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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더된 한복 시동생 결혼식에 입어도 될까요?

결혼식한복 조회수 : 1,120
작성일 : 2008-01-12 10:18:32
결혼하고 행사가 많아서 한복이 여섯벌 정도 있어요.

이번에 시동생이 결혼을 하는데, 예단비로 남편하고 아이들 옷 사면 돈이 많이 부족하거든요.

한번 입고 말 한복인데 다시하기도, 빌려입기도 그런데요.....

오래된 한복을 그냥 입어도 될까? 걱정입니다.

요즘은 옆선이 좀 길고 동정도 다르지요?

많이 촌스러 보일까요?
IP : 121.162.xxx.71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1.12 10:27 AM (123.109.xxx.188)

    10년전 한복이 맞느냐가 문제죠
    치마는 모르겠는데 저고리가 안맞더라구요
    한번 입어보시고, 맞으면 걍 입으세요

  • 2. ..
    '08.1.12 10:57 AM (116.122.xxx.109)

    예단비는 원글님과 원글님 남편을 위해 준 돈인데
    돈은 받고 옛날옷 입고 나타나면
    저 쪽 어머니가 어찌 생각을 하실 지.

  • 3. 한복
    '08.1.12 11:11 AM (116.33.xxx.5)

    대여는 어떠세요?

  • 4. 결혼식한복
    '08.1.12 11:19 AM (121.162.xxx.71)

    그렇지요... 예단비가 옷해 입으라고 준 돈인데요.
    50만원으로 남편옷, 제옷 해입고, 절값주고, 선물 주고...
    게다가 아이들도 커서 점잖은 옷으로 입혀야할 것 같고요...
    시동생 결혼식에 부가 비용이 너무 많이 들어가네요.

  • 5. 대여한복
    '08.1.12 11:28 AM (58.102.xxx.27)

    대여한복도 찾으면 괜찮은 한복들이 있는것 같은데요..
    아무래도 10년 전 한복 입으시기 보다....대여 한복으로 입으심 어떨까 하네요.
    다른 얘기지만..제 결혼때 시누가 10전 한복 같은 것을 입고 오셔서(시누 결혼때 맞춘 한복 같은..)... 저희쪽 친구들. 나중에 한번씩 얘기하더라구요..
    어케 그런 한복을 입고 오냐고.... ㅠ.ㅠ
    사실 한복 한번 입는데 새로 맞추기도 아깝고.. 대여 한복 찾아보심이... 어떨까 싶네요..

  • 6. ㅜㅜ
    '08.1.12 11:33 AM (61.104.xxx.195)

    어떤 한복이냐가 중요할 것 같아요.
    천이나 무늬가 오래된 티가 많이 나면 입지마세요..

    속상해서 여기에 한번 쓴 적 있는데요,
    제가 예단비도 엄청 많이 드렸는데(한 집당 200씩)
    우리 형님 10년전 북한 응원단 같은 꽃분홍한복 입고 나오셨더군요.
    저 식장 들어서다가 요즘도 저런 한복 입나 싶어 쳐다봤더니 우리 형님이었네요.

    나중 가족 사진 찍을때 형님 나오시니
    저희 친척, 엄마 친구들까지 "꽃분홍 한복"이 우리 형님이라는거 다 알게되고 ^^
    이모가 화장실에서 사람들이
    "꽃분홍 한복 봤니? ***(제 이름)형님 될 사람이더라."
    "예단을 안보낸것도 아닌데 왜 저랬을까."
    "*** 가 가난한 집에 시집가는구나....고생하겠다..." 라고
    수근거리는 말 듣고 오셨네요.
    ㅜㅜ
    엄마는 물론 저도 많이 속상했습니다. 생각보다 나오는 이야기가 많더군요.
    결혼사진만 봐도 자꾸 생각나고요

    아...저는 절값도 형님께 10만원 받았답니다. 도대체 예단비로 무얼 하신걸까요 ^^;

  • 7. 결혼식한복
    '08.1.12 11:37 AM (121.162.xxx.71)

    아~ 동서 친구들.... 생각을 못했네요.
    대여 한복도 15만원 이상이여서 참 돈 아깝다 생각했는데...

  • 8. 저도
    '08.1.12 11:39 AM (122.37.xxx.112)

    예단비 각 집당 3백이나 드렸는데 절값 10원도 못 받고 대신 형님 애들이 축가 부르는 걸로 떼우더라구요. 솔직히 잘 부르지도 못하는 애들이 쭈꾸리한 남방 입고 나와서 쭈삣쭈삣 노래하는거 전혀 반갑지 않았어요. 그것도 미리 계획한게 아니라 갑자기 노래 시킨다고 해서 예식 중간에 우왕좌왕 했고요. 게다가 한복은 너무 오래된 새색시 한복입고 와서 예식 내내 그 위에 두루마기도 아닌 모직 코트 걸치고 있다가 사진 찍을때만 벗었는데 가관이있어요. 시댁식구들하고 찍은 사진 전혀 보고 싶지 않아요. 한복 입어보시고 남편분께 의견을 물어보시고 정 아니면 저고리만이라도 빌려 입으세요.

  • 9. 대여
    '08.1.12 11:55 AM (218.232.xxx.31)

    한복집 몇 군데 더 돌아다녀보시면 15만원보다 싸게 빌릴 수 있을 텐데요.
    전 작년에 8만원 주고 대여한복 입었어요.
    완전 신식이라 사람들도 다 멋지다고 했어요.

  • 10. 절대
    '08.1.12 12:25 PM (219.254.xxx.191)

    반대요...저희 시이모중에 그런분 있어요..무슨 꽃분홍색 다 구겨진 한복을 결혼식장마다 입고 오는데 그 모습 을 보니,,,,왜 저러나 차라리 없으면 그냥 정장을 입지 싶던데요....한복 이상한 철지난거 입지말고 없으면 그냥 정장 입으세요

  • 11. 00
    '08.1.12 12:32 PM (219.252.xxx.171)

    저도 10년전 한복 꽃분홍색 한벌이라 한복저고리만 베이지색으로 해입었어요. 꽃분홍색이랑 배이지색이랑 잘 어울려 다들 새로해입은줄 알고 이쁘다 하더군요.
    저고리만 해입는 것도 괜찮을 것 같은데요.

  • 12. 결혼식한복
    '08.1.12 12:41 PM (121.162.xxx.71)

    철지난 한복이 색상은 꽃분홍은 아니구요.
    이영희,신난숙,아씨방에서 한것들이구요.
    연분홍으로 당의 셋트나 녹의 홍상은 그렇지만,
    남치마 노랑저고리, 은회색치마 남색저고리, 남치마 분홍저고리,수박색치마 미색저고리...
    10년전에 친정행사가 많았어서 한복을 많이 했었네요.

  • 13. 근데
    '08.1.12 1:09 PM (125.177.xxx.133)

    한복 정말 아까와요..
    엄청 비싸기도 하거니와 몇번 입으면 유행타서 못입으니..
    걍 대여하는게 싼거 같아요...

  • 14. 예단
    '08.1.12 1:32 PM (125.178.xxx.7)

    근데 예단비 그리 많이 드리나요? 저흰 600드리고 200받았는데 그거말고 형제들 몫으론 따로
    안했거든요 안줬지만 받은거도 없거든요..친구들도 많이하면 천드리고 500받고 대략 그런식이던데.. 갑자기 궁금해요 ^^
    참 저흰요 시어머니가 노랑저고리에 보라치마 입고와서 저희엄마 기겁하고 주변아줌마들이
    흉보고 그랬어요 -- 게다가 짧은치마가 신발이 훤히보이게 들리고 으구
    아들 셋에 첫결혼에 그러고 입었다고 엄마가 두고두고 뭐라 하세요.

    저희엄마도 한복 마땅치 않아 예쁜 분홍한복 대여해서 입으셨거든요.
    옷도 부주라고... 잘 차려입어주는게 남의 잔치에 예의더라구요. 친척이면 더하시겠죠
    대여하세요. 조금 돈이 들더라도..

  • 15. 저기요...
    '08.1.12 1:36 PM (116.39.xxx.206)

    근데 원글님 하신 한복 무지 좋은 거 같은데...이영희면요. 입어보시고 오래된 태 안나면 그냥 입으셔도 되지 않아요? 아니면 하셨던 집 가서 배래(저고리 소매통)를 좀 좁게 요새 스타일로 줄이시든가 글케 손보시면 될 듯한데요. 그런 좋은 한복 모셔두고...아까워요. 대여한복 전 싸구려같아서 눈에 안차더라구요.

  • 16.
    '08.1.12 1:37 PM (116.39.xxx.206)

    꼭 그냥 있던 한복 입으셔요~조금 손보셔서요. 비싸고 좋은 한복 같은데요. 요새도 좋은 옷감으로 한복하려면 60은 줘야 하는데 한번 입고 말거 넘 아깝지 않아요?

  • 17. ..
    '08.1.12 3:31 PM (125.131.xxx.45)

    그정도면 좋은 한복인데 오히려 대여가 더싼티나지 안나요?
    맞추셨던 한복집에 가져가셔서 -모두 다- 소맷통을 좀 줄이고 고름른 달리단다던지 색을 좀 달리 매칭해서 입는다던지 손을 좀 보시면 훌륭할 듯 합니다..
    한복은 감도 비싼거고 가격도 장난아닌데 걍 맵두면 넘 아깝잖아요..

  • 18. ^^
    '08.1.12 4:40 PM (211.229.xxx.250)

    저두 대여를 권하고 싶어요..요즘 대여비가 저렴한 곳도 찾아다녀보시면 있을텐데요..
    아무리 좋은 한복이라도 저두 10년차되니까 같은 붉은 계통이라도 색이 다르더라구요..
    새로 해서 입기는 넘 아까운거 같아요..

  • 19. ..
    '08.1.12 4:45 PM (220.90.xxx.241)

    대여하세요.
    얼마전 결혼식때 저희 이모들 셋이서 한복을 최신유행으로 입고 왔길래
    어디서 했냐고 물으니까 대여했다고 하네요.
    완전 최신유행하는 옷이더라구요.
    최신인지 어떻게 아냐면 제가 그당시 한복만들기 강좌를 배우고 있어서
    관심이 많았거든요.

  • 20. 저고리만
    '08.1.12 5:23 PM (221.165.xxx.156)

    대여하세요 저희동네에서는 저고리만도 대여해주더군요

  • 21. 저고리만
    '08.1.14 1:35 PM (222.98.xxx.175)

    저희 사촌언니가 결혼하고 그 동생이 10년만에 결혼했어요. 사촌언니 신랑신부가 한복한곳에서 저고리만 했어요. 마침 저고리 감이 있어서 공임 4만원 주고 했다는데 예쁘던데요.ㅎㅎㅎ

  • 22. ..
    '08.1.14 2:12 PM (125.177.xxx.26)

    입어서 어색할 정도면 대여 하시고 아님 입으라고 하고 싶은데..
    저같음 대여 하던지 입을일 많음 새로 저렴한거 하던지 하겠어요
    예단비로 식구들 옷 다 해입을순 없죠 당연히 덜 하거나 내돈 보태서 하거나..
    그리고 양장하라는 분 들 있는데 시동생이면 한복 입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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