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눈물이 마르지 않는 날입니다.

... 조회수 : 4,611
작성일 : 2008-01-12 17:27:31
저는 옛말로 하자면 서녀입니다.
아버지가 바람피워서 낳은 딸...

7살 되던 여름...
술집여자였던 절 낳아주신 엄마와 헤어지고
아버지의 집에 들어왔습니다.

그날을 잊을 수가 없네요.

8월 여름이었던 것같습니다.

절 낳아주신 엄마와 는 허름한 집에서 말그대로 가난하게살았었는데
큰 2층 양옥집이었던 아버지의 집.
집에 가자마자 북쪽의 작은 방에 쳐박히듯 들어가서 묻을 닫혔었는데
그안에 정말 멋져보이는 케이크가 있더군요.
냉기가 있던 방바닥에서 그걸 보면서 어찌나 침이 꼴깍 넘어가든지...

그때부터 누구 손님이라도 올라치면 저는 그 골방에 들어가서 절대로 나오면 안되었습니다.

자라면서 일기장에는 눈물로 죽고싶다는 글 천지였고
길러주신 어머니가 잘 못해주신 건 아니었지만
형제들과 어울리지 못하고 저는 항상 겉돌아야했습니다.
길러주신 어머니는 항상 저에게 너때문에 아버지랑 사이가 나빠졌다 하셨고
너만 아니면 이렇게 살지 않았다(각방을 쓰셨거든요)
그렇게 부모님의 모든 불행이 제 탓이라고 생각하고 저도 불행하다.. 그렇게 생각하고 살았습니다.

그래도 어떻게 대학까지 졸업했고 지금의 신랑을 만났습니다.

제가 자라오면서 아팠던 기억들...
행복한 결혼 생활로 다 잊고...
저도 따스한 가정을 꾸리고 싶었습니다.

결혼 8년차...
제게 아픈 상처로 남았던 7살...
그래서 행복한 7살을 만들어주고 싶은 딸과
2달된 젖먹이 딸...

재작년 남편은 저에게 이혼하자고 했습니다.

살면서 듣도보도 못했던 온갖 욕을 다 듣고
아이 앞에서 상을 들러엎어서 상다리 다 부러지고...
그런 남편을 피해서 작은 방에 아이랑 둘이 들어가 문 걸어잡그고
엉엉 울었던...
아파서 아침에 일어나지 못하고 있는데
아이 아침 안 차려준다고 침대에 누워있던 저에게 아이 볼풀공을 던지더군요...

그런 날들의 끝이었습니다.

저도 이혼할까 했지만 주변에서 다들 말리더군요.
그래도 사는게 낫다 니가 참아라
잘못했다고 빌고 살아라...

아이한테는 정말 다시 없는 아빠입니다.
그래서 나쁜 것빼고 좋은 것 생각하고
그렇게 살자...
다들 그래도 이혼해서 사는 것보다는 낫다니까...
이혼해서 사는 것도 쉽지 않으니...

무엇보다 두 엄마를 가지고 살았던 저의 기억을 아이에게 주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신랑과 다시 살기로 하고 둘째도 가졌습니다.

임신 5개월...
아침밥을 먹지 않겠다는 아이를 혼내고 있는데 신랑이 저에게 이렇게 말하더군요.
"너나 잘해, 이혼당하려다 사는주제에..."

우연히 컴퓨터를 보니 채팅사이트를 다니면서 야동을 보고 있더라구요.
그래서 살짝 좋게 장난 삼아 말했습니다.
출산일이 오늘내일 하는 저에게 이렇게 말하더군요.
"아가리 찢어버리기 전에 입닥쳐"

임신 6개월째...
여름휴가의 끝에 외식을 하러 갔다가
매운 음식이 나와서 아이랑 못먹고 있자
화를내고 나가버리더군요.
"xx년, 돈도 못버는 주제에 음식 아까운줄 모르고 그걸 다 버리냐 "
사람들 다 다니는 대로 사거리에서 그렇게 저에게 욕을 해대며 소리를 지르더군요.
그러더니 한달을 생활비를 주지 않았습니다.

남들은 임신해서 좋은 것 먹어야한다는데...
생활비 없어서 그나마 전달에 사다놓은 감자로 아이 반찬 만들고
라면으로 끼니를 때워야했습니다.

출산하고 나서
샤워하다 좀 쌀쌀한 기가 느껴졌는데 그새 바람이 들었는지
밤새 열이 40도까지 오르고 목이 잔뜩 붓고 온몸이 아프더군요.
그래서 신랑에게 아프다고 말했더니
저에게 그러더군요.
"너한텐 미안한 말인데 삭신을 움직이지 않아서 아픈거야."

그리고 오늘...
아파서 누워있는 저에게 자기가 입던 옷을 벗어 던지고
"게을러 터져가지고... 아무리 게을러 터져도 애새끼 밥은 쳐먹여야할 것 아니야"라고 합니다.

그리고 큰 아이 듣는 앞에서
애 철들때까지만 살겠다고 합니다.

그래서 제가 애 철들때까지 왜 기다리냐 지금 하고 싶은대로 해라. 그렇게 싫으면 그만 살아라.
했더니..

저더러 게을러 터졌다면서 니가 그렇게 자라서 애도 그렇게 기르냐고 합니다.

잘할때는 정말 다시없는 사람처럼 잘하는 사람입니다.
하지만 조금만 마음에 안들면 욕을 해대고
툭하면 생활비도 안주고
기본적인 대화조차도 안하고....

자기 엄마도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일년 넘게 어머님 무시하고 대꾸도 안하고 아무 말도 안하고 삽니다.

이제 갓태어난 둘째는 어째야할지...
대책없이 둘째 가진 제가 너무 밉고 아이한테 미안하고...

아침부터 엄마아빠가 큰소리 내면서 싸우니까 큰아이도 놀래서 울고...

전에 남편이 건 던지고 하면서 상처를 크게 받았던 아이라...

나의 어릴적이 생각나서....
내 삶이 서러워서...
하루종일 눈물만 흐르네요.

그래도.. 집에서 나가면 저.. 다들 인정해주고 잘한다 하는데
남편은 제가 집안일도 못하고 음식도 잘 못만든다고
저리 욕하고 무시하고 말도 안하고 그러네요.

그냥 아이들 데리고 죽고만 싶은 그런 날입니다.
IP : 221.139.xxx.206
3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롤리팝
    '08.1.12 5:50 PM (124.54.xxx.153)

    원글님 입장이 너무 안타깝네요.상황이 안 좋은 상태에서 둘쨰까지 가지셨다고 하니 더욱 마음이 아픕니다. 꼭 몸을 때려야 폭력이 아니라 언어로 상대방을 학대하는것도 일종의 폭력이라고 봐요.이혼만은 막고싶은 원글님 마음 십분 이해하지만 이대로 더 살다간 원글님은 물론 아이한테 원치 않는 큰 상처를 줄지도 모르겠군요. 또 어쩜 삐뚤어진 여성관을 가지게 할지도 모르구요.(아버지가 어머니한테 하는 행동들을 어릴적 보고 자라서 나중에 커서 그대로 따라 하는 경우도 없지 않다고 하니까요.)이혼에 관한 상담 같은것 한번 받아 보세요.

  • 2. 그런
    '08.1.12 5:59 PM (116.37.xxx.156)

    새끼랑 평생 계속 사는 것 자신 있으십니까?
    언젠가는 끝낼 것 같다면 지금 결정을 내리시는 것이 현명한 판단이십니다.
    지 기분에 따라 갖고 노는 겁니다. 노예 하나 데리고 살고 있네요.

  • 3. 아줌마
    '08.1.12 6:23 PM (125.133.xxx.55)

    마음이 너무 아파요. 용기가지세요. 세상에는 더 좋고 따스한 사람이 많아요.
    지금이 최선이라 생각되지 않아요.

  • 4. 도대체
    '08.1.12 6:26 PM (125.178.xxx.15)

    왜그러는걸까요
    이유가 뭔지 들어나 보셨나요
    참 힘들어보여 마음이 아프네요
    남편분과 상담을 받는수 밖에 없는거 같은데 ....
    물론 응해 줄것 같지는 않지만 ....

  • 5. 제발
    '08.1.12 6:30 PM (211.114.xxx.4)

    그렇게 살지 마세요.
    님을 우습게 보는거네요.
    그런 상태로 살면, 님의 아이들한테도 똑같은 상처를 주는 겁니다.
    아이들도 엄마를 우습게 아는, 사람을 우습게 아는 그런 인생이 되면 어쩌시렵니까?

  • 6. 제발2
    '08.1.12 6:59 PM (59.19.xxx.220)

    그런넘하고 그렇게 살아봐야 나중에 더 피눈물 흘릴거에요,지금이라도 대책을 세우는게 낮지싶은데,지금이라도 늦지않으니 맘 단단히 묵으세요 내인생은 나의것입니다,,아이가 어리니 차라니 나은지 몰라요

  • 7. 무슨
    '08.1.12 7:10 PM (221.145.xxx.123)

    말을 어지 해야 하는지..
    결혼전에 신중하시지요 성격 파탄자네요
    분명 무슨 이유가 있을거예요
    헌데 대화는 힘들것 같아요

  • 8. 제발3
    '08.1.12 7:44 PM (218.236.xxx.62)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결단을 내리셔야 되는거 아닌가요???
    아이들에게 다시없는 아빠라뇨?? 아이들에게 공포 그 자체인 아빠일텐데요...
    그런 환경에 아이를 불안상태로 방치하지 마셨으면 합니다...
    윗분들 말씀처럼 아버지가 엄마를 무시하는 가정에서 성장하는 아이는 자기 아버지처럼 엄마를 무시하게 된답니다...
    아이들이 더 성장하기전에 아이를 위해서라도 결단을 내리세요...

    참 나쁜 아비며 남자네요..

  • 9. 눈 물
    '08.1.12 7:45 PM (220.74.xxx.155)

    글을 읽어보니 할말이 없습니다
    지금까지 어찌 사셨습니까...??
    지금이라도 마음 다부지게 먹고 다시 시작 하세요 아무것도 없이 빈손으로요
    저는 이혼 하시라고 감히 말하고 싶습니다

  • 10. .......
    '08.1.12 7:56 PM (124.56.xxx.84)

    님이랑 아이들 위해서 헤어지세요..아이들 배웁니다..남편분도 성장기때 부모로부터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고 자랐나봐요..시부모들이 아들 위해주는척하면서 남편분께 엄청 기대나 봅니다..그런 사람들이 참을성 없고 욱하는게 있죠?..
    님이 헤어진다는데 동의하게되면 남편분은 놀래서 울고불고 메달리것 같아요..
    그래도 정리하세요.그런 사람말은 하루에도 열두번 바뀌니..정리하셔야 할것 같아요..

  • 11. 큐레어
    '08.1.12 9:07 PM (58.120.xxx.62)

    아이한테 둘도 없는 아빠라며서 어찌 저런 언행을 할 수가 있죠??
    잘할때는 어떻게 잘 해 준다는 건지...정말 몹쓸 남편에 몹쓸 아빠 맞네요..
    부부는 그렇게 사는게 아닙니다. 헤어져 사는게 훨씬 편할거 같네요..

  • 12. 힘내세요.
    '08.1.12 10:25 PM (122.31.xxx.133)

    남편분 성격에 문제있으신 거 맞고, 그거는 고치기 힘들다고 봅니다. 같이 사시면 님 인생, 아이들 인생 모두 망가집니다. 주변에 도움을 청할 곳이 있으시면, 용기 내서 홀로서기하시는게 더 좋을것 같아요.

    저도 비슷한 경험이 있는데요... 12년 동안 참고 참고 살다가, 정말 이건 아니다 싶어서, 더이상 살다가는 내가 죽을거 같아서 용기내서 별거하고 있습니다.
    정말 때리는 것 못지않게 언어 폭력 무섭습니다. 그 고통 당해보지 않은 사람은 모르죠.

    아이가 어느 정도 자랄때까지 참고 기다리다가 3개월전부터 별거하고 있습니다. 제가 죽자사자 노력해서 일자리도 구해서 적은 돈이지만 아이랑 둘이서 맘편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아이도 아빠를 너무 무서워했고 불안해하더니 지금은 아빠가 없어도 전혀 찾지않고 더 안정된 모습이에요...

    그렇게 절 괴롭히던 남편이 제가 냉정하게 헤어지자고 하니까 오히려 잘못했다고 매달리네요.
    님도 남편에게 희망 버리시고, 냉정하게 생각 잘하세요.

    이혼이 쉬운 것도 아니고, 아이 둘 데리고 여자가 돈벌어서 먹고 사는거 쉬운거 아니지만, 정말 죽을 정도로 힘들면 그거 외엔 길이 없더군요... 경제적으로 능력이 있으면 빨리 이혼하시고 새출발하는게 낫고, 아직 그럴 형편이 안되면 빨리 자립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드세요.. 주변에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분이 있으면 그나마 나을텐데...

    결혼에 올인했던거 너무 후회합니다. 결혼에 올인하는게 아니라 제 자신에게 더 투자하고 제 능력을 길렀어야했는데... 결혼이 로또와도 같다는 말 100% 공감합니다. 지나간 12년 뒤돌아보지 않고 앞으로의 제 인생을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생각 뿐입니다.

    원글님도 힘내세요... 전 요즘 제2의 인생을 산다고 생각해요. 님도 현명한 판단 내리시길 바래요..

  • 13. ...
    '08.1.12 10:41 PM (218.239.xxx.208)

    이혼이 간단한 문제도 아니니 권할 수도 없지만...
    그렇다고 달라질 것 같지 않은 성격인것 같은 남자와
    좋을 날 있겠지..하면서 계속 살아보는 건 더 힘들어질 일입니다.
    대학도 나오셨고 남들에게 인정을 받는 님이니까
    독립적인 삶을 구상해 보세요.
    그리고 서서히 새 삶을 구축하는 건 어떨지요.
    지금은 어렵겠지만
    드러내지 말고 님의 삶을 치밀히게 계획하고 준비해 보라고 권하고 싶네요...

  • 14. 준비하세요...
    '08.1.12 10:56 PM (121.140.xxx.238)

    아시나요? 이혼도 서서히 준비를 해야 한다는것을.....
    한번의 이혼요구가 있었고 남편의 행동으로 보아 이혼요구 후에도 님과 아이에게 그리 살갑게 대하진 않았을텐데,어찌둘째를 낳을 생각을 하셨는지 정말 안타깝습니다.

    스스로를 자위하면서 남은 인생을 사실생각은 아니시죠?
    아이가 듣는 앞에서 "애새끼 밥쳐먹여라" 고 말하는 아빠가 과연 아이에게 깊은 정이 있을까요?

    아이들이 더커서 상처받기전에 대책을 강구하세요,이혼 물론 두렵습니다.
    지금당장 이혼하시면 님의 처지가 너무 딱하게되니,일단은 맘을 독하게 먹고,하나하나씩 서서히 홀로서기를 준비해보세요.험한일 궂은일 따지지않는다면,일할곳은 많을 겁니다.

    아이들을 낮동안 만이라도 어린이집에 맡기셔서 직업훈련을 받으셔도 좋구요.
    님,아이를 위해서 참고살지는 마세요.
    한번뿐인 인생입니다.아이들의 인생도 중요하지만,님의 인생도 소중합니다.

    멋지게 자립에 성공하셔서 남편같지 않은 남편,님이 받은 무시보다 더 무시하면서 던져버리세요.이젠 울지마세요.두아이의 엄마쟎아요,오늘만 저도 님의 옆에서 같이 울어주고 싶네요.

    힘내세요,여기 친정처럼 든든한 82의 자매들이 있쟎아요!!!

  • 15. 아름다운 날들을 위해
    '08.1.12 11:17 PM (220.83.xxx.172)

    정말 안타깝습니다.... 친정에 편들어줄 사람이 없으니 더 그러는것도 같고...무슨 말씀을 드려야될지...윗분말씀처럼 준비하세요 정말 아이들 안닮는다고는 하지만 아빠의 그런모습을 자기도 모르게 닮아갑니다. 아이도 엄마아빠랑 같이 있는모습에 힘들겠어요 지금부터 준비하세요 힘내시고 기운차리세요 엄마잖아요~~!!!

  • 16. 저라면 ...
    '08.1.13 12:08 AM (76.86.xxx.186)

    피하고 싶은 환경에서 살아야한다면 그곳이 지옥이겠죠. 남편분이 감정기복이 심한것 같은데 일차적으로 정신과 치료를 받을 수 있으면 좋겠는데, 그게 가능한지나 모르겠네요. 윗분 글처럼 이혼을 하려해도 기술이나 금전이 있어야 아이둘 데리고 살 수 있고요, 남편한테 아이양육권을 뺏기지 않으려면 경제적 능력을 보여줘야 한다고 아는데, 자세한 부분은 무료로하는 가정법류상담을 찾아가세요. 포기하지마세요. 엄마가 아이들의 행복한 미래를 만들어 줘야합니다. 가슴아픈 현실이지만 털어버리고 일어나세요.

  • 17. ㅠ_ㅠ
    '08.1.13 12:42 AM (59.5.xxx.223)

    부모가 가식없이 행복하고 서로 사랑하고 존중하면 아이는 행복하게 자랍니다..
    자식에게 경제적 풍요도 중요하지만 돈으로 살 수 없는 평안하고 행복한 유년기는 평생의 건강 보험입니다..여기 클럽에도 많은 분들이 유년기에 부모와의 잘못된 소통이나 부모간의 불화로 결혼 우에도 그 상처로 아이와의 교류에 힘들어 하시는 분들 많아요..
    원글님이 행복해지셔야만 아이도 행복해집니다....어떤 방법으로든 떨치고 일어나세요..힘내세요..

  • 18. 무서워요
    '08.1.13 2:38 AM (211.237.xxx.155)

    아이가 모르는거 같지만 다 알거에요. 그런 환경에서 자란 아이는 또 반복될 수 있구요. 뭣보다 원글님은 그런 대접을 받을 사람이 아닙니다!!! 모든 사람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났다고 믿어요. 원글님이 손가락질받고 살 일도 아니고 님의 잘못때문에 모든게 잘못된게 아닙니다. 저도 그런 환경이라면....감히 이혼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님을 위해서, 그리고 아이 둘을 위해서요!!!!!!!!!!!

  • 19. 그래도
    '08.1.13 2:44 AM (222.108.xxx.203)

    대학졸업하셨으니
    최소한의 준비는 되어 있는 셈이네요.
    물론 여자가 독립하려면 학벌보다 기술이 우선이긴 하지만요.
    남편이 저렇게 나오는 것은...
    아내가 별로 존중할 가치가 없다고 판단하기 때문인가 봅니다.
    나쁜 생각이죠.
    뭔가 도움 줄 처가도 아니고,
    제대로 처가부모가 버티고 있는 것도 아니고,
    아내에게 경제적 능력이 있는 것도 아니니........
    맘놓고 무시하나 봅니다.

    이럴 때 방법은 나만의 능력을 가지는 겁니다.
    지금은 아이가 어려서 힘들 겁니다.
    그래도 영악하게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아서
    조금씩 준비하세요.
    집에서 공부할 수 있는 것이면 공부하시고,
    배워야 할 기술이면 자꾸자꾸 배우세요.

    이 세상에... 엄마의 사랑을 기다리는 두 아이가 있쟎아요.
    그리고 님은 힘든 성장과정속에서도 꿋꿋이 지금까지 버텨온 만큼의
    능력이 있습니다.
    좌절하지 마시고 용기잃지 마세요.
    글도 이렇게 잘 쓰시는데요.
    꼭 이겨내세요. 설사 남편이 님의 마음에 상처를 자꾸 내더라도.......
    응원해 주는 사람들이 이렇게 많다는 것을 잊지 마세요.

  • 20. 두딸이여서
    '08.1.13 2:57 AM (211.237.xxx.155)

    다행이에여~엄마의 맘을 더 잘 이해해 주리라 생각해요...두달된 둘째가 있다니 저두 왜케 맘이 아픈지...ㅜㅜ 님은 혼자였지만 딸들은 외롭지 않을거 같네요. 당신이 딸 둘 앞에서 꿋꿋하게 씩씩하게 살아야만 해요... 주변에 도움을 받을 만한 분들을 찾아보세요...둘째가 아직 어려서 많이 힘드시겠지만 미래의 행복을 위해 최선의 결정을 내리시길 바랄께요~

  • 21. 뭐든지
    '08.1.13 8:35 AM (116.126.xxx.26)

    돈이나 경제적 직업이나 지금부터 하나하나 남편 모르게 모으고 배우고 갖추세요.

    예전에 어떤 아내가 남편이 너무나 외도와 폭력이 심하니깐 서서히 준비했다가

    독립을 해서 잘 산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시간이 걸렸지만 참 현명하다 느낀 적 있어요.

  • 22. 남편이
    '08.1.13 12:01 PM (59.14.xxx.71)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것 같네요...아마 살면서 앞으로 더했으면 더하지 덜 하지는 않을 겁니다 ...힘들게 살아 오신 원글님이신데...절망 하지 마시고 홀로 서기를 준비하셨으면...

  • 23. 마음이 아프네요
    '08.1.13 12:41 PM (218.153.xxx.104)

    저도 원글님과 같은 환경에서 태어났어요.
    하지만 엄마손에서 컸어요. 동생들도 있구요. 아버지는 집에 가끔 오셨어요.
    어려서 아버지 직업이 집에 잘 올 수 없는 일인줄 알았죠. 엄마가 그렇게 말하셨거든요.
    엄마는 어떡하다 그렇게 운명이 풀렸나 싶을만큼 반듯하시고 머리도 좋은 분이었어요.
    아버지 직장에 공채1등으로 들어온 똑똑한 소녀가장 엄마가 어쩌다 아버지와 얽힌 것 같아요.
    아버지 집에는 제사 때나 집안 행사때 갔어요.
    아버지는 본가와 저희 외에도 다른 가정이 있었어요. 수없이 많은 자식을 두셨고 (부끄럽네요),
    그 중 저에 대한 사랑이 가장 각별해 품에 제 사진만 가지고 다니실 정도였어요.
    그 문에 사방에서 눈총을 많이 받았고 엄마조차 저를 별로 좋아하지 않았어요.
    십대와 이십대는 많이 우울하고 자신감이 없었어요,
    학교에서도 저를 좋아하는 남학생들이 많았지만 전 자신이 없었어요.
    호적에 확연히 드러나는 제 오점을 받아들일 남자가 있을까하는 마음에
    저를 한없이 한없이 좋아하는 남편에 만족했어요.
    제가 사랑하는 사람을 원하고 찾는 다는 일은 상상도 할 수 없었어요. 마치 장애인처럼 말이죠. 저는 누가 보아도 그런 가정환경을 상상도 할 수 없을만큼 클때도 어른이 되어서도 더 반듯한 인상을 주는 편이었어요. 연애시절 남편에게 제 사정을 이야기했고처음엔 많이 놀래더군요.
    당시 남편은 저에 관한한 발가락의 때조차 소중하다고 하던 때이니...아파하더군요.
    지금 시댁에서도 이일은 아무도 몰라요.
    오히려 분에 넘치는 신부를 데려왔다 생각하시니 고맙죠.
    이제 제 호적이 깨끗해져 마치 노예에서 해방된 듯 기뻐요.

    제 경우도 원글님처럼 결혼 후 항상 전전긍긍, 결혼이 잘못되면 모두 내책임인양
    지나칠만큼 참고 살아왔어요. 그런데 이런게 건강한 삶은 아닌것 같아요.
    남편에게 참아주면 참아 줄수록 더 님을 무시할 겁니다. 절대 참지 말고
    스스로 생각하는 것을 주장하고 겁없이 대처하세요.
    평소에도 자신감을 가지고 남편을 대하세요. 남편을 지혜롭게 가르치세요.
    이제 스스로 가정을 이루어 내셨으니 이미 많은 걸 극복해 내신겁니다.
    원글님의 원래 가정문제는 원글님이 선택한 것도 잘못도 아니쟎아요.
    그로인해 기죽거나 당연히 참아야할 건 아무것도 없어요.
    윗분들 조언처럼 스스로 자립할 수 있는 힘을 키우세요.
    저는 지금 전문직을 가지고 있어요. 그게 큰 힘입니다. 님도 힘을 기르세요.

  • 24. 정말로..
    '08.1.13 2:17 PM (211.109.xxx.246)

    그 외로움이 묻어나는것 같아.. 너무나 마음이 아픕니다.

    친정에, 믿고 기댈만한 분이라도 계시면, 남편도 그정도로 나오진 못할텐데...
    그럴 사람이 없다는걸 알고, 남편분.. 더 막대하시는것 같아요..

    너무 외로우실것 같아.. 눈물이 나려고 하네요...
    이제껏 혼자서 많은 부분 헤쳐 오셨듯이, 조금만 더 힘내시고...냉정하게 철저히 준비해 두시길 바래요..

    님은 당연히 사랑받기에 충분한 존재이고, 이미 아이들로부터 둘도 없는 엄마시잖아요.
    스스로 자신감을 가지시고, 위축되지 마세요... 그런 모습을 오히려 악용하고, 버릇처럼 굳어져서 뭘 잘못하고 있는지 모르는 사람들 있어요...

    이성적으로 차근차근 대처해 나가셨음 좋겠어요..
    도움 받을수 있는 기관도... 아마 알아보면 있지 않을까 싶은데... 최대한 활용해 보세요...

  • 25. 아~
    '08.1.13 3:15 PM (210.205.xxx.191)

    제 과거를 보는것 같습니다.
    귀하게 자란사람이 귀하게 대접 받는다고,남편이란 사람은 님의 불우한 환경때문에 님을 무시하는게 확실합니다.
    저도 열살때 친 엄마와 헤어져 본가에 들어가 큰어머니를 어머니라 부르며 자랐습니다.
    사춘기에는 죽으려고 농약병이나 쥐약을 앞에 놓고 운적도 여러번 입니다.
    다 자라서 혼기가 되어도 농사일이 많은 집이라 일손이 아쉬워 결혼시킬 생각도 안하더군요.
    가까스로 고등학교는 졸업했지요~

    그당시 군에있던 남편과는 펜팔을 통해 알게 되었고 너무 정에 굶주렸던 전 그사람에게
    모든걸 걸고 일부러 아이를 가져 집에서 벗어나 서울에 살림을 차렸고 너무 행복한 신혼을 맞게 되었으나 제 출신과 환경때문에 남편도 은연중 무시하는 언행을 가끔 비치더군요.

    살면서 고비도 많았고 시댁에 충성할수록 내 책임은 더 커지고 정말 아이들 데리고 그냥
    동반자살하고 싶은 적도 있었지만 그것도 아무나 하는일 아니고 그렇다고 아이들 내꼴만들고 싶지않아 견디고 살아온지 이십칠년 입니다.

    이제 나이먹으니 남편도 많이 좋아지고 무엇보다 아이들이 잘 자라주어 지금은 여느 평범한
    가정처럼 평화롭습니다.
    물론 그 바탕엔 무수한 나의 희생과 남모르는 아픔이 깔려 있구요~

    그러나 우리시대엔 참고 사는게 미덕이고 아이들에 대한 책임감이 생활의 전부를 지배했지만
    그리고 이나마 좋아진 남편을 두어 결과적으로 다행이지만
    원글님 남편은 구제가 불가능해 보입니다.

    인생을 많이 살아본 선배로서 의당 참고 견디라는 교과서같은 말은 하고싶지 않을 정도로
    남편이란 사람은 성격파탄자 인것 같습니다.

    님의 인생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자식을 위해 살지도 말고 나 이외의 누구도 생각하지 마세요~
    부모복 없으면 남편복도 없다는말이 괜히 나온건 아닌거 같습니다.

    그 남자 고생좀 하게 나중에 님이 경제적으로 자립하면 자식을 데려올지라도
    지금 남편에게 아이들 놔두고 떠나버리세요~
    님은 지금 아내 대접을 받는게 아니라 보모일 뿐입니다.
    자식에 대한 책임때문에 지금처럼 인간대접 못 받고 사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제 자식인데 알아서 감당 하겠지요
    과감히 홀로 설것을 당부합니다.
    앞으로 살아갈 날이 가시받길인게 훤한데 뭐하러 그 가시에 찔리며 피흘리며 인간같지 않은 인간 뒷바라지로 내 아까운 인생을 허비합니까
    어려서 그리 살아온 것도 억울한데 남은 인생마저 그리 산다면 너무 님이 불쌍합니다.

    원글님 남편 보다는 훨씬 양호한 상태인 남편과 살아오는것도 정말 힘든일이었답니다.
    아이 낳은지 얼마 안되었으니 몸좀 추스리고 대학도 나오셨다니
    독한맘먹고 돈 벌곳 알아보세요.
    그리고 아이들은 너무나 안되었지만 다행히 남편이 애들한테는 잘한다니
    님이 자리 잡으면 데려 오도록 친권은 포기하지 마세요~
    그리고 이혼은 아주 천천히 준비하면서 최대한 재산은 많이 받아 나오시구요~
    이런말하는 저를 남들은 이해 못할지 모르지만 겪어본 사람으로서 같이 마음이 아려서
    이런말 밖에 해 줄수가 없음이 슬픕니다.ㅠ.ㅠ

  • 26. ....
    '08.1.13 3:16 PM (58.226.xxx.133)

    정말 안타깝네요
    힘내시고 현명한 판단하세요
    위에 글스신님이 쓰신글 읽고 도움이 많이되셨으면 합니다

  • 27. -.-
    '08.1.13 3:32 PM (210.223.xxx.253)

    저의 친정 어머니하고 똑 같은 경우네요 부인 무시하는 것이요 완전 독재에 부인 사람 취급하지 않는 친정 아버지가 너무나도 미웠구요 끽 소리도 못하고 참고 사는 어머니도 너무나 환멸스러웠어요 어릴 때 제가 가장 부러워했던 집은 아빠 없는 집이었어요 님 힘들어도 정신 똑바로 차리시구요 마냥 참고 사는 게 아이들을 위한 길이라는 생각은 버리세요 다행이 남편이란 사람이 아이들은 알아보니 아이들 맞기고 떠나세요 어디 가도 최소한 그보다는 나은 남자를 만날 수 있어요 정말 저런 여자도 남편의 사랑을 받을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 여자를 가끔 보는데 왠걸요 남편 그 여자 없으면 죽는다고 합니다 자라온 환경때문에 부인을 무시한다는 건 남편의 인격이 저질이라서 그런거지 누구나 다 그렇지는 않답니다 제가 보기에 님 남편은 인격적으로 바닥이구요 님에 대한 애정도 없다고 보여지는군요 부디 새 출발 하시기를 바랍니다 서서히 준비 하세요 아이들이 아직 어린 것 같은데 님도 아직 젊으시겟지요 앞날의 행복을 위해서 서서히 준비하세요

  • 28. 이혼
    '08.1.13 3:34 PM (61.106.xxx.149)

    집만 전세라도 얻을 수 잇다면 이혼하세요.
    대학졸업하셨으니 열심히만하면 아이들 가르치는 돈은 충분히버세요.
    언니가 학습지회사 사무직으로 근무하는데 이혼하고 아이기르는 엄마들 악착같이 방문교사해서 월 5백만원 이상 월급으로 가져가는 사람들 그회사에 여러명이랍니다.
    내아이처럼 신경써주면 엄마들이 먼저알고 회원 저절로 늘어난다고하구요.

    입주도우미 월 120~130정도에 두시고 열심히 사시면 아이들 초등학교 입학전에 안정되게 자리잡으실수 있어요.
    모자가정에 임대아파트 25평이상도 배정받을 수 있구요..
    임대아파트받으시면 전세금으로 재테크하시면 되구요.

    실제로 언니한테 늘 듣는 이야기라 도움되실까 적습니다.

  • 29. 흠..
    '08.1.13 3:38 PM (125.133.xxx.111)

    아직 세상 마니 살아본 사람이 아니라 말씀은 못 드리겠네요..
    기운내세요..

  • 30. 옆에..
    '08.1.13 4:08 PM (59.13.xxx.120)

    있었음 안아드리고 싶어요.넘 힘드셨네요..혼돈 가운데서 꼭 길을 찾아내시길 기도합니다.

  • 31. ..
    '08.1.13 4:17 PM (211.237.xxx.232)

    싹수가 노란 남편하고는 빨리 헤어지시고
    홀로서기를 하세요
    아이에게 그런 아빠는 필요없습니다
    님은 은연중에 불행이 익숙해져서 견디고 있는 것 같네요
    어릴적의 불행에 익숙해서 현재의 불행을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는 님이 측은합니다
    절대로 님은 그런 대접을 받으시면 안됩니다
    죽자사자 이판사판 결단을 내세요
    미친*이랑은 헤어지시고
    홀로서기를 하세요
    열심히 간절히 찾으시면 방법은 있습니다

  • 32. 이게 왠 드라마?
    '08.1.13 4:51 PM (222.109.xxx.61)

    이 얘기..사실인가요??
    아가리.찢어..어쩌고 하는말에...그냥 살고 계신다는 님이...
    이 내용이 진짜 현실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입니까?
    서녀라고 쓰신거 부터...모든게 드라마나 소설속 이야기 같아요..
    요즘 이혼이 답이 아니고, 더 힘들 수 도 있다지만..
    저렇게 님을 정서적으로나 육체적으로 학대하시는 분한테 뭘 기대하시나요?
    아이때문에요? 아버지가 함부로 대하는 엄마를 아이도 존중해주리라 기대하시는건가요?
    자신이 자신을 사랑할때 다른 사람도 저를 사랑해주고 인정해줍니다.
    님..이 상황에서 슬퍼하고 죽고싶은 생각 하지 마시고, 싹 다 정리하시고 당당하게 살아가세요.
    대체 뭐가 아쉬워서..자식이고 부모고 남편이고..남생각 하지 말고 제발 본인 생각 먼저 하세요.
    안타까워서 눈물이 나올려고 합니다.

  • 33. 아~~
    '08.1.13 5:40 PM (59.4.xxx.252)

    아님 댓글꼭 읽어보시구요 그리하세요,저 역시도 애들은 두고 나오시라 하고 싶습니다.

  • 34. 저기
    '08.1.13 7:58 PM (219.249.xxx.233)

    남편분이, 잘 할 때는 다시 없이 잘 한다 하셨죠? 아이들한테도 더없이 좋은 아빠요....
    원글님. 그게 바로 성격장애라는 증거입니다.
    자기 기분 좋을 때는 간이라도 빼줄듯이 잘 해주고,
    기분 나쁘면 서슴없이 욕설과 폭력을 휘두르고...

    아이들에게 좋은 아빠라고 착각하시면 안 됩니다.
    부모가 기복이 심하게 아이를 대하면, 아이에게는 엄청난 상처와 스트레스가 됩니다.
    잘 해준 시간을 추억하시며 긍정적으로 생각하시면 안 됩니다.
    성격장애는 인간의 힘으론 답이 없습니다. 정식으로 정신과 치료를 받는 거 밖에는...
    형편만 되시면 아이들 모두 데리고(특히 딸이니까) 이혼하시면 제일 좋겠는데.......

    원글님이 너무 걱정됩니다... 가슴 깊이 쌓인 상처에 이 힘든 상황까지 도대체 어찌 할지...
    옆에 있으면 안아드리고 싶어요.....
    힘을.......내세요...

  • 35. 저기
    '08.1.13 8:01 PM (219.249.xxx.233)

    아.....생각할수록 마음이 아파서...
    원글님을 위해서 기도할께요....
    부디 잘 이겨내세요...

  • 36. 나는
    '08.1.13 9:38 PM (59.186.xxx.147)

    행복해야한 다. 나는 사랑 받아야 한다. 나는 똑똑하다. 나는 능력있다. 나는 현명하다. 나는 잘 살 수 있다. 나는 ... 기운이 있을때마다 외치세요. 알았죠. 사람이 사는 길은 길이 있어요.

    그래도 밥은 먹고 살잖아요.

  • 37. !!!
    '08.1.14 11:43 AM (71.106.xxx.226)

    이혼많이 능사가 아니라고 생각 되는군요.

    남편을 달래서 가까운 교회라도 나가 보심이 어떨른지요.

    맘에 신앙 받아드리면 완전히 딴사람 기대됨니다.

    아이들 상처생각하시고 내가인내와 사랑으로 새사람 만들어보세요.

    꼭 갚어치있는 투자 임니다.

    돌아서는 용기로 꼭 보듬는 사랑으로 이겨내세요.

    사랑만큼 큰 Power 가 어디 있겠어요.

    행복한 가정되시기를 진심으로 빕니다.

  • 38. 맘이...
    '08.1.15 1:14 AM (124.53.xxx.51)

    너무 아파오네요...
    남편이라는 사람이 어찌 그런 말과 행동을 할수 있는건지...
    님은 세상무엇보다 가장 소중한 사람이랍니다
    부디 자신을 사랑하시고....소중하게 여기세요
    예쁜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꼭 자립을 준비하세요..

  • 39. 감사합니다.
    '08.1.23 8:18 PM (221.139.xxx.201)

    한참을 많이 넘긴후에...
    이렇게 들어와서 글을 봅니다.

    힘주시는 글들에 마음을 추스려봅니다.

    제가 좀더 강해져야할 것 같아서요...
    당장은 저도 어찌할바가 없기에...
    잠시 자리를 그대로 두고 준비하려고 합니다.

    이 마음...
    힘주신 분들의 마음을 잊지 않기위해서
    출력해서 다이어리에 붙여놓습니다.

    마음이 힘들어질때...
    다시한번 보고 기운내겠습니다.

    정말정말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6543 일본여행 추천 부탁드려요(2월말,60대 부모님 가세요) 2 dmaao 2008/01/12 453
166542 남자들은 바디샴푸 뭐쓰나요? 7 바디샴푸 2008/01/12 605
166541 호텔 부페 어디가 맛있나요? 8 먹고싶어요... 2008/01/12 1,474
166540 청주사시는 분들....살기좋은 동네 추천해주세요~ 3 궁금이 2008/01/12 738
166539 오메가 시계 4 .. 2008/01/12 871
166538 몸에서 나는 체취..... 7 abc 2008/01/12 2,176
166537 초등 1학년 등하교시에 데리고 다녀야하는거죠? 13 내년 2008/01/12 1,048
166536 가방좀골라주세요. 1 ^^* 2008/01/12 475
166535 20리터 종량제 쓰레기통 4 궁금 2008/01/12 774
166534 임신 중 어떤 차를 마시는 게 좋을까요? 8 임신 2008/01/12 1,079
166533 우리나라 사교육비가 미쳤어요. 18 사교육비너무.. 2008/01/12 3,724
166532 캐러비안갈려고해요.. 1 ^^ 2008/01/12 247
166531 제가 선을 보게 생겼는데요. 12 익명 2008/01/12 1,338
166530 way back into love 7 ... 2008/01/12 691
166529 태안에 헌 옷 아직도 받나요? 2 태안 2008/01/12 333
166528 가슴 성형 잘하는 병원 추천부탁드립니다. 5 ?? 2008/01/12 629
166527 여기는 지방인데요.. 도배저렴하게 하는 방법없을까해서요 2 도배 2008/01/12 250
166526 화천 산천어 가는데...걱정입니다.그쪽 날씨는 어떤가요...?(무플싫어요;;;) 5 걱정맘 2008/01/12 328
166525 이미영.전영록 3 30대중반 2008/01/12 5,218
166524 오성제빵기쓰시는분들.......굽기만 하는코스를 눌렀을때...굽는온도 강,약 조절됩니까? 2 제빵기 2008/01/12 419
166523 아구를 소금에 절였다 찜을 하면 이상할까요?(급해서 여기다 올립니다..죄송) 7 아구찜 처음.. 2008/01/12 300
166522 나의 무지함에 사기당한 이야기.. 11 고구마 2008/01/12 3,932
166521 눈물이 마르지 않는 날입니다. 39 ... 2008/01/12 4,611
166520 요즘도 이마트에서 파워콤 행사 하나요? 4 .. 2008/01/12 279
166519 의료 보험여~~ dd 2008/01/12 136
166518 결혼 10년.... 남편과 혈육의 정을 느낄때까지.... 14 찌질이 2008/01/12 2,900
166517 청약통장 이제 별로 필요없을까요? 1 .. 2008/01/12 645
166516 나이대별 다양한 사람들이 같이 볼만한 영화 추천 좀 해 주세요. 4 여행 2008/01/12 325
166515 가사도우미 문의 1 쌍둥엄마 2008/01/12 326
166514 홈베이킹 사이트 모음 4 쿠킹좋아 2008/01/12 1,3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