닌가요? 아들 딸들이 너무하네요. 자기부모 생활비를 나몰라라 하다니...미안하고 말고 문제가 아니라 모여서 상의를 한번 하세요. 생계는 어찌됐든 꾸려 나가야 할꺼 아닙니까...

  • 3. 마리나
    '08.1.16 11:19 AM (210.91.xxx.151)

    근데요.... 그게 첨부터 님네만 드리게되면 나중에는 당연히 님네 부담만 됩니다... 생활비 뿐만아니라 병원비까지...
    저도 많은 형제에 언니와 나만 생활비만 드리는데요... 다른 형제들 어렵다는 핑계로 한푼도 안내놓습니다.... 그렇지만 어렵다고 해도 자기네 할건 다하지요... 첨부터 맘이 없는겁니다...
    많이 내진 않지만... 딱 내몫만 낸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식구들 내든 말든...
    20만원이면 네분형제니까 80만원 정도네요... 그정도면 되지않나요?
    님이 다른형제들 한테 내라마라 할거 없어요... 님 몫만 하세요... 물려받은게 없으시면...욕먹을거도 없겠지요...

  • 4. 가족회의소집
    '08.1.16 11:21 AM (218.146.xxx.51)

    남편 주관아래 형제들이 모두 모여야하는거 아닌가요..
    누구한테 미안하다고 될일이 아닌것같아요

  • 5. 난몰라
    '08.1.16 11:21 AM (121.137.xxx.155)

    2남 4녀 두신 저희 시어머니도 혼자 사시고 계십니다.
    저희는 막내 아들 입장인데 생활비 문제를 꺼내니
    딸들은 일제히 '돈 없다'를 외치며 뒷전으로 물러나더군요.
    이런 문제에 있어 다른 형제와 조율을 한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깨닫고
    그냥 한달에 20만원씩 입금해드립니다.
    아주버님도 우리와 비슷한 정도로 드릴 것 같고
    다른 딸들은 가끔 생각 날 때, 여유될 때 조금씩 보내는 것 같더군요.
    저희 하나만 보낸다면 20만원 정말 턱없이 부족하지만
    그렇다고 다른 사람 몪까지 책임지고 싶지는 않아요.
    정 부족하다 싶으면 안내는 자식 닥달하시거나 저희에게 부족하다 말씀하시려니 합니다.

  • 6. 제가 아는 분은
    '08.1.16 11:25 AM (122.128.xxx.70)

    아들 셋인데 40대에 홀로되신 이웃 아주머니가 계셨어요.
    식당에서 홀서빙 하시다가 댁에서 마침 쉬고 계신데, 제가 아이 돌볼 분 구하다가 아이 봐주시게 되었네요.
    큰아드님과 둘째 아드님이 매달 30만원씩 보내 주셨고요, 막내는 취직을 못해서 같이 사셨어요.
    나이드신 홀어머니가 이제껏 힘든 일하셨는데 나몰라라 하는 원글님 시누와 시동생이 야속한 생각이 드네요.
    여튼... 그 댁에서 아드님들이 매달 60만원을 드렸지만, 요즘 물가에는 생활하시기에 어려운 금액이라 아이 보는 일을 기쁘게 하셨어요.
    며느리인 원글님께서 손수 다른 형제분들께 전화하셨다니 착한 며늘님이네요.
    이런 일은 당연히 친자식이신 남편께서 다른 형제들과 상의하셔야 할 일이에요.
    만일 어머님이 원글님과 같이 살고 계신다면 한 달에 20-30정도 용돈 드려도 될 것 같구요, 따로 사신다면 노후 대책을 계획적으로 하셔야겠네요.

  • 7. ..
    '08.1.16 11:27 AM (125.177.xxx.26)

    우리도 형님네가 들어가 살고 어머니 집에요
    그런고로 물론 재산 다 가졌고요 근데 용돈 당연히 안주더군요
    두 형님들도 거의 나 몰라라
    우리만 한달에 한번 정도 갈때마다 30 만원씩 드렸어요

    그리고 지금 병원비 100 만원씩 저만 냅니다
    물론 이해 안가지만 다른 형제들 사람같지 않다고 생각하고 그냥 내가 낸다 합니다
    그러면서 지 자식들은 얼마나 끔찍한지..

    님 경운 맏이니까 남편이 다 불러서 얼마씩 내라고 하는게 좋아요
    사실 어려운 살림이지만 당연히 낸다 생각하면 한달에 10-20 없어도 삽니다

    님 20 다른형제들 10 정도씩이라도 내라고 하세요
    첨부터 딱 정하지 않음 계속 억울한 맘 들겁니다

  • 8. 각출
    '08.1.16 11:27 AM (203.241.xxx.1)

    일단 4남매면 똑같이 10만원씩이라도 각출하자 하시고 형편되심 조금 더 드리는게 좋을거에요~
    그냥 손놓고 있으면 어쩔수 있나요~
    벌이가 없으시면 일단 생활이 궁색해지기 마련이고 연세 있으신분들은
    기본적인 약값 병원비가 고정으로 있으신 분들도 꽤 계시던데..

    일단 기본 10만원이라도 드리자 하고 신랑분 시켜서 얘기 하세요~

  • 9. 저희도 그래요
    '08.1.16 12:04 PM (211.109.xxx.19)

    막내인 저희만 생활비 드리다가(서울 산다는 죄로 그렇더군요)
    도저히 안 되겠어서,,남편에게 말해서 형제들 회의하라고 했네요.
    그랬더니 미안하다면서 빠지는 형제, 자기는 살기 힘들다고 배째라는 형제..참 우스웠어요.
    결국은 저희랑 다른 집 한 집만 매달 보내드리고요..나머지 사람들은 어쩌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시누가 딸이라고 좀 더 적극적이더군요..동서들은 다 얼굴에 철판 깔고 무시하고요..
    참 자식 뭐하러 많이 낳아 키우나 싶어요..
    적어도 나이드신 부모님 생계는 책임 져 드리는 게 자식의 도리 아닌가요

  • 10. 이상해
    '08.1.16 12:05 PM (222.107.xxx.225)

    냉정하게 말해서 시어머니집이나 재산이 조금 있으시면 그걸 100% 님한테 주실 경우 님이 다 생활비를 대는 건 당연합니다. 그런데 안그럴 경우엔 님이 다 댈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시누만 둘인데 시어머니가 미리 유산상속을 똑같이 해주셨습니다. 상속만 해주셨으니 명의는 나눠줘 있지만 세는 어머님이 다 받으십니다. 그걸로 생활비는 하세요.
    그런데 아들이라고 우리보고 모든 돈을 다 내라고 하네요. 제사, 칠순잔치, 생일, 어버이날, 명절, 병원...이런 거 우리 시누들은 돈을 전혀 안냅니다. 생활비는 부담안하는데도 액수가 1년 으로 치면 500만원은 기본이네요.

    남편이 돈을 어느 정도 벌지만 시누 남편들도 '사'자거든요. 시누들이 만원 한 장 안내니 형제로서 서운합디다. 사자라고 시집갈때 몇 억씩 해갔거든요. 그러니 어머니가 저런 자식들한테 왜 상속을 해줬나 싶기도 하구요. 저희한테는 남보다 못해요. 님도 서운할 수 있으니 상속으로 그 서운함 다 감당할 수 있을 정도 아니면 나눠서 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11. 울시댁
    '08.1.16 7:13 PM (58.148.xxx.181)

    아들 둘에 딸셋입니다..
    다 가까이 살아요...그런데...딸들이 너무 친정엄마 나몰라라 합니다..
    아들들도 마찬가지구요...희안합니다
    그래서인지 저도 그렇게 되가네요...앞날이 저도 걱정스럽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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