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네기가 말하는 말 잘하는 법
1. 청중에게 불쾌감을 주지 말라
1) 변명으로 시작하지 말라
연사가 준비가 제대로 안 되어 있다든가, 자기는 적임자가 못된다고 우물쭈물 변명하는 것을 우리는 수없이 보아왔다. 준비를 못 했다는 사실쯤은 굳이 연사가 변명을 하지 않더라도 연설 내용을 몇 마디만 듣게 되면 저절로 알게 될 것이다. (청중을 무시한다는 느낌이 들 수도 있다)
청중은 변명 따위를 듣기 위해서 앉아 있지는 않다. 뭔가 배우고 싶고 흥미를 가지고 싶어한다. 기억하라. 흥미를 느끼길 원한다. 첫 문장으로 청중의 관심을 사로잡으라! 두 번째 문장도, 세 번째 문장도 아닌 바로 처음 한마디로 말이다!
2) 익살스러운 이야기(유머)로 시작하지 말라
유머강사 김진배씨는 "유머로 여는 3분스피치"라는 책을 펴내기도 했고 많은 연사들이 애용하지만 이 책에서는(카네기 연설법)에서는 권장되지 않는 연설방법이다.
스피치를 하고 있는 그 지역의 상황, 자기보다 먼저 발표한 연사의 말을 위트를 섞어 인용하는 것으로 청중을 웃길 수 있는 능력이 있다면 그렇게 하라. 그리고 관찰력을 집중시켜서 무엇이거나 재미있는 사실을 찾아내도록 하라. 그리고 그것을 과장해서 말하라. 그런 종류의 유머가 판에 박힌 농담보다는 성공할 공산이 크다. 가장 명랑한 웃음을 만들어 내는 방법은 자신이 겪은 어처구니없는 사건을 묘사하는 것일 것이다.
청중들은 유머러스한 방법으로 자신의 결점이라든가 실수를 드러내서 의도적으로 자신을 격하시키는 연사에게는 머리와 동시에 마음마저도 열어 보인다.
2. 중요한 생각을 보강하라
1) 통계자료를 사용하라
단 한 가지 실례만으로 사람들을 납득시키기 힘든 경우의 증명자료로써 통계자료는 이상적이고 설득력이 있다. 그런데 통계자료란 그것만으로는 지루하다. 그것은 꼭 필요한 경우에 한해서 사용되어야 하며, 그럴 경우에도 통계자료가 보다 생생하고 사실적이 될 수 있도록 말로서 설명을 덧붙여야 한다.
2) 전문가의 증언을 이용하라
전문가의 증언을 이용함으로써 말하고자 하는 요점을 효과적으로 보강할 수 있다. 그런 증언을 이용하기 전에 다음과 같은 점을 확실히 해두어야 한다.
* 이용하려고 하는 인용자료는 정확한 것인가?
* 그 인용자료는 그 인물의 전문분야에 속하는 것인가?
3) 비슷한 예를 인용하라(비유)
비유는 중요한 논점을 보강하는데 뛰어난 테크닉이다. 여기에 웅변사상 가장 탁월한 비유중의 하나가 있다. 그것은 남북전쟁이라는 비상시에 링컨이 비판자들에 대한 답변으로 사용한 것이다.
"여러분, 지금 잠시 동안 어떤 경우에 대해서 상상해 주십시오. 가령 지금 당신들의 재산이 모두 금이나 현금이라고 가정하고, 그것을 줄타기 명인인 정우성에게 맡겨서 나이아가라 폭포위에 쳐놓은 밧줄을 타고 운반해 달라고 했다고 상상해 보십시오.
줄을 타고 가는데 당신은 밧줄을 흔들거나 '우성아! 조금만 허리를 낮춰! 좀더 빨리 빨리!하고 소리를 지르겠습니까? 그렇지 않을 것입니다. 한 마디도 입을 떼지 못할 것이고, 오직 숨을 죽이고 안전하게 건너가기까지 그저 지켜보고만 있을 것입니다.
바야흐로 우리 정부도 이와 똑 같은 상태에 놓여 있습니다. 많은 무거운 짐을 짊어지고 폭풍이 몰아치는 저 넓은 바다를 건너가려고 하고 있습니다. 미지의 보물이 그 손에 맡겨져 있습니다. 방해하지 말아 주십시오. 오직 조용히 지켜봐 주십시오. 그렇게만 해주신다면 반드시 난국을 무사히 헤쳐 나갈 것입니다."
3. 마무리를 잘하라
스피치를 성공시키려면 끝마무리를 멋지게 하지 않으면 안 되고, 청중에게 깊은 인상을 주려면 이야기 전체의 맥락이 논리적으로 결론을 향해 전개되고 집약되어야 한다. 끝맺음의 한마디 말은 스피치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전략요점이다.
마지막 한마디 말 - 연설이 끝났을 때 청중의 귀에 울려 퍼질 수 있는 여운을 남기는 마지막 말 - 그것이야말로 가장 오랫동안 사람들의 기억에 남을 것이다.
대개의 초보자들은 이 사실의 중요성을 좀처럼 인식하지 못하고 연설의 끝맺음을 제대로 준비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럼 마무리를 잘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자.
첫째로 "이상이 이 문제에 대해 내가 말할 수 있는 전부입니다. 그러니 이만 끝내겠습니다." 이렇게 말하고 연설을 끝내버리는 사람이 있다. 이런 연사는 흔히 자신의 무능에 연막을 쳐서 "이야기를 끝까지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라는 무의미한 말을 덧붙이기 마련이다.
그러나 그것은 끝맺음이 될 수 없다. 그것은 잘못이다.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것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것으로 말씀을 끝내겠습니다."라고 할 필요도 없이 말을 끝내고 착석하면 된다. 그리고 결론은 청중에게 맡기면 된다.
장시간의 연설을 할 경우, 연사는 자칫하면 너무나 많은 것을 커버하려 하기 때문에 마지막에는 연설의 요점이 무엇인지 청중으로서는 파악하기 어렵게 되는 수가 있다.
아일랜드의 어떤 정치가는 스피치를 잘하는 비결을 다음과 같이 말했다고 한다.
"우선 무슨 말을 하려 하는가를 이야기하고, 다음 이야기를 하고 나서, 끝으로 무슨 이야기를 했는가를 얘기하라."
'무슨 이야기를 했는지 청중에게 마지막에 이야기해준다'는 것은 매우 적절한 충고이다. 짧은 말로써 이야기 전체의 요점을 정리하는 기술은 대단히 효과적이다.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펌글]카네기가 말하는 말 잘하는 법
웰빙프라자 조회수 : 466
작성일 : 2007-12-29 10:09:59
IP : 58.234.xxx.181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전
'07.12.30 6:26 AM (124.51.xxx.43)<말의 힘>이라는 독일번역서? 읽었는데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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