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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잔업비는 본인이 챙기겠다는데..
경제적인 부분을 알고 한 결혼이긴 하지만,
계속해서 신경써야 되는 부분이 있다는건 좀 힘들게하네요.
어머님이 외국에 계시면서 신랑 남동생이랑 같이 사시고있는데..
아직까지는 저희가 생활비를 보태드린다거나 하지는 않았어요.
남동생이 아직 미혼이기도 하고..결혼도 해야하고 그래서인지,
장남인 이사람...신경이 많이 쓰이나 봅니다.
집살때도 그랬고... 제가 좀 보탠게 많아서..저에게 대놓고는 말 못하다가,
어머니랑 통화를 하다가,
도저히 안되겠는지 본인이 앞으로 특근을 좀 해야겠다고 하네요.
이유는 알면서도 물어봤는데... 아무래도 조금이라도 보태드려야할것같다고요.
물론 본인이 생활비는 건드리지 않고 도와드리고 싶으니 그리 말한거겠지만,
주말에도 나갈지도 모른다하고 (현재까지는 주말엔 안나갔습니다)
아이도있는데 시댁때문에 그사람이 그리 한다니 좀 그렇고..
또 한편으로는 안쓰럽기도하고..
그래도 1년쯤뒤에 보너스 많이 나오면 2-3천은 집사시는데 도와드려야한다고 은연중에
말하니...도대체 언제까지 계속 이리 도와드려야되는지 한숨만 쌓이네요.
애 떼어두고 직장생활해서 번돈 다 그리로 가는게 아닌지...짜증도 나고..
또한편으론,
용돈은 한달에 한..20-30만원정도 쓰는 사람이고 다른것으로 쓸데없는 쓰는 사람이 아니니까,
그정도는 아량으로 너그러이 이해해줘야겠지요?
반지의 제왕의 스미골처럼..이랬다가 저랬다가 저도 제마음을 모르겠어요..
1. ..
'08.1.7 9:33 AM (211.59.xxx.38)그 정도는 이해해주셨으면 하네요.
남편분도 몸 고달프고 힘들지만 나름 그런 식으로라도 어머니께 보태드리면서
한편으로 장남으로서의 부담의 숨통을 트고 싶은게 아닐까 생각합니다.2. ^^
'08.1.7 9:50 AM (116.120.xxx.130)계속 보태줘야 하느니댁이 있다는 현실이 신경쓰이겟지만
자식으로서 도저히모른척이안되서 일 더해서라도 좀 도와주고싶다는것까지 매정하게
막으면 안될것 같아요
안그래도 되는 시댁이면 좋겠지만 아닌걸 어떻게 되돌리지도 못하고
대책도 없이 퍼주자는것도 아니고 나름대로 여러가지로 궁리하시는것 같은데
그냥 기분좋게 그러자고하세요
시어머니가 외국에서 얼마나 요긴하게 쓰시겠어요3. ^^
'08.1.7 10:26 AM (211.45.xxx.170)답변주신분들..감사합니다.
오늘 기분좋게 그리하라고 말해야겠어요.감사합니다.
기분이 한결 좋아졌어요.4. 원글님
'08.1.7 10:33 AM (203.229.xxx.167)돈도 돈이지만 마음을 보시는게 어떨까 싶네요...
지금 생활비를 축내겠다는게 아니라 본인 자신이 노력을 더해서 더 효도를 하고 싶다는건데요...
입장바꿔서 원글님 부모님이 어렵게 사시는데 남편이 미리 생각해서 돈을 챙겨주시면 남편이
얼마나 고마우시겠어요...
원글님이 특근이전에 그런이야기를 먼저 하시고 챙겨주신다고 하고 말씀하시면
남편은 원글님에 대한 감사와 사랑과 믿음도 더 싸일텐데요....
남편분이 특근을 더 하신다고 말슴 하신것은 두가치 차원...
원글님의 불편한 감정을 미리 캐취하시고 자기 몸이 힘들어도 하겠다라는 것..
그리고 남편분이 문제를 현명하게 해결하고자하는 마음이 있다는것..
원글님은 성실하고 좋은 남편 만나 행복하시겠어요....
좋은 남편 힘좀 불어넣어주시는게 어떨런지요....5. 윗분도
'08.1.7 1:11 PM (211.45.xxx.170)감사드려요..
그래서 제 마음도...이리 편치가 않았나봐요.
감사합니다..성실하고 좋은남편은 맞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