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싫은 남편

[오늘만익명]

1. 식당 가면 서빙 보는 분들한테 번쩐 손들어 언니 ! 라고 부릅니다.

2. 색계 보고나서는 우리도 한번 저렇게 해볼래.. 이딴 얘기나 합니다.

3. 밥먹고 나면 이빨사이에 끼인거 손가락을로  처 넣어 쑤십니다.

    결혼 10년이 지났는데 이제 싫은것들이 눈에 띄입니다.

   느무 느무 싫습니다. 왠만하면 같이 나가는 자리 안만들려고 합니다.

   교양좀 쌓았음 좋겠습니다.

[%]

윽...진짜 싫은 행동들이네요 ㅠ.ㅠ

[연풍사과]

어떡하지요.
난 이런 사람이 좋더라 하고 적어서 아니면 슬쩍 돌려 모든 사람이 조아하는 타입은 하고 적어서 남편분과 정 반대되는 행동을 크게 적어서 화장실 정면에 붙여 놓으세요. 아이들이 보고 배우라고 좋은 글이라서 인터넷에서 퍼 왔다고 하세요. 아이들이 다커서 없으면 너무 좋은 글이라 볼때마다 내가 보고 습관화 하려고 한다고 기분 좋게 말하세요.
될려는지 모르지면 융통성 있게 바꿔가며 살아야죠.

[아줌마]

저는 밥먹는 모습 부터 숨소리도 싫습니다. 그냥 삽니다.하다못해 손톱모양도 맘에 안듭니다.
근데 큰 하자가 없어 버릴만한 핑계가 없다는게 더 싫습니다.

[ㅎㅎ~]

그것이 권태기 증상이에요

제 경험으론 집안밖이 평안할 때 남편의 단점이 크게 보이더라구요
그 러 다
뭔 일이 생기면 바로 그분과 힘을 합쳐 난관을 헤쳐나가고요
그 놈의 뭔일들 때문에 싫을 겨를이 없어요

[...]

교사인 남편, 방학 중입니다.
집에 있어도 보기 싫고 볼일 보러 밖에 나가는 것도 싫고...

으... 폭발 일보직전이에요.

[ㅎㅎ~~]

ㅎㅎ~님 답이 정답이네요.
골치아픈 일 생기면 그런거 눈에 안들어오죠
몸도 마음도 편안하신가봐요.

[원글]

편안 합니다. -.- 그러고 보니.. 장점으로 보였던 것들이 죄다 보기 싫고 밥 씹는 소리까지 싫습니다.

[ㅋㅋㅋ]

제가 요즘 그러네요..
남편을 이쁜눈으로 본적이 없어요.
이러다 가자미 눈 되는건 아닌지...
밥 해 주는것도 싫은데 어찌 집에만있으면 매끼 찿아먹으려 하는지,
나이가 마흔중반인데 군것질은 36개월 딸아이보다 더 하고 밥이면 밥, 과자면과자 청량음료
징허게 달구 사네요.
지금도 비디오본다구 틀어놓구 코콜고 계시네요.. 밥먹은지 10여분이나 되었으려나.

[^^]

하루종일 먹는타령 먹고싶음 사오던지...
하루종일 한게임...고스톱
아침 10시에 일어나서 찜질방 다녀온후 얘기입니다
저녁 늦게먹고 먹는타령하다가 사오기 싫으니깐
이젠 계란 삶네요...
느므느므 싫은 아저씨 50대입니다

[....]

전 남편이 잔소리나 욕설 좀 안했으면 좋겠어요. 정말 싫어요.

[..]

ㅎㅎ님 말씀이 정답이네요..
결혼 몇년 지나면 슬슬 권태기가 오지요.
근데 그때 집안팍으로 갑자기 사건이 터지면서~~
본의아니게 부부가 합심해서 해결하다 보니 그 시기가 살짝 지나가더군요...

사건이 안 터지는게 더 좋은 거긴 한데요...

[ㄴㄴ]

무슨 그런 남편이 다 있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