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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동안 애봐줄 사람이 제주위엔 없네요.ㅜ.ㅜ
이제껏 결혼8년차이구요.그동안 남편이랑 둘이서만 여행한적 한번도 없었어요.
결혼하고 바로 애가 생겨서..
그렇게 바삐 지내다가 큰애 올3월에 초등학교가고,
둘째 이제 30개월....
남편이 선배랑 일로 유럽을 가게됐어요.
그선배부부가 애 맡기고 같이 부부동반으로 가자고 그러는데,
하루하루 바쁜 친정엄마와, 또 살림도 바삐해야하는 직장있는 언니..
애둘을 친정이 있는곳으로 보내면, 큰애는 학교도 못가고, 일주일동안 작은애랑 바쁜엄마가 계신 친정집에만
있어야하니 힘들것 같고,
시부모님댁에 보낼려고 하면 어머님이 바쁜시기이라 그렇기도하고 남편이랑 여행가는거 알리는거라 좀 그렇고,
매일 바쁘신 친정엄마보고 저희집에 오셔서 애들 학교보내고, 어린이집 보내고 집에 하루종일 계시라 할려니 차마 입이 안떨어지네요.
먼 타지까지와서,바삐 지내던 엄마가 하루종일 집에만 계실수 있으실련지,,,
저희치정엄마는 왜 푸근한 다른 친정엄마 같지 않으신지,,ㅜ.ㅜ
고민입니다.
그냥 여행을 포기할까요???
울언니들은 급하게 일생겼을때 아가씨였던 제가 가끔 봐주곤 했었는데,
전 동생도 없구,,
다들 하루하루 바쁘게 지내니 참 말꺼내기가 힘드네요.
저같은 경우면 그냥 여행을 포기해야하는거 맞죠?
1. ..
'08.1.10 11:21 AM (211.45.xxx.170)단 일주일인데 ...친정엄마한테 말씀드리기가 그리 어렵나요?
제가 엄마라면 봐주실것같은데 모처럼 숨트이고 ...여행하고 오라고요.
전혀 모르는 남에게 맡기는건 30개월에게 무리일것같고,
친정엄마가 제일 나을실것같은데 말이죠
대신 돌아오실때 좋은선물 꼬옥 건네주시고요.^^2. 아기가 아니라면
'08.1.10 11:23 AM (122.128.xxx.242)애들이 학교가고 어린이집 가고 하는데, 친정엄마가 그 정도는 해 주실 수 있을 것 같은데요?
함 말 꺼내 보세요. 물론 두둑한 용돈이나 면세점 선물은 필수겠지만요.
저희 친정 엄마도 엄청 바쁘신 분이지만 아이 아플때 수퍼도 못 가서 먹을것도 떨어졌다고, 전화하다가 제가 우니까 한번 오셨어요.
너희들 잘 사니까 엄마가 굳이 안들여다 보는거다, 필요할땐 에미가 왜 안오겠냐면서요.
물론 4일 계셨는데, 계속 가고 싶어하시긴 했어요 ^^3. 애들은?
'08.1.10 11:27 AM (121.185.xxx.113)친정엄마가 하루하루 바쁘신분이라 일주일동안 여기 아무도 없는 이곳에
하루종일 집에만 계실수 있는분이 아니세요.ㅜ.ㅜ
아직 말은 안꺼내봤는데, 용기내서 구정때 한번 말을 해볼까 하긴 합니다.
넉넉한 형편에 가는 여행도 아니고,,
비행기표경비가 나온다해서 갈려고 하는거라서요.4. 홍홍
'08.1.10 11:31 AM (147.46.xxx.64)어머나..너무 좋은 기회인데...
제가 직장을 안다닌다면 봐드리고 싶은 맘이에요..
저한테도 남편일로 비행기 표까지 제공 받고 갈 기회가 생긴다면
어떻게 해서든 꼭 가볼려고 할 것 같아요.
친정 어머니가 직장 생활을 하시는건 아니시라면.. 좀 부탁해보세요 *^^*
저희 엄마도 직장도 안다니시는데 머가 그리 바쁘신지.
저 같음 안봐주신다고 하면 펑펑 울어버리고
애 남겨놓고 가버릴겁니다. 푸헷~
살짝쿵 얘기해보세요. 꼭 가실 수 있길 바래용5. ^^
'08.1.10 11:34 AM (116.120.xxx.130)여기저기 소문을 내보세요
이러저러 해서 거의 공짜로 여행가게 생겼는데
애 때문에 포기할 지경이라고 ..
물론 애 봐주시면 성의표시는 할건데 그것도 쉽지 않다고
이모들 고모들 형제자매들 친구들 중 안타깝게생각한 사람 하나는 나타나지않을까요??
그리고 떠나시는 달이 언제인지는 모르겟지만
초등들어가는애는데리고 가시면 안되나요??
체험학습 신청하면 일주일은 결석아니거든요
아이들 1학년이면 보고 듣고 배울게 많은데..
일부러가기엔 너무 부담이고 이번이 좋은 기회인것 같아서요6. ,,,
'08.1.10 11:38 AM (125.177.xxx.137)어디신데요? 가까우면 봐주고 싶네요
7. 내가
'08.1.10 11:41 AM (61.255.xxx.82)그래도 둘이나 되는데,밤낮으로 누가 봐주기 어렵겠네요.
가까운 친척분이 봐주는 수밖에....하나라면 봐 주겠구만...8. 애들은?
'08.1.10 11:47 AM (121.185.xxx.113)여러분~말씀이라도 감사드려요.
큰애를 데리고 갈까 생각했는데, 작은애가 그래도 엄마 아빠 없을때 큰애에게 의지를 많이 하는지라,큰애랑 같이 갈려니 맘이 무거워서요.ㅜ.ㅜ
좀 푸근하고 편안한 그런 친정엄마계신분들 너무 부러워요.
저희엄마는 좀 틀리시긴해요.9. .
'08.1.10 12:31 PM (125.176.xxx.22)좀 속상하시겠지만 포기하시라고 하고 싶네요.
너무나도 좋은 기회이고, 저도 그 상황이었으면 간다고 그랬겠지만.....
원글님 상황봐서는 아닌 것 같아요...
아무리 맘 좋은 외할머니라고 해도 애 둘을 일주일 이상 봐주는 건 무리일 거 같은데요...
실제로 저희 시동생네가 6주를 유럽여행 하면서 돌쟁이와 두돌도 채안된 연년생 남매를 시부모님께 맡기고 갔었습니다....
애를 하나씩 외가, 친가 맡기지 그려냐는 저희한테, 남매가 서로 의지하게 붙여두고 싶다 하더군요... 엄마 아빠도 없는데 지들도 떨어지면 얼마나 힘들겠냐고...
주말에 왕복 3시간 거리에 있는 큰엄마, 큰아빠(저희죠..)가 불려가서 봐줘야 했구요...
저희가 일이 있으면 지 이모들이 와서 놀아주고 그랬다죠.,..
정작 다녀와서는 선물은 커녕 안부전화도 없더라구요.....
시부모님이 힘들었다고 몇마디 했더니, 자기 친손주들인데 어찌 그럴 수 있냐고... 저한테 하소연 하더라는.....
여러모로 친정엄마가 든든한 후원자이기는 하지만, 그냥 존재감만으로 만족할랍니다...
제 딸이 원글님처럼 그런다면....... 글쎄요...10. 저도
'08.1.10 1:21 PM (211.108.xxx.97)원글님 이해되네요. 전 7살된 아이하나 있지만 친정이나 시댁에 일주일 맡기고 남편따라 유럽 못 갈 거 같아요. 아이데리고 가면 모를까..시댁은 일단 지방이고 시어머니에게도 맡기기 그렇고 친정은 가까이 있지만 친정엄마도 아이 오래 봐 주실 분은 아니라서요. 친정에서 애 잘 봐주는 친구는 니네 친정엄마가 애 안 봐주는 게 아니라 니가 안 맡긴다고 하지만 엄마가 손주를 무척 이뻐하고 사랑하시긴 하지만 친구 친정엄마처럼 편안하지는 않네요. 어쩌겠어요. 내 아이는 내가 책임져야 하는 게 맞는 거고 엄마가 된 이상 당분간 내 자신의 여유같은 건 아예 접어버려야 되는 게 현실인 거 같아요. 근데 아이가 크면 나는 늙고 또 아이 공부 사교육비 등으로 정신적 경제적 여유가 없긴 마찬가지일 거 같아요. 이런 생각하면 이래저래 우울해요. 원글님 도움이 못 되서 죄송~
11. ^^
'08.1.10 1:54 PM (221.164.xxx.28)30개월,,,8살 아이를 ...아마 힘들것 같아요.
원글님글~왜 푸근한 다른 친정엄마 같지 않으신지,,ㅜ...
남들은 어쩌다 그런,좋은친정엄마가 계신거예요.^^
원망하지 마시고 ..잘 연구해서 결정하시길..
아이낳고 키우면서 단 며칠 이라도 자리 떠나는 게 정말 힘들어 여행..여짜도 모르고
사는 맘들 너무 많답니다.
저도 민폐 절대 안끼치고 홀로 자립 잘하려는 맘입니다만 아직 여유있는 여행 한번도 못가고
애들 대학가고 ..그냥 나이 먹었네요.
친정식구들이나 남에게 맡긴다는 건 정말 생각도 안하고 삽니다.
늘...그립니다..언젠가 갈 한가한 여행을..꿈꾸면서~ 힘내삼12. ,..
'08.1.10 3:01 PM (211.229.xxx.67)친정에 맡기세요.뭐 학교1주일 안가도 별일 없을테고 누가 어떻게 보든 보겠지요.
일주일정도 도우미나 시터 불러주는방법도 있고.13. 정말
'08.1.10 5:58 PM (61.38.xxx.69)제가 봐주고 싶네요.
애들이 꺼리겠지요?
꼭 여행 다녀오시길 빌어요.
찾는자에게 길이 있을겁니다.
힘내세요.
혹시나 저는 대구에요.14. 애들은?
'08.1.10 10:25 PM (121.185.xxx.113)정말님..정말로 맘이라도 넘 감사해요.
그리고 댓글주신분들모두 감사드려요.
노력해서 꼭 다녀오도록 해볼까해요.
담에 또 미루게 될까봐 기회가 온걸 잡아보고 싶어요.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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