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결국 나도 3층에서 옷을 사다..
옷 좀 좋아해요. 옷만.
남들 잘 모르는 브랜드 섭렵하면서 직장생활 하다가 접었지요.
마땅히 집에서 입는 옷이 없네요. 10년 된 파커 입고 운동 다니는데 왜 이리 초라한지..
(그래도 그 파카가 당시엔 잘 나가던 데무 거랍니다. ㅋㅋ).
3년 전부터 유행하던 왜 패딩 있자나요, 털 트리밍 된.
그거라도 하나 사입으려고 백화점 같더니...가격도 비싸고 역시 이뿌지 않더군요.
아주아주 디자이너블한 것 40~50만 원대..허걱. 운동 가고 마트 갈 때 입을 건뎅.
무엇보다 비교적 저렴한 영브랜드 옷을 입으니까 '영' 안 어울리는 겁니다.
작년까지만 해도 2층 옷은 전부 내 것이었는데...이런.
결국 골프도 안 치면서 캐주얼 브랜드 중 골프 라인 패딩을 샀습니다.
비싸군요...골프 라인이...
그래도 입어 보니까 수수하지만 괘안코 기능성이 좀 있어서 바람막이도 되고 너무 캐주얼하지 않더군요.
무엇보다 이것 하나 사면 10년(헉 50!) 입어도 욕 안 먹겠다는 생각에 50만 원을 카드로 쓱..
아니 30% 해서 얼마더라??
마흔..드디어 골프라인 옷을 입게 되는 군요...슬프다.
1. ..
'08.1.3 8:14 PM (123.214.xxx.165)축하축하.. 드디어 3층으로 올라오셨군요. 환영합니다.
- 예~~전 부터 3층에서 기다린 선배아짐 -2. ..
'08.1.3 8:18 PM (203.255.xxx.198)Welcome aboard!
3. ㅋㅋㅋ
'08.1.3 8:19 PM (221.146.xxx.147)언니, 이 글 너무 재밌어요~~
몇년 후 저의 모습을 미리 보는 것 같네요..
어찌보면 슬프지만, 이런 시선 좋아요~~ ^^ - 2~3층을 오가는 후배처자 -4. 축하
'08.1.3 8:22 PM (58.77.xxx.66)골프웨어가 어울리시는군요,,우리 친정엄마는 그래도 티셔츠는 골프웨어인데 바지는 톰보이만오천원짜리 면바지 입구 다니세요 그래도 젊은애들 옷 맞는다고 좋아하세요^^
5. 나도 옷 쪼아~~
'08.1.3 8:31 PM (125.130.xxx.20)ㅋㅋ.
올해 마흔 입성한 맘만 청춘인 아짐입니다~ㅋㅋ
중요한건 난 아직도 3층 섭렵이 안되는되, 그럼 난 아직 괜찮은 건가요??~~
10년뒤를 생각해도 파릇 파릇할 것 같은데..그때쯤이면 올라갈려나~ㅋㅋ
.....
.....
아이쿠..이런,
이글 보고 답글 단다고 로긴했다가..
만두찐다고 올려논 찜솥에서 탄네가 풀풀 에궁 망했다.ㅠ.ㅠ6. ,,,
'08.1.3 9:02 PM (58.120.xxx.173)어머나..
전 25살에도 ELLE 골프라인 옷 너무 예뻐보여서 막 사고 싶었는데..
그 옷 입고 필드 나갈 일이 없어서 못 샀었어요.. ㅠㅠ7. 3층
'08.1.3 10:49 PM (121.168.xxx.191)으로 안갈라고 열심히 운동하고
살안찔려고 노력합니다.
그런데..
얼굴은 3층 분위기..8. .
'08.1.3 11:00 PM (122.32.xxx.149)저 마흔 하나.
아직까지 꿋꿋하게 2층에서 버텨요.
3층은 일단 옷값부터가 비싸서.. ㅠㅠ9. 스카
'08.1.3 11:16 PM (219.255.xxx.205)ㅎㅎㅎ 원글님 너무 재밌으세요. 저도 3층으로 올라가야 하는데 버티고 있습니다.
10. ..
'08.1.4 9:57 AM (121.136.xxx.8)갠적으로 3층옷 이쁜데 비싸서리~ (원단이나 이런건 정말 좋더라만..)
안 올라가기 위해서 정말 목숨걸고 뛸랍니다..
밧뜨..
머리는 벌써 3층 라인 이라지요.~ (새치여 흰머리여~??)11. 전
'08.1.4 10:19 AM (222.236.xxx.188)30인데 2층 옷 못입겠더라구요~몇몇 브랜드빼고는 너무 유행타는 스타일 같아서...
3층옷이 무난하고 오래입기는 좋던데요...겨울코트종류는 좋은듯...비싸서 그렇지...12. ...
'08.1.4 11:09 AM (122.40.xxx.5)40대 중반이지만 아직은 구경도 안해요.
연말에 친구들을 만났는데 한 친구가 상의, 바지, 점퍼까지
3층라인으로 입고 나왔는데... 쫌 그렇더라구요.
아직 제가 철이 안난거 같기도 하고~13. 3층은
'08.1.4 11:32 AM (61.102.xxx.218)영 캐주얼복아닌가요?
2층은 부인복이구요14. ㅎㅎㅎㅎ
'08.1.4 11:41 AM (121.162.xxx.230)원글과 댓글을 근 한달간 본 파리쿡글 중 가장 재밌는글로 추천!입니다^^
호호 너무 재밌으세요들..;;;;15. 저도
'08.1.4 12:21 PM (211.216.xxx.252)올해 4학년....
근디 울동네 백화점은 3층이 영케쥬얼인디...16. 조카생각
'08.1.4 2:06 PM (210.105.xxx.232)사십대에 접어드니 눈에 드는 옷은 조카한테나 어울리는 디자인이더군요. ㅠㅠ
몸에 맞는 옷이 얼굴엔 뻘쭘한 신세죠.17. ..
'08.1.4 4:32 PM (59.11.xxx.11)맘은 2층인데 어울리는건 3층같아져요~근데 3층은 2층보다 더 비싼듯 하던데..
2층옷보다 3층이 어울릴 듯 해도 더 비싼듯 해서 잘 안가지더라구요.옷값 너무 비싸요.18. 저는...
'08.1.4 4:36 PM (58.103.xxx.144)이렇게 82쿡님들의 글들만 읽어도...웃음이 절로 나고 행복해요~^^
19. ㅎㅎㅎ
'08.1.4 6:35 PM (125.128.xxx.244)전 슬프거나 말거나 가격이 너무 비싸서 못올라가요.
적당히 기본형이 많고. 원단 좋은게 많고. 바느질 좋고 다 좋은데..........가격이 늠 비싸요.
거의 미친가격이라서 아직도 서성이고 있어요.20. 흑..ㅠ
'08.1.4 7:04 PM (220.121.xxx.140)20대 후반 아줌마인데..
2층을 못내려가요..ㅠ
3층 55는 맞는데
2층 66은 왜 작을까요??ㅠ
가격이 비싸도 2층을 못내려가는 슬픔...ㅠ21. 백화점
'08.1.4 7:31 PM (222.107.xxx.225)전 백화점 안간지 어언3년이 넘었습니다. 말도 안되는 그 가격 진짜 당황스럽지요.
백화점에서 옷 몇 벌사면 100단위는 훌쩍...외국서 몇 년 살다오니 백화점 진짜 못가겠더군요.
미국이나 유럽의 똑같은 브랜드 옷가격의 최저 2배에서 최고 4배까지 하니깐요.
명품으로 불리는 브랜드들이 외국선 좀 다른 개념의 브랜드인 경우도 많구요. 예를 들면 50대 할매옷, 영감님 옷들이 한국선 명품이 되어서 비싸면서도 젊은 층들이 많이 입더라구요.
하지만 저에게는 2001 아울렛이 있습니다.
거기서 백화점 브랜드 세일 70%이상하면 사입습니다.
그래도 다행히 남들한텐 옷 잘입는다는 이야기 들어요.
한국 옷값은 정말 살인적입니다.
한국 백화점서 한국옷 사는 돈으로 다른 나라(싱가폴, 홍콩, 미국 등)에서는 이태리 옷 사입습니다. 한국 백화점 무서워요. 수수료 38%나 떼어먹고...22. ㅋㄷㅋㄷ....
'08.1.4 7:49 PM (58.102.xxx.133)딱!
공감가는... 말씀이네요.
마음은 서글프지만
그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