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딴지걸기
'딴지는 아닌데요...' 하면서 글방향과는 별로 상관없는
혹은 뜬금없는 얘기를 하시는 분이 있어요
제 생각엔 그게 딴지거는것 같은데,
그런게 딴지가 아니면 딴지는 뭔가요?
궁금해요.
1. ㅋㅋ
'08.1.5 12:09 AM (211.212.xxx.18)그렇네요.
근데, 전 조금 달리 보는데..
의견이 달라도 당당히 말씀하시면 되는 건데
굳이 '딴지는 아닌데요'라는 토를 다는 게 더 웃겨요.
그러니까..... 다른 의견도 당당하고 정중히라면 얼마든지 말할 수 있다고 보거든요.
굳이 '딴지는 아닌데'라는 단서를 붙이는 게
제발저린(?) 거 같고 더 이상해요.
(원글님 말씀마따나 그게 딴지지 뭐가 딴지인가.. 하는 생각은 저도 같네요.
굳이 그럴 필요 없다는 생각이 더 추가된 게 제 의견이고....)2. 달리보기
'08.1.5 12:33 AM (67.85.xxx.211)저는 다르게 봅니다.
먼저, 원글님 보기엔 딴지거는 것 같다고 하시지만
글 쓴이는(딴지는 아닌데요라고 쓴 이)는 딴지의 의미로 쓴 건 아니다라면,
원글님이 그리 생각하시는 건 원글님 마음이지만....아닐 수도 있고요.
ㅋㅋ님,
당당히 말하지 못하는 것과는 다르다고 생각해요.
의견이란 게 꼭 맞다 아니다로 2분 되는 건 아니잖아요.....
딴지란 딴죽을 걸어서 넘어뜨린다는 의미가 있거던요,
원의미의 넘어뜨린다, 이게 핵심인데..
발을 걸어 넘어뜨리면 당하는 이는 기분 나쁘죠.;;
그러니까, 다른 의견을 말하지만,
넘어뜨릴 의도는 없다란 의미지요.
정정당당하게 말을 못하는 게 아니라
상대의 마음을 배려하는 모습이라고 생각되는데요....
다른 의견이지만 악의는 없다...이런 양해를 구하는 것이라고 봅니다.;;;
(문자로 소통하는 것이니 오해 곡해도 많은 것이 게시판이니까요)3. 상투적이라서요
'08.1.5 12:41 AM (211.212.xxx.18)첫댓글 단 사람인데요...
달리보기님의 해석을 몰라서가 아니라..
그런 신중한(?)경우 배려를 고려해서만 쓰이는 것이 아니라
현실적으로는 대개 비난을 피하기 위한 상투적인 표현으로 쓰이더라구요.
오히려, 상대를 배려하며 다른 의견을 내기 위함이라면
그저 '전 좀 다른 의견입니다만'이라고 말하는 것으로 충분할 것 같아요.
'딴지는 아니지만'이라고 붙이면..
꼭 딴지라고 스스로 인정하는느낌마저 들거든요.
너무 상투적으로 쓰이다 보니 오는 부작용이겠죠.
(실제로 그저 남들이 하니 따라서 쓰시는 경우 많이 보이구요. 그 뒤에 따라오는 내용 보면 알죠)4. 잠오나공주
'08.1.6 9:25 AM (221.145.xxx.51)딴지는 아닌데요.. 라는 뜻이..
다른 의견이기는 하지만... 나쁜 감정으로 단지 악플을 위한 악플은 아니다 라는 뜻 아닐까요?
그러니까 나는 너를 비난하는건 아니지만... 의견은 다르다.. 뭐 이런 뜻??
딴지 건다라는 표현이... 좋은 뜻은 아니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