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냉장고 하나 더 살까요?
오후부터는 갑자기 라디오 주파수 맞춰지는 소리가 나더라구요.
a/s 기사분 오셔서 주모터가 나갔다고 비용이 21만원~
허걱..
안그래도 소리가 크게 나면서부터 남편한테
만약 10만원 넘게 고쳐야 한다면 바꿀까? 했거든요.
( 대우 일반형 524리터요.6년 반 됐어요.)
21만원 든다는 소리듣고 남편에게 전화했더니 이참에 하나 사자고 해서
기사님 그냥 가시라 하고(출장비는 내구요) 인터넷으로 알아보니
지펠 양문형 754리터 트윈홈바가 이래저래 할인받고 하니 97만원에 사겠더라구요.
백화점 상품권+코렐 16pcs+대우 전자렌지(집에 전자렌지가 없어요.)
남편이 사자해서 주문했는데 배송기한이 15일정도나 되더라구요.
15일이나 냉장고 없이 살 생각이 들고 (마트나 대리점에 내일 가서 살 생각은 안하구요.ㅡ,.ㅡ))
모터만 갈면 멀쩡한 냉장고 아깝다는 생각도 들고 (외장에 흠집하나 없거든요.실버톤)
또 결혼할때 산거라 남다른 애착도 있고해서
다시 기사님 불러 고쳤답니다.
근데 남편이 그 지펠도 사잡니다.
집에는 에어컨 살때 껴준 조그만 김치 냉장고 하나 있구요.(지금은 김장 김치로 꽉차있구요)
그럼 냉장고가 3개나 되는건데 그럴 필요가 있을까..해서요.
남편한테 그냥 지펠은 취소하자고 하니 올해 선물이라고 하네요.(선물이면 현금으로 주지..)
지금 냉장고가 좀 좁다고는 생각들거든요.
아래 야채칸 두개는 늘 꽉차있고 문쪽도 각종 소스병이랑 물병,우유로 꽉차고
냉동실도 지금은 꽉차 있어요.
82쿡 따라쟁이여서 음식은 자주 해먹는 편이구요.
그래도 한달에 한번꼴로 냉장실에서 버려지는 채소는 좀 있구요.
5년 이내에 이사할 가능성도 좀 있구요
냉장고 들어올 자리는 있어요.
자~
이런 상황에서 냉장고 하나 더 살까요? 말까요?
(뭐 이런것까지 물어보냐는 말씀은 말아주세요.저보다 많이 살아오신 여러 선배님 의견을 듣고 파용 ^^)
1. ...
'08.1.2 9:44 PM (125.142.xxx.123)집에 냉장고가 3대면 전기요금이 꽤 나오지않을까요 누진세가 붙진않을런지..
지금 냉장고 쓰다가 이사갈때 새거 살거같아요
6년반이면 냉장고 수명치고는 오래된건 아닌거같구요
지금 지펠 그모델 몇년뒤엔 가격 더 떨어지거나 새모델 나올테구요2. ..
'08.1.2 9:44 PM (123.214.xxx.165)지금 안사고 나중에 이사가며 그때 다시 생각해 보겠습니다.
3. 사세요
'08.1.2 9:46 PM (59.13.xxx.169)남편이 사자고 하시는데다가 놓아둘 자리도 있으시다면 사세요.
조건도 좋은편이고 님도 마음에 드는걸로 고르셨을텐데요.
냉장고가 한번 수리가 들어가기 시작하면 언제다시 고장날지 모르더라구요.
모터를 갈았더랬는데 결국 한두달 지나고서는 다시 고치게 되고 해서 결국 다시사더군요 친정.
더구나 모터갈고서는 그사이 멀쩡했던 냉장고였는데 안쪽부분에 넣어둔것들 얼기도 하구요.
친정의 경우 두번을 수리했던터라서 약간 조건을 좋게해서 바로 배송받는 조건으로 구입하시더군요.4. 이미
'08.1.2 9:56 PM (211.59.xxx.62)돈을 주고 a/s를 받았는데 냉장고를 왜 또 사요.
살 마음이 조금이라도 있었다면 고치지 말고 새냉장고를 사셨어야지요.
고치기 전에 숨 한 번 돌리고 생각할 여유를 충분히 가진 다음에
마음을 정하고 고치든 사든 했어야 했는데 이미 늦었네요.5. 갈팡질팡
'08.1.2 10:00 PM (211.109.xxx.113)네분 댓글 읽으니 마음이 바로 잡히네요..^^;
맘속엔 사지말자 80%.사자 20%였어요.
모자란듯 사는게 나을것 같네요.
다음을 기약하고 취소해야겠어요.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6. ....
'08.1.3 2:47 AM (211.44.xxx.126)헉...당연 사야죠... 자리있고, 남편 성의 있으시고, 어차피 수명 다돼간다면,
이사 무서워 장 못담그나요. 물론 이사하면, 많이 망가지긴 해요. 근데. 전 아파트에서, ^^;;
뒷베란다에서,,, 먹거리를 쩔어서 못쓰게 만든 다음엔, 항상 쌀도, 콩도, 장도,
냉장 보관으로 생각이 바뀌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