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돌 조금 더 된 아이입니다
아직 말을 잘 못하구요.. 덩치는 크고 힘이 쎕니다
말을 잘 못하니..뜻이 안통하면 그때부터 주위에 있는 물건을 다 던지고, 쏟아내고, 물어뜯고 합니다
밥 먹을때 화가나면 밥상 다 엎어버리지요
안된다고 단호히 야단도 쳐보고 달래도 보았지만 안되네요..
어쩔때는 제 얼굴을 할퀴고 뜯기도 합니다
밖에서는 길거리에 누워버리지요..
차가 오던 말던..울고 불고...발로 차고 구르고..ㅠㅠ
남편이 욱하는 성질이 있어서
예전에 화나면 물건 많이 던졌구요
벽이고 어디고 주먹으로 쳐서 손이 남아날 날이 없었지요
심지어 아이가 기지도 못할때.. 거기에다가 화난다고 보행기를 던진 사람이에요
아파트 유리 벽도 발로차 깨어놓고..
그때 마음 고생한거 다 말못하지요..
남편은..
제가 사니 못사니.. 울고 불고 하니 조금 고쳤어요
한 일년 가까이 안그러네요
자기도 이제 컨트롤 할려고 노력하는 편입니다
저는 어렸을 때 부터 온순했고, 이때까지 화난다고 물건 던져본 적이 없어요
남자형제 없이 자랐고.. 그래서 그런지 이런 거친아이는 감당하기 힘드네요
남편때문에 맘 고생 심하게 했는데..
아이가 물건 던지고 있으면.. 정말 속상합니다
내년에 유치원 보내는데.. 지금이야 집에 저 밖에 없으니 괜찮지
공작시간에 가위니 뭐니 던져서 반 아이들 다치게 할까봐 걱정이구요..
그 전까지 고치고 싶은데.. 어떻게 하는게 제일 좋을까요?
남편보고는 어제 당신닮아 성격 저러니 알아서 고치라고 했습니다
저는 감당하기 힘들다고..ㅠㅠ
외국에 살고..아이가 엄마랑 떨어지지 않을려고 해서.. 2년 꼬박 품에 안고 지내고 있습니다
얼마전에 또 다른 곳으로 이사와서 주위에 아는 분들도 많이 없고.. 한인들 만나기도 힘드네요
요즘은 바른 가정의 멘토가 절실히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남편도 보고 배우는 곳이 없어서..(고등학교때부터 하숙해서 이때껏 바깥생활)
게다가 육아서적은 절대 안보고.
다른 집에서는 아이 어떻게 키우는 지 관심도 없고..
오로지 저에게 맡기고, 저의 육아 방식에 거스르지 않겠다는 주의에요.
믿을 곳이 82밖에 없네요..
선배 어머님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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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나면 물건을 집어 던지고 물어뜯고 하는 아이
어떻게 하면... 조회수 : 316
작성일 : 2007-12-29 15:42:27
IP : 124.97.xxx.82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ㅋㅌㅊ
'07.12.29 6:05 PM (219.250.xxx.75)우리아이가 달라졌어요를 보면 아이가 잘못해서 벌줄때 소리지르거나 때리지말고
한쪽구석에 세워서 몇십분정도 벌을 주고 시간이 되면 아이를 안아주면서
아이가 뭘 잘못해서 벌을 받는건지 얘기를 해주더라구요..
그러면 아이가 좀 달라진것같기도 하고..
아이가 공격적이어도 항상 엄마 아빠가 아이를 많이 사랑한다고 애정표현을
해주세요..2. 남아이면..
'07.12.30 4:13 PM (125.178.xxx.138)활동량을 늘려주세요...주변에 아시는분이 별로 안계시다고 집에만 계시면 아이의 폭력성은 더 해집니다...무조건 데리고 돌아다니세요..그리고 아이들 프로그램을 알아보심 좋겠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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