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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시댁 가기 싫은데요..(아직 임신 사실 알리기 싫어서요..)
그래서 양가에 아직 임신 사실을 알리지도 않았어요..
특히 시댁에서는 아기를 많이 기다리시는데 잘못되면 실망도 크고 그렇잖아요..
그래서 친정에서도 오늘이나 내일 오라고 하는거 아프다고 거절했습니다..
시댁에서 주말에 전화해서 주말에 오지 말고(갈 계획 없었습니다..) 1월 1일에 오라고 하네요...
형님이랑 아주버님이 주말에 오시려다가 계획을 바꾸셨나봐요.. 아무래도 형님네는 멀리살고 애들도 있고 하니까 형님이 오시면 저희도 움직이려고 생각은 합니다..
아직 신혼이라 시댁에 다 모이는 건 신행 다녀온 후 처음입니다..
아무튼... 저는... 시댁에 아직 임신 사실을 알리기 싫구요.. 남편은 입이 간지러워 죽습니다..
닌텐도 사준다고... 1월 1일에 가서 얘기하자고 꼬시는데.. 저는 안내켜요...
원래 좀 있다가 알리지 않나요? 그래야 이제 4주 5주일텐데요..
근데 만약에 알리지 않기로 하면 가서 계속 서있잖아요..
물론 남들 다 하는 임신이라지만 배 계속 아프고.. 아직 토할만큼 입덫은 안하지만 속은 계속 울렁이거든요~~
가면 음식준비부터 설거지까지 빡시게 시키시지는 않지만 계속 서있어야 할텐데..
그렇다고 임신이라고 가서 누워만 있기에는 형님한테 미안하기도 하구요..
제 생각에는 차라리 안가는게 나을거 같거든요.. 제가 좀 철이 없죠?
닌텐도가 절 막 유혹 하기도 하구요...
1. .
'07.12.31 11:05 AM (210.95.xxx.231)저도 임신하고 아기 낳아봤는데요.
그 즈음에 집안일 좀 하고 계속 서 있는다고 해서 문제 생기지 않아요.
시댁에는 가셔서 그대로 하시고
아직 알리기 맘이 안 내키시면
남편분에게만 조심시키는 것이 좋겠네요.2. **
'07.12.31 11:07 AM (211.51.xxx.140)닌텐도에 고민하는 새댁 귀여우십니다.
몸이 우선이지요.
전화로 임신했다고 말씀드리고요,
남편시켜서
병원에서 좀 약하니까 최대한 몸조심하라고 했다 하시고
1월 1일날 가지마세요.
시댁 어른들이 전화는 한번 하시겠지요.
축하와 안부 전화 겸 ...
통화 잘 하시구요.
남편시키셔서(무한 반복)
앞으로 당분간은 자주 못찾아뵙겠다..
말씀드리세요.3. 새댁
'07.12.31 11:08 AM (221.145.xxx.53)ㅋㅋ 그런가요? 먼저 애 낳은 친구들한테 물어보니.. 죽은듯이 누워있으라고 해서요..
며칠 내낸 누워 있다가 컴터 쫌 하다가.. 그러고 있는 중이거든요..
주말에도 집에만 있어서 죽을 뻔 했어요...
닌텐도는 포기하고.. 얘기는 하지 말아야 겠네요~~4. 새댁
'07.12.31 11:10 AM (221.145.xxx.53)사실 시댁에 가는거 자체가 싫은건 아니거든요..
가면 시댁 조카들이랑 놀고 재밌긴 한데...
글에도 쓴거처럼 임신을 알릴지 말지.. 안 알리면 일하다가 무슨 일이나 나지나 않을지...
그런 걱정 때문에요..5. 7개월
'07.12.31 11:24 AM (219.248.xxx.244)유산기 있으시면...남편 시켜 시댁에 말씀드리라 하시고...집에서 누워 계세요..
가서 말 안 하고 계셨다가 괜찮으면 다행이지만..혹시나 무슨 일이라도 생기게 되면 그 화살 또 그래로 모두 날아옵니다...
저 6주 정도에 여름휴가 갔다가 (비포장도로에 흔들리며 차 타기 1시간쯤?) 출혈있어서 유산될 뻔 했었거든요...
건강하셔서 아무리 몸 써 일해도 아무 일 안 생기는 분도 있으시겠지만...조금의 무리도 문제가 되는 분도 분명 계시거든요...
초기엔 정말 조심하셔야 해요..어떻게 될진 아무도 모르는거니까..일단 몸조심부터 하셔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출혈보고 놀라서 병원에 뛰어갔던 그 때가 떠올라서 로그인했어요..6. 또 생각해보면,,
'07.12.31 11:28 AM (211.41.xxx.178)만에 하나라도 잘못되면 그때도 알리시지 않으실껀가요..
무슨일이 생기면, 몸조리랑 똑같이 쉬어야하는데 그때 또 집안행사가 있거나하면요.
나중에 말씀드리기도 그렇고,,
안가시더라도 말씀을 드리고 안가시는게 좋지않을까싶어서요.
임신초기인데 유산기가 있어서 움직이지않는게 좋겠다고 의사가 말했다고 머 이렇게요.
저도 임신초부터 3개월까지 너무 힘들게 보내서요.
임신초기에 서서 집안일하고 조카랑 놀아주고 하는게 누구나 다 쉬운건 아니거든요.7. 임신
'07.12.31 11:28 AM (210.123.xxx.64)했다는 말은 아직 하지 마세요. 요즘 유산 너무 많아서 15주까지는 어떻게 될지 모르거든요.
저는 4~5주 무렵에는 임신인 줄도 모르고 밤도 새우고 커피도 마시고 했는데, 6주쯤 임신인 줄 알고 덜컥 겁이 나서 엄청나게 조심하고 지냈어요. 입덧도 그때쯤 있었구요.
지금이 딱 4주째라면 별 문제가 없을지도 모르지만 그맘때에는 하루하루가 다르니 조심하세요.
저 같으면 그냥 몸살로 누워있다고 너무 너무 죄송하다고 마음 안 상하시게 잘 말씀드리고, 남편 편에 음식을 좀 보내든지 (나눠드실 케이크 종류라도) 하고 저는 집에 있겠어요.8. 새댁
'07.12.31 11:35 AM (221.145.xxx.53)저도 병원에서 출혈이 있으면 아이가 자동탈락하는거라고 얘기는 들었거든요..
그 전에도 한 번 그런 적이 있었어요..
결혼 바로전이라 그 땐 다행이라고 생각했는데 지금 또 그럴까봐 걱정이예요..
아직 초음파는 못봤어요.. 너무 초기라서요..
원래 토요일에 초음파 보러 가기로 했는데...
좀 땡겨서 오늘 가볼까 싶기도 해요..
크리스마스부터 고열에 감기가 심해졌었거든요..
시어머니는 임신 가능성 때문에 약 안먹고 버티는 중이라는건 알고 계시구요..
임신 준비중일때 불경 계속 읽어야 한다고 그래야 아이가 잘 생긴다고 그러셨는데..
아마 임신인거 아시면 또 불경 보라고 하실거예요.. 그 책 진짜 재미 없어요...
오늘 병원다녀오고 더 봐야겠네요..9. 쩝
'07.12.31 11:43 AM (220.71.xxx.113). 님은 며느리이야기가 대충 다 못 마땅하신가 봅니다. ㅎㅎㅎ
물론 괜찮을수도 있구요. 요즘은 임신초기에 유산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육체적 정신적 피로가 굉장히 위험하다고 합니다.
차라리 이야기를 하시고 몸 상태가 그닥 좋은편이 아니라고 하시면 어떨지요?10. 음
'07.12.31 11:49 AM (210.123.xxx.64)시댁에 말씀드리지 말라는 이유는요, 임신 초기에 유산되는 경우는 아기에게 문제가 있어서 그런 거거든요. 그런데 어른들 중에 그렇게 생각하는 분들은 없어요. 다 며느리에게 문제가 있어서 그렇다고 생각하시죠.
배려를 해주시는 분들이든 아닌 분들이든, 괜히 마음 속에 '쟤는 튼튼하지가 못해서...' 이런 생각 하시게 할 필요가 없다는 거예요.11. ....
'07.12.31 11:50 AM (58.233.xxx.85)음,,,,엊그제 전문의 말이 초음파도 해롭다던데요 .그냥 안정을 취하셔요 .
12. 전
'07.12.31 11:55 AM (125.182.xxx.160)임신초기에 임신한거 양가에 말씀 드렸는데 연말이라 과로했던지 시댁행사 참여하고 유산되어서 아기 잃었어요.
처음엔 괜찮다던 시댁식구들 나중에선 괜히 가만히 있지 시댁일 때문에 유산했다는 말 듣게하고 집 안 시끄럽게 한다고 그러데요
전 그 말 듣고 '난 이 집 가족이 아니구나'느꼈어요.자기 딸 같으면 그렇게 이야기 못했겠죠
4개월 넘어설때까진 조심 또 조심이 우선이네요
절대루 자기 건강 과신해서도 안되구요.특히 유산끼 있으시면 더 조심하세요
혹여라도 잘못되면 몸과 마음 정말 많이 상합니다
제 주위엔 첫아이 잃은 친구가 대부분이예요.평소 생활하던 그대루인데두 임신초기엔 무리가 될수 있으니 5개월까진 먼거리 여행도 자제하셔야하고 무거운건 절대루 들어두 안되구요13. 말씀드리는게
'07.12.31 2:39 PM (220.77.xxx.199)제 생각엔 말씀드리고 유산끼있어서 못간다고 하시는게 좋지싶은데요
혹시나 시댁에 갔는데 말씀 안드리면...아무래도 일을 해야되는데 넘 신경쓰이거든요
그렇다고 본인 생각해서 일을 안해도...형님입장에서는 동서가 꼼짝안한다고 오해할수도 있으니깐요...시댁에 가면 앉을있을 틈이 없더라구요...시댁마다 다르긴하지만요...되도록이면 말씀드리고 가지 마시길...14. 말씀드리고
'07.12.31 3:39 PM (121.136.xxx.153)가지 마세요.. 유산기 있다고... 있는그대로요.
저 첫 임신때 설날 가서 일하다가...물론 새댁이라 빡세게 일하지도 않았습니다만
차타는 시간 많았고 시댁..큰댁.. 스트레스도 받고..그랬겠죠.
그뒤 바로 유산되었었어요.
지금 생각하면 그때 죽은듯 누워만 있었다면...지금쯤 예쁜 아기가 옆에 있지 않을까...
뒤늦은 후회...
계속 임신 안되서 고생하고 있는 저..입니다.ㅜㅜ15. .....
'07.12.31 3:49 PM (123.213.xxx.185)만약 유산이라도 된다면 그것도 안알리시게요? 유산되서 몸조리 해야할때 시댁에 일 생기면 그땐 또 어쩌시려구요? 혹시 유산되었을 때 며느리 탓할 분위기라면 차라리 지금 말씀드리고 안가시고 집에서 쉬시는게 낫죠. 감기나 다른 핑계로 안가시기에는 이유가 좀 약하지 않나요?
16. ..
'07.12.31 5:26 PM (211.229.xxx.67)알려야 하지 않나요?..잘되건 잘못되건 다른사람도 아니고 시댁에는 알리는게 맞는거 같아요.
그래야 이해를 하고 배려를 해주죠.
전화로 알리시고 집에서 쉬시는게 좋겠다고 생각...왜냐하면 혹시라도 유산이 될경우 시댁에 갔다올경우 (그게 이유가 아닐수도 있는데) 시댁갔다와서 그렇게 되었다고 생각하기 쉽고 원망하게 될수도 있으니까요.17. ^^
'07.12.31 9:14 PM (221.150.xxx.124)딴소리지만 왠지 어투가 잠오나공주님 같으신데.....부럽네요.
전 결혼한지 1년도 훌쩍 넘고 계속 아이 기다리고 있는데 올 생각을 안하거든요.
좋은 소식 있어서 축하인사 드릴 수 있음 좋겠어요.
시댁엔 말씀드리고 가지 마세요. 이쁘고 건강한 아이 낳으실거에요.18. 잠오나공주
'08.1.1 8:48 AM (221.145.xxx.53)으핫핫... 우짤꼬?
아직 제 임신 사실을 82에도 안 알리고 이 글을 쓰는거라...
잘못될까봐서요... 글을 썼다가 지웠다가 썼다가 지웠다가.. 그랬거든요..
ㅋㅎㅎ.. 용서해주실꺼죠?
글보면 제꺼 티나나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