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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만 갚는 생활 갑갑해요.
둘다 30대 중반에 성이 다른 아이들 둘이구요.
몇년 빚갚으면서 많이 갑갑했구요. 물론 아직 1년이상 남아있어요.
그런데 문제는 아무래도 방이 부족한것 같아 평수를 늘려가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은데....
또 빚을 내서 살 걸 생각하면 맘이 갑갑해지는거에요.
수입이 꽤 많은 편인데 빚 갚느라 풍족하단 느낌도 없고, 수입이 들어와도 바로 빚갚는데 쓰다보니 돈을 벌고 있다는 느낌도 없고, 돈버는 재미도 없고....
물론 빚갚아서 자산이 되는거지만...그래도 당장에는 재미없네요.
주위에선 젊을 때 돈 벌어서 집 늘려야된다, 아이들 좀 크면 큰 평수에서 살아야 된다...등등등 이야기하지만...
한편으론 내가 너무 욕심을 부리는건 아닌가, 싶기도 하고...너무 돈의 노예가 되고있나 싶은 생각도 드네요.
답이 없는것 같아요.
여러분이시라면 어쩌시겠어요?
30평대에 만족하고 쭉 살면서 여유롭게 지내시겠어요?
허리띠 졸라매고 평수 늘려가시겠어요?
1. ㅋㅌㅊ
'08.1.2 12:38 PM (219.250.xxx.75)30평대이면 넓은집이 아닌가요..?
이젠 집을 마련하셨으니 앞으로 본인위해서
사세요..2. 그러게요
'08.1.2 1:07 PM (203.130.xxx.234)이해합니다. 답답하고 뭔가에 늘 눌려있는 것 같고.
지출에 1순위를 빚갚기에 두고, 그걸 기준으로 다른 누릴 수 있는 것, 누려도 됐던 것을 희생하고 나면 그런 기분이 들더군요.
평수 늘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1년에 한 번 여행이라는 명목으로 조금씩 떼어서 모았다가, 또는 여행을 가고 1년에 걸쳐 갚는다 생각하고 다른 숨 쉴 구멍을 만들어보세요.
여행이 거하면 하루 나들이도 좋고요.
그 재밌다는 뮤지컬도 자신한테 보여주고요. C석이면 어떻습니까?
한눈팔지 않고 열심히 잘 살아내는 자신에게 가끔은 선물도 해주고 보상도 줘야 하더군요.
그럴 돈이 어딨어하며 그 돈이면 빚이 얼만큼 줄고 이자가 얼만큼 준다는 계산이 앞서 열심히만 살았더니 무력감이 많이 들어요.
원글님 빚관리 똑부러지시는 분으로 보여요. 생활에 다른 여유도 현명하게 두실 수 있을겁니다.
평수 늘리기 계획보다 6개월 많이 늦어져야 1년일 뿐입니다. 80년 인생이라고 치면 6개월이나 1년은 그리 늦어지는 것도 아니죠.
아이들과 행복하고 즐겁게 보낼 수 있는 젊은 시간이랑 바꿔가며 빚 갚어가며 살 필요까지는 없어요.3. 그래도
'08.1.2 1:39 PM (203.81.xxx.93)빚이라도 갚으시니 좋으신거예요..^^
저흰 이자만 갚는라고 힘든걸요..빚도 조금씩 갚긴하지만..거의 정말 조금씩이구요. 집두 30평대도 아니구..
그래도 어젠 정말 넓고깨끗한 새집으로 이사가는 꿈을 꾸었어요. 기분이 좋아지는 꿈이었구요..
앞으로 희망이 생길꺼 같은 좋은 예감이 드는걸요..
언젠간 빨리빨리 이집에 빚을 갚고..또 빚을 내야겠지만..더 좋은 더 넓은 집에 가는 게 제 희망이예요4. 그러게요
'08.1.2 2:34 PM (219.255.xxx.113)빚이라도 갚으시니 좋으시겠어요.
저희도 이자만 갚느라 힘들어요.
저희는 원금도 못 갚고 있어요.
그나마 빚있는 집이라도 있어서 아이들 따뜻하게 해줄수 있는데 만족하고요.
30평대 아파트면 좁은 것도 아닌데........
마음이 급하신가 봐요....5. 살다보니
'08.1.2 4:06 PM (211.212.xxx.73)하루라도 더 나이 젊을때 고생해서 늘리는게 좋은거 같아요 ......(경험상)
큰집에 살자고 하는게 아니라 재테크 목적이라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