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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랑 꼴도 보기 싫어요. 자는데 등짝을 몽둥이로 때리는 상상까지 합니다.
일요일, 월요일 자기 혼자 또 여행 간답니다.
당일로 갔다 온다더니 그새 또 슬며시 일박이일이라고 하네요
스키타러 간다는데 정말 죽여버리고 싶어요.
난 아기 때문에 집밖도 못나가고 있는데 여행 전날까지 꼭 혼자 스키를 타고 와야 합니까?
여러가지 너무 화가나서 잠도 안오는데 옆에서 코골면서 신나게 자는군요
보채는 아기 이제야 겨우 재우고 나왔는데 눈물이 하염없이 흐르네요
왜 사는지 모르겠어요.
나도 너무 너무 멋진 인생 살 자격이 있는 사람인데
왜 맨날 이사람 때문에 울고 살아야 하는지
사랑은 끝난것 같아요.
그런데 우리 왜 사나요
1. ...
'08.1.13 1:34 AM (125.146.xxx.208)오늘의 제 심정과 똑같으세요.
자세한 내용은 쓰기도 싫지만 정말 살의가 뻗치네요.
우리 힘내요....2. 저는
'08.1.13 1:43 AM (211.192.xxx.23)진짜로 자는 남편 패고 막 운적도 있어요.애 클때가 참 힘든것 같구요,그때만 잘 넘기면 그다음은 남자가 힘빠져서 여자 눈치 보는 때가 옵니다,제말믿고 기다리세요...돈줄 좀 조이시고요...
3. 1
'08.1.13 3:51 AM (59.20.xxx.2)나이들면 젖은 낙엽되어 부인 등에 착 달라 붙어 졸졸 따라 다닌대는 그 남편들이 왜 그럴까요..정말...에효
4. 남편분
'08.1.13 6:46 AM (96.224.xxx.54)뭐 타고 가세요? 자가용이면 자가용 타이어 네개 다 구멍내고 다른 거면 티켓을 없애든가 지갑을 숨기시든가 하여간 허탕치게 만드세요.
남편분께 무진장 속마음 안보이시는 거라면 몰라도 글에도 이렇게 힘든 게 묻어나는데 넘편분 너무 하네요.5. 에잇!!
'08.1.13 6:50 AM (219.248.xxx.250)그냥 따라 가시면...더 힘드시려나요?
육아 힘든 줄 모르고 아이는 저절로 크는 줄 아는 남편들 정말 화나요!!!
저 같으면...가방 똑같이 싸서...아이랑 눈구경하고 찰싹 들러붙어 귀찮게 해주고 하고 싶어요...6. 거참
'08.1.13 1:41 PM (121.147.xxx.142)저도 한 때 남편 제 곁에 꼭 잡아두고 늘 함께 움직이려했지만
요즘은 토 일 이틀씩 집에 있으면
두끼니만 제가 담당(?)하는데도 힘에 부칩디다,
이젠 어디좀 안가나???
장기 출장없나~~
월요일부터 기다립니다 ㅎㅎ
헌데 남편분 참 스키를 혼자 타러간다니
남인 저도 무척 괘씸하군요.
하루 날잡아 남편분 아무스케줄없는 날
미리 가방 싸놓고 갈 곳 미리 정해놓으시고
맘 맞는 친구와 1박 여행을 하시던지
정 혼자 움직여야만 한다면 보고싶었던 뮤지컬이나
콘서트라도 예매했다가...이런게 싫다면 찜질방이라도 가십시오
아침 일찍 사라지는 겁니다.
단 길지않은 편지나 메세지 하나를 남겨야죠
~~왠지 며칠 전부터 갑자기 산다는게 @#$%~~이럼서....
헌데 이른 아침이라 갈 곳이 마땅찮다면
목욕탕에서 몸을 녹이고(평소에 안하던 거라도 돈 주고 떼도 좀 밀어보고^^
미용실가서 머리도 하고 화장 곱게하고
요즘 뜬다는 브런치도 먹고
이제 집에 가고 싶을 때까지
자유로운 시간을 가지는 거지요.
사실 억지로라도 이런 시간이 꼭 필요하긴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