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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선을 보게 생겼는데요.

익명 조회수 : 1,338
작성일 : 2008-01-12 19:19:43
안녕하세요. 서른 한살 아가씨예요.
중매가 들어왔는데 어떨지 여쭤 보려고요.
저는 방송대를 다니는 중이고 이런 저런 이유로 살림을 맡아하고
사회 경험이 부족한 사람이예요. 그리고 또 좀 못생겼어요.
상대는 서른 아홉에 인천 남동 공단에서 가스 관련 회사를 운영하는 사람이래요.
아버지가 한 분 계시는데 충주에서 과수원을 하셔서 경제 능력은 되시고
막내라 부모님 모시는 부담은 없다고요. 정보가 부족하지만 조언주세요.
인천 남동 공단이면 사업 규모가 어떤지, 나이차가 큰 건 아닌지요.
날을 다 다음주 토요일로 정하려고요. 보통 주말에 만남을 하는거죠?
어떤 옷을 입어야 단정하고 좋을까요? 목욕탕 가고 귀 뚫고 옷 사입을 예정이예요.
바보 같은 질문이지만 지나치지 마시고 도움 주세요.
IP : 125.133.xxx.81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1.12 7:27 PM (211.49.xxx.56)

    단정하게 입으시면 좋겠네요
    너무 딱딱한 정장말고 조금 부드러운 스타일로 치마 입으세요 ^^

  • 2. ^^
    '08.1.12 7:32 PM (218.51.xxx.27)

    우선 못생겼다는 생각은 절대 하지 마시고.^^
    님의 체형을 말씀해주셔야 옷을 말씀드릴거 같아요....키랑 몸무게를 말씀해주시면...

    선볼때는(전 사실 선은 안봤지만요...^^;;;) 치마정장을 많이 입지 않나요?
    제가 님이라면 우선
    1. 미용실가서 머리를 한다(잘 다듬는 정도나 필요하다면 볼륨매직 등등)
    2. 심플하고 라인이 잘 살아있는 검은색 원피스와 포인트가 될 스카프나 파시미나등등을 아울렛에서 고른다(요새 세일 많이 하죠^^심플한 검은색 원피스는 언제든지 써먹을 수 있잖아요..)
    3. 전날 목욕탕간다. 백화점 메이크업 예약을 한다..(바비브라운 추천, 7만원정도인가 화장품 사면 메이크업 해줘요)
    4. 당일 머리 드라이 하고 백화점에 가서 메이크업받는다
    5. 내가 참 예쁘다고 생각한다...!!!!

  • 3. 오늘부터
    '08.1.12 8:38 PM (116.120.xxx.130)

    피부관리하세요 ^^
    스크럽 제품으로 1주일에 2번정도 딮클린징 하시고
    요즘 화정품가게나 미샤 같은데 가면 마스크 팩 많이팔더라구요
    1매에 1500원정도하는걸로 이틀정도하시고
    아침저녁으로 기초화장 한 30분식 투자하셔서 충분히 두드려 발라서 피부 촉촉히 해주세요
    일 단 피부좋고 머릿결만 깨끗해도 여자외모는 빛이 나는것 같아요
    그리고 꼭 이번 선만 염두에두시는기 아니라 스타일변환을 위해서
    네일도한번 받아보세요
    깨끗하고고운 여자손도 매력이니까요
    저도 스타일에 자신없다면 검은색 심플한 원피스 같은게 나을것 같은데
    심플한데 이쁜건 또 가격이 비싸긴해서 -_-
    옷잘입는 친구 동행해서 사는것도 방법이구요 ^^

  • 4. .
    '08.1.12 10:07 PM (122.32.xxx.149)

    옷이나 몸단장에 대해서는 윗님들이 잘 말씀해 주셨구요..
    귀는 안 뚫는게 나을거 같아요.
    귀 뚫고 잘못하면 귓볼이 며칠동안 벌겋게 퉁퉁 붓고 진물 흘러요.
    귀걸이 하시고 싶으면 그냥 귀에 붙는 단정한 귀걸이 정도 하시면 되구요. 안하셔도 상관 없을거 같아요.
    나이차는 좀 있는거 같긴 하지만 원글님 형편을 말씀 안하셔서 확실하게 말씀드리기가 어렵네요.
    신랑이 경제력이 있고 신부가 형편이 좀 안좋다면 나이차이는 상대적인거니까요.
    요즘 젊은 남자들 약아서 혼자 벌어 힘든 사람이라면 맞벌이 하기 원하거든요.

  • 5.
    '08.1.12 10:32 PM (122.17.xxx.66)

    귀 뚫지 마세요.
    부을 수도 있지만 처음에 귀 뚫으면 예쁜 귀걸이도 못하는데 차라리 안한 게 낫죠.
    요즘 귀찌(?)형도 티안나고 예쁜 거 많던데요.

  • 6. ....
    '08.1.12 11:59 PM (222.98.xxx.175)

    솔직하게말씀드려서 나이차가 좀 있지요. 8살 차이니까요.
    그래도 조건이 맘에들면 하시는거지만....당장 올해안에 결혼해서 임신해도 애 낳아도 남편이 마흔이 되니 직장 정년 생각도 해보세요.
    제가 32살에 35살인 남자와 선으로 결혼해서 34에 첫아이를 낳았습니다. 남편은 37이었고요.
    제 남편이 그럽니다. 나이 70이 되어야 은퇴할수 있다고요. 솔직히 남편 나이 70에 애 둘다 결혼시킬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인천쪽은 모르지만 제 남편도 자영업(공장)을 합니다. 결혼할때는 사정이 좋았는데 요사이에 많이 어렵다고 합니다. 잘 살펴보시고 하세요.
    나이차가 나도 남자가 경제력이 있다면 괜찮지만 그렇지 않다면 죽도밥도 안되요.

  • 7. ..
    '08.1.13 12:01 AM (211.179.xxx.46)

    남동공단 자주가는데요. 거기 완전 공장단지잖아요. 큰회사는 무지 크구요.. 작은회사는 잘모르겠어요. 일단은 만나보셔야지 어떤회산지도 알구 규모도 알꺼아니에요?

    최선을 다해서 선자세에 임하세요..
    후회하지 않게 님에게 최선을 다하세요..^^

  • 8. 글쓴이
    '08.1.13 2:23 AM (125.133.xxx.81)

    여러분 말씀 고맙습니다.
    누군가를 만나는 것이 신기하면서 걱정이 돼요.
    제 체형은 158cm,45kg 짧은 생머리를 질끈 묶고
    청바지에 운동화를 신고 모양새를 못내요.

    윗 분 말씀 주신 네일아트 하고 싶지만
    어린 시절 살림을 해놔서 손 마디가 굻고 피부가 촉촉하지 못해요.
    하지만 이젠 신경 쓸꺼에요.

    여동생과 찜질방 가고
    아울렛에서 심플한 라인이 살아있는 검은 원피스 살께요.
    귀는 안 뚫고 붙이는 것 구경해서 장만하고
    백화점 메이크 업 예약은 못하고 동생이 해주기로 했어요.
    그런데 화장 안하면 실례인가요? (몰라요.ㅠ.ㅠ)

    꿈이 많은 사람인데 부모님이 헤어지시면서 자신감이 없어졌어요.
    제 몸이 지금 생활이 어려운가봐요. 선 소식이 오니 선뜻 좋았어요.
    여동생, 남동생 있는데 짐이 되고 싶지 않고
    나도 누군가의 보살핌을 받고 싶은 생각이 들어요.

    좋게 보이는 방법도 알려 주세요.
    보통 어떤 이야기를 나누게 될까요?

  • 9. ^^
    '08.1.13 11:24 AM (122.36.xxx.218)

    저는 선을 수십번도 더 봤지만 결국 친구소개로 35살에 결혼해서 지금 임신중인데요...인연은 따로 있더군요...

    외모도 너무 신경쓰면 오히려 맞지 않는옷을 입은것처럼 어색해보일수 있으니 조금만 신경쓰시구요...화장은 평소에 자주 안하신 분이라면 한듯안한듯 자연스러운 화장법이 좋지 않을까요? 안하는것보단 약간 하는게 나을듯 하구요...

    만나실때도 넘 부담갖지 마시고 상대방에게 궁금한 점을 물어보기도 하구 또 본인얘기도하구 ....상대방이 얘기하는거에 따라 편하게 하심 될거 같아요..

    그리구 첫인상도 중요하지만 서로 대화가 통하고 인간됨됨이가 중요하니 첫만남으로 상대방을 평가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또 자신감 잃지 마세요~화이팅!! ^^

  • 10. ...
    '08.1.13 1:54 PM (222.98.xxx.175)

    화장을 평소에 안해보셨으면 한듯 안한듯 가볍게 하세요. 솔직히 선자리에 화장 안하고 나가면 실례입니다. 상대방을 전혀 배려하지 않는다는것처럼 보이니까요.

    원글님, 위에 댓글 달고 다시달지만...님의 상황에, 나이에 쫒겨서 결혼하지는 마세요.
    아는 사람 25살에 친정에서 도망치듯 9살차이 나는 남자와 결혼해서 외국에 나갔지요. 다행히 남편이 너무 좋은 사람이라 정말 행복하게 살지만 만약 그렇지 않은 경우라면 더 힘들어져요.
    선을 보시기로 결정하셨으니 부디 신중하게 살펴보시고 앞으로 더 행복해지시길 바랍니다.

  • 11.
    '08.1.13 6:40 PM (218.236.xxx.70)

    158에 45키로면 날씬한거구요
    못생긴거 아닌것 같은데 자꾸만 그렇게 말씀하시면 남자들이 정말 못생긴 취급하고 매력 못느껴요..남자들은 단순해서 이쁜척 해야 이쁘다고 생각한답니다.
    스스로 못생겼다고 하지마세요 절대로!
    농담으로라도 절대 그런 말씀하시지 말고..귀 뚫지마시고(부어요!)
    여동생이 멋쟁이니까 둘이 잘 의논해서 이쁜 옷 고르세요..(아는분인가^^)
    어디서건 많이 입어보고 고르면 실수 안할거에요.

    참 잘됐네요 좋은 사람이었으면 좋겠어요.
    한가지 잊지마세요 헌신하면 헌신짝^^!
    애교스럽게 살짝살짝 튕겨주세요~

    다녀오셔서 재밌는 후기 남겨주세요~

  • 12. ..
    '08.1.14 1:34 PM (125.177.xxx.26)

    위 글들 처럼 하시고요 투피스도 예쁘니 어울리는거 하시면 되고
    선이라는게 한번에 되는거 아니니 너무 성공해야 한다는 생각 하지 마세요
    여러번 보다보면 맘이 가는 사람 생겨요
    여자는 항상 공주여야 한다 - 드라마에서 한 말인데 정말 자기 자신부터 귀하게 생각해야 남도 대접합니다 잘 하고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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